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황후 1
알파타르트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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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빠져서 읽고 싶은 로맨스 소설을 찾으시나요? 그렇다면 무조건 알파타르트의 재혼황후를 보셔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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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흔들리게 창문을 열어주세요 - 식물의 마음으로 읽어내는 관계의 소리
김지연 지음 / 북스고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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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든 적든 살아감에 있어서 누군가와의 관계를 맺는다는 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

하지만 타인과의 관계는 항상 즐거운 것만은 아니었다. 처음에는 좋게 시작되지만 관계가 지속되는 동안 계속 좋을 수는 없고 처음과 다르게 변화되어 가는 걸 수차례 경험하며 씁쓸한 마음을 느끼기도 했다.

각자의 삶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사실 비슷비슷한 관계들로 이루어지지 않았나 생각이 드는데 그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는 걸 타인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번 깨닫는다.

「바람에 흔들리게 창문을 열어주세요」는 식물을 통해 깨닫게 된 관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식물의 마음으로 읽어내는 관계의 소리' 짧은 문장에 그녀가 말하는 게 어떤 것인지 살짝 알 것 같은 느낌, 그리고 그 느낌은 책을 읽으며 내 생각이 맞았구나 하는 확신으로 다가왔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아내인 작가. 삶의 모습을 반영하듯 책 내용의 대부분은 가족에 대한 내용이었고 그와 함께 우정과 사랑 때로는 사회생활에 대한 관계에 대해서도 책에 담아내었다. '관계'에 대한 깨달음이 어쩌면 책의 주된 내용이겠지만 이 책이 조금 달라 보이는 건 아무래도 '식물'에 대한 내용과 작가의 시선이 더해졌기 때문이 아닐까-

우연한 계기로 식물 키우기에 관심을 갖게 된 저자.

식물 키우기에 수많은 실패를 거듭한 끝에 식물을 잘 키우기 위해서는 식물마다 맞는 환경을 갖추어야 잘 자랄 수 있다는 걸 깨달았고 그 과정 속에서 식물의 모습과 닮은 자신과 사람들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고 말한다.

주어진 환경에 불평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묵묵하게 지켜 나가는 식물의 모습. 식물을 통해 관계를 들여다볼 수도 있다니 참으로 신선한 발상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조금은 독특하고 색다른 시각.

그녀의 글을 읽으니 식물을 통해 배울 점이 많았구나.. 앞으로는 식물을 보면 그녀가 떠올렸던 것처럼 관계에 대한 생각도 같이 떠오를 것 같다



사람에게 '지친다는 것'만큼 무서운 건 없다. 어쩌면 지친다는 것은 나 자신을 내 목표의 도구로 삼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p30




나는 책이 아니다. 나를 읽어주기 기대하는 건 무리일 수 있다. -p39




잊지 말 것. 공격에 필요한 건 타이밍이다. -p49



인의 영역까지 침해하는 강한 주장은 엘리베이터에 갇힌 사람에게 전해오는 진한 향수 향 같다. 피할 수 없는 상태에서 상대방을 뒤흔든다. 피하고 싶은 마음만 강해질 뿐이다 -P56

나무의 영양분이나 사람의 에너지나 한정된 것은 머찬거지일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방향이 어느 방향인지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 내가 우뚝 키가 크기를 원하는지, 주변을 품으며 옆으로 넓게 퍼지기를 원하는지에 따라 가지치기의 지점은 달라져야만 한다 -P86



타인을 지배하려는 이에게 가장 취약한 대상은 인정 욕구가 강한 사람이다. ... 비난을 인정으로 바꾸기 위해 부당함을 잠시 미뤄둔 채 자신의 노력을 채워 넣는다 -p124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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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흔들리게 창문을 열어주세요 - 식물의 마음으로 읽어내는 관계의 소리
김지연 지음 / 북스고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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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힘들고 지치던 순간이 많았는데 식물을 통해 관계를 되돌아보는 작가의 글에 많은 순간 공감했습니다. 앞으로는 식물을 보게 되면 관계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게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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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고 싶은 동네가 뜬다 - 온라인이 대체할 수 없는 로컬 콘텐츠의 힘
모종린 지음 / 알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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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콘텐츠의 힘. 지방마다 그 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로컬컨텐츠가 점차 많아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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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고 싶은 동네가 뜬다 - 온라인이 대체할 수 없는 로컬 콘텐츠의 힘
모종린 지음 / 알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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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경리단길, 송리단길 등 골목상권 이야기가 들리기 시작했다.

