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례 따라하면 성공하는 스타트업 멘토링
홍승민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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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업을 한다는 건 내 인생에서는 전혀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역시나 인생은 알 수 없는 거 같다. 우연히 관심을 갖게 된 분야가 있는데 단순히 취미를 넘어 내 사업으로 넓혀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면서 창업을 고민하게 되었다.


물론 지금 당장 사업을 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기에 차근차근 준비해서 3년 이내에 창업하는 걸로 결심했는데 한번 창업에 대한 마음을 먹고 나니 창업에 대해 차근차근 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창업하기로 마음을 먹은 후 준비해야 하는 것들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어렴풋이 생각하기에는 사업 계획서, 장소, 자금에 대한 부분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이건 누가 일러주지 않아도 누구나 알 수 있는 작은 부분일 뿐- 막상 실패 확률이 높은 '사업'이란 넘지 못할 산을 막상 앞에 두니 별다른 생각이 떠오르지 않고 오히려 막막해진다.
주변에 창업을 한 지인이 있다면 정보를 얻는 방법이 있을 텐데 아쉽게도 사업을 하는 지인이 없는 나는 책으로 먼저 창업 공부를 시작해보기로 했다.

 

「상담사례 따라 하면 성공하는 스타트업 멘토링」
제목부터 뭔가 창업을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거라는 믿음을 주는 책이다


「상담사례 따라 하면 성공하는 스타트업 멘토링」 은 총 5장의 챕터를 통해 창업 예정자가 궁금해하는 부분과 실제 창업 사례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다.

 

1장 - 안정적인 창업을 위해 고민해야 하는 것들
2장 -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남들도 다 하는 것들

(사업자 등록 / 사무실 / 기업부설연구소 / 홍보)
3장 - 사업계획서 그리고 경영, 마케팅 전략(SWOT 분석 / 비즈니스모델 / 신제품 개발)
4장 - 사업을 위한 자본금 확보 방법(초기 자본금 / 대출 / 정부지원사업 )
5장 - 별것 아니지만 고민되는 것들

 

 

 

 

 

 

 

창업이 어렵고 힘들지만 창업단계를 조금 단순하게 생각했던 나는 책을 읽으면서 창업에 얼마나 많은 준비가 필요하고 생각할 게 많은 지 새삼 깨달았다. 더불어 평소에 살짝 궁금했던 개인 사업자와 법인 사업자의 차이 그리고 사업자 등록 시 세금 문제 등에 대한 내용도 책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러웠다. 최대한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되어 있지만 처음 들어보는 낯선 용어들로 가득한 책. 그래서 한 번의 책 읽기로 책의 모든 내용을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책을 읽기 전 막연했던 사업의 모습이 책을 읽은 후 조금은 선명해졌으니 이만하면 창업 첫걸음은 떼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창업인의 멘토  「상담사례 따라 하면 성공하는 스타트업 멘토링」자신의 꿈을 향해 새로운 도전을 하는 초기 창업인이라면 그 시작은 이 책과 함께 해보길 추천해본다.

 

 

추가적으로 한 마디를 더해보자면 사업에 대한 기초적인 부분을 포함한 내용과 함께 사업 진행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한 번에 읽을 수 있어 예비 창업자로서는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조금 더 자료를 보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드는 책이다. 이번 책에는 상담사례를 제외한 글에는 대부분 자료보다는 설명 위주로 되어 있는데 다음 책에는 이번에 자세히 소개되지 않는 내용을 추가하여 깊이감을 더한 멘토링 심화편이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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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시간 기록자들
정재혁 지음 / 꼼지락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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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참으로 독특한 나라라고 생각한다.
오래된 것은 오래된 것대로, 새로운 것은 새로운 것으로 받아들이는 동시에 그 둘을 엮어 전혀 다른 것으로 만들어내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생각과 행동력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나라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생각은 나의 가설일 뿐, 그것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는 정확하게 알고 있지 않다.
다만 알아가며 즐기려고 노력한다.
일본으로 여행을 갈 수 있었다면 아직 우리나라에 없는 무언가를 접하는 걸 즐거워했을테지만
잠시 하늘길에서 멀어진 지금은 책으로 그 여행의 묘미를 대신해보기로 했다.

