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잘 잤으면 좋겠습니다 - 매일이 피곤한 당신을 위한 숙면 처방
김경철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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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경철은 대한기능의학회 연구 이사로 수많은 불면증 환자를 진료해
왔다....
임상 경험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수면
장애 원인과 대처법을 소개한다.

현대인서 고질병인 수면장애...
국내 수면 장애 진료 환자는 2018년 85만
5025명에서 2022년 109만8819명으로
28.5% 늘었다.
수면 장애는 피로나 집중력 하락을 넘어
고혈압이나 당뇨와 만성 질환에도 영향을
미친다....




어느 책인지 기억이 가물하지만,
인간을 고문할 때 가장 견디기 힘든 것중 하나가 잠을 못 자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인간은 물만 먹고도 몇개월은
견디니까...

이런 잠을 제대로 숙면하지 못한다면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것은
당연한 것 아닐까?

오랜 간병 끝에 발견한 환자들의 고통
또한 다르지 않다.
중증환자들의 공통점
1. 잘 못 먹는다. 늘 식사량 체크
2. 잘 못 잔다. 수면시간 체크
3. 소변, 대변을 잘 못한다. 소변량과 횟수 체크


결국 아기들처럼 잘먹고, 잘자고, 잘싸는
것 그것이 건강하다는 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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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과정은 늘 고통과 행복이 교차하는 순간이다.
고통의 시간을 견뎌내면그 후엔 충분한 행복의 순간들이이어진다는 진리.

국민학교 (지금은 초등학교지만 다닐 때내게 ‘선생님‘은 가까우면서도엄청나게 크고 두려운 존재였다.
선생님은 화장실도 가지 않을 것 같은신비로운 존재라고 생각했던것 같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비춰채우고 비울 것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것.
그 자체도 하나의 교육이다.

아무런 반응이 없는 수업이 가장 힘들다.
허공에 대고 혹은 칠판과 대화하는 기분으로 하는 수업은힘이 빠지기 마련이다.
수업에 보여주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작은 관심은선생님에 대한 칭찬이자 배려다.

주입식 교육의 문제점:학교를 졸업하면 배운 거 다 까먹는다.

학교를 졸업했어도 우리는결코 시험에게서 자유로울 수 없다.
운전면허시험부터토익, 면접, 자격증, 입사, 승진 시험 등등인간은 어쩌면 평생 시험을 보면서살아야 할 운명인지도 모른다.

몸으로 때울 수 있던 그 시절이가끔 그립다.

교사의 방학은 학생과 마찬가지로시간을 탕진하거나심신을 재충전하거나더 나은 수업을 위해자신을 업그레이드할 기회로 만들거나….
순전히 교사 자신에게 달린 것이다.

미술은 이론 수업이 자주 없어서그나마 난 가끔씩만 반복하면 되는데...
온종일 서서 일주일 내내 똑같은 이야기몇 번씩 해야 하는 일반 교과 선생님들이존경스럽다.
rultu

다만 분명히지나친 관심은 구속이 되고무관심은 독이 될 뿐이다.
어디에서나 가장 어려운 일은중용(中庸)의 길을 가는 것이다.

학교에서 화가나 조각가,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미술을 배우는 것은 아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든우선 자신의 손으로 할 수 있는최선의 일을 모두 다 한 후에라야후회가 없다.

시험을 치기 위한 영어가 아닌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영어를 위한교육적 여건이 점차 마련되고 있는 것은매우 긍정적인 현상이라 생각한다.

익히 알고 있듯이모든 의사가 다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자 하는사명감으로 의대에 간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모든 교사가 전부 교육에 대한 투철한사명감으로 사범대나 교대에 간 것은 아니다.

회자정리(會者定離)...
만남이 있으면 반드시 헤어짐이 있기 마련이다.

"넌 커서 뭐가 되고 싶니?"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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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런 시를 만났다....