워낙 먹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그때는 막연히 한번 가보고 싶다 생각하며 다니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앞으로 어떤 곳이 사람들의 발걸음을 끌어올 것인지 궁금해졌다.


맛있는 건 기본이요 분위기 좋은 카페와 그 밖에 놀 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로 넘쳐나는 골목상권, 즉 로컬 콘텐츠. 많은 부분이 온라인에서 가능해졌다고 하지만 오프라인에서만 누릴 수 있는 신선한 즐거움들은 끊임없이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백신으로 굳게 닫혀있던 하늘길이 다시 열린다고 얘기하지만 아직은 시기 상조.

그래서 사람들의 관심은 해외가 아닌 국내로 쏟아지고 있는데 그렇기에 이제 우리가 더더욱 주목해야 하는 건 바로 로컬 콘텐츠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가까운 나라 일본을 예로 들어서 일본의 주요 도시를 여행 가기도 하지만 특색 있는 지방의 문화와 풍경을 감상하러 여행을 떠난다.

그때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우리나라는 그에 반해 문화시설과 즐길 거리가 대도시에만 중점으로 있어 국내 여행을 간다면 갈만한 곳이 손에 꼽힐 정도로 몇 군데 없다는 사실. 지금은 점차 지방 곳곳에 눈에 띄는 곳이 생기고 있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조금은 다른 얘기지만 그래서 사람들이 더더욱 지방이 아닌 서울에서 살고 싶어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지방 로컬 콘텐츠 강화. 쉽게 만들어지는 콘텐츠가 아니겠지만 이러한 문제가 인식되기 시작했다면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지방 로컬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나라에서 주도적으로 정책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머물고 싶은 동네가 뜬다」을 찬찬히 읽어보았다


「머물고 싶은 동네가 뜬다」에서는 오프라인 비즈니스의 미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오프라인 비즈니스라고 하면 어떤 걸 말하는 걸까 생각을 해볼 수 있지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일명 '-리단길'이 바로 오프라인 비즈니스, 즉 로컬컨텐츠라는 것. 이미 뜬 경리단길을 떠올린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러한 '-리단길'의 성공과 실패에는 단순히 이름과 공간 디자인에 치중한다고 해서 성공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책에서 말하고 있다. 성공의 비결은 바로 사람들이 머물고 싶은 공간 즉 향유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에 있다는 것. 생각해 보니 일명 뜨고 있다는 곳을 방문할 때면 그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위해 먼 거리에도 굳이 발걸음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머물고 싶은 동네가 뜬다」는 오프라인 비즈니스 경험하는 소비자 입장으로서 생각지 못한 내용들이었는데 특정 지역에 지역 자원을 활용하여 문화를 만들어가는 로컬 콘텐츠에 대한 내용들은 읽을수록 참으로 매력적이었다. 전통문화를 로컬 비즈니스로 만드는 전략, 처음 알게 된 로컬 편집숍과 다양한 스타일의 로컬 콘텐츠까지 적지 못한 수많은 로컬 콘텐츠에 대한 내용들은 어마어마한 분량이었지만 오프라인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면 그야말로 물 만난 물고기처럼 흥미로운 이야기에 푹 빠져 읽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다 보니 온라인 서점이 생기면서 오프라인 서점이 망할 거라고 들었던 기억이 순간 떠올랐다. 하지만 지금은 온라인, 오프라인 서점 모두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 분명 사람들은 온라인의 편의도 중요하지만 오프라인에서 얻을 수 있는 대체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기에 계속 오프라인 서점이 존재할 수 있는 게 아닐까. 그래서 앞으로도 분명 오프라인 상권은 사라지지 않고 우리 곁에 새로운 모습으로 존재하겠구나 하는 믿음이 책을 읽고 난 후 더욱 단단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여러 가지 예시와 풍부한 내용으로 즐겁게 읽을 수 있었던  「머물고 싶은 동네가 뜬다」

이 책은 골목길 경제학자 모종린의 로컬 비즈니스 3부작 완결 편이라고 하는데 책을 읽고 나니 그 앞에 출간된 「골목길 자본론」, 「인문학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다」도 읽어보고 싶어진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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