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의 언어 - 삶과 죽음의 사회사, 2024 아우구스트 상 수상작
크리스티안 뤼크 지음, 김아영 옮김 / 북라이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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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해당도서를 해당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처음 책을 받아서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읽는나..

자살의 언어..

삶과 죽음..

나도 나이가 마흔이 넘으니 주변에서 쉽게 접하고 그냥 내 삶의 한 부분이 된 죽음...

엄마가 하늘나라로 떠나고 죽음에 대한 나의 고찰은 순간 순간 떠오르고..

처음엔 힘들었다가.. 지금은.. 엄마와의 추억을 떠올린다.

나는 엄마의 죽음 앞에서 엄마를 떠나 보낼 마음의 준비를 했을까?

우리는 사실 죽음이라는 것이 삶의 일부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살아 온 것 같다.

나도 사실 그랬다. 특히나 어릴적에는 더더욱 그랬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우리엄마가 하늘나라로 떠나고 나서는 죽음에 대해..

공포감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엄마를 만날 수 있다는 안도감도 있다.

내가 이상한 걸까.

우리가 살아가면서 자연스러운 죽음과 달리..

자신의 선택에 의한 죽음.. 자살은.. 우리 사회에 많은 메세지를 주고 있는 듯 하다.

우리는 자주 유명 연예인, 정치인 등... 그들의 자살을 흔하게 접한다.

그들은 마지막 순간.. 어떤 생각을 했을까..

내가 제일 기억에 많이 남았던 연예인의 자살은 일반인으로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무엇이였을까?

일반인이 가지지 못하는 무한의 사랑과 그리고 재력..

일반인들의 자살을 살펴보면 그들의 수많은 이유 중.. 생활고가 많았는데..

일반인이 보기엔.. 이쁘고 잘났고 많은 것을 가지고 있고.. 그럼에도..

그들은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마지막 순간..

자신의 선택에 대한 후회는 없었을까?

자살의 언어 지은이는 스웨덴의 공립의과대학인 카롤린스카대학교의 정신과 의사이자 교수이다.

솔직히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많이 어렵고 어려웠다.

그리고 자살에 대한생각과 자살이 나쁘다고만 생각했던 나에게 어떤 측면에서는 어쩔수없는 선택이다라는

생각도 들게 했다. 그럼에도 자살에 대해 동조할 수 없고 자살하는 이들을 어떻게 하면

그들의 삶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할 수 있을까.

어렵고 참 어려운 것 같다.

내 주변에 자살을 품고 있는 이가 있다면 나는 그를 설득할 수 있을까.

우리는 힘들때 죽고 싶다라는 말을 한다.

생각해보면 나도 힘들 때 죽고 싶다라는 말을 종종 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말은 진짜 죽고 싶다는 말은 아니였던 것 같다.

그만큼 내가 힘들다고 나를 좀 봐달라고 말로 내 뱉었던 것 같다.

죽음에 이르게끔 자기 자신을 다치게 하기 위해서는 살고자 하는 본능을 꺾어야 한다.

이 글귀가 무슨 뜻인지 알 것 같았다.

사실 고등학교 때 너무 학업 스트레스로 힘들어서 혹은 부모님의 꾸중에 반항을 하느라..

칼을 손목에 가져다 댄 적이 있었다.

하지만.. 칼로 긋지를 못했다. 너무 무서워서. 너무 아플 것 같아서..

이런 살고자 하는 본능... 자살하는 이들은 이것들을 어떻게 꺾은 것일까.

그만큼 절박했던 무언가가 있던 것일까.

그건 무엇일까.

앞페이지에서 읽었던 부분 중에..

자살 시도 생존자를 인터뷰한 연구에 따르면 약 3분의 1은 자살 관념을 오래 겪지 않았으며

대체로 자살 시도 한 시간 전에 목숨을 끊겠다는 생각이 든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고 한다.

오랜 생각 끝에 결단을 내리고 자살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충동적으로 자살하는 분들도 많다고 하니.. 가슴이 먹먹했다.

그리고 우리 사회에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고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안락사..

우리나라에서는 허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미 여러나라에서는 안락사가 허용되고 있다.

나는 책 속의 나탈리가 안락사를 간절히 원하고 그리고 안락사를 위해 신청을 하면서..

곧 자신이 죽을 것임을 알자 나탈리는 삶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었다는 부분을 읽으면서

안락사라는 것이 사실 어떤 이들에게는 간절할 수 있으나..

