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하루에 한 번은 들리게 되는 편의점이라는 공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어요. 편의점에서 한 아이에게만 구운달걀을 공짜로 주는 것을 본 아이들의 엉뚱발랄한 상상력이 재미있는 궁금한 편의점.나여우와 동식이의 귀여운 말과 행동에 웃으며 책을 읽었지만 마지막에 아이들이 숲의 파란 고양이를 만나는 장면은 마음이 뭉클해지는 감동이 전해지네요.다리가 불편한 고양이의 모습을 보며 나와 다른, 몸이 불편한 동물이나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을 한 번 더 생각하게 해주는 그림책이어서 좋았어요.아이와 이야기를 나눌 거리도 풍부하고 인성, 사회 측면에서 확장할 거리도 많아서 좋은 그림책이에요.
너는 커서 무엇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는 아이에게 읽혀주고 싶은 책 희소의 취재 수첩.기자라는 미지의 세계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재미있게 쓰여져서 아이가 후루룩 읽은 책이에요. 기자가 꿈인 초등학생 희소가 자신의 블로그에 희소의 뉴스를 게시하면서 경험하게 되는 사건들을 통해 기자의 자세와 필요한 것들을 알게 해주는 내용이에요. 기자는 어떤 사람이고 무엇이 요구되고 어떻게 해야된다는 것을 일일이 나열하면서 딱딱하게 쓰여지지않고 내 친구의 눈으로 입으로 행동으로 보여주어서 아이가 더 몰입해서 보게 되고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책을 읽고 나서 아이가 기자라는 직업이 대단하다며 뉴스가 나오면 관심을 가지고 보기 시작했어요. 직업에 대해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기에 좋은 책.직업인의 자세를 알게 되는 멋진 직업동화책.마음에 쏙 드는 책을 읽고 나니 북멘토의 다른 직업가치동화도 보고 싶어지네요.
"엄마, 우리 은하의 쌍둥이 은하가 뭔지 알아요?""시리우스 자리가 있는데 뭘까요? 맞춰보세요~"우주에 관심이 많은 아이가 하루에도 몇번씩 엄마에게 퀴즈도 내고 설명도 하고 있어요.과학의 여러분야에서도 우주를 좋아하다보니 우주관련 도서들을 자주 접하고 있어요.그러다 만다가 된 키다리출판사의 <하늘에는 얼마나 많은 별이 있을까요? 에드윈 허블의 발견>은 우주에 대한 아이의 꿈을 확장시켜주었어요. 이 책은 우리 은하가 유일한 은하가 아니라는 것을 발견한 에디윈 허블의 위인전으로 다른 위인전들과는 다르게 딱딱하지 않고 아이가 쉽게 읽어나갈 수 있게 되어있어요.책을 읽는 동안 마음에 불을 켜주는 멋진 그림이 함께하는 동화책 느낌으로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 되었어요. 에드윈 허블은 어려서부터 별과 우주에 관심이 많았지만 엄한 아버지로 인하여 꿈을 접고 법을 공부하고 학교선생님으로 지냈어요. 그러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자신의 꿈을 찾아나선 허블은 천문학자가 되어서 우주의 비밀으니 하나씩 찾아내었고 허블 망원경이라는 우주망원경에 자신의 이름을 붙일만큼 대단한 천문학자가 되었어요.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꿈으로 삼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천문학자가 꿈이라는 아이와 별에 대해서 이야기도 많이 나누어보고 꿈꾸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어야겠어요.
지구와 우주, 행성에 관심이 많은 아이를 위해 선택한 책 <신나는 지구탐험 액티비티 북>이에요.말그대로 지구에 대한 날씨나 동식물들, 지리와 관련된 내용들이 지루한 줄글이 아니라 재미있는 액티비티로 구성되어있어요.아이가 좋아하는 미로찾기, 다른 그림찾기, 패턴퍼즐 등이 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책을 즐겼어요. 각각의 액티비티마다 관련 지식들이 함께 적혀있어서 아이가 알게모르게 지식을 습득해나가고 액티비티들이 다 끝나는 뒷편에 지구탐험 총정리 퀴즈가 있어서 한 번더 확인할 수 있게 되어있어서 좋았어요.아이랑 함께 퀴즈대결을 하니 아이가 정말 좋아했어요.책에 나온 용어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해놓은 용어모음도 있어서 엄마맘에도 쏙 들었어요.재미와 교육 둘 다 잡은 신나는 지구탐험 액티비티북 최고에요~^^
요즘들어서 아이들에게 큰소리를 내는 일이 늘었어요. 버럭하고 후회하는 일이 일상이 되어버렸을 때 경향미디어의 <내가 아이를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닐까>를 만나게 되었어요. 코로나로 가정에서 훈육과 교육이 이루어지다보니 아이들도 엄마도 모두 예민해지고 감정이 부딪치곤 했고 모든 것이 엄마의 양육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싶었어요. 책을 읽어보니 아이가 화를 내고 돌발 행동을 하는 것은 정서적으로 도움이 필요하다는 신호라고 나와 있었어요.'나는 지금 마음에 안들고 불편한 점이 있어요. 알아주세요~'라는 아이의 표현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화를 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만능슈퍼맘이되려고 애쓰다가 힘에 부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이의 마음을 헤아릴 여유가 부족해지고 엄마의 거칠어진 말과행동이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는 상황이 되었어요. 여유를 가지고 아이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해주면서 아이의 신호에 반응해주는 것이 엄마와 아이 모두 정서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네요. 평소에 아이덕분에 행복하다는 표현도 자주 해주면서 아이의 행복감을 높여주면 아이의 마음이 건강하게 된다는 내용에 반성하게 되어요. 아이와 부모 모두 정서적으로 단단해질 수 있는 방법들을 알 수 있는 책이어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가까운 곳에 두고 수시로 꺼내보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