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을 키운다는 것 - 스탠퍼드 MBA는 왜 도시락 가게의 비즈니스 모델을 배우는가
스가하라 유이치로 지음, 나지윤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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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도 유명한 최고 경영대학원 중 한 곳인 스탠퍼드대학 MBA에서 일본의 한
도시락 가게를 ‘열공‘하고 있다고 한다...

도쿄에 위치한 도시락 배달 전문점 ‘다마고야‘가 그 주인공이다.
다마고야의 특이한 점은 매일 한 가지
메뉴의 도시락을 만든다는 것이다.
메뉴 선택의 여지가 없다....
하루에 무려 7만 개 도시락을 파는데 대부분
완판이 되어서 도시락 폐기율은 고작 0.1%
에 불과하다.
이 다마고야의 연매출액은 놀랍게도 1000억원에 달한다.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스탠퍼드대 종신교수
인 황승진 교수가 스탠퍼드대 MBA 강의에
경영 사례로 소개하면서 다마고야는 전 세계 학계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코로나19 로 인해 가끔 주변의 한솥도시락집을 가보면 매출이 늘었다는
사장님의 말을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어쩌다 한번은 먹을 만 하지만
도시락은 도시락일 뿐이다.
요즘은 원할머니 보쌈도 도시락이 나왔다.
푸짐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다....

집밥 같은 도시락이 아쉬운 현실이다...
그런 면에서 다마고야의 도시락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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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스스로 길이 되고,
사랑은 스스로 벼랑이 되고,
사랑은 이 세상의 모든 이름이고,
사랑은 이 세상의 모든 말이다.


조은

오래 울어본 사람은
체념할 때 터져 나오는
저 슬픔과도 닿을 수 있다.
- P13

내가 반 웃고
당신이 반 웃고,

첫사랑
이윤학


그대가 꺾어준 꽃,
시들 때까지 들여다보았네


그대가 남기고 간 시든 꽃
다시 필 때까지- P19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시절은 한꺼번에 가버리지 않네
한 사람, 한 사람, 한 사물, 한 사물
어떤 부분은 조금 일찍
어떤 부분은 조금 늦게- P22

우리 삶의 수많은 커튼
사람들마다의 커튼
내 얼굴의 커튼들

연락선
안도현


네가 떠난 뒤에 바다는 눈이 퉁퉁 부어올랐다.
해변의 나리꽃도 덩달아 눈자위가 붉어졌다.
너를 잊으려고 나는 너의 사진을 자꾸 들여다보았다.
- P24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보고 싶은 마음 꾸욱 눌러
돌무지에 탑 하나 올린다.
- P26

눈길
박남준



그 눈길을 걸어 아주 떠나간 사람이 있었다.
눈 녹은 발자국마다 마른 풀잎들 머리 풀고 쓰러져한쪽으로만 오직 한편으로만 젖어 가던 날이 있었다- P27

사랑도 살아가는 일인데
하늘 한복판으로 달아오르며 가는 태양처럼한번 사랑하고 난 뒤
서쪽 산으로 조용히 걸어가는 노을처럼
사랑할 줄은 몰랐습니다.
- P32

어려운 말
하지 말아요.



사랑은
안으로, 안으로
골병드는 것- P36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을
고맙게 배웠습니다.
당신의 마음을 애틋이 사랑하듯
사람 사는 세상을 사랑합니다.
- P42

꽃이 진다고 저만 외롭나
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
꽃 지는 저녁에는 배도 고파라- P45

떠나고 싶은 자
떠나게 하고,
잠들고 싶은 자
잠들게 하고,
그리고도 남는 시간은
침묵할 것.
- P47

서둘지 말 것
침묵할 것.

여름 가고,
가을 오듯
해가 지고,
달이 솟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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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격리된 환자의 감염률이 0퍼센트에 가깝다는 건 아시죠? 대학 병원의 저명한 교수님이 언론에 자세히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유언비어들이 떠돌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 전문가가 바로 저를 치료하는 이 대학 병원 감염내과교수님들이에요. 감험률이 기의 0 퍼센트라고 확신하시죠. 하지만저는 여기 이렇게 갇혀 있습니다. 누가 저를 감금시킨 걸까요? 대학 병원 의료진의 독단적인 결정은 결코 아닙니다."

"저들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기존 틀에 지를 끼워 맞추려고만 해요. 하지만 일주일 잠깐 해제되어 꿈같은 외출을 했던 것만

정상의 비정상화

메르스 환자였다는 이유로 바이러스 취급을 받았다.

"천벌받을 거야.… 메르스 환자가 아닌데...... 이렇게 죽을 때까지 가두다니…… 천벌받을 거야..… 천벌……."

소설이 끝나도 삶은 계속된다.
전염병이 끝나도 삶은 계속된다.

첫째, 피해자의 ‘인권‘이 지켜지지 않았다

둘째, ‘사회안전망‘이 작동하지 않았다.

삶과 죽음을 재수나 운運에 맡겨선 안 된다.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나 <마션>의 감동은 공동체가 그 한 사람을 포기하지 않는, 경제적 손실이나 성공 가능성 따위로 바꿔치기하지 않는 원칙으로부터 온다.

2018년 9월 8일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왔다.

「삼성이 아니라 국가가 뚫렸다..

메르스 관련 재판은 지금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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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호트 격리 cohort isolation는 전염병 환자가 나온 병원 전체를 격리하는 것을 뜻했다. 일정 기간 진료를 중단해야 하므로 병원으로

"사람이야. 디지털이니 뭐니 떠들어 대도, 결국 뉴스는 보도국기자들이 만들어, 바이스가 수습들 보고만 받는 자리인 줄 알았

"내가 이리저리 찾아보니까, 밀접접촉자의 기준이 모호해."
"모호하다니? 기준이란 게 명확한 법이잖아? 더군다나 여긴 종합 병원이야."
기준에 따라 사람이 살고 죽는 곳이 바로 병원이다.