옹이
류시화


흉터라고 부르지 말라
한때는 이것도 꽃이었으니
비록 빨리 피었다 졌을지라도
상처라고 부르지 말라
한때는 눈부시게 꽃물을 밀어 올렸으니
비록 눈물로 졌을지라도


죽지 않을 것이면 살지도 않았다
떠나지 않을 것이면 붙잡지도 않았다
침묵할 것이 아니면 말하지도 않았다
부서지지 않을 것이면, 미워하지 않을 것이면
사랑하지도 않았다


옹이라고 부르지 말라
가장 단단한 부분이라고
한때는 이것도 여리디여렸으니
다만 열정이 지나쳐 단 한 번의 상처로
다시는 피어나지 못했으니






과거 화려함에 젖어 사는 게 인생인 듯
싶다....
하지만, 과거의 나도 지금의 나도
또 미래의 나도 다 나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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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다독 2024-02-03 11: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등학생 때 류시화 시집을 읽고 류시화 시인을 좋아했는데, 한번은 류시화 시인이 소박한 삶을 얘기하면서 자신의 자녀들은 미국 유학 보내고 위선적이라는 분도 계셔서 저런 관점도 있구나 했던 기억이 있네요.ㅎ

사람은 누구나 내로남불에 위선적인 모습이 있으니 옳고 그름보단 공감이 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도 들구요.
 

식당은 돈을 적게 벌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정성이 담긴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나면, 지불하는 돈이 아깝지 않다.
그런 음식을 파는 음식점들이 오래오래 번영하고, 번창하길 바란다.

음식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여기는 사람에겐 돈을 지불하고 싶지 않다대

그곳이 신기루든 오아시스든 크게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도착할 어느 목적지보다, 그냥 나아가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인생 영화

<어바웃 타임>
<라라랜드>
<스타 이즈 본>
<어벤져스: 엔드 게임>

사랑하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사랑

아름답게 피어나는 사랑에 반해, 초라하게 시들어 가는 자신의 모습에괴로워하는 사랑.

세상이 일원화되어선 안 되고 다양함이 인정되어야 건강한 사회라고생각한다.

처음으로 누군가가 엄마보다 더 좋다는 생각도 했다.
엄마에겐 괜히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어느 날, 인싸였던 그 애가 다른 남자애를 대하는 모습과 나를 대하는모습이 다를 게 없어 보였다.

남들보다 앞서려면 경쟁은 불가피하다.
경쟁자들 보다 압도적인 성과를 끊임없이 보여주어야 한다.

놀 줄 아는 놈인가

그저 기다린다고 행복이 찾아오는 건 아니었다.

그리고 친구들을 만나고,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쉬고, 잘 놀고 싶다.

나름 패션에 관심이 조금 있는 편이다.
튀는데 조화로우면서, 편한 패션을 추구한다.

우울증인 사람은 보통 일상을 보내는 걸 힘들어한다고 한다.
일상이 힘들어지면서 우울증이 오는지, 반대로 우울증이 오면 일상이힘들어지는 건진 모르겠다.

‘오늘도 하루를 그냥 낭비했네.‘
‘내일은 뭘 하지?
‘오늘도 늦게 자면, 내일도 늦게 일어날 텐데.‘
‘일찍 일어난다고 할 것도 없잖아.‘
‘아무것도 하기 싫다.‘
‘아니, 아무 생각도 하기 싫다. ‘
+

내 생각이 어떤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다른 답은 틀린 답이고, 다른 생각은 틀린 생각이었다.
아는 것보다, 맞추는 것이 더 중요했다.

봉사를 하면서, 정말 많은 걸 배웠다.
작은 세상에서 행복해하는 아이들을 보고, 내 세상을 많이 줄였다.
내가 만드는 쓸데없는 근심과 걱정들을 신경 쓰지 않으려 하게 되었다.

오래도록 피터팬이고 싶다.

하고 싶은 게 뭔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꼭 알아야 할 의무도 없다.
이룰 수 없는 꿈을 굳이 알게 되어 더 불행해질 지도 모르겠다.

