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인간 - 팬데믹에 대한 인문적 사유
조르조 아감벤 지음, 박문정 옮김 / 효형출판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혼자서는 구원이 존재할 수 없다. 타인과 함께하기에 구원이 있다. 그렇기에 구원은 도덕적인 사유가 아니다. 타인에게 선을 기대하고 행동해야 하기에, 그저 내가 혼자가 아니므로 구원이 존재하는 것이다. 나는 다른 이와 마찬가지로 여러 사람들 가운데 하나로서 나 자신을 구원할 수 있다. 나 홀로는 진정으로 구원받을 수 없다. 이는 고독하고 특별한 진리다. 구원은 혼자가 아니라 다수에속하기 때문에 열리는 차원이다. - P14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