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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 - 웃기는 의사 히르슈하우젠의 도파민처럼 짜릿한 행복 처방전
에카르트 폰 히르슈하우젠 지음, 박규호 옮김 / 은행나무 / 2010년 8월
평점 :
행복이란
무엇인가라고 물어 본다면 살아가는
재미라고 말하고 싶다.
누군가는 자기성취에 대한 만족을 느낄
때 행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 다른 이는 돈을 많이 버는 것에 행복
하다고 느끼는 이도 있을 듯 싶다.
아니면 돈을 쓰는 것이 행복의 낙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개개인의 사고나 생활방식 나아가 가치관에 따라 행복을 정의하는 기준은
달라질 것이다.
예전에 배우 이미연이 주연한 ˝행복은
성적 순이 아니잖아요˝라는 영화가 생각
난다. 물론 행복은 성적 순이 아니다.
그것은 진리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대학 줄세우기와 학벌위주의 사회는
변했는가?
얼마전 딸아이가 대학들 축제 중에 재미
없는 대학이 어딘 줄 아시냐고 물었다.
답은 3S라고 한다.
서울대, 서강대, 성균관대학교 말이다.
얼마전 고연전 혹은 연고전이 끝났다.
태풍 영향으로 5개 대항전 중 야구는 취소되고 올해도 어김없이 3대 1로
연세대학교가 이겼다.
비가 오는 중에도 양팀의 응원전은 뜨
거웠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선의의 라이
벌이다. 책에도 나왔듯이 행복이란 혼자 오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오는 것이다. 그러기에 매년 열리는 연고전을 학생들은 축제보다 더 중요시
한다. 소속감을 가지고 말이다.
모여대 수시모집 광고에 혼자보다는 우리가 더 똑똑하다는 의미의 문구를
본 기억이 난다. 지금은 혼자만의 지식
보다는 개개인이 가진 지식을 융합 발전
해 나가야 하는 시대로 변했다.
행복에 대한 나의 관념에 망상, 분노, 탐욕이 있을 수 있다. 이것들이 고통의
실체이다. 돈이 많다고 잘 사는 것인가?
이 말은 굉장히 잘못 된 것이다.
잘 산다는 것은 행복하다는 것인데
무엇을 기준으로 단순히 돈 많다고 잘
산다고 한 것일까? 언제부터 이 등식이
성립 되었는지 짐작은 간다....
또한 가난하다고 못 산다는 말 역시 대단히 잘못된 것이다.
물질의 적고 많음이 물론 어느정도 기분
이 좋아지는 현상은 있을 지 모르지만
행복이라고 정의 할 수는 없다.
현재를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 현명한
일일듯 싶다.......
하루하루를 열심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삶...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