행복을 반드시 일에서 찾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길을 걷는 것은 행복하지 않아도, 주변에 모든 것들이 충분한 행복을준다면 그 길을 걸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과학자 하고 싶은데요..."
"에이, 과학자보단 의사가 낫지!"

‘의사가 왜 과학자보다 나아? 난 절대로 의사 안 해.‘

두 번째로, 고귀한 직업들의 직업윤리나 직업의식의 가치가 훼손되는것이 싫다.
나는 의사는 생명을 소중히 하는 사람이, 검사는 정의를 수호하고 싶은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거가 어떠했든, 선택한 길을 묵묵히 나아간 친구들은 시간이 흘러멋지게 성장했다.

현실이 너무 싫을 때, 매일 게임 속 공간으로 도피했었다.

나는 신세 지는 걸 싫어한다.

관계를 지속하려면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갈등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나는 내 안에서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남을 나에게 맞추는 게 아니라, 내 쪽에서 맞추기로 했다.

애초에, 삶의 의미 같은 건 없을지도 모른다.

‘말을 안 해서 몰랐어.‘
‘티를 안 내서 몰랐어.‘
‘남들도 다 그래.‘

"힘들지? 넘어져도 돼."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면 돼."

‘막 대하는 것과 조심스럽게 대하는 것과 친밀도는 상관 관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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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읽고 쓰고 말하고 떠올리는평범한 단어들이,
소란스러운 세상으로부터당신을 지켜줄지 모릅니다.

어쩌면 우린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로이루어져 있는지도 모른다

가장 일상적인 것이가장 고귀하다

한국인에게 삶이 행복하냐고 물으면 그렇다고 말하는 사람보다 불행하다고 답하는 쪽이 훨씬 많다.

사람은 마음을 잃어버리면 자칫 생의 모든 것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불행의 반대는 행복이 아니라 일상에 가깝다.

작업실이 따로 없는 내가 공간이 바뀌면 생각도 바뀐다"
는 명제를 가슴에 품고 일부러 찾아가는 카페의 조건을정리하면 이렇다.
1 가사 없는 음악이 흐른다.
2 책상과 의자가 불편하면 안 된다.
3 통창으로 밖을 내다볼 수 있어야 한다.

"난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거야!"
옆에 있던 누군가가 미간을 찌푸리며 대꾸했다.
"평범? 야 솔직히 말해봐. 정말 평범한 걸 원하는 거야?
아니면 여러 조건이 평균의 수준을 약간 상회하는 그러니까 어느 정도 안정된 삶을 원하는 거야?"

한마디로,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기 위해선 평범하지 않은 대가를 치러야만 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평범하게 살기가 말처럼 쉽지 않은 이유다.

"평생 아버지를 미워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는 원망의 감정이 예전과는 다른 방향으로 흐르더군요. 더는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이 미움을 덮어버리는것 같았어요."

"전생에 연인으로 연을 맺었다가 원수로 헤어진 사람이현생에 내 자식으로 태어나는지도 모릅니다."

"난 정말이지 내 부모처럼 살지 않을 거야!"

원망은 다른 감정을 밟고 위로 올라선다.

거절은 어렵다.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명확하고 정중하게 거절의 뜻을 내비치기란 말처럼 쉬운일이 아니다.

고통을 뜻하는 영어 단어 ‘pain‘은 고대 프랑스어 뿌리를 두고 있는데, 지옥에 떨어진 영혼이 겪어야 하는 가혹한 처벌 혹은 고통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한평생 우린 그런 쓰라린 소리에 둘러싸인 채 살아가야하는지도 모른다.
가장 소중한 사람이 내 곁에서 가장 극심한 고통에 허덕이는 순간 처절하게 부르짖던 소리에….

기분얇은 종이처럼찢어지기 쉬운 것

매 순간 우린 다른 기분으로 살아간다. 시시각각 변하는인간의 기분은 얇은 창호지와 비슷하다. 타인이 더러운말과 행동으로 찌르면 힘없이 찢어지고 만다.

사람은 누구나 타인에게서 듣고 싶은 말이 있다.

