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이 플라톤을 만났을 때 - 생물학과 철학의 우아한 이중주
김동규.김응빈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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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지나치게 완벽한 사람이나,
그와는 정반대인 사람을 인간적인 사람이라 말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어정쩡하게 중간인 사람을 인간적이라고 말하지도 않죠. 통상 다정다감한 사람을 ‘인간적‘이라고 합니다. 똑똑한 자유인보다 사랑하는 이를 인간답다고 봅니다. 사랑이란 지극히도 인간적인 면모입니다. 어마어마한 지식을 소유한 사람이거나 자유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은 경탄과 존중의 대상이기는 하지만, ‘인간적인‘ 사람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인간적인‘ 사람은 자기중심적인 사람도 인간중심적인 사람도 아닙니다. 굳이 ‘중심‘으로 말하라면, 사랑중심적인 사람입니다. - P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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