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생각을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책을 읽고 내용을 파악하고 더 나아가서 글로 쓸 수 있어야 해요. 하지만 아이가 제일 힘들어하는 것이 바로 글쓰기에요. 저희 아이는 무엇을 써야할지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자주 해요. 재미있는 속담과 관련된 이야기를 읽고 차근히 질문에 대한 답을 적어가다보면 어느새 한 문단의 글이 되는 방법을 알려주어요.그림책 읽기 전에 표지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같은 활동을 하고 이야기를 읽어요.아이가 읽기 좋은 분량에 재미도 있어서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어요. 이야기를 읽으며 속담과 관련된 내용과 용어설명, 등장인물과 사건의 관계도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이야기를 살펴본 후 4가지 질문에 대해 한 문장으로 답을 하고 아이가 쓴 4문장을 모아서 한 문단으로 정리해보았어요. 한 문단으로 이야기를 정리하는 글쓰기를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부담없는 분량에 재미있는 이야기, 속담과 어휘까지 배울 수 있는 <초등 4문장 글쓰기 - 속담편> 아이가 지루해하지않고 글쓰기 연습을 할 수 있는 좋은 책이에요.
요즘 아이랑 정원만들기 수업을 듣고 있어서 씨앗도 직접 심어보고 싹도 틔우고 화분을 끼워보고 있어요. 아파트에 살다보니 베란다에서 키우고 있는데 콩이네 베란다 텃밭에는 어떤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지 궁금함에 책장을 넘겨보았어요. 콩이는 저희 둘째처럼 채소가 아닌 햄만 먹겠다고 선언해요. 콩이 할머니는 베란다에 텃밭을 만들고 씨았을 심었어요. 콩이는 텃밭에서 자라는 식물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이름을 지어주기도 하고 벌레도 잡아주어요. 텃밭에서 열리는 채소들로 음식도 직접 만들면서 채소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고 채소로 만든 음식도 즐겨 먹게 되어요. 책 속 그림들이 알록달록하고 채소들도 너무 귀여워요. <콩이네 베란다 텃밭>에는 음식 레시피도 있어서 아이와 함께 만들어보기도 좋아요. 저희 집에 가지가 있는데 아이와 함께 만들어보기로 했어요.책속에 콩이의 텃밭일기도 나오는데 텃밭을 키우며 콩이가 적어놓은 일기가 정말 귀엽고 또래 아이들은 공감할 수 있을 내용이에요. 책을 읽은 아이가 자기도 텃밭일기를 쓰고 싶다고 해서 씨앗 화분을 하나 더 만들었어요.<콩이네 베란다 화분>은 집에 작은 정원을 만들고 싶은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함께 읽어보면 좋은 책이에요.
<오대박! 춤추는 변기>에서 만난 유쾌한 오대박을 또다시 만나게 된 북멘토의 <말하는 목줄>. 아이가 너무나 좋아하는 책이에요. 변비에 괴로워해서 춤추는 변기를 발명했던 오대박은 이번에는 어떤 이유로 말하는 목줄을 만들었는지, 말하는 목줄이 무엇인지 궁금했어요. 길거리에 누군가 싼 똥을 두고 범인으로 누명을 쓴 오대박이 친구들과 오해를 벗고 범인을 찾는 내용이에요. 똥 이야기에 아이는 처음부터 재미있어하며 책을 읽었고 마지막에는 백구를 위해 아이들이 목줄을 만들고 이를 계기로 철물점 아저씨가 백구에게 관심과 애정을 보내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했어요. 책 페이지마다 내용을 만화로 그려놓아서 글로도 읽고 그림으로도 내용을 파악할 수 있어요. 또 글을 만화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재미있지만 감동도 주는 저학년 아이가 좋아하는 <오대박! 말하는 목줄>.줄글책으로의 입문을 원하는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서 수학을 좀 더 재미있고 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고 찾아보고 있어요. 단순히 연산만 잘한다고 수학을 잘한다고 할 수는 없어요.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생각하는 능력이 중요해요. 그렇다고 어려운 문제를 아이에게 풀어보라고하면 수학에 흥미를 잃을 수도 있어요.아이의 수학에 대한 흥미를 위해 꿈수영 시리즈 수학동화 출발 수학 대모험을 읽어보았어요.수학을 싫어하는 아이 훈이와 같은 반 친구 지우가 시간여행을 하면서 수학이 없다면 어떻게 될지, 생활 속에서 수학적 개념이 필요한 이유와 활용들을 알아가게 되는 내용이에요. 수학나라의 가우스 대통령, 탈레스 부통령, 파스칼 국회의장, 데카르트 교육부통령들이 등장하는데 우리가 수학에서 만나게 되는 유명한 철학자이자 수학자들이에요. 수학과 철학은 떨어져 있지 않고 철학적 탐구를 통한 수학적 사고를 해야함을 보여주고 있어요. 어려운 개념들을 나열해놓은 것이 아니라 훈이, 지우와 함께 시간여행을 하면서 수학적 사고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어요.중간중간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들도 있어서 풀이내용을 읽기 전에 아이와 함께 풀어도 보았어요. 또한 책 중간중간에 노란 박스로 배경지식들을 적어놓아서 아이가 책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서 정말 좋았어요. 뒤쪽에 수학 탐구노트를 쓰는 법과 예시가 나와있어서 어떻게 탐구노트를 작성하는지 알 수 있어요. 초등학생이 실제로 작성한 예시와 선생님의 한마디가 나와 있어서 아이와 부모가 함께 탐구노트 작성시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수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켜주는 책 수와북의 <세상을 뒤흔든 수학자들과 함께하는 출발! 수학 대모험>을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요즘 아이들은 창의적 사고가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어요. 시대적 요구에 따라서 아이들의 학교 수업과 교재들도 변화하고 있어요. 제가 학교 다닐 때와 달리 요즘 아이들은 사고력 수학을 배워요. 사고력 학원을 다니거나 집에서 사고력 교재들을 활용하기도 해요. 사고력 수학은 단순히 연산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상황이나 문제를 이해하고 생각해서 해결하는 능력을 필요로 하고 있어요.사고력 수학을 해야한다는 주변의 이야기에 저도 유명한 문제집을 사서 아이와도 풀어보았고 교구들도 사보았어요. 엄마의 조급함에 아이에게 생각할 시간을 충분히 주지 않고 문제만 풀리다보니 아이가 흥미를 잃고 말았어요. 아이에게 생각하는 수학을 접하게 해주고 싶었는데재미있는 이야기로 논리수학을 접할 수 있는 수와북의 <꿀꿀 삼총사와 함께하는 논리 수학 대소동>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꿀꿀 삼총사가 수학 시험을 피하기 위해서 선생님께 여러가지 수학문제를 내는데 이 문제들은 생각해서 풀 수 있는 문제들이에요.아이랑 같이 읽으며 함께 풀어보기도 했는데 아이가 재미있어하며 좋아했어요.과연 삼총사는 수학시험을 보았을까요?^^ 뒤쪽에 수학 탐구노트를 쓰는 법도 나와있어서 어떻게 탐구노트를 작성하는지 알 수 있어요. 스토리 속에서 사고력 수학 문제를 접할 수 있으니 아이도 문제집을 푸는 게 아닌 놀이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