 

여행 에세이 「도쿄의 시간 기록자들」
여행 에세이라고 하기엔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든다.
도쿄의 여행지를 소개하는 게 아닌 도쿄에서의 사람들을 소개하는 내용이니 어쩌면 '사람'에 관한 에세이라고 하는 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도쿄의 시간 기록자들」 각자의 자리에서 꾸준히 자기 일을 하는 도쿄의 14인 장인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처음 책을 소개하는 글을 읽었을 때 '장인'이라는 말이 전통을 계승해서 이어져 내려오는 사람들이 바로 떠올랐는데 막상 책을 읽어보니 내가 생각했던 내용과는 조금 다른 결의 이야기였다.

 

「도쿄의 시간 기록자들」에 소개된 14인의 장인들 중 몇몇 장인들은 일본의 전통을 그대로 이어서 거기에 현대적인 감성을 더했다면 다른 이들은 전통과는 무관한 새로운 장르를 꾸준히 하는 사람들이었다. '전통적'인 분야의 장인들만 소개했다면 조금은 예측 가능한 책이 되었을 수도 있을 텐데 이 책은 정말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들을 알려주었다.


나름 일본에 대해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도쿄가 빠른 속도로 달라지는 도시라는 걸 잠시 잊고 있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책에서 알게 된 이요시 콜라를 마시며 알록달록한 유럽 채소를 구경하고 여자 스시 장인이 만드는 맛있는 한 끼를 꼭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다채로운 활동을 하고 있는 도쿄의 젊은 장인들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꿋꿋하게 자신의 일을 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순간 가슴이 뭉클해졌다.

 

정해져 있는 답이 아닌 자신이 만들어가는 '정답'.
그들의 모습에 영감을 받아 또 다른 장인이 생겨나고 다른 장르에서 일하고 있는 장인과의 콜라보도 조만간 만나게 되지 않을까? 상상해본다. 만약 상상이 현실이 된다면 몇 년 후 도쿄는 상상하지 못할 모습들을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을 거란 기대감!

 

스스로 브랜드가 된 도쿄의 장인들.
책에서는 타국의 장인들을 소개했지만 분명 우리나라에서도 그들처럼 자신의 스타일을 담아 장인의 길을 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부디 그렇다면 다음 책에서는 작가가 우리나라의 장인들이 소개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책 속 페이지

 

세상은 너무 쉽게 2대, 3대를 이야기하지만 실은 오늘이란 이름의 하루와 하루가 쌓여야 만들어지는 시간이다. p51-52

 

어제는 흘러가지만 기억은 남고, 그렇게 느린 시간 속에 어제는 가끔 내일이 되어 흐른다. p63

 

커뮤니케이션 구매란 말을 조금 풀어보면, 물건을 살 때 싼 곳보다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는 곳을 찾아 구매하는 것, 나아가 점원과 말하고 싶어서 필요하지도 않은 것을 사는 것을 의미한다. p65

 

그 자리에는 어제의 날들이 적혀 있고 왜인지 아직 곁에 있고, 굳이 구겨진 노트를 꺼내 적어가는 글자엔 그날의 감정이 묻어난다. p131

 

그저 스쳐 가는 순간이고 금방 잊어버릴지 모를 추억이지만, 그곳에 담겨 있는 정서를 기억한다. p154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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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보통의 감성
이어진 지음 / SISO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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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이 풍부해지는 계절에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SNS 에세이 「가장 보통의 감성」
작가가 살아오면서 순간순간 스쳐가는 감성을 담아 공유했던 짧은 글들을 하나하나 책으로 담아냈다고 한다.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생각은 그때 잡지 못하면 증발해버리는 특징이 있기에 나도 가끔은 메모장에 글로 옮겨보곤 하는데 작가 역시 그런 게 아닐까 생각. 물론 나의 경우에는 혼자만의 감성을 글로 옮긴 후 혼자 감상한다면 그는 자신의 감성을 많은 이들과 공유했다는 게 차이겠지만 말이다.

