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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분 언어자극의 기적 - 미국 공인 언어발달 전문가 황진이쌤의 0~5세 뇌 발달, 주의력, 사회성 키우는 말 걸기
황진이 지음 / 쌤앤파커스 / 2024년 3월
평점 :
하루 1분 언어자극의 기적 / 쌤앤파커스 / 황진이 지음

두아이를 어느 정도 키웠음에도 불구하고 늦둥이의 육아는 쉽지 않습니다.
이제 100일이 지나고 어느덧 4개월이 훌쩍 넘어가고 있는데
아이와 어떻게 교감하고 아이에게 언어자극을 줄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던 찰나에
[하루1분 언어자극의 기적]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지은이 황진이 쌤은 미국 공인 언어발달 전문가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
11년간 1,000명의 아이들의 말문을 터트린 월령별 언어놀이 솔루션을 제시하신 것으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아이 발달의 첫 단추는 ‘언어’라고 합니다. 특히 0~3세는 언어발달이 너무나 중요한 시기이죠.
첫째와 둘째를 키울때는 친정엄마가 도와주셔서 아이들이 할머니와 종일 대화하고,
코로나 이전의 시기라 유모차 타고 공원산책도 자주 하면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곤 했어요.
하지만 코로나가 거의 해소된 지금에도 저는 혹여나 막내가 코로나에 걸릴까봐 여전히 외출시에는 마스크를 쓰고 있고, 병원이나 슈퍼등 꼭 필요한 장소외에의 외출은 삼가고 있답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막내는 언어자극에 노출되는 시간이 적어 제가 더 걱정하는 부분도 있었지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언어의 양보다 질로 승부해야 한다’고 합니다.
부모의 언어의 인풋이 아이의 언어발달에 영향을 주는 것은 분명하지만, 무작정 아이에게 말을 많이 한다고 해서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니라고 하며, 영유아 시기의 언어발달은 양질의 언어자극이라는 상호작용이 중요합니다.
우리아이가 잘 크고 있는지 궁금하신가요?
[하루 1분 언어자극의 기적]에서는
수용언어, 표현언어, 놀이 이렇게 세가지 영역으로 구별하여 시기별 언어발달의 예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3~6개월 언어를 구사해야 되는 시기네요 :)

3장에서 본격적으로 하루 1분 일상속 언어자극에 대해 알려줍니다.
소통의 첫 단계는 눈맞춤으로 시작해요. 그리고 부모의 표정이 아이에게 주는 메시지가 중요합니다.
책을 읽어줄 때 무릎에 앉히고 책을 읽어주는 것도 좋지만, 아이와 마주보고 앉아서 책을 읽어줄 경우 다양한 표정과 제스처로 상호작용 할 수 있다고 해요.
‘패런티즈’ 화법 들어보셨나요? 저는 처음 듣는 단어였네요.
페런티즈란 아이에게 말을 걸 때 자동으로 장착되는 소위 ‘엄마 목소리’를 말합니다.
유아어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유아어와는 다르다고 합니다.
일상에서 의성어, 의태어를 사용하기, 아이의 낱말에 다른 낱말을 더하기 등등
한걸음 언어자극부터 시작하여 문장으로 대화할 수 있는 다섯걸음 언어자극까지 다양한 예시를 통하여 부모가 아이와 대화하는 방법을 쉽게 설명해 주고 있어요.

또 부록을 통하여 영유아 기본 어휘 목록을 제시하고 있으니, 여기에 해당되는 단어들을 사용하여 아이들과 소통한다면 어떤 단어를 사용해야 할지 어려움을 겪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하루에 5분이라도 책에서 제시한 내용을 실천한다면 우리 아이의 언어발달이 늦어지는 것을 크게 걱정할일은 없지 않을까 생각해요. 사실 우리가 자는 시간외에는 항상 아이와 같이 있는데 5분보다는 더 많은 시간 이야기 하잖아요!
막막하고 어려운 육아지만 좋은 지침서와 함께 하면 그 길은 좀더 쉬울거라 믿습니다.
[쌤앤파커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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