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에 상영되었던 영화 ‘더킹‘은 그동안 부패한 정치검사들의 행태들을 현실감 있게 각색하여 다룬 영화로 괜찮은 평가를받았다. 당시 회사의 한 선배가 필자에게 얘기해 주기를 그 영화에서 나오는 썩은 정치검사들의 술파티 장소가 바로 라마다르네상스호텔 23층의 ‘호라이즌클럽‘이라고 했다. 이처럼 필자는 우연히도 그 호텔과 호텔의 모기업을 중심으로 여기저기 주변에서 일어났던 갖가지 사건들과 이와 직·간접적으로 연루되어 있는 부패 검사들과 전관 변호사들을 가까이서 지켜봤던 직원들이 조합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노동조합의 고위 간부로 재직하고 있었다.

조남욱 회장은 2015년 8월 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삼부토건및 서울르네상스호텔 경영권이 완전히 배제된 이후에도이듬해 1월까지 계속 호텔 집무실에 머무르며 불법으로 호텔경영주로서 행세했다. 이러한 그의 호텔에 대한 집착과 깽판은노동조합의 탄원으로 2016년 1월 말경이 되어서야 비로소법원의 금지명령을 통해 그를 강제 퇴거시키면서 멈추게되었다.

2012년 1월 검찰의 수사가 1차적으로 종결된 이후, 후계자조시연 부사장과 조남원 부회장의 경영권 분쟁은 두 사람이모두 삼부토건 경영에서 물러나는 결과를 초래했다. 조남원은부회장직을 내려놓았고, 조남욱의 후계자였던 조시연부사장은 자회사인 삼부건설공업의 사장으로 전직했다.
이때부터 삼부토건 경영은 삼남 조성연 주도로 이루어졌다.

DIP제도란 회생절차기업의 기존 경영자를 관리인으로임명하는 제도이며, 당시 재판부는 대표이사 회장 조남욱이아닌 대표이사 사장인 남ㅇㅇ을 관리인으로 임명했다.
관리인 남ㅇㅇ은 조남욱 회장이 2016년 2월 법원의 결정으로삼부토건과 르네상스호텔에서 완전히 퇴출되기 이전까지는당연히 조남욱의 하수인처럼 행동했다.

1장 극우와 주술의 회장님당시 서울중앙지검 담당 검사의 고발인 조사 또한 매우 형식적인 조사에 그치는 느낌이었다. 모두 합해 서너 번 정도밖에고발인 조사를 받지 않았지만, 나는 매번 왜 조 회장이 처벌받아야하는지 입에 거품을 물고 정성을 다해 검사에게 설명했다.
그러나 조 회장은 임금체불 건으로는 한 번도 기소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검 검사들은 고발된 체불 임금들이 6개월 후에 지급되기를 기다려 매번 기소유예로 사건을 종결시켰다. 서울중앙지검의 조 회장에 대한 혜량(惠)하심은 지극해 보였다.

조남욱의 명절선물은 갈비, 정육, 굴비, 과일, 김 등 대체적으로다섯 단계로 나눠지는데, 갈비와 정육은 노태우, 김종필 같은인사나 최고위층 검사들에게 보내졌고, 과일 같은 품목은특별히 아끼는 측근들이나 상당한 지위가 있는 지인들에게보내졌다.

심우정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충남도지사에 3번이나당선되었던 심대평의 아들이다. 삼부토건의 백제역사재현단지(백제 왕궁) 건축공사는 심대평 지사와의 협력으로2010년에 준공되었다.