 

이어진 작가의 두 번째 책 「가장 보통의 감성」
작가가 이야기한 것처럼 본인의 글이 미소 지으며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글이길 바라는 것처럼 그의 글은 그가 원하는 그대로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SNS으로 공유한 글이라 책 속 대부분의 글은 길이가 짧은 편이었는데 책을 읽고 나서 들었던 생각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에는 글의 길고 짧음은 전혀 상관이 없구나 하는 사실이었다.

 

잔잔한 흐름을 타듯이 펼쳐지는 작가의 글은 생각을 깊게 하지 않아도 내용이 전달되는데 때로는 읽자마자 바로 마음에 와닿는 동시에 진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지 않고 가볍게 드러냈을 뿐인데 상대방의 마음에 깊이 전달되다니.. 책을 읽으면서 그의 글 솜씨에 순간 부러움이 밀려들어왔다. 그리고 언젠가는 나도 이렇게 멋진 글을 쓸 수 있기를 하는 마음도 살짝 생겨났다.

 

 

「가장 보통의 감성」에는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었지만 직장 생활을 해서 그런지 역시나 회사 관련된 내용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팍팍한 직장 생활, 하루에도 수십 번씩 때려치우려고 생각하지만 쉽게 결정하지 못한다.
포기해야 할 것이 많고 쉽게 결정하지 못한다.
포기해야 할 것이 많고 어깨에 올려진 짐이 한 가득이다.
매일 아침 입사하고, 매일 저녁 퇴사해서 꿈꾸었던 일을 하나씩 해 나가면 어떨까?
결론은 퇴근이 답이다. p135

 

 

​작가에 대해 많은 걸 알지 못하지만 글로 추측해보자면 작가는 책을 좋아하고 글쓰기를 애정 하는 한 명의 직장인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지금 이 책을 읽는 당신도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 또는 해본 사람이라면 아마 그의 글에서 회사에 대한 내용이 나올 때 가장 깊이 공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흘러가는 글 속에서 내 마음에 깊이 배어든 감성 글과 문장을 골라보았다.

 

 

 

 

 

 

책 속 페이지

 

보폭을 맞춘다는 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배려한다는 의미이기에 p16

 

무심하게 두면 저절로 쌓이지만 붙잡으려고 하면 먼지같이 흩어지는 것.

바로 사람 간의 정이다. p35

 

친절한 말 한마디와 가벼운 미소는 타인의 마음을 녹이는 가볍지 않은 선물이다. p43

 

사람도 그런 것 같다. 첫인상이 좋은 사람과 끝인상이 좋은 사람.

아무리 첫인상이 좋아도 기억에 남는 건 끝 인상이다. p74


흘러가는 감성을 말하는 듯 흐르는 물결무늬와 함께 표현한 속표지가 인상적이었던

「가장 보통의 감성」
잡지 않으면 금세 사라져버리는 흘러가는 생각의 한순간을 딱 잡아 고정한 듯한 걸 표현한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크게 다르지 않은 우리들의 일상, 감성을 대신 글로 옮긴 듯한 책
「가장 보통의 감성」과 함께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라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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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직업에서 감정노동이 발생한다 - 감정노동 직업군의 정의
윤서영 지음 / 커리어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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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감정노동자'라고 하면 사람을 직접 응대하는 서비스 직종인 판매원, 승무원들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서비스직에서 일을 해본 경험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과연 감정노동자가 서비스에 한정된 게 맞는 걸까는 하는 의문이 생긴다

 

감정노동이란 말은 1983년 앨리 러셀 혹실드 교수가 처음으로 사용한 말로 실제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는 무관하게 직무를 행해야 하는 감정적 노동을 감정노동이고 이러한 직종 종사자를 감정노동자라고 정의한다.

