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인문학 - 도시남녀의 괜찮은 삶을 위한 책 처방전
밥장 지음 / 앨리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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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그로테스크하다는 것은이질적인 요소들의 병립을 의미한다.
 괴물이 괴물인 것은
상반된 것들을 그대로 공존시키고
어느 한 영역으로 다른 것을
흡수해넣지 않기 때문이다.
‘동물, 괴물지, 엘블럼, 중세의 지식과 상징 에서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바로 말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외면일기」에서

러시아 소설가 고리키는 일이 즐거움이라면 인생은 낙원이다. 일이 의무라면 인생은 지옥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일이 재미있으려면 먼저 일에 대한 가치를 스스로 느껴야 합니다. 가치 없는 일을 할 때는참 죽을 맛입니다.

당신의 의식이 골프공만 하다면, 당신은 책을 읽더라도 골프공 크기 정도만 이해하게 된다. 창밖을 내다보아도 골프공 크기 정도만 보게 된다.
그리고 아침에 깨어나도 골프공 크기 정도로만 깨어나게 된다. 또 하루일과를 마쳐도 골프공 크기의 내면적 행복만을 느끼게 된다.
『데이빗 린치의 빨간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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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인문학 - 도시남녀의 괜찮은 삶을 위한 책 처방전
밥장 지음 / 앨리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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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밤이 되면 밥장이 주최하는?
빠에서 책과 인생을 논한다.

이 책은 그것을 모아서 엮은 책이다.
살아가면서 일에서 오는 스트레스, 돈의
많고 적음의 문제, 남녀 연인간의 사랑문제,
그리고 세상을 살면서 생기는 인간관계의
문제등등 말이다.
이런 것들이 무엇 하나 답이 찾아지지 않을 때 밥장의 빠로 모여든다....

저자는 말한다. 누가 빨갛고 누가 하얗더라
는 이야기 대신 맥주잔을 부딪치며 오순도
순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이다. 사람을 글로
만나게 해주는 책과 인문의 바다에서 마음껏 허우적거리고 싶다는 부연설명과
함께 말이다.

각박한 삶을 사는 도시남녀의 괜찮은 삶을
위한 책 처방전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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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인문학 - 도시남녀의 괜찮은 삶을 위한 책 처방전
밥장 지음 / 앨리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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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평생 동안 이야기를 한다고 해도, 어쩌면 단 일 분의 공허함을무한히 반복하는 것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
『프루스트가 우리 삶을 바꾸는 방법들」에서

다른 사람 보기에 멋있다고 멋진 사랑이 아닐 수 있습니다. 

노력을 이기는 재능은 없다.
그러나 노력의 끝에서 만난 재능을 이길 수는 없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는 법입니다.

여행을 하는 심리는 무엇인가? 수용성이 제일의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 어떤 것이 재미있고 어떤 것이 재미없다는 고정관념은 버리게 된다. (….….) 우리는 정부 청사 지붕이나 벽에 새겨진 글에 흥미를 느껴 차에 치일 위험을 무릅쓴다. 우리 눈에는 어떤 슈퍼마켓이나미장원이 유난히 매혹적으로 보인다. 우리는 차림표의 레이아웃이나저녁 뉴스 진행자의 옷을 꼼꼼히 들여다본다.
「여행의 기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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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장 지음 / 앨리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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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는 자기 그림이 제 나이고,
시인은 자기 시가 제 나이고,
시나리오 작가는 자기 영화가 제 나이다.
바보들만 자기 동맥이 제 나이다.

 설렘과 불안은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긴장이 없으면 모험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가장 행복한 삶이란 인간관계나 인간관계 이외의 것 어느 한쪽에 대한관심을 유일한 구원의 수단으로 이상화하지 않는 삶일 것이다.
_『고독의 위로』에서

작가는 "하느님 나라는 절대 하나 되는 나라가 아니라 빛깔과 모양이다른 일만 송이 꽃들이 조화를 이루는 나라‘라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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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장 지음 / 앨리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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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되새기는 건 참 미련한 짓이다. 처음엔 달콤하지만 언제나 씁쓸한 뒷맛을 남기며 현실을 더욱 구리게 만든다. 

산다는 것은 소모하는 것, 나는 내 몸과 마음과 모든 것을 죽는 날까지그림을 위해 다 써버려야겠다. 남는 시간은 술로 휴식하면서. 내가 오로지 확실하게 알고 믿는 것은 이것뿐이다.

 아마추어라는 말은 무엇인가를 열렬히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라틴어 ‘아마토르(Amator)‘ 에서 나왔습니다. 푹 빠져 있는 사 람에겐 열정이 있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늘 바쁩니다. 왜 바쁜지도 모른 채 바쁩니다. 바쁜 게 곧 삶 의 의미고 구원이라고 여깁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참 한심하 요. 한 가지 일에 빠져 정신과 육체를 혹사시키거나 어디에 쓸지도 모른 채 평생 준비하고 삽니다. 

우리를 비참함에서 위로하는 유일한 것은 심심풀이이다. 그런데 심심풀이야말로 우리의 비참 중에 가장 비참한 것이다. 왜냐하면 심심풀이는무엇보다도 우리가 자기 자신을 생각하는 것을 방해하고, 자신도 깨닫 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를 멸망시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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