결국.. 자살을 동조하고 그들이 그들의 삶을 놓는 것을 명분화 시키는 법안이라는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나탈리처럼.. 다시 자신의 삶으로.. 되돌아와 살아가는 방법을 찾는 이가 분명 있을텐데..

죽음 앞에 후회하는 이들의 여러 사연들을 읽으며.. 또 가슴이 먹먹했다.

케빈은 시커먼 물을 향해 몸을 내던짐과 동시에

'대체 내가 무슨 짓을 한거야? 죽기 싫어! 하느님, 맙소사. 절 구해주세요!'

자살을 꿈꾸고 자살을 행하는 이들은 사실 도움이 필요하다고

절실히.... 필요하다며.. 온몸으로 말하고 있는 건 아닐까?

자살을 하고 싶어하는 이들은 각자 자신만의 언어로 나를 구해달라고 말을 하는 것 같다.

그 자살의 언어를 나는 과연 잘 알아 듣고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만약 내 옆의 내가 사랑하는 이가..

자살의 언어로 나에게 말을 한다면

나는 어떻게 그를 그의 삶으로 되돌아 올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을까.

어찌보면 자살이라는 단어는 자살이라는 것은 나와 상관 없는 일이라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관심을 갖지 않았던 것 같기도하다.

자살의 언어... 사실 살고 싶다고 말하는 언어는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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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초등 한자 3권 - 하루 두 글자로 완성하는 어휘력·문해력 최소한의 초등 한자 3
김연수 지음 / 더블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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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복덩이랑 제가 또 문해력 키우기위해서

공부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한자!

한자 공부입니다.

우리 아이가 왜 문해력이 약할까?

우리 아이가 왜 어휘력이 약할까?

결국 아이들이 사용하는 언어에서 기초적인 어휘의 뜻을

알지 못하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한글을 사용하지만 한글 속에는 한자가 숨어 있는 경우가 많잖아요.

옛날에는 한자를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한자를 풀어서 우리의 언어로 한글로 표현하는 것으로 많이 바뀌고 있지만

모든 한글의 어휘들을 다 바꿀 수 없지요.

특히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교과서 속에는 한자로 된 용어들이 많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구요.

어려운 한자로된 어휘들로 만들어진 교과서를 이해하는 것은 참 아이들 입장에서는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사실 저는 복덩이에게 한자를 가르켜야 겠다라는 생각은 많이 하지 않았어요!

우리는 한글을 사용하니까요.

하지만 아이가 성장할 수록 아이가 어려워하는 개념이나 어휘를 설명을 하려고하니..

글자 속 한자의 뜻을 알고 있으면 의미나 뜻을 파악할 수 있는 힘이 길러지는 것은 맞다고 생각이 들어서

요즘 특별히 한자공부시간을 마련하지는 않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선택한 최소한의 초등 한자 3 !

이 교재의 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요?

함께 살펴보아요:)

전체적으로 하루 2자씩 5일.. 공부할 수 있는 여러 단원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그리고 아이가 어려워하지 않도록 쉬운 한자부터 단계적으로 학습하지요.


1단계 한자와 만나기

서로 관련이 있는 한자들을 묶어 학습을 하고 한자와 관련된 이미지를 통해 한자를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그리고 한자 한자 따라스면서 익히지요!

저는 첫날 아이와 함께 공부하는 것이라...

5학년이니까...조그만한 칸에 한자를 다 쓰는 건줄 알았는데 ^^::

알고보니... 따라 쓰는 부분에서 3번씩 쓰는 거~~~ ㅎㅎㅎ

여튼 열심히 한자를 따라서 쓴 복덩이에게 박수를~~~

짝짝짝~~!!!

2단계 어휘와 만나기

그리고 배운 한자가 들어간 어휘를 학습하고

한자를 보면서 어휘의 뜻을 유추하는 문제가 나온답니다.

3단계 교과서와 만나기

오늘 배운 어휘가 들어간 교과 연계지문을 읽으면서 독해하는 능력과 교과 지식을 쌓아 올리는 시간을 보냅니다.

4단계 문제로 확인해요.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이를 하면서 오늘 배운 한자 다시한번 익히기!! :)

그리고 하나의 단원이 끝이나면 복습문제와 배경지식까지 챙격갈 수 있는

구성이 잘 되어 있답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한글자 또박 또박 쓰고 있는 복덩이군 :)

그 다음날에도 혼자서 계획을 세우고~

최소한의 초등 한자 3을 풀고 있는 복덩이군!! :)

이렇게 매일 진행을 하면 30일 완성이 되는 책의 구성으로 되어있지요! :)

복덩이가 최소한의 초등 한자 3을 만나보았지만~

아직 한자를 많이 접해 보지 못한 친구들이라면...

