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aftdrk님의 서재 (슈뢰딩거의멈머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0080246</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27 Oct 2026 14:22:29 +0900</lastBuildDate><image><title>슈뢰딩거의멈머</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50080246</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슈뢰딩거의멈머</description></image><item><author>슈뢰딩거의멈머</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감꽃이 흩뿌려진 마을에서 할매 등에 엎혀 - [천 개의 웃음과 눈물의 낙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0080246/17428607</link><pubDate>Sun, 02 Aug 2026 18: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0080246/174286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101&TPaperId=174286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70/32/coveroff/k0421301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101&TPaperId=174286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천 개의 웃음과 눈물의 낙원</a><br/>전경린 지음 / 김영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이 책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적은 서평입니다.​꿈을 꾸었다. 아주 오래전 할머니 곁에서 듣던 옛날이야기를 들은 것처럼 몽롱하지만, 호기심 많은 그 꿈을 마주했다. 전경린 작가님의 책은 처음 접한다. 제목이 너무 아름다웠다. &lt;천 개의 웃음과 눈물의 낙원&gt; 한국문학의 근간을 호명하는 소설이라니, 95년도에 많은 책을 출간하고 상을 수상하신 작가님이라면 필시 중견작가님이시겠지요.최근 젊은 여성작가들의 다양하고 미래지향적인 도파민에 절여져 있는 책들만 찾다가 오랫만에 만난, 옛이야기의 소설은 어린 시절 읽었던 &lt;몽실 언니&gt; 이후로 경상도 시골의 어느 마을의 새별이 이야기를 읽은 후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이제 중년에 발을 드린 나에게 할머니가 들려주던 옛이야기처럼 푸근했다. ​책은 양장에 200페이지조차 되지 않게 짧다. 하지만 내용 속에 따뜻함과 애뜻함만큼은 800페이지만큼이나 꽉 차있다. 마치, 드라마 &lt;폭삭 속았수다&gt;의 갱상도버전.​아마도 전시 후 일지도 모르는 어느 마을에 새별이네 4가족(아니다, 엄마 뱃속에 여동생이 있다. 소설 중에 5식구가 된다) 은 이사를 온다. 마을에서 만나는 무서운 봉연할매와 전쟁 후유증으로 다리를 한짝 잃은 상이용사 희조아재. 그리고 이웃집의 사연을 하나씩 가진 아이들. 친구 재남이와 여시방맹이 미선이언니. 마음에 안드는 새별이네 오빠. 외할머니의 제사로 새별이만 덩그러니 놓아둔채, 오빠를 포함한 나머지 가족들은 서울로 떠나게 되고, 무서웠던 봉연할매와 알 수 없는 2박3일을 보내게 된다. 그렇게 어린 새별이의 눈에 비친 세계는 하늘에서 떨어진 감나무 꽃들처럼 빛나기도 했고, 여름 밤 봉연할매 등에 엎혀 오던 따듯한 온기의 시기이기도 했다. 모기약 냄새와 까막한 밤하늘의 별을 보며 지내는 옛날 여름이야기였다. ​너무 재미있었다. 작가의 말에서 작가님은 밑바닥을 보이지 않고 즐거운 이야기만 쓰고 싶다고 하셨다. 정말 그렇게 써주셨다. 요즘 MZ들은 이 이야기를 나처럼 느낄 수가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도파민으로 붕뜬 기분이 들때는 가끔 이렇게 세월을 겪으시며 다양한 경험을 쌓으신 중견여성작가님들의 이야기도 필요할 것 같다. 성인이 되고 나이들어 읽었다면, 고작해야 양귀자 선생님의 &lt;모순&gt;정도가 되겠으나, 결이 아주 다르다. 전쟁전후의 이야기들도 슬프거나 어두워서 피해왔는데, 이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야기들도 접할 때가 되었다. 나도 나이듦에 따라 앞보다는 뒤를 돌아보는 나이가 되었기 때문일수도 있겠다.​● 하지만 전경린의 소설을 읽을 때마다 그랬듯, 나는 이번에도 그 원망을 받아내는 여자의 지친 얼굴을 상상할 수 있었다. 새별이의 엄마. 옛날 엄마. 딸이 제일 만만하고 편한 엄마. 자신이 딸을 사랑한다는 것조차 잘 모르던 엄마. 엄마들. 왜냐하면 그녀들 역시, 그렇게 혹독하고 외롭게 자라났기에, 사랑을 표현해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기에 그런 얼굴을 지닐 수 밖에 었었으리라.​● 천륜. 이 소설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이 단어는, 바로 그 의미를 묻고 있다. 천륜은 끊을 수도 없고, 귾어질 수도 없는 것이라지만, 이 소설에서 천륜은 불행히도 이미 귾어진 채로 등장한다. 세상이 그렇게 만들었다. 새별의 천륜 역시 불안하기 짝이 없다. 아이가 사랑을 갈구하는 이유는, 그 천륜이 언제 끊어질지 몰라 불안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그 시간을 낙원으로 기억할 수 있는 이유는, 아마도 감꽃 때문일 것이다.