일찍이 역사학자 요한 하위징아는 인류 문화의 기원을놀이에서 찾았다. 문화에서 놀이가 나온 게 아니라 놀이가 문화를 낳았다는 주장이다.

살아가는 일은 시간과 공간과 사람을 스쳐 지나가는 일의 총합일지도 모른다.

시간은 결코 인간에게 끌려다니는 법이 없다.
시간은 인간이 닿을 수 없는 높은 위치에서우리를 근엄하게 내려다보며 흘러갈 뿐이다.

살아가는 일 자체가 난해하게 꼬여 있듯이 말이다.

생각마음이라는 밭에서 자라는 것

마음이라는 웅덩이에 쓸데없는 생각과 걱정이 고여 있는것 같다면 주저하지 말고 과감히 몸을 움직이길 권한다.

한때는 나도 인맥이 곧 재산이라고 믿었다.

무력게으름이 아니라좌절감에 가까운

여유가 없으면 흔들릴 수밖에A

나는 인간이 겪는 불행 중 대부분은 몸의 속도가 마음의속도를 따라잡지 못해서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위로

덜 아픈 사람이
더 아픈 사람을 안아준다

우린 타인을 내려다보면서 위로할 수 없다.
위로의 언어는 평평한 곳에서만 굴러간다.

위로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자신보다 높은 곳을 향해 고개를 들 힘조차 없는 사람이다.

우린 종종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해서는 안 될 행동을저지른다. 일터에서 얻은 ‘스트레스 꾸러미‘를 집으로 들고 와 가족 앞에서 풀어헤치거나 별것 아닌 일로 짜증을내기도 한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아낀다고 해서 내 쪽으로 그 사람을억지로 끌어당겨선 안 된다. 둘 사이의 공간이 사라져 상대도 나도 힘겨워질 수 있다. 잘못하면 둘의 관계 자체가허무하게 무너질 수도 있다.

아무리 부유하고 똑똑한 사람도 죽기 전에 세상의 모든걸 경험하거나 공부할 수 없다.

조금 알면 자랑하고많이 알면 질문한다

사실 모든 사람은 질투의 보균자다.
질투의 감정을 품지 않는 사람은 없다.
남들 앞에서 잘 드러내지 않을 뿐이다.

"세상사는 관계 속에서 흘러간다. 사람은 생을 마감하기전까지 사람의 품을 벗어날 수 없다. 사람은 오직사람을 통해서만 사람 너머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
《글의 품격> 중에서

"남의 흠결만을 찾기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은 세상에서가장 불행한 사람인지도 모른다. ‘내‘ 삶이 아니라
‘남‘의 삶을 좇으며 시간의 바깥쪽에서 겉돌면서평생 제 삶을 허비하기 때문이다"
_《말의 품격> 중에서

우린 때때로 남은 물론이고 자신마저 속인다. 뭔가 잘못돌아가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불안감을 잠재우거나 자신을 괴롭히는 상황과 감정에서 도망치기 위해 눈앞에 거짓을 늘어놓는다.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끝까지 걸어가는 사람은 속도를유지하는 사람도, 방향을 잃지 않는 사람도 아니다.
리듬을 잃지 않는 사람이다"
《마음의 주인》 중에서

하나의 문 앞에서 지나치게 불안해하거나 긴장할 필요가없다. 종류가 다른 무수한 문이 우리 앞에 놓여 있을 뿐이다.

삶 속에 죽음이 있으며 죽음 속에 삶이 있다고, 죽음은거창한 사건이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구나 마주하게 되는지극히 평범하고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인간은 유한한 시간에 갇혀 있다.
삶은 어떤 면에서 한때의 사건에 지나지 않는다.
모든 인간은 지구라는 생명의 바다에서죽음이라는 육지를 향해 헤엄쳐 나아간다.
저마다 그 속도만 다를 뿐이다.

살다 보면 새롭고 낯선 무언가가일상을 덮쳐 흙처럼 쌓이는 날이 있고,
익숙한 것이 세월의 바람에사정없이 깎여나가는 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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