최소한의 초등 한자 1부터 시작해도 괜찮겠다 싶었어요!

한자 공부도 하면서 어휘 공부도 하고~

문해력까지 챙길 수 있다면!!

최소한의 초등 한자 1, 2, 3 권 모두~ 강력 추천!!!! :)

비슷한 단어들을 보면 비슷한 혹은 같은 뜻을 지닌 한자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래서 한자의 한글자 한글자 뜻과 음을 잘 알고 있다면

어려운 어휘도 처음 보는 어휘도 우리는 한자를 통해 그 뜻을 유추할 수 있어서

공부를 좀 더 쉽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앞으로 꾸준히 최소한의 초등한자로 한자공부 해야겠네요!


이 리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직접 활용하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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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시장 - 맛있고, 재밌고, 독특한 베스트 지식 그림책 13
마리야 바하레바 지음, 안나 데스니츠카야 그림, 최현아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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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여러분은 시장에 가 본 적이 있나요? 

요즘 어린 아이들은 시장이라는 곳을 가 본 적이 많지는 않을 것 같아요.

우리 주변에는 시장이라는 재래시장 보다는 큰 대형 마트가 익숙하기도 하고..

시장에서 장을 보는 것 보다는 핸드폰으로 클릭 한번이면 집앞까지 배송이되는 그런 세상에 우리 아이들은 살고 있으니까요. 

저는 우리 아이들과 되도록이면 지역사회에 있는 시장에 몇번이고 데리고 다닌 적이 있어요.

시장에 가서 여러 구경을 하다보면 

다양한 채소들과 과일들 그리고 사람들의 살아 숨쉬는 모습들을 생생하게 온몸으로 느낄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국내 여행을 가든 해외 여행을 가든 여행의 코스 안에는 늘 시장 구경하기가 있답니다.

맛있고 재밌고 독특한 전 세계의 시장 도서는 

아이들이 전세계의 시장을 직접 구경하지 않아도

디테일이 살아 숨쉬는 그림에 마치 내가 그 현장에 있는 것처럼 

즐겁게 감상을 할 수 있는 도서랍니다.

책의 구성은 1월부터 12월까지 12나라의 24개의 시장을 살펴 볼 수 있어요!

우리나라와 가까운 중국부터 먼 나라까지.. 

우리와 비슷한 듯 다른 듯 한 서로 다른 모습의 시장 모습에 더 집중을 하며 보았던 

맛있고 재밌고 독특한 전 세계의 시장! 

:)

우리와 다른 문화권에 있는 나라들의 시장의 모습을 살펴보면

식재료부터 그나라의 역사 언어 화폐 생활모습 음식을 만드는 요리법까지!

그리고 유용한 그나라의 회화표현! 

꼭 즐겨야 하는 음식과 볼거리까지!

알아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


른 사라의 사람들은 어떤 음식을 즐겨 먹을까?

다른 나라에는 어떤 식재료가 주를 이루고 있을까?

 예전에 아빠의 주재원발령으로 인해 미국에서 생활 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래서 6월 미국편을 제일 먼저 살펴 보았지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모습이라서 살펴보고 싶었답니다.

얼마나 디테일하게 잘 표현을 했을까?


:)

대부분 미국도 한국처럼 사실 대형마트 큰 슈퍼마켓에가면 식재료를 구할 수 있지요!

하지만 우리의 5일장 7일장 처럼 작은 카운티 안에 야외시장이 열리곤 한답니다.

그때마다 아이들과 함께 시장에가서 구경했던 기억이 생생한데요.

직접 만든 소세지부터 텃밭에 따온 갖가지 채소들과 과일들 :)


미국사람들이 즐겨먹는 과일들..

딸기는 사계절 모두 있었지요! 사과도 종류별로 다양하게 판매했던 기억이 나네요!

같은 듯하면서도 우리와 다른 시장 풍경들 :)

각나라별로 알면 유용한 표현까지 정리해놓은 센스! :)

우리는 애호박.. 미국은 주키니호박 :)

애호박과 모양이 비슷하면서 크기가 그리 크지 않아서 많이 구입하곤 했었는데요 :)

우리나라에서 먹고 있는 호박이랑 미국에서 먹고 있는 호박의 이름이 다르구나 라는 것을 알게된 우리집 꼬맹이들 .

 그리고 각나라마다 사용하는 지폐에 대해서 잘 나타나 있지요! 