​ⓒ슈뢰딩거의 멈머]]></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70/32/cover150/k0421301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703278</link></image></item><item><author>슈뢰딩거의멈머</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나의 계절을 기억하는 방법 - [계절 쓰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0080246/17428538</link><pubDate>Sun, 02 Aug 2026 17: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0080246/1742853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0907&TPaperId=1742853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59/35/coveroff/k0921309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0907&TPaperId=1742853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계절 쓰기</a><br/>김연수 외 지음 / 물결점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이 책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편집자K님이 읽고 계신 걸 보고, 읽어 보고 싶어졌던 책이다. 물결집이라는 출판사는 처음이었지만 이 책의 저자들의 합은 어디서도 보기 힘들테지. 김연수, 홍한별, 전의령, 윤경희, 김소연, 허태임, 김지승, 은유 님의 계절 이야기는 이 무더운 여름에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 계절이라면, 떠오르는 책들이 있다. 앨리 스미스 작가의 봄,여름,가을,겨울의 계절 4부작과 한정원 작가님의 &lt;내가 네번째로 사랑하는 계절&gt;, 이디스 워튼의 &lt;여름&gt;, 소설보다 시리즈 등과 같이 계절과 함께 하는 책들사이에 끼어들었다.​봄, 여름, 가을, 겨울의 각 2가지 이야기씩 작가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무겁지 않고 가볍게 읽기 좋은 산문이라 하겠다.이야기는 '여름'으로 시작하는 것은 아마도 출간시기를 맞췄기 때문일테지. 김연수 소설가님의 여름과 인류학가 전의령님의 여름.​세화, 여름의 이름은 제주시의 세화라는 지명으로부터 시작하여, 김연수 작가님이 제주의 여름을 보낸 이야기이다. 매일 아침, 세화의 날씨는 날마다 달라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숲과 바다를 바라보며 느끼는 이야기들. 세화와 관련한 이야기. 제주의 아름다움과 맛을 알려주었다. 전의령 인류학자님은 떠나간 반려묘 '마우'에게 마음을 전하는 듯 뜨거운 다낭에서의 여름을 마우에게 편지를 쓰듯 썼다. 충분한 애도시간을 보내셨길...​홍한별 번역가님과 비교문학 연구자인 윤경희님의 가을. 일곱살 때 지은 '가을'이라는 제목의 시를 추억으로 이제 반복되는 가을을 맞이하야 기억속의 가을은 나이와 닮아가고 있고, '봄에는 암게, 가을에는 수게'로 남아버린 거대한 기후의 변화를 몸소 알게되는 지금의 가을이야기. 전경희 문학평론가님의 글에는 매해 2019년부터 모아온 장미사진으로 꾸며진 아름다운 '장미철'과 함께 했다. 번역가님과 비슷하게도 몸의 노화와 병을 마주하면서 닮은 듯한 가을을 떠올리시나보다. 어른들이 나이가 들면, 프필에 꽃이나 자연이 올라온다고 하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추억으로 계절을 담는 걸 나는 하고 있을까?​처음 뵙는 김지승 작가님과 김소연 시인님의 '겨울'은, 추억속의 이웃과 이어지던 밧줄과 함께 떠오린 겨울의 이야기와 김지승 작가님의 통증과 함께한 지독한 집구하기와의 싸움. 너무나도 읽으면서 춥고 쓸쓸했던 그 겨울이 함께 느껴졌다. 생명이 없이 정체되어 있는 겨울에 일어난 상실들. 내가 좋아하는 겨울이란 계절은 사람들마다 정말 다르게 느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덥기보다는 춥기를 선택한, 그 속에서 겨울새벽의 공기냄새와 건조하고 싸늘한 공기 속에서도 따뜻한 이불속을 아늑하게 그리던 겨울은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수만가지의 모습으로 기억되겠지.​식물분류학자인 허태임님과 은유 작가님의 '봄'은, 식물과 관련된 당산제의 팽나무 이야기와 함께 할머니가 해주시던 진달래떡과 고사리의 부드러운 손으로 봄을 기억하셨고, 3월 2번의 출산을 겪고 베를린의 '케테 콜비츠'라는 여성 판화가의 작품을 통해 느낀 태동과 잉태를 알게 해주셨다.​8~10페이지 내외의 짧은 글들이었지만, 작가님들마다의 계절기억법과 추억들을 공유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나 또한 어느 한 계절에 떠올릴 수 있는 그 어떤 추억이 있고 그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들려줄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좋은 책이었다.<br>ⓒ슈뢰딩거의 멈머]]></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59/35/cover150/k0921309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593513</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