 

감정노동이란, '많은 사람의 눈에 보이는 얼굴의 표정과 몸짓을 만들어내기 위해 감정을 관리하는 일'이라고 정의하고, 직업적으로 요구되는 감정표현을 위해 자신의 진짜 감정을 숨기는 것이 업무의 40% 이상인 사람을 감정노동자라고 말했다. p21

 

자신의 감정을 억누른 채 업무를 하는 것은 표면적으로는 서비스직에 한정된 것처럼 생각되지만 좀 더 범위를 넓혀서 생각해보면 감정을 감추는 건 고객과의 관계에서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 회사 내부에서도 직원 간에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건 우리는 알고 있지 않은가.


그래서 나는 모든 직업에서 감정노동이 발생한다는 책 제목이 상당히 흥미로웠다.

 

감정노동의 의미는 자신이 실제 느끼는 감정과 조직에서 표현을 요구하는 감정이 일치하지 않는 모든 상황에 적용된다. p5

 

 

 

 

 

​「모든 직업에서 감정노동이 발생한다」 이 책에서는 감정노동에 대한 정의와 감정노동인을 크게 3가지 긍정적 감정노동인, 중립적 감정노동인, 부정적 감정노동인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긍정적 감정노동은 일반적으로 밝은 미소와 긍정적인 행동을 하는 고객과 직접 만나는 서비스업, 중립적 감정노동은 중립과 객관성을 유지해야 하는 직업을 말하며 마지막 부정적 감정노동은 경찰, 형사, 조사관 등 부정적인 정서를 표현하는 직업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는 감정노동에 대한 직업군은 서비스업 하나에만 초점을 맞추어져 있는데 책에 나온 글을 읽고 나니 감정노동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되면 한정적이었던 감정노동이 모든 직업으로 확대될 거라 생각이 든다.

 

최근 회사 생활을 하면서 화두가 되었던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글도 책에서 볼 수 있었는데 국내에서는 '감정노동'과 '직장 내 괴롭힘'을 별도로 규정한 반면 선진국에서는 직업에서 수행하는 업무의 전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스트레스를 모두 포함한다는 내용이었다. 몇 년 전에 비해 개선된 부분이 있겠지만 선진국에 비하면 국내의 감정노동 보호법이 앞으로 개선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을 것 같다.

 

국내의 '감정노동자 보호법'은 서비스 업종에 국한하지 않고 인간의 관계적인 측면에서 발생하는 직무스트레스를 포함하도록 확장되어야 한다. 앞으로 선진국과 같이 다양한 직업군에서 산업 안전보건법의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
직무를 수행하는 중에 우리는 누구나 직장 상사나 서비스 대상자에게 자신의 감정과는 다른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상황에 수시로 노출된다. 이것이 정신적 신체적인 증상으로 발현된다면 산업재해로 인정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앞으로 모든 직업의 직무스트레스가 산업재해로 인정받고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감정 노동자 보호법'의 개정안이 필요하다. p25

 

'감정소진'은 역할 스트레스의 한 유형으로, 감정노동을 수행하는 종사원이 실제 감정과 조직의 감정표현규칙에 부합하는 감정표현이나 행동이 상충할 때 발생하는 감정부조화의 정의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p36

 

감정노동이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정신장애는 주요우울장애, 적응장애, 공황장애, 불안장애이다. p81

 

감정노동은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조직이 원하는 그리고 고객이 원하는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모든 직업에서 발생한다. p120

 

 

 

 

업무를 하면서 쌓여있는 내 마음의 불편함을 편안하게 만드는 과정. 저자는 이것을 감정노동 해소라고 말한다. 이렇게 말하면 어렵게 느껴지지만 쉽게 말하자면 스트레스 해소를 말한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쌓일 때 하는 행동들. 이것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저자가 책에서 소개한 모든 직업의 정신 건강을 위해 쉽게 접할 수 있는 감정노동 해소 프로그램을 간단하게 소개해보자면 1. 산림치유 프로그램 2. 심리치료 프로그램 3. 마음챙김 이렇게 3가지가 있다.

