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항상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동료들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가 뭘까? 수련의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 때도 있다. 그들이 부서질 때도 있다.
의료계는 곳곳이 공간이다. 병동과 진료실은 공간 위에 건설된다. 희망과 가능성, 낙관과 기대를 부려두는 공간이다. 우리는 이 공간에서 검사결과와 엑스레이 필름과 정밀 촬영 분석지를 기다린다. 약을
병원에는 또 다른 공간이 있다. 그 공간이 존재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나의 생애를 인류 봉사에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하노라. 나의 양심과 품위를 가지고 의술을 베풀겠노라. 나는 인간의 생명을 더없이 존중하겠노라.
병원에 얽힌 기억 중에서 끝까지 지워지지 않는 기억은 두가지다. 가장 겁이 나고 불안했던 순간과 누군가가 친절을 베푼순간이다. 환자
"의사로 성장하기까지의 아픔과 애환, 드러나지 않은 병원의 뒷모습, 그리고질병과 죽음의 무게, 그 속에서 삶에 대한 지극한 애정으로 환자와 공존하는모습에서, 삶의 가장 어두웠던 순간을 어떻게 견디고 극복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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