"당연하지. 천만 명이 사는 수도 서울에 메르스가 확산되기 시작했어. 그런데 중앙 정부에선 이에 대한 방비책이 없는 셈이야. 멀리 달아난 물고기를 잡으려면 그물을 넓게 쳐야 해, 청와대는 이번에도 컨트롤타워가 절대로 아니라고 처음부터 선을 긋고 있어.

"여긴 음압 병실이 아냐. 이 병원에 아직 음압 병실이 하나도 없다고. 이건 말도 안 돼, 한심한 짓이야. 어쩌면 이렇게 부주의할 수가 있을까?"

가장 심각한 문제는 급속도로 진행되는 바이러스성 폐렴이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메르스의 주요 증상은 고열과 기침과 호흡 곤란이고, 두통 호한 근육통 구토 복통 설사가 동반되기도 했다. 감염 환자 중 상당수가 중증 급성하기도질환, 일명 폐렴을 앓

2018년 여름, 메르스가 다시 한반도를 찾이왔고 집단 외상 후 스트레스 삼매의 징후가감지되었다. 짙템관리본부는 두 번의 실수는 없다 다짐했지만 진 대응은 철저했을까?

이 소설은 2015년 한국에 상륙해 186 의 확진환자, 문명의 사망자를 낸 메르스 사태를 환자.
가족의 관점에서 재구성한 것이다. 지금까지 0번, 1번, 35번이란 번호로만 불리던 환자들이비로소 김석주, 길동화, 이것꽃이란 제 이름으로 불릴 수 있었다.

『살아야겠다는 풍부한 취재와 인터뷰를 기반으로 한 수작이다.
현실이 때로는 더 소설 같다는 한국사회의 아이러니가 뼈아프다.

지구에서 유일한 외계인이 된 것 같다는 그 고동을 견딜 수 있는 인간은 지구상에 없다.
메르스 피해자들은 그렇게 살았다.

모든 경계에는 꽃이 피는가

A. 준비내용PAPR, PAPR 후드, 앞치마, 알콜 젤, 팔토시, Level C 보호복, 속덧신, 겉덧신, 마스크, 겉장갑, 속장갑.

보호 장구를 착용했어도 신체 접촉은 안 됩니다.

격리된 우리 가족을 알기나 할까?
세상과 완전히, 마음까지도 격리된 우리를,

남편이 된장찌개에 숟가락을 넣으려다가 멈춘다. 우람이가 먼저, 내가 그다음에, 그러자 남편이 미소와 함께 찌개가 담긴 냄비에 숟가락을 집어넣는다. 남편은 전염력이 전혀 없다. 메르스는 진작 이겨 냈다. 혹시나 하는 두려움을 갖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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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들, 요행이란 있을 수 없다. 삶에 대한 끈질긴 분투만이 가장 든든한밑천이다.
- P5

삶이 고단할수록 함께 하는 사람들과 희로애락을 나눈다. 공동의 목

깊은 물로 들려면 가장 얕은 물로부터 시작하라.
- P22

효율성을 고려해 거센 물결에 몸을 띄워라

마음 담은 응원용 선물로 끊임없이 격려하라.

실성의 자를 알고 보화의 파도에 올라타라.

강철이 불에 의해 단련되듯 해녀는 물에 의해 단련된다.

해녀들에게 물질은 생협이요, 경제 행위이다. 그러기에 물의 생산 현장체럼 바다밭을 가꾸는 데도 생산 효율성은 따로 떼어놓고 블 수 없다.

친환경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생명의 물질

에서 삶이란, 경영과 마찬가지로 어느 정해진 선 모양이라기보다는 ‘소라 속처럼 나선형으로 조금씩 변모하며 발전해 온 것인지 모른다.
-11

휴식과 문화 공동체 ‘불‘은 초우량 기업의 조건이다.
- P71

파한다. 기업의 가치는 윤리의식을 가진 직원 각자의 인격이 큰 못을차지한다는 말이 실감나는 대목이다.

더불어 살고,
다함께 잘사는 방법

우리 조직에는 죽음을
뛰어넘는 동료애가 있다!

미래를 위한 투자상호 배려의 조직문화- P99

잘 나갈 때 어렵고 힘든 시기를 준비해야 하는 것은 기업이나 개인이나 같다. 기업이 위기관리를 하고 지금 잘 나갈 때 새로운 도약을 위가 대사로 구이없이 모색하

약자를 배려한 바다밭 시스템


제주 마라도에는 할머니들만 입어할 수 있는 안전하고 해산물이 풍부한 바다.
가 따로 있다. 할머니 해녀들만 물질할 수 있는 바다라는 뜻에서 ‘할망바당‘이라고 부른다.- P103

개인 기량과 팀워크가 어우러지는 합리적 조직을 만들라.

안전은 최대의 자산사업의 막여를 피하고 안전을 최우선시하라.
- P111

삶은 물이든 물이든 버겁다. 그래서 복합다단하고 고되기만 하다. 용을 쓰지만 때로는 혼자만의 힘으로는 추스르기도 어렵다. 그렇지만 주저앉을 수없기에 무너져도 다시 일어나 도전한다. 물에서는 하도 잡초처럼 일어서고, 물에서는 숨이 막혀도 물 위로 솟구쳐 오른다.

마음과 정보를
철저히 관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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