 

저자가 제시한 방법은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방법이라 조금 아쉬웠는데 지금보다 감정노동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 다양한 방법으로 감정노동을 해소할 방법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비슷한 내용이 많이 나오는 점과 책을 읽을 때 정리된 느낌이 조금 부족했지만 감정노동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게 되어 좋았던 책  「모든 직업에서 감정노동이 발생한다」 이번에는 감정노동을 소개하는 거였다면 다음에는 깊은 내용으로 책이 나오길 기대해본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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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이기주의자
율리엔 바크하우스 지음, 박은결 옮김 / 다산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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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신의 주변에 자기만 아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을 보았을 때 어떻게 생각이 드는지 물어본다면 어떤 대답을 할까? 거의 모든 사람이 안 좋게 말하지 않을까- 나 역시 똑같은 상황을 마주한다면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닌데 왜 저렇게 살지...? 이해가 안 된다며 이기적인 태도는 바꿔야 한다고 말할 거 같다. 그렇다면 나는 이기적이지 않은 사람일까 생각해보면 대답은 노. 사실 나는 자신을 제일 먼저 생각하고 나의 이득을 위해 움직이려는 이기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기적인 태도에 대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상대방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게 맞는다고 어릴 때부터 교육을 받았기에 때때로 이기적인 행동을 할 때도 있지만 되도록 그 마음과 행동을 억누르며 생활하는 것이다.


이기주의자는 정말 오로지 자기 자신만 아는 사람인 것일까.

나는 이제 그 생각에 반대 의견을 표해본다. 이기주의자는 자기 자신을 믿고 존중함과 동시에 독립적인 존재이고 자신의 의지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자유로운 이기주의자」를 읽기 전. 나는 여느 자기 계발서와 같이 책에서 분명 뭔가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약간의 팁 정도라고 생각했었지만.) 예상한 것처럼 책을 읽고 난 후 내 생각에는 많은 변화를 생겨났다. 하나하나 나열하기에는 생각이 정리된 상태가 아니라 글로 옮기기 어렵지만 큰 틀을 얘기해본다면 첫 번째는 이기적인 마음을 감추고 배려하는 모습. 여태까지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그 사실이 더 이상 진리가 아니라는 점. 두 번째는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의 방향을 바꿔주었다.


한 권의 책이 오랜 시간 동안 진리라고 생각했던 걸 이렇게 쉽게 무너트리다니- 적잖은 충격!
짧은 시간 동안 생각을 변화시킨 이 책은 어쩌면 '금서'일지도 모르겠다.


너무나도 강렬한 만남.

처음에는 놀라웠지만 지금은 이 책을 이 순간 만날 수 있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


숨겨왔던 내 솔직한 마음. 이제는 책 속에 나온 내용들을 하나하나 행동으로 옮겨보려고 한다.

내 삶의 주도권을 찾는 시간, 자신의 삶에 스스로 가치를 만들어가는 '자유로운 이기주의자'
누구에게도 눈치 보지 않고 오로지 나 자신과 행복을 위해 살아가보자

 

 

책 속 페이지


주관대로 삶을 살아내려는 정신이 맑고 건강한 사람이다.
독립적인 존재로 인정받길 원하며 불안정한 상황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기보다 혼자서 무언가를 실현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다. p28


이기주의자는 자신의 의지에 따라 행동한다. 그 누구도 권력을 행사하거나 강요할 수 없다.
그들은 스스로 세운 원칙에 따라 삶을 살아간다. 이기주의자는 자기 삶의 독재자이다. p29


