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욕했어요..^^*

선생님은 모르는 게 너무 많아 ㅣ 사계절 저학년문고 21
강무홍 지음, 이형진 그림 / 사계절 / 2001년 6월

어릴때 여동생이  

피아노 학원을 다녀와서  

했던 말이 기억난다.. 

'선생님이 눈으로 욕했어요..' 

지극히 아이다운 말이 아닌가싶다. 

아이들이 아무것도 모를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어른들이 있다면 그것은 

잘못이다.  

아이들의 지적수준이나 사회를 살아가는데에 성인보다 떨어질 수 밖에 없는것은 

당연하지만, 

아이들은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어른들의 마음을 읽는듯하다.. 

주인공 아이가 오줌마려워서 선생님께 눈으로 말을 했지만 선생님이 아이의  

눈말을 알지 못하고  

오히려 야단을 치는 장면을 보면서  

여동생이 예전해 했던 말이 떠올랐다.. 

아무튼.. 

초등학교 저학년이 지극히 학교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이야기들로서 

엄마와 함께 읽으면 참 좋을 법한 책이다.  

저학년 용으로 나오기엔 글의 양이 많아서.. 

읽으라고 내버려 두기가 살짝 부담되지만 엄마가 함께 읽으면서 이야기속 상황들을 

함께 생각하고 그러한 상황들에 대처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나누므로써  

아이의 인성발달에 또는 전인교육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되는 책이다.  

완전 강추..^^* 

꼭 함께 보세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