박영수는 2016년 11월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로 임명되었고, 그는 윤석열을 특검 수사팀장으로 임명했다. 박영수는 이후 2021년 가짜 수산업자 사기 사건에 연루되어 특별검사직을사퇴했으며, 결국에는 대장동 사건의 ‘50억 원 클럽 의혹‘으로2023년 8월 구속기소되어 재판을 받게 되었다. 이후 검찰은 1심

*윤석열도 BBK특검의 파견검사로 활동했는데, 당시 정호영특검팀은 다스 실소유주 및 도곡동 땅 의혹과 BBK 주가조작의혹에 대해 당선인 이명박을 무혐의로 처리하였다. 그리고윤석열 파견검사는 이 무혐의 처리 이후 대구지검 특수부장,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으로 영전하였고, 다른 파견검사인박정식, 차맹기 등도 대검 중수2과장,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실연구관 등 핵심 요직으로 진출하였다.

윤갑근은 이 당시 우병우 사단의 일원으로 노무현 대통령의수사에도 참여하였고, 2024년 12월 윤석열이 헌법위반혐의로 탄핵 소추된 이후에는 그의 핵심 대리인으로 활동하며거짓된 망언들을 쏟아내고 있었다.

윤석열은 사법고시 9수로 인한 짧은 검사 경력에도 불구하고무슨 연유에서인지 2003년부터 대검 중수부의 특별수사팀에파견되는 등 대검의 핵심 중요 사건들 수사에 참여했으며2007년에 대검 검찰연구관, 2009년에 대검 범죄정보담당관,
2010년에는 대검 중앙수사부 과장이 되었다.

조남욱의 삼부토건 선물명단을 보면 ‘미시령휴게소최은순 회장‘이라고 명기되어 있고, 최은순이 미시령 휴게소를운영하기 이전에는 조남욱은 그녀를 ‘이사‘라 칭하고있었다.
**삼부토건이나 계열사가 보유했던 골프장 회원권은비전힐스CC, 뉴서울CC, 블랙스톤 이천CC, 이스트밸리CC,
신안CC 등이 있었다.

2011. 12. 13. <TV조선 단독/삼부토건, 헌인마을 재개발사업 로비 수사> 서울 내곡동 헌인마을사업 인허가와 전환추진 과정에서 조남원 부회장과 건축본부장 정모 전무 주도로서초구청을 상대로 수억 원대의 로비를 벌인 정황을 검찰이포착했다는 내용임.

2012년 설 명절 선물 거래명세: 갈비 5kg 325,000원(노태우),
정육 5kg 295,000(노태우, 김종필, 이상득, 윤석열, 김각영),
굴비 190,000원, 메론 9만 원, 과일 6만 원, 김 5만원(황하영,
유재만).

2014년 설명절 선물 거래명세: 한우갈비 5kg 40만원(노태우,
김종필, 이상득), 한우정육 5kg 35만원(노태우), 영광굴비15만원, 사과 69,500원, 재래김56만원(윤석열).

2015년에 보도된 기사에 의하면 당시 부장판사였던이모 판사는 7년간 포털에 9,500개가 넘는 일베성 댓글을올린 매우 극우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었다. ‘투신의 제왕노무현‘, ‘한국의 근대화는 대일본제국의 조선반도 식민화덕분‘, 세월호 유가족에게 ‘촛불폭도들 미쳐 날뛰는 꼴이가관이네. 저 ㅇㅇㅇ들 쇠망치로 박살내뻘고 싶당께루‘ 등과같이 이러한 저질 막말 댓글들을 일베 사이트에 올린 것이드러나 그는 결국 사직 처리되었다.

정치 민주화와 경제민주화 실현은 동전의 앞뒤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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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만큼 서툰 꿈을 깨문다

복숭아가 뉴턴의 머리 위에 떨어질 때 터지는 스파클깨물 때마다 터지는 스파클

여름이 껑충 뛰어와 내게 안기는데덥석 사랑한다고 이야기해서 미안해

여름을 한 조각 통째로 삼킨다

텅빈 여름을 튕겨 올려삼키다 삐져나온 과즙이 미끄러져

발등까지 번진 여름이 찰랑거린다.