이기적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그 기초가 되는 첫 번째 조건은 자신을 중심에 세우는 것이다.
두번째 조건은 항상 자신의 행복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중심이 되고 나서 하는 행동은 모두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이다. 그렇기에 다른 사람을 위해 무언가를 기꺼이 할 수도 있다. 그 행동이 당신을 행복하고 만족스럽게 만들기 때문이다. p48


당신은 자신을 생각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다른 이들은 각자가 알아서 신경 쓸 것이다. ... 당신이 세상 모든 사람을 구할 수는 없다. 그러니 이렇게 생각하자. 당신이 누군가를 위해 희생한다면 그 사람이 스스로 성장할 기회를 빼앗아 가는 것이다. p79

당신이 부디 오로지 당신의 이익과 행복, 안녕만을 생각하기 바란다.
당신이 원하는 바를 분명하고 명확하게 표현하고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행동하자.
자신을 돌보면서 불편하거나 무거운 마음을 가질 필요는 없다. 비록 주변 사람과 사회에서 다르게 이야기하더라도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이 나인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알 때만 상대의 가치와 존재를 소중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p80


이기주의자는 의지에 따라 행동한다. 타인의 인정을 원한다는 것은 스스로 충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행복을 느끼기 위해 무언가가 추가로 필요한 상태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이기주의자는 진정한 행복을 느끼기 위해 다른 게 필요하지 않다. p88


실제로 원했던 것을 하지 않았던 이유는 타인의 평가가 두려워서이다.
내 인생의 큰 권한을 어떻게 타인에게 넘길 수가 있는가?
모두의 마음에 들고자 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가장 큰 벌을 주고 있는 셈이다. p98


모든 것은 때가 있고 각자 어울리는 자리가 있다. 적당한 때와, 알맞은 자리를 알아보려면 당신은 언제 어디에서나 그 상황의 주인이어야 한다. 스스로에게 목표를 이루기 위해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목표가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일인지 물어보아야 한다. p111-112


이기주의자는 타인의 의견에서 자유롭다. 타인의 판단에 기대 자아상과 자존감을 결정하지 않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들의 가치는 오직 그들 안에서 나오며 이를 통해 자존감이 높고 강한 인격을 형성할 수 있다. 당신 또한 다른 사람의 억압에서 벗어나야 한다.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자존감을 끌어내야 한다. 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감정을 느끼며 내면에 무엇이 담겨 있는지 다른 사람이 어떻게 이해하겠는가? 당신의 배우자도 친구도 심지어 부모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 오로지 당신만이 알 수 있다. 우리는 자주 타인이 우리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으리라는 착각에 빠진다. ... 하지만 이는 잘못된 기대이다.
본인만큼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은 없다. p113-114


당신의 삶에서 유일한 상수는 당신이며 다른 모든 이들은 변수일 뿐이다. 모두가 당신을 떠날 수 있지만 단 한 사람, 자신만큼은 평생을 같이 보내야 한다. 그러니까 자신과 좋은 관계를 맺고 스스로를 중요한 사람으로 대해야 한다. 실제로도 당신은 당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다. p129


만약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해 일하고 직업적인 성과에는 전혀 흥미가 없다면 당신의 임금은 위자료나 보상금에 가깝다. p174


만약 지금 임금을 올려줄 생각이 없는 누군가를 위해 일하고 있다면 이직할 만한 곳을 찾아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p176


당신의 성공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당신의 가치를 내용으로 채우는 것이다.
당신에게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명확하다면 일상에서 당신의 가치관과 충돌하는 행동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며 당신의 뜻에 가장 맞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하지만 당신의 체계가 불명확하다면 다른 이들이 당신의 운명을 결정짓게 될 것이다. p199


당신이 회사에서 더 많은 사람들의 일을 떠안을수록, 당신의 가치가 올라가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스스로의 가치를 당신이 해내는 업무의 양으로만 규정짓지 말자. 당신은 처음부터 소중하고 가치 있는 사람이지, 그러한 사람이 되기 위해 일단 무언가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p269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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