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나태주 지음 / 열림원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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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으로 널리 알려진 나태주님의 신간...
코로나를 겪으며 생활속에 상황을 설명한 시도
눈에 띤다. 우리 모두 나라는 소중한 존재임을 깨닫게 해 주는 위로의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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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과 목표에 좇아 성장했지만, 인생은 늘 새로운 함정을파놓곤 했다.

내가 이따위 학교에서 국영수를 공부하는 동안, 예고의 아이들은 하루 종일 피아노와 함께 하고 있는 중일 터다. 그

"음대 면접에서 생활기록부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 심지어 너는 예고도 못 들어갔잖아. 그럴수록 음악과 관련된 활동이 있어야 하는데…. 넌 그럼 자기소개서에 대체 뭘 쓸거니?"

학교는 과연 공정한가?

붕괴의 조짐은 아주 사소한 부분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교사와 학생 간 신뢰관계에 한 번 금이 가기 시작하면 그 관계는 매우 빠른속도로 무너진다. 미국 범죄학자 조지켈링(George Kelling)과정치학자인 제임스 윌슨(James Wilson)이 명명한 ‘깨진 유리창이론은 학급상황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학급 내 작은 문제를 교사가 해결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학생들은 허용치가 어디까지인지두고보자는 듯 점점 더 큰 문제를 일으킨다. 깨진 유리창을 보고도 못본 척하는 순간, 교사의 권위가 급속도로 하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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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나도 벌레를 잡을 뻔한 한 번의 기회가 있었다. 콩쿠르를 나가려면 나갈 수 있었다는 말이다. 누군가 콩쿠르의

그러니까 나에게 콩쿠르는 화장을 받고 머리를 맡기고 드레스를 빌리는 게 먼저인 행사였다. 가서 어떤 무대에 올라가

한정적인 물질과 시간 안에서 원하는 걸 모두 취하며 살기는 어렵다. 그래서 우리는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아주 부자가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보니 선택도 포기도 나의 몫이다.

책 <심신단련>에서 이슬아 작가는 ‘글쓰기는 참으로 혼자의 일이다‘라고 말한다. 글을 써야지, 무엇을 써야지. 어떻게

"열심히 열심히만 쓰는거야? 잘 쓰고 있는 건 아니고?"

우리는 이미 잘 나있는 길을 따라 걷기만 하면 되는 사람은 아닐지도 모른다. 그러나 스스로 포인트를 찍어 터닝하는 사람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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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생각을 했구나.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 알려주는구나.

너의 좋은 점을
깨닫는 게
늦었던 것뿐이야.

본인보다
나를 더 걱정해주다니.

소중하게
잘 사귀렴.

이 행복을
정말 소중히
여길 거야….

서로 좋아하게"
된다는 건
이렇게
갑작스러운
일이구나.

말하기어려운거라도.
참지 말고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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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는 동안생각 너무 많이 하지 말고그냥 버티면서 커리어 지켜."

위태롭게 흔들리는 가족의 삶을지탱하는 단 한 사람의 노동,
돌보는 사람을 돌보지 않는 세상에서조용히 분투하는 마음

어머니처럼 살고 싶지 않아서 집을 떠난 여성들은 도시에새로운 집을 짓는다. 그런데 이 집을 유지하기란 쉬운 일이아니다. 회사도 다녀야 하고, 아이도 낳아야 한다.

정상가족을 만든 여성들은 살뜰한 경영자가 되기를 요구받는다.

김유담은 돌봄 회로 속에서 집을 지키기 위해 발돋움하는여성들을 통해 돌보는 마음이 무엇인지를 질문한다.

"대추를 돈 주고 사 먹는다는 게 나는 여전히 적응이안 되네. 집에 넘쳐나는 게 대추였는데."

"아가씨, 제가 시어머님이랑 통화한 내역까지 아가씨한테 보고드려야 하나요?"

"의대나 약대, 꼭 전문직이어야 해. 아무도 너를 만만하게 볼 수 없어야 한단 말이야. 그러니까 여자도 아니여자일수록 능력이 있어야 해."

"나만 참아야 하는 거야? 그럼 너는 뭘 참니?"

미연은 출근 후에도 수시로 CCTV를 확인했다. 다행히 지우가 엄마를 찾아 딱히 보채는 것 같지는 않았다. 정순은 아이가 낮잠을 자는 동안에도 쉬지 않고 일했다. 아이의 젖병과 이유식기를 삶았고, 세탁기와 건조기를 차례대로 돌린 후 세탁물을 개켰다. 아이가 자는동안 점심을 드시라고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끼니도 거르고 하루 종일 일만 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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