자꾸만 텅 빈 추억을 튕겨 먹는 것여름과 피치와 스파클을 덥석 사랑하는 것

프랑스에서만 살 수 있는 납작한 복숭아그 복숭아는 언제나 쓸쓸해

이건 네가 만든 습관내게 주어진 명령

너는 청춘을 좋아해

사랑을 할 수 있어라는 자신 가득한 단어를 주고받는다

문대면 사라질까녹으면 증발할까

분명 감바스를 먹고 있었는데배가 부를 때쯤 생각난 그라탕

불쌍한 설탕만 잔뜩 첨가된 사탕은 더 이상 불쌍하지 않아우리의 일상으로 충분하니까

새것을 좋아하는 마음수성을 질투하는 마음

보람찬 하루에는 보리차를 마셔

누구나 포장하고 싶은 사랑이 있다

내리면 내리면 터지는 스파클올리면 올리면 터지는 스파클

마트에 직접 가서 사온 습관떨이의 값이었어저렴한 걸 보면 구입하는 버릇이 있는데이게 내 씹는 버릇이야

모두가 사랑하는 이야기에 푹 빠질 수 있을까

햄버거 속 양파는 꼭 빼지만비타민은 잘 챙겨 먹는 모순

여름 피치 스파클링


여름만큼 서툰 꿈을 깨문다

복숭아가 뉴턴의 머리 위에 떨어질 때 터지는 스파클
깨물 때마다 터지는 스파클


여름이 껑충 뛰어와 내게 안기는데
덥석 사랑한다고 이야기해서 미안해

따뜻하게 녹아드는 복숭아 향
깨물어 버린 맛

여름을 한 조각 통째로 삼킨다

텅 빈 여름을 튕겨 올려
삼키다 삐져나온 과즙이 미끄러져

발등까지 번진 여름이 찰랑거린다

피치 스파클

한 입 베어 물면 햇살이 터진다발등까지 번진 여름을 톡톡히 사랑해오늘도 덥석 날아가 사랑해자꾸만 텅 빈 추억을 튕겨 먹는 것여름과 피치와 스파클을 덥석 사랑하는 것

밤이 낮보다 뜨거워그런 당연한 말이 아니야

사과는 껍질을 벗기지 않아도 가벼워통째로 걸려 버린 거짓말을 숨기는 나처럼

반짝이는 햇살이 춤을 출 때어깨에 앉은 것들이 무거워

함께 나눌 빚은 더 이상 없다

내 집을 지어 준 것도 아닌데리어카 위에 갓 구운 시를 싣고 판매원을 자처한다

무르익은 여름이 나를 먹여 살린다

여름이 삼킨 하루는 언제나 뜨겁고 치열합니다. 햇발에 천천히익어 갈 때도 저는 사랑을 말할 수 있습니다. 부정하지 않으면 세상은 언제나 해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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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르게 살지만 부자는 되고 싶어
예프리 지음 / 모티브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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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170만원 계약직으로 시작해 원하던
연봉을 받게 되었음에도 ‘열심히만 살면 될
줄 알았는데, 왜 나는 여전히 불안할까?‘라는 질문에 답할 수 없었ㄷᆢㄴ 저자. 유튜버 예프리는 이 질문에서 출발해,
의지 대신 시스템을 선택한 현실적인 재테크 전략을 알려준다.....

자동 저축, 자동 투자, 연금 시스템까지 게으른 시람도 실천 가능한 경제 루틴을
제시한다!

누군가 말했다...
일하지 않고 자고 있을때 돈이 돈을 버는
구조를 만들라고 말이다...







어느 덧 5월의 마지막 날이다...
매년 느끼는 것이지만, 집사람이 점점
학교에서 생활 하는 것을 버겁게 느끼는
감이 든다.....

5월이 가고 6월에는 새로운 대통령이
희망의 대한민국 이끌어 주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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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오버가 떴을 때는 다시 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아침에 일기를 쓰는 건 기분에 좋다

싫은 것을 생각하다가도 약해지는 마음

많은 것을 보고 싶었는데 실은 아무것도 보지 못했. 다. 정확히 무엇을 보고 싶은지 알지 못했기 때문일까.
무엇을 봐야 좋을지 따져보고 고르는 데 시간을 다 써버렸기 때문일까.

