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때, 팔 때, 벌 때 - 여의도 닥터둠 강영현이 공개하는 진격의 주식 투자 타이밍
강영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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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강영현은 2022년 이후로 경기침체가 도래할 가능성에 대해 시사하며
주식투자자들에게 여러차례 주의를 요구하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저자의 이런 말에도 불구하고 2022년 말부터 2023년 초에는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가 급격하게 오르는 모양을 보였기 때문에 예상했었던 경기 침체가 오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들, '소프트-랜딩'이나 '노(NO)-랜딩'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최근 실리콘밸리 은행과 크레디트 스위스의 고객에 대한 지급 불가 등의 문제가 전해지기 시작했다.
실리콘밸리 은행의 파산에 대해 여러 원인을 꼽을 수 있겠으나
혁신적인 회사에 투자하고, 장기 국채에 자산을 투자해서 안전성을 높인 방법들은 국내에도 모범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이런 모범 은행의 파산에는 미 연준의 계속되는 금리인상에 따른 장-단기 국채 금리의 역전 현상과 무관하다고 할 수 없겠다.

강영현의 책 <살 때, 팔 때, 벌 때>는
개인투자자들이 귀 기울이고 눈여겨 봐주길 원하는 여러 생각들을 정리하여 담아두었는데
순환을 하는 경기의 흐름과 강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
실물지표와 금융지표들을 중심으로 경기의 흐름을 파악하려는 자세,
주식시장에 임하는 자세들과 이를 바탕으로 종목을 선정하고 매수매도할 타이밍 요령 등을 담고 있다.

주식투자를 하는 개인투자자라면 재료와 뉴스에 현혹되기 쉽지만
저자는 그런 때일수록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계속해서 공부하는 자세에 대해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독자는 자신이 기대하는 바에 따라 책의 내용에 대한 선호가 달라질 수도 있겠다.
역설적이게도 저자는 2023년의 경기침체에 대해 강하게 주장한 바가 있으면서도
'전문가의 의견이 맞는지 틀리는지'에만 집중하지 말고 기본에 충실할 것을 여러차례 이야기 하고 있다.
즉 경기의 흐름에 대해 밝아지고, 이 흐름이 무엇과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지를 공부하는 것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다.
책에도 소개되어 있지만
워런 버핏이 주식을 팔고 현금 보유를 늘리면 주가가 폭락하는 것에 대해
버핏이 팔면 주가가 폭락한다 고 인지하지 말고
경기가 안좋으면 현금보유를 늘리는
경기흐름의 밝아지는 공부를 병행하면서 자신만의 원칙을 세운다면
성공투자에 좀 더 가까워질 것이고
저자의 책은 성공투자로 가까워지는 좋은 안내서의 역할을 하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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