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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낮은 데로 흘러 세상을 적신다.

 물은 생명에 필요한 절대적인 요소가 아니라, 생명 그 자체입니다. 

물은 자신의 몸을 더럽히면서 다른더러운 곳을 씻어 줍니다. 그러면서도 물의 본성은 늘 그대로입니다. 

물은 또한 어떤 형태의 그릇도 마다하거나 가리지 않고 채워 줍니다.

또 물은 낮은 곳으로 흐릅니다. 그만큼 겸손합니다.

노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 세상에 물보다 부드럽고 겸손한 것은 없다. 그렇지만 딱딱한 것,
사나운 것에 떨어질 때는 물보다 더 센 것은
없다.

시간도 흐르는 강물과 같습니다.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上善若水,

.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고水善萬物而不爭, 뭇사람들이싫어하는 곳에 머문다處衆人之所惡, 그러므로 물은 도에 가깝다故於道."

"여러 강물이 바다에 이르면 본래의 이름을 잊어버리고 다만 한 가지맛이 된다."

오늘 하루가 지나가면, 우리 몸속에서 그 하루가 지나갑니다. 

한번 지나가면 흐르는 강물처럼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삶입니다. 

차는 고도로 승화된 미의식의 세계다.

좋은 차는 색, 향香, 미味가 갖추어져야 한다.

차는 식물 중에서도 가장 맑은 식물이다.

차를 건성으로 마시지 말라차밭에서 한 잎 한 잎 따서 정성을 다해 만든그 공을 생각하며 마셔야 한다. 그래야 한 잔의 차를 통해 우리 산천이 지닌그 맛과 향기와 빛깔도 함께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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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원래 별에서 태어난다. 잠시 지구라는 불리는 별에 살고 있다.
까닭에 사람은 누구나 별의 아름다운 속성을 가지고 있다.
삶의 유한성 속에서도 미소와 사랑을 빛으로 타인에게 발한다.

도 한다. 이 두 가지에 대해 윤주는 엄마와 확실히 닮았다. 결혼적령기란 건 기본적으로 없다. 정말 미칠 만한 사람이 나타난다.

사랑하는 사람아, 그대는 아는가우리가 어느새 서로의 신체를 뚫고무한대로 마음속으로까지 들어온 사실을이를 수 없으리만지극도로 순수한 우리 사랑의 상징은 별

거리와 공간은 인간 김정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별은 고독한 거야그래서 별과 사랑은 닮았어로 외로이 아름다운 빛을 발하다가 저편으로 스러지는 아픔그리고 고독의 향기를 풍기는 수선화로 피어나는 거야

빛은 감싸 안은 포옹

빛의 본질은 감싸안는 포옹이다.

눈동자에 그대를 담을 수 있고 별을 남을 수 있다.
모든 동물 좋네 인간의 눈이 피사체를 가장 명징하게 담아낸다.
빛이 스민 당신과 빛을 내는 별을 까닭일까. 사람의 아름다운 눈은 별처럼반짝이디가 그대가 떠나면 눈물에 젖는다.
이별마다 당신이란 별이 떨어진다.
- P107

별이 자전과 공전을 한디면 사람도 자전과 공전을 한다.
자전은 그대를 기다리는 서성거림이고 금전은 그대가 그리워 한 바퀴 우주를돌아오는 마음의 쓸쓸한 비행이다.
자전과 공진이 멎으면 사람이 완성되는 게 아니라 사람은 끝난다.
- P135

슬픔은 인간 감정 중 가장 푸른빛이다. 멀리 가고 오래 간다.

사랑은 사람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예의다

사랑하는 마음은
당신과 나 사이를 날아다니는
보이지 않는 푸른 광속의 비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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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가 맞으려면 박자를 맞춰가야 해"

연인 사이에 사랑의 속성 중 하나는 ‘그리움‘이다.

우린 모두 불완전한 인간

아무에게도 미움받지 않는 사람은 위험하다.

사람도 그렇다. 나는 내 모습을 절대로 마주할 수 없다.

‘소중한 사람일수록 잘 바라보아야 한다. 세심히 살펴야한다. 무언가를 제대로 보려면 최소 한 발자국 정도는 떨어져 있어야 한다. 사람의 마음도 그렇다. 당연히 잘 안다고여기는 순간, 관계는 V3가 깔리지 않은 컴퓨터가 된다.

지난 기억이 만들어낸 의심 사이렌

한 사람은 하나의 우주다.

나는 ‘사랑은 마주보는 일이 아니라 같은 곳을 바라보는일‘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더 정확히는, 마주보며 시작해서같은 곳을 바라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지난 연애로

사랑하는 마음은
나를 붕 뜨게 하기도,
한없이 추락하게 하기도 하는
역동성을 띤 반면
좋아하는 마음은
온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리게 해주는안정성이 있다.

실망은 결국
상대로 인해 생겨나는 감정이 아니다.
무언가를 바란, 기대를 한,
또는 속단하고 추측한
나에게서 비롯되는 것이다.

선을 긋는 건,
여리고 약한 혹은
못나고 부족한 내 어딘가에
누군가 닿았을 때
‘나의 이곳은 이렇게 생겼어‘라고
고백하는 행위다.

통하는 마음은
디테일에서 나온다

부정적 감정이 깃든 일에는
룰이 필요하다.