미국은 달러를 사용하는 국가구나!

우리나라는 원화를 사용하는 국가인데..

나라마다 사용하는 화폐가 다르고.. 그에 따른 화폐의 가치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주었답니다.


미국에서는 어떤 요리 만들기에 도전을 할까요?

바로 딸기쇼트케이크!! :)

아!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정말 즐겁게 봤던 

각나라의 시장에서 찾는 숨은 그림찾기 놀이처럼 시장의 모습을 구석 구석 보면서 찾기놀이 :)

찾기 놀이를 하면서 대강 볼 수 있는 시장의 모습을 좀 더 심도있게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이 되었네여:)

아이들과 책으로 신나는 맛있고 재밌고 독특한 전세계의 시장 속으로 떠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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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5 : 안녕 기차역 특서 청소년문학 41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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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시리즈는 이번 안녕 기차역 장편소설로 처음 만나게 되었다.

누적 판매가 20만부 베스트셀러라니...

어떤 내용일까 너무 궁금했다. 그리고 도서를 받자마자 진짜 순식간에 한권의 책을 다 읽었다.

읽고 나서 나는 이책을 어떻게 서평해야할까 고민에 빠졌다.

책의 이야기를 하자니... 스포하는 느낌이고..

내 경험과 함께 이책의 서평을 하려고 한다.

이 책의 소 제목 나열에서 

되돌리고 싶은 날 4월 28일...  제목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과연 소설속 주인공 시연이는 4월 28일 어떤일을 되돌리고 싶었을까.


누구나 삶을 살아가면서 되돌리고 싶은 순간들이 있다.

문득 문득 생각이난다.

그날 내가 먼저 다가갔다면.. 그날 내가 먼저 행동했다면..

나도 그런 날이 있다.


이 소설은 미리가 세상을 떠난 후 

시연이가 미리 휴대폰 번호로 문자를 보내던 이른 첫눈이 내리던 그날..

의문의 문자를 받고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 당신의 선택 중에서 되돌리고 싶은 게 있나요? 나는 불사조를 꿈꾸는 구미호 달호.

 당신을 선택의 그날로 돌려보내 줄 수 있지요."


"달호 걔, 구미호 세계에서 소문난 사기꾼이야. 자기의 목적을 위해서는 물불 안 가리지. "

"내가 마지막 외출에서 만난 기념으로 선물을 주고 가지. 너희들이 원하는 그날로 돌아가게 해줄게. ......

그리고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는 날 선물이 원지 알게 될꺼야."


구미호 달호를 믿을지, 구미호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곧 죽음을 앞둔 증호를 믿을지..

사람들은 언떤 선택을 했을까.


우리는 매 순간 매 순간 마다 선택을 하면서 살아간다.

그 선택에 따라 우리의 인생이 완전히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

시연이는 증호의 말을 믿고 4월 28일 그날로 돌아가기로 했다.

이 책을 보면서 자꾸 올 초에 방송된 '선재 업고 튀어'가 생각이 났다.

거기에서 주인공이 과거의 일을 바꾸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 고군분투를 하는 장면이 매 장면 나오는데..

결국 일어날 일들은 일어난다. 과거로 돌아가도 결국 일어날 일들은 일어난다는 점이였다.

과연 그날... 시연이가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그날.. 결국 일이 다시 일어났을까.

어떤일이 일어났을까.

(스포하고 싶지 않으니 꼭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구미호 증호가 마지막으로 준 선물은 무엇일까?


이 소설 책을 읽으면서 정말 엄마 생각이 많이 났다.

우리 엄마는 아파서 하늘의 별이 되었다.

하늘의 예쁜 별이 된 우리 엄마를 내 입으로 말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몇년은 계속 그날로 다시 되돌아가고 싶다.

타임머신이 있다면..

나도 다시 돌아가 엄마를 엄마를 지켜주고 싶다.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몇년 전의 나는 

아직 생각도 어리고 행동도 어린 꼬마 성인이였다.

엄마를 생각하면 가슴 한켠이 쓰라리고 아프고 그렇다.

너무 보고 싶어서. 너무 듣고 싶어서. 너무 만지고 싶어서.


그리고 또 몇년 후 

내게 큰 일이 닥쳤다. 

신랑에게 왜 나와 상의 하지 않았냐고 화도 내고 닥달도하고 했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다시는 되돌리수 없는 일이란걸 알면서도..

서로의 마음에 상채기를 내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깨달았다.

이 또한 내가 어찌 할 수 없는 일이고 .... 결국 수많은 선택들이 지금의 나를 있게하고..