좋아하는 걸 좋아하기를 멈추고 싶지 않았다

인간이 싫다. 이전까지는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없다.
무엇도 쉽게 비관하고 싶지 않았거니와 인간에 대한 어떤 굳건한 믿음이 있었으니까. 그 믿음에 한번 균열이생기니까 걷잡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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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에게 정의되지 않는다

"난 왜 이렇게 못생겼어?"
엄마는 단호하게 답한다.
"넌 못생기지 않았어."

"엄마의 생각이니까 제일 중요한 거야.
내가 널 제일 잘 아니까."

"I‘m not defined by you."
(나는 당신에 의해 정의되지 않는다)

가령 어떤 사람이 나를 고구마라고 부른다 해서내가 고구마가 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속엔 불가능한꿈을 가지자(Be the realist, but dream unrealistic dreamin your heart)."

번역문을 즐기려면, 번역의 묘미를 느끼려면번역문 자체를 원문처럼 떠받들어선 안 된다.
번역가는 하나의 곡을 오만 가지저마다의 방식으로 연주하는 연주자들이다.

불안이 내 속을 아무리 좀먹어도, 피가 철철 나도그냥 그러려니 하는 선천성 무통증 환자처럼.
그런데 지금 생각하면 진짜 안 아팠던 걸까. 모르겠다.
어쩌면 너무 아파서 아픈 줄도 몰랐는지도.

올해는 꼭 보자며 서로 기약 없는 약속을건네고 통화를 마쳤다. 웃으며 얘기하고살갑게 전화를 끊으면서도 우린 너무 잘 안다.
올해 만나게 될 확률이 그리 높지 않다는 걸.

어떤 논리가 있든 어떤 사정이 있든내 마음에 안 들면 틀렸다고 주장하는 태도.
이런 상황이 연출되면 대개는 목소리가 큰 사람이 이긴다.
목소리 큰 사람과 싸우는 건 피곤한 일이거든.

"엄마처럼 살지 마. 근데 엄마는 엄마대로행복했어. 엄마 인생도 나름 쨍쨍했어.
그림 같은 순간이 얼마나 많았다고."

자식들은, 특히나 궁하게 자란 자식들은그저 부모의 인생이 불행했을 거라고 넘겨짚는다.
하지만 부모의 인생은 부모의 인생대로 희로애락이 있었을 거다.
어떻게 나는 그 시절을 한번 물어볼 생각도 않고당신의 불행을 멋대로 단정했을까.

반복된 농담이 사회적 인식을 형성하는과정은 단순하면서도 강력하다.

슬픔이 올 땐, 홀로 은밀히 오지 않고 떼로 몰려온다(When sorrows come, they come not single spies, but inbattalions)."
셰익스피어 <햄릿> 4막 5장 말씀. 여기서 ‘슬픔‘ ‘일‘로

가난은 개인의 책임이 아닌 경우가 훨씬 많다.
이런 말은 그들이 그저 미련했기에,
노력하지 않았기에 가난하게 죽는다고말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미련하지도 않을뿐더러 몸을 갈아가며노력한 사람들이 가난하게 죽는 것을나는 너무나도 많이 봤다.

의도가 악하든, 역하든 요령이 좋은 오역은혐오 시장에서 통한다.
그 오역물이 선정적이고 추할수록반응이 좋고 돈이 된다.

괜찮을 거야. 다 잘될 거야. 너무 겁먹지 않아도 돼.

개인적인 행복과타인의 불행을동시에 마주하는 순간에도,
때로는 죄책감으로때로는 감사함으로삶을 이어간다.
삶은 이토록 모순적이고 불가해하다.
감히 번역해 낼 수 없을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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