배려라는 것은 어쩌면 피냄새를 맡을 줄 아는 감각이다.
마음 여기저기에 움츠러든 자국이 많은 사람들은 서로를 소리 없이 반긴다. 낯가리는 이들이 서로에게 한 발짝 다가서

사람들에게는
저마다의 감정서랍이 있다.
상황에 대한 기억은
흐릿해질지라도,
그때 느낀 감정들은
어딘가에 저장이 된다.

주는 자가 받는 이를 오랫동안 세심히 지켜봐온 시간이선물 받는 이의 만족도를 좌지우지 하듯, 조언도 그렇다.
듣는 이의 성향과 아픈 곳을 헤아려가장 고운 말이 되어 나올 때야 ‘조언‘이지,
뱉어야 시원한 말은 조언이 아니다.

일을 잘하는 사람이야 어떻게든 찾을 수 있지만, 여기에마음까지 맞기는 어렵다. 그런데 그 친구가 그랬다. 

"감정, 누르지 않고 자연스레 곁에 두기"
다.

행위는 정신을 지배하기에,
눈물을 참는 게 습관이 되면나 스스로 ‘나는 지금 힘든 게 아니다‘라고속이는 것도 가능해진다.

분노가 주로 외부 자극에 뿌리를 둔다면용기는 내 안에 쌓인 결심들이 모여 탄생한다.

사랑과 행복은비처럼 내려오는 감정들이다.
나의 의지로써가 아니라누군가 갑자기 연커튼 너머 햇살처럼쏟아져 내린다.

"약해졌을 때는 잠깐 쉬었다 갈 것"

유난스럽다고지적받은 적이 있다면그 부분이 바로당신을 빛나게 해줄무언가일 것이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사람

모두에게, 모든 곳에서
온전한 나로서만 존재한다는 건
아주 이기적이어야 가능하다.
배려하기에, 사랑하기에,
책임이 있기에,
히스토리가 있기에
우리는 종종 다른 모습을 한다.

완벽한 사람은 없어요. 알고 계시잖아요. 그래서 양쪽이 불완전한모양으로 퍼즐 조각처럼 딱 맞춰지는 것이 연인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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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 작가와 황선우 작가가 쓴 책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도 잘 읽었었다...






















말하기에는 분명 솜씨‘라는 것이 작용한다.

‘말귀가 트이고 말문이 막히듯, 말은 드나드는 속성을 지녔다. 나온 말은 펀치 라인이 되어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도 하고, 주워 담을 수 없는 ‘말실수가 되기도 한다.

좋은 걸 좋다고 말하기

: 힘들 때 힘을 빼면 힘이 생긴다

잠깐 멈춤의기술

제가 생각하는 인생의 성공은요. 남들이 생각하는 성공이 아니라 제가 생각하는 인생의 성공이라는 것은 인생을 선물로 받아들일 수 있고, 인생에 대해서 고마움을잃지 않을 정도의 조율을 해나가는 데 있다고 생각해요.
- P79

는다‘를 되새기며 한번 해보기로 했다. 나는 하면 된다는말은 싫어하지만 하면 는다는 말은 좋아한다.

첫째, 정확하고 아름답고 재치 있는 우리말을 쓸 것.
둘째, 양질의 대화를 추구할 것.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이다. 도

- 어휘는 평생 공부하는 것‘이라고

음악으로서의 말하기

듣고, 그 순간에 있기

집증력을 유지하기란 생각보다 어렵다.

요한 것 같다. 무조건 할 수 있다고 하기보다는 내가 잘할수 있는 선을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을 면밀

‘말하는 사람으로서 일할 때 닳고 닳은 말 습관, 즉 쪼에물들지 않고 한마디 한마디에 정성을 기울여야지, 하고 다.
짐하기도 한다. 그러고 보면 ‘쪼의 반대말은 개성인 것도,
정성인 것도 같다.

최고의 안주는
대화

대화가 잘 통하는 사이는 참 소중하지만 그보다 더좋은 것은 침묵을 나눌 수 있는 사이다. 이런 침묵은 몇몇

치는 눈빛, 작은 한숨만으로도 충분하다. 굳지 않고 흐르는 침묵은 대화의 완벽하고 더 차원 높은 연장이다. 침묵은 상상하게 하고 우리를 겸손하게 한다. 침묵은 공포이고모든 것을 받아들이게 한다. 좋은 침묵은 각자를 고독 속에 따로 가두지 않는다. 우리는 침묵에 함께 몸을 담근 채서로 연결된다. 동시에 침묵함으로써 비로소 서로를 듣는다. 침묵 속에서 고독은 용해된다.
- P168

누구에게도상처 주지 않는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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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너무 복잡하게 살아왔다
샤를 와그너 지음, 이정은 옮김 / 크레파스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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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이자 목사인 샤를 와그너의 책에서
처음 등장한 Simple Life 즉 단순한 삶의
개념이 인간다운 삶의 중요한 주제가 되었
다....

우리가 많은 것을 풍족하게 누리면서도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는 단순한 삶을 잃어
버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 동안 미니멀 라이프가 유행이었다.
살아가는데 최소한 것만 가지고도 오히려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사실...
요즘 집안 정리하다가 버려도 버려도 나오는 짐에 참 난감했다...

물건에 지배 당하는 삶을 살지 말자!

"우리는 무기력하게 아쉬워하면서 주어진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가 아니다. 스스로 삶을 결정하고 삶에 에너지를 쏟아부을 수 있다. 우리가 지닌 수단을 가지고 단순함이라는 목표를 향해 가는 것이야말로예나 지금이나 가장 중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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