근대는 시작을 중세끝부터 잡을 수 있다. 중세를 막 벗어낫 사람들의 불안한 자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 셰익스피어의 '햄릿'이다. 셰익스피어의 희곡은 영국인의 자부심이다.

하지만 현대영어와 거리를 생각해보면, 원문을 감상하기가 만만치 않음을 짐작할 수 있다. Oxford출판사에서 나온 <햄릿>을 보면 대번에 알 수 있다. 줄마다 처음보는 단어에 현대영어로 주가 달렸다.

 

 

 

 

 

 

 

 

 

 

 

 

 

 

 

이럴 때는 번역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마침 영국역사를 배경으로 펼쳐진 셰익스피어의 역사극 작품들의 번역이 나왔다.

 

 

 

 

 

 

 

 

 

 

 

그리고 요근래에 나온 역사극 연구서도 있다.

 

 

 

 

 

 

 

 

 

 

 

 

 

 

점차 후대로 오면서 오늘날 어휘로 읽을만한 책들이 많아진다. 어느 시대부터 오늘날 어휘로도 부담없이 읽을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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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개인의 내면 형성의 궤적을 쫓는데는 세속인으로서 기독교인으로서 나눠서 내면 형성을 살펴보는 것이 유리하다. 대륙 합리주의와 영국 경험주의의 대비같은 철학사상으로 다루는 것보다 기독교인과 세속인으로서 각각 시대흐름을 잡으면서 다루는 것이 개인의 내면 형성을 지켜보는데 도움이 될 듯하다. 물론 과학과 비학을 함께 연구한 뉴튼같이, 두 실타래가 여기저기 얽혀 있긴 하지만, 각각 흐름만 잘 잡으면 훨씬 유용할 것이다.  

기독교인으로서 시대흐름을 잡기에는 후스트 곤잘레스의 책이 카톨릭이나 개신교입장에 치우치지 않고 무리없이 기술한다.

 

 

 

 

 

 

 

 

 

 

 

 

 

 

세속인으로서 시대흐름 잡기는 굵직한 역사책들로 가능할 것이다.

 

이렇게 종교인과 세속인으로서 근대인을 살펴본 후에는 무신론자의 탄생을 흥미롭게 생각해 볼 수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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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근대인과 깊게 관련맺은 글쓰기 중 하나는 자서전이다. 여기 구할 수 있는 리스트를 모아 본다.

 

 

 

 

 

 

 

 

 

 

 

 

 

 

그 중 유명한 몇몇 이들이 있다. 루소 <고백록>이 있고, 괴테의 자서전도 있다.

 

 

 

 

 

 

 

 

 

 

 

 

 

 

 

근대 유럽인이 어떻게 자신의 내면을 스스로 만들어왔는지 기대된다. 자서전은 아니지만 근대개인의 심리를 묘사한 <안톤 라이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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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이 연금술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Princeton 출판사에서 내놓은 그의 전집중에서 연금술이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 않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집을 간추린 선집만 출판되어 있고, 안타깝게도 연금술은 선집에서 많지 않은 분량만 채택되었다.

 

 

 

 

 

 

 

 

 

 

 

 

 

 

 

그중 왼쪽 책은 무척 흥미로운 책이다. '신비로운 결합'으로 번역될텐데, 심리적인 내용이 2극이나 4극으로 대립된 상태에서 결합을 도모하는 연금술의 여러가지 방식과 이를 표현하는 여러가지 상징을 모아서 심리적인 의미를 정리해놓은 책이다. 

가운데 책은 연금술 문헌과 연금술 상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 민담, 환상경험을 소개하면서 주석을 가한다. 소개된 민담은 무척 낯익은 내용으로, 도끼로 나무를 자르던 젊은이가 병에 갇힌 정령을 풀어주었다가 한바탕 고생하고 다시 병속으로 가두는 이야기다.

오른쪽 책은 예수와 관련한 심리적 내용과 상징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다만 융이 연금술에 대한 연구를 기술하는 방식은 연금술사가 남긴 문헌을 토대로 연금술에 담긴 심리적 내용을 밝혀 내는데 주안점을 둔다. 이러다보면 연금술사들이 실제 연금술과정과 연금술사들은 어떤 사람들인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 수 없다. 이들은 아더왕에 나오는 멀리같은 마법사인가, 도교의 연단술을 연마한 도사같은 이들인가, 단순히 기술자들인가, 연금술사들의 바램은 무엇인가? 생명연장은 아닌 거 같고, 신비로운 진리추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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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한 것은 아니고, 별 볼일 없는 밑천때문에라도, 서양사상 속 개념들이 그 시대에 어떤 의미인지 조금씩 살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간히 걸리는 개념들이 있으면 한번씩 정리해볼 작정이다. 첫번째는 계몽주의다.

 

계몽주의란 말은 서양 사상사 속 '계몽주의'의 번역어로는 잘 들어맞지 않아 보인다. 한자사전을 뒤지지 않고 짐작만 하건데, 계몽의 '계'는 무지몽매의 '몽'을 깨우쳐 준다는 말이리라. '몽'자는 주역 64괘 중 한 괘의 이름이기도 할 정도로 한자문화권에서는 어리석음을 가리키는 오래묵은 말이다. 이와는 달리 서양에서도 18세기에 들어서서야 스스로 판단하는 자발적인 개인을 위한 사상이라는 의미를 갖게된 계몽주의에 적합치 않은 번역어라고 생각된다.

 

계몽주의가 무지몽매를 벗어나 순종하는 인간을 만든다는 오해와 편견을 갖고 계몽주의 뒤에오는 사상들을 대했을 때와 계몽주의 본연의 의미를 새기고 사상들을 대했을 때는 달리 보인다. 오해를 갖고 볼때는 절대주의 왕정하에서 권위주의 분위기가 팽배할 것 같아 보였다.

 

계몽주의와 바로 연결되는 대상 중 하나는 근대적 개인이다. 이런 계몽주의를 추구하는 근대인이라고는 생각지 못했고, 그냥 이상적 구호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잦아들고, 점차 어느 시대고 그냥 쉽게 사는 사람은 없구나 싶다.

 

이렇게 자발적 개인을 위한 사상임에도 계몽주의 한계와 그 폐해는 있었다. 아도르노의 <계몽의 변증법>은 그런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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