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출발한 풍경이라고 말하자
새로 날개가 돋은 바람이라고 부르자

창문이 많은 봄이었는데
들길 산길에 색색의 기분들이 흘러 다니는 봄날이었는데

주위를 둘러보아도 내가 보이지 않아서
얼굴 없는 한낮
눈멀고 귀먹어서
모두 있으면서 아무도 없는 봄날

머릿속에 가득한
죽은 글자들
예언자의 입에서 번쩍이는 미래

용서하라
아니 심판하라
죽어도 죽지 않는 샛별의 언약

소도 아니고 생물도 아닌 것을 끌고 다니면서
애초부터 없던 소를 팔겠다고 쾅쾅 문을 두드렸네

코끼리가 걸어온다.

다만 그렇게
이곳에 없는 봄은

살을 버리고,
뼈로 우뚝 일어서는 탑

몸을 비우고
허공처럼 앉아 있다

그들은 모두 옳고
모두 그르다.

살과 뼈 대신
의족으로 남은 고독

저만치 처음 본 나무가 걸어간다.

길이 끝난 곳에서
고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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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 친절하라.
당신이 만나는 사람들은 모두힘든 싸움을 하는 중이니까.

한 사람을 구하는 것은 세상을 구하는 것이다.

질문이죠. 자, 세상에서 배고픈 사람이 가장 많은 나라는?"
"정답! 헝가리!"

"알고 보니 나는 사람들에게 후원을 부탁하는 것도, 굿즈를 만들어 파는 것도, 후원자들을 관리하는 것도, 빠듯한예산으로 동동거리는 것도 다 안 맞는 사람이었어. 오히려질색인 사람이지. 내가 좋아한 건 누군가를 도와주는 존재가 된다는 사실과 그걸 고마워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받을때 느끼는 알량한 뿌듯함 정도였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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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다닐 때나 상사고 선배지,
그만두면 아무 관계도 아닐 사람들끼리진즉 기본 매너는 지키고 살면 좀 좋아요?

코팅된 사직서였다.

가슴 뛰는 일을찾습니다.

나는 아주 일부분을 좋아하는 것뿐이면서안 맞는 일로 가득 찬 일을 직업으로 골랐다.
지하철에서 파는 델리만쥬 같았던 거다.
냄새를 맡으면 참을 수 없이 끌리지만실제로 먹게 되면 예상과 다른,

나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무능한 사람에게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나쁜 의도는 없지만내 생활을 엉망으로 만드는 무능함에어떤 태도를 보여야 하는지 말이다.

모욕을 당해도 침착해야 하는 능력이도대체 회사 어디에 필요한 걸까요?

어쩌면 산후 우울증이라는 것도빌어먹을 호르몬 탓이 아닐지도 모른다.
애를 낳고 몸이 만신창이가 됐는데주 7일 18시간씩 일하면서감도, 식사도, 샤워도 제대로 못 하면누구나 베란다 밖으로 뛰어내리고 싶어지지 않을까.
인수인계 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아이는 죽을 듯이 울고 있으면 말이다.

호의가 계속되면 둘리가 된다

힘들어서가 아니라, 예민해서가 아니라개소리를 들어서 억울해서 그래요.

"키우는 개 때문에 가족 돌봄 휴가를 쓴다고?"

결초보은: 이 은혜 잊지 않고 다음 초보에게 갚겠습니다.

* insung hero‘는 무명의 영웅, 제대로 조명받지 못한 영웅‘을 뜻한다. amsung은 ‘시가로 읊어지지 않은, 시가에 의해 찬미되지 않은, 무명의‘란 뜻이다. 교양영어사전, 강준만, 인물과사상사, 2012년, 363쪽)1.

SNS에서 트로트 방송이 어른들, 특히 치매 노인들에게는 아이들의 뽀로로 방송 같은 거라는 글을 봤습니다. 저는

스타트업 기업인 ‘오픈 바이오닉스‘는 스타워즈>, <아이언맨>, <겨울왕국)등 주인공의 캐릭터를 주제로 의수를 디자인하고 있다. ‘히어로 암‘ 의수를착용한 사람들은 마치 자신이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아.
어려운 의수 사용법을 배울 때에도 슈퍼 히어로가 되기 위한 훈련을 받는듯한 기분을 느낀다고 말한다. 캐릭터 사용에 엄격한 태도를 보여온 디즈니지만 이 기업에는 단 한 푼의 상표 사용료도 받지 않고 캐릭터 디자인을 제공하고 있다. (KBS 뉴스, 2021.2.21.) 오늘도 많은 스타트업이나 대기업 사내벤처들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 다양한 도전을 하는 중이다.

그래도 당신 덕분에 나는 불시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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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다리에 비해 허리가 좀 긴 거 같아."

"다들, 있는 것도 그냥 없다, 없는 것도 있다 하고사는 거죠."

생각들이었다. 시간이 많아지면 생각이 많아지고,
생각이 많아지면 우울이 찾아들기 마련이다. 아주

애꿎은 밥알을 괴롭히며

살아 있는 뱀을 담가 만든 술. 그러니까, 뱀술.

모든 가족들이 이럴까? 증오 없이 사랑만 하는가족 따위는 텔레비전에나 나오는 거 아닌가? 그런건 다 가식이다. 적당한 가식이 세상을 유지시킨다.
는 걸 안다.

"네 아빠 없이 어떻게 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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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마라톤과도 같다. 오르막이 있고 내리막이 있는 그 길 위에서우리가 해야 할 일은 넘어질 때마다 일어나는 것이지, 삶에 쫓긴 나머지 제 페이스를 잃고 흔들이며 방황하는 것이 아니다.

목표와 방향만 분명하다면, 힘들 때 잠시 멈춰 쉬었다 가도 좋다.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기 때문이다.

방향만 확실하다면시간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넘어질 때마다 일어나는 것이 진정한 승리

인생이란 표지판도 없는, 낯선 길을 걷는 것과도 같다.

"목표(방향)가 확실한 사람은 아무리 거친 길이라도 앞으로 나아갈수 있다. 그러나 목표(방향)가 없는 사람은 아무리 좋은 길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삶의 방향이 분명하다면 온 삶이 다 분명해진다.
하지만 삶의 방향이 분명하지 않다면 삶은 늘 문제투성이가 되고 만다.
숭산스님

성공은 내가 누구이고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 아는 데서 시작하고 끝난다.

젊었을 때 나는 나 자신에게 이렇게 말 한 적이 있었다.
세상의 모든 학문을 다 배우고 싶다고.
그래서 마침내 모르는 것이 거의 없게 배웠지만이제 늙어 버린 지금 내가 지금까지 안 것을 되돌아보니.
나는 알고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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