그 당시의 선택들은 모두 최선의 선택이였다는 것을...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끊임없이 선택을 하게 된다. 

그 선택은 무의식으로 할 수도 있고 수 많은 고민 끝에 내린 선택일 수도 있다. 

그러한 선택들을 우리는 우리의 인생에서 최고의 선택이다라고 말 할 수 있을까?

선택에 대한 찬사만 있고 선택에 대한 후회는 없을까?

하지만 누구나 선택에대해 후회하기도하고 아쉬워하기도 한다.

또한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해 동경하기도 한다.


누구나 그렇다.

나만 그런게 아니다.


어떻게 완벽한 삶이 있을 수 있을까.

우리는 단지 순간 최선을 다해 오늘을 잘 살아내면 되는 것이다.



리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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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의 말 - 실전 경제철학자의 신경영 30주년 컬렉션, 증보판
민윤기 엮음 / 스타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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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하면 이건희! 이건희를 모르는 대한민국의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이건희 회장은 삼성이라는 대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시킨 기업가이다. 

어찌보면 대한민국의 성장에 있어서 꼭 필요한 존재가 아니였나 싶다.


그는 지금 세상에 없다.

하지만 그의 기업가 정신은 그의 말은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있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까.


나는 비록 회사에 소속되어 일해 본 경험도 없고 

삼성이라는 기업에 당연히 들어가 본 적도 없다.

하지만 이건희가 한 말 속에서 

우리는 누구나 배울점은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어떤 마음으로 생각으로 글로벌기업인 삼성을 키워냈을까.

커피한잔을 들고 쇼파에 앉아 

실전 경제철학자 이건희의 말을 한장 한장 책장을 넘기면서 읽어 보았다. 

그중 많이 내게 와 닿았던 것을 소개하려한다.

일 저지르는 것을 무서워하지 말아라


늘 고민이 많고 겁이 많은 내게 주는 메세지 같았다.

나는 어떤 일을 할 때에 많은 생각을 한다.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나로 인해 가족들이 피해가 가지 않을까?

이런 고민들은 마흔이 갓 넘은 지금까지도 하고 있다.


그런데 이글을 읽고 내 모습을 돌이켜 보니..

일단 나쁜일이 아니고 내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일들을 저지르고 나면

나라는 사람은 책임감으로 똘똘 뭉쳐 잘 해내야겠다는 생각으로 

꼼꼼하게 일을 해내는 사람이였다.


결국 잘 해냈네.

일찍 해 볼걸. 하는 생각을 많이 하곤 했다.

그런데 이 일을 저지르는 것은 아직도 내겐 참 고민이 많고 무섭고 걱정도 많은 것 같다.


실패는 많이 할 수록 좋다.


나를 닮은 탓인지.. 둘째는 실패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다. 

"엄마, 나 수행평가 잘 못하면 어쩌지?"

"엄마, 나 받아쓰기 잘 못보면 어쩌지?"

잘 못하는 것에 대한 걱정이 많은 아이를 보며 내 모습이 겹쳐보인다.


아무 일도 하지 않아 실패하지 않은 사람보다 

무언가 해보려다 실패한 사람이 훨씬 유능하다. 라는 책의 이건희의 말이 많이 와닿았다.

이 글귀를 읽고 나는 어제도 걱정하는 딸아이에게 이렇게 말해 줬다.


"실패는 많이 할 수록 좋아. 실패는 부정적인 것이 아니야. 곧 네가 잘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밑걸음이 되주는 거야~

말이 어렵지? 행복이가 사람을 그리기 시작할 때 엄마한테 그려달라고 했잖아~ 나는 잘 못한다고 그림망친다고..

그런데 지금은 어때? 수많은 사람들을 그리고 지우고 혹은 종이를 버리고 많이 그리고 또 그리고 한 끝에.. 지금은 엄마보다 더 행복이만의 그림으로 잘 표현하잖아~ 그러니까 처음 해보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것에 겁먹지 말자!"


이말을 해주는데..

나에게도 하는 말 같았다.


마흔 갓 넘고 보니 미래? 앞으로의 삶에 대한 희망찬 계획보다는

안주하는 삶을 살아가려고 했던 것 같다.

누군가 말하지 않았는가.

마흔은 아직 인생의 시계에사 낮12시도 안된 시간이라고.

오전시간을 보내는 내가..

아직 짱짱한 대낮이 한창인데.. 자유롭게 상상하고 마음껏 도전하고 싶다.



** 이리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무상지원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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