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입학하면서 가장 많이 보고 읽게 된 문장이 있다면 '답을 구하시오'가 아닐까 하네요.하루에도 여러번 마주치게 되는 답을 구하라는 문장을 대부분의 아이들은 걱정과 부담으로 만나게 될 거예요. 북멘토에서 나온 답을 구하시오SOS는 제목에서부터 아이들의 관심을 끌었어요.수학시험 시간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아이가 시험지 문제속으로 들어가면서 흥미로워집니다.한 가지 문제에 대해 다양한 답이 나오는데 아이가 생각하는 방향에 따라서 납득이 되는 부분이 있어요.그동안 우리 아이가 왜 오답을 적었는지 알게 되면서 이해가 되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나오는 재미있는 대답에 다음에는 어떤 문제가 나올지, 어떤 답을 구해야하는지 기대가 되었어요.마지막에는 아이들이 힘을 합쳐서 고양이까지 구출하게 되는 상상력이 가득한 책이어서 아이와 즐겁게 읽을 수 있었어요. 아이가 답을 구하는 문제에 두려움을 갖고 있거나 엉뚱한 오답을 적어낸다면 '답을 구하시오 SOS'를 함께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동물은 아이들이 사랑하고 좋아하는 대상이에요. 저희 아이들도 동물들이 나오는 자연관찰책들을 좋아해서 자주 읽었어요. 안타까운 동물사전1을 큰 아이가 재미있게 읽어서 2편도 읽어보았어요.프롤로그에서 밝힌 바와 같이 '굉장한'이 아닌 '안타까운' 감정을 느끼게 하는 동물들의 비밀들을 알려주는 안타까운 동물사전은 읽을수록 동물들에 대한 사랑스러움으로 마음이 포근해지네요. 우리가 잘 못 알고 있던 정보도 수정해주며 올바른 지식을 삽화로 알려주며 지식의 문이라는 챕터 사이의 페이지로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아이가 스스로 정보를 검색하고 확장해나갈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주네요. 동물들의 온갖 지식들을 스토리 속에 억지로 풀어놓은 것이 아니라 중심 내용만 간결하면서도 흥미롭게 풀어놓아서 아이가 들고다니면서 계속 보게 되네요.책을 읽고 퀴즈로 활용하기도 좋아서 아이와 독후활동으로 퀴즈내기를 하고 있어요. 정보나열식의 자연관찰이 아닌 포근함이 느껴지는 동물사전을 아이와 보고 싶으시다면 안타까운 동물사전2을 적극 추천합니다.
영어를 배우게 되면 만나게 되는 파닉스.단어가 어떤 소리가 나는지 알아야 문장을 읽을 수 있고 듣기에도 도움이 되기에 요즘은 파닉스를 중요하게 여기고 시간을 많이 투자하고 있어요. 영어의 기초가 되는 파닉스에 대한 많은 책들 중제서 현직 초등교사의 눈으로 파닉스를 다루고 있는 영쌤의 초등 파닉스를 살펴보았어요. 1권에서는 알파벳과 알파벳의 대표소리값을 배웠다면 2권에서는 파닉스의 패턴과 문장 읽기를 배우게 되어요.단모음, 장모음, 연속자음, 이중모음, 이중자음, 묵음, R통제모음 등 헷갈려하는 파닉스들의 패턴들을 배웁니다. 시원한 판형에 여유가 느껴지는 간격으로 아이들이 한 눈에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좋았어요.한국어로도 아래에 발음이 적혀있어서 아이가 어떻게 단어가 발음이 되는지 패턴을 바로 인지할 수 있고 qr코드가 있어서 소리를 듣고 따라 말하고 문장까지 배울 수 있게 되어있어요. 분량도 딱 적당해서 아이가 부담없이 파닉스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아요. 또한 유튜브에서 초등영쌤의 무료강의도 들을 수 있으니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어요. 34일의 공부를 마치면 학교 수행,진단 평가를 대비할 수 있는 파이널테스트로 다시 한 번 점검할 수 있어서 마지막까지 제대로 챙겨주는 영쌤의 초등 파닉스 정말 좋아요^^
7세를 앞두고 있어서 이제 조금씩 한글과 수학을 알려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아하 한글 박사님의 스티커놀이는 한글을 아이와 스티커 놀이로 접근하니 거부감 없이 한글 학습을 진행할 수 있었어요. 또한 분량도 부담없어서 아이와 집중해서 진행하기에 딱이었어요.비슷한 글자끼리 비교하면서 배우고 앞에서 배운 내용을 다시 한 번 더 복습하게 되어 있어서 반복학습의 효과도 누릴 수 있었어요.수학 박사의 똑똑한 숫자쓰기는 수 개념의 형성과 발달에 초점을 맞춘 숫자쓰기 책으로 쓰기의 기본인 선긋기부터 시작해서 각 숫자를 정확하게 쓰는 방법과 부모가 지도해줄 때 필요한 꿀팁들이 각 숫자마다 적혀있어서 홈스쿨링 교재로 활용하기 너무 좋았어요.아직은 학습보다는 노는 게 더 좋은 아이가 부담없이 재미있게 할 수 있어서 아이가 먼저 찾는 유아학습서였어요. 이 교재들로 아이의 한글과 숫자의 기초를 재미있게 쌓아가고 있어요.
그릇에 바다를 담았다고? 궁금함에 읽게 된 <바다를 담은 그릇>은 읽는 동안 아이들의 마음이 눈에 보일 것 같아서 재미있게 순식간에 읽었어요. 득량만 근처의 마을에 사는 네 명의 아이들이 주축이 되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다루는 소재가 도자기, 특히 분청사기라는 점에서 상당히 독특했어요.온전한 분청사기를 발견하고픈 마음에 시작된 보물찾기는 분청사기 만들기로 이어집니다.분청사기를 만들 흙과 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아이들 각자의 생각과 사정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네 아이 모두가 자신만의 그릇을 만들어내요.분청사기에 무늬를 그릴 때에는 아이들이 자신들의 상황을 녹여서 자신들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합니다.그릇에 아이들의 마음이 담겨있음을 알 수 있었어요.아이들이 분청사기에서 발견한 보물은 바로 그릇에 담긴 마음이 아니었을까요? 마음이 담은 그릇이 아닌 바다를 담은 그릇이라는 이름의 제목은 네 아이들의 삶의 장소와 그릇의 재료들을 상징하는 단어로 바다를 선택한 것이 아닐까 싶었어요.분청사기와 관련해서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의 역사적 사실도 나오니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어했어요. 만약 그릇을 만든다면 어떤 무늬를 그릴 거냐는 질문에 아이는 동생을 그리고 싶다고 했어요.미울때도 있지만 함께 있어서 행복하고 소중한 동생이 보물이라고 하네요. 책을 읽으며 자신만의 보물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