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화편력기 - 기억과 의미의 역사
김창남 지음 / 정한책방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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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추억들을 생가나게 하는 책이다.
물론 나보다는 형세대 이지만, 나도 지금은 초등학교로 명칭이 바뀌었지만
국민학교 세대이고 소년중앙, 어깨동무
의 만화잡지를 섭렵했던 그 시기말이다.
김일의 프로레스링을 즐겨 보았고 국민교육헌장을 달달 외웠음 물론이다.
명화극장이나 주말의 명화도 추억의
한편이 되어 버렸다.
부담 없이 읽기에 좋은 책이다.

우리는 항상 타인을 신경쓰면서 늘 고매
하고 박식하지 못해 보일까봐, 또는 유치하게 보일까 봐 불안해 한다. 나만
유치한 것만이 아니었다. 아니 유치한
게 아니고 즐겁고 그게 우리의 삶이 아니겠는가.... 내 어린 시절이, 소년시절이, 청년시절이 소중하게 느껴
지는 것은 어쩌면 나이가 들었다는 반증
일수도 있다.
그래도 이 책을 읽고서 이런 생각이 든다. 인생이란 참 사랑스러운 거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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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쿠만 BAKUMAN 18 - 여유와 난장판
오바 츠구미 지음, 오바타 다케시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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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단계 발전해서 단행본 판매부수로 경쟁하는 스토리~~~ 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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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권력중독 - 의전 대통령의 재앙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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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박근혜가 꼭두각시 수준의 인물이라는 걸 그간 전혀 모르고 살았는가? 극소수 용기 있는 사람들이
오래전부터 그 사실을 폭로하긴 했지만
언론도 외면하고 우리도 외면했다.
왜 그랬을까?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해
진 건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박근혜
를 선거의 여왕으로 칭송했다. 물론
부정적인 의미로 그렇게 말한 사람도
많았지만, 그들 역시 박근혜의 정치적
지능 만큼은 높이 평가했다.
그런데 갑자기 그런 평가를 받던 시람이
꼭두각시라니! 왜? 도대체 그게 어떻게
가능했는가? 나는 생각 없는 꼭두각시
가 뛰어난 정치적 지능과 동물적 본능을
발휘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본다. 본문 중에서

이 책을 읽기 전에 박근혜가 최태민의 최면술에 넘어갔다는 설과 세뇌를 당했다는 설이 있었다는 건 알았지만
지금도 잘 모르겠다. 어떤 것이 진실인
지 말이다... 여전히 자신을 최순실에
이용당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박근혜를 보면서 오늘 2심 재판에서도
형량이 1년 늘어 25년이 된 것도 당연
하게 여겨진다.
제왕적 대통령제의 한계를 다시금 생각해 본다. 지금의 대통령제는 임기 말년에 엉망이 되고 불행한대통령 생산 공장이다. 이렇게 알면서도 고치지 않는 것은 권력의 단맛에 빠져 게으른 것이 아니라 나쁜 것이다.

대통령 하나 바뀌는 것으로는 안된다.
국정 운영에 참여하는 통치 엘리트들의
후진적인 패거리 문화를 버리지 않는다
면 절대 달라지지 않는다.

고위 공직자, 관료, 정치인, 교수, 언론,
기업인들이 각자 자기 위치에서 공공성
의 책무를 우선시 하고 다해야 한다.

지금의 고발은 짧고 고통은 길다의 공익
신고자 혹은 내부고발자들은 평생의 직장에서 쫓겨나는 것이 당연한 현실은
부당하다.
숨어서 개혁과 비정상을 정상으로 만들려는 노력을 방해하고 기득권을 지키려는 생존력 강한 적폐세력을 없애
야 한다....

잘 될 것이다. 잘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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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5 00: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싸가지 없는 진보 - 진보의 최후 집권 전략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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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나온 책을 이제야 읽었다.
그 당시의 진보 진영의 상황을 미루어
짐작만 했었는데 역시 시원시원한 글로
문제점을 지적한 책이다.
우리에게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으로
알려진 마이클 샌델이 한국에 와서 깜짝
놀란 이유가 ‘뱀에 물린 효과‘를 간과했
기 때문이다. 공동체주의에 대한 한국
지식인들의 적대적 반응이 그것이다.

엘리트들끼리 돌아가면서 해 처먹는 정치...
먹을 것에 침 뱉기 경쟁을 하는 정치인
들... 잠재적 경쟁자들에게 이런데도 정치판에 뛰어들 거야?라는 신호로 자신들의 기득권을 영속화하려고 한다.
-----p209중에서

1년 반이 지난 문재인정부는 과연 초심
을 잃지 않았는가?

강남좌파라는 이름을 얻은 이들이 국정
을 과연 잘 운영하고 있는 것일까?

결국은 끝없는 감시와 관심을 가져야 한다. 풀뿌리 건설만이 살 길이기에 말이다.

오늘 뉴스에 양극화의 심화가 십년만에
최고라고 한다. 최하위층의 벌이보다
최상위층 벌이가 5.23배라고 한다.
물론 더민주당 유력한 당대표 후보
이해찬 말대로 이명박근혜 정권의 과오
일수도 있다. 그러나 박지원의 말대로
김대중 정부는 전 정부의 탓을 하기 보
다는 해결하려고 더 노력했다는 말에 이해가 되는 것는 왜일까?
결국에 민심은 잘 먹고 잘 살게 해주는
정권으로 기울게 되어 있다. 그래서 불안 불안 하다. 살기가 힘들어진 것이
사실이기에 말이다. 장하성 말대로 옳은
방향이고 시간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쓴소리와 잘못된 정책이라면 겸허이 받아들이고 수정 보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같은 의견이 아니라고
다 적으로 몰아가서는 안되기에 말이다.

잘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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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4 07: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늘 아침 우연히 운동하고 내려오다가
화분에 있는 수박을 보고 찍어 보았습
니다. 올 여름 110년만의 최고로 더웠
던 덕분에 수박을 19통이나 먹었다고 하더군요 아이들이...
입추가 지나고 말복도 지나고 칠월칠석
까지 지나니 이제는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네요!

사람이 간사하다고 더워서 죽겠다는 말이 쏙 들어가고 새벽에는 이불 좀 꺼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말입니다.

아무튼 무더운 날씨를 다들 잘 버티셨습니다....
북플 가족분들 즐거운 일요일
되시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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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8-08-20 20: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낮에는 덥지만, 그래도 지난주에 비하면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아침에는 서늘합니다.
ngs01님, 시원하고 기분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우민(愚民)ngs01 2018-08-20 20:16   좋아요 1 | URL
네~~서니데이님도 편안한 저녁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