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주도적인 아이들을 위한 건강습관 대림아이 자기주도 학습동화 3
이수지 지음, 추현수 그림 / 대림아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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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아이들이 자기 주도적인 공부와 삶을 살기를 원한다. 양육의 최종 목적은 바로 아이들의 독립을 위해서라는 오은영선생님의 말씀처럼

스스로 세운 계획과 실천으로 아이만의 루틴의 삶을 살기를 바라기에 공을 들인다. 이 책은 제목처럼 자기주도적으로

본인 건강을 어떻게 지켜야 되는지 잘 보여주는 책이다.

간단히 말해 자기주도적인 어린이는 자신의 건강을 잘 유지하고 책임질 줄 아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에서 정의하는 건강이란 ˝ 질병이나 단지 허약한 상태가 아닐뿐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 및 사회적인 완전한 안녕 상태를 말한다˝라고 정의 내린다.

건강이라 함은 단지 몸이 아픈 걸 떠나 신체와 정신이 모든 튼튼하고 건전하며 사회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태라고 말한다.

이 책의 주인공인 강인하,정혁,이룩한이는 프런치를 매주 함께 할 정도로 친하고 이 세명의 친구들이 각자 겪게 되는 위험과 그 위험으로 부터

스스로를 지켜내고 환경을 개선하는 이야기다. ​


1. 미세먼지로부터 건강 지키기

2. 바이러스로부터 건강 지키기

3.중독으로 부터 마음의 건강 지키기

첫번째. 아이언맨 강인하가 겪은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이야기다. ​​
알러지를 갖고 있는 아이들은 알러지 원인물질에 노출되거나 환절기에는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낸다. 결국은 약을 먹어야 되는 상황이 되는데
강인하와 해수는 환경에도 도움이 되고 몸도 건강해지는 취미활동을 갖게 된다.

​두번째. 누가진짜 범인인지 밝혀내기 위한 명탐 정혁의 바이러스 추적일기이다. ​
얼마전 펜데믹을 겪은 우리로서 너무도 공감이 가면서도 누가 바이러스를 퍼뜨렸는지 아이들이 서로 의심해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다.

세번째. 수상한 카드떠돌이와 새로운 게임에 영혼을 사로잡힌 친구 룩한이를 구하기 위한 강인하와 정혁이의 이야기다. ​
​무슨 이유에서 인지 매주 하는 프런치 모임을 2주째 펑크 낸 룩한이가 요즘 이상하다.
단톡방에서도 안보이고 거룩한 이룩한이 갑자기 버럭쟁이가 되는가 하면 집에도 오면 안 된다고 소리를 지른다.
그러다 요즘 공원에서 희한한 카드로 하는 새로운 게임을 하는 ‘카드 떠돌이‘의 모임에서 룩한이를 봤다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얼핏 보아도 어른들이 하는 ‘도박‘ 처럼 보이는 카드게임에 빠진 죽마고우 친구를 잃게 될까 봐 인하와 정혁이는 걱정이다. 정혁이와 인하는
룩한이를 위해 여러 계획을 세우고 함께 스케쥴도 정해 주면서 룩한이가 원래의 이룩한이 되기 위한 프로젝트를 준비한다.
룩한이는 과연 친구들의 걱정과 도움으로 도박이라는 위험에서 빠져 나오게 될 지 의문이다.


이 책에 나오는 세명의 친구는 어쩌면 내 아이거나 내 아이의 친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세번째 이야기인 중독으로 부터 아이들이 스스로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부모의 관심과 스스로의 의지가 정말 중요할 것이다. 요즘 아이들은 핸드폰이나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도구를 줄곧 사용하고 잘 다룬다. 특히 게임 중독은 부모와 트러블이 생기고 아이와 부모가 싸우거나 힘들어 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리고 카드 게임처럼 도박과 비슷한 중독에 빠지는 아이들이 쉽게 나쁜 길로 빠지는 일도 볼 수 있다. 이책의 부록에는 스스로 중독 지수를 알아보는 체크리스트가 있어 아이와 함께 체크하고 스스로를 진단 해 인터넷이나 스마트 기기의 중독의 여부를 알아 볼 수 있다. 아직 게임을 모르는 아이에게도 체크해 보고 어느정도 스스로가 잘 지키고 있는지 확인하고 중독이 왜 나쁜건지 함께 이야기 나누면 좋을 듯 하다. 이 책은 아직 자기 스스로를 지ㅣ킬 힘이 부족한 아이들이 건강과 마음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과 습관이 필요한 지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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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자판기 맛있는 책읽기 54
정선애 지음, 박우진 그림 / 파란정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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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고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 소속이 되면서 친구와의 관계에 많은 신경을 쓰게 된다. 나의 어린 학창시절을 생각 해 보면 학년마다 단짝 친구나 세 명 정도의 무리를 지어 친구 사이로 지냈던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건 뭘까? 학년이 올라 갈수록 또래 친구사이가 생기면서 반에서도 무리를 지어 놀게 된다. 친구와 다투기도 하고 경쟁도 하면서 서로의 관계에 정의를 내리기 시작하는 시기가 바로 초등시절이다. 친구와 잘 지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책 속의 세친구 새미 , 보라, 분홍이는 4학년 2반 '삼총사'라고 부르며 서로 많이 아끼는 친한 친구 사이다.처음에는 각자의 개성과 성격에 맞추며 지내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서로의 눈빛만 봐도 마음을 아는 친구가 되었다.여름 방학이 끝나고 다시 만난 2학기 첫날 소원이라는 남자 아이가 전학을 오게되고 새미의 짝궁이 된다. 새미는 개그가득한 소원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수업시간 새미는 자신의 낡은 색연필 대신 분홍이의 새 색연필을 빌려 쓰게 되고 헌 색연필처럼 함부로 사용하고 돌려줄 생각을 안한다. 그리고 오히려 뻔뻔한 모습을 보이는새미에게 분홍이는 화를 내며 분노를 참지 못한다. '가을 하면 생각나는 풍경'을 그리는 미술시간 개구쟁이 소원이와 새미, 보라,분홍은 같은 모둠이 되고 모둠장을 뽑고 역활을 나눠서 협동화를 그리는 시간이다. 하지만 새미는 자기가 모둠장을 하고 무엇을 그릴 것 인지 친구들의 의견은 묻지 않고 결정해서 지시한다. 이 일로 보라와 분홍이는 표정이 어두워지고 점점 새미에 대한 감정이 안좋아진다. 우연히 문구점에서 보라와 분홍이는 보라색과 분홍색이 섞인 예쁜 일기장을 발견하고 둘만의 비밀 교환 일기를 쓰기로 한다.하지만 새미가 곧 교환일기를 읽게 되면서 세명의 사이는 더욱 나빠진다.친구들에 대한 원망 가득한 새미는 집 근처 폐업 가게의 쓰레기통에 일기장을 버린다. 이를 지켜보던 사장님은 쓰레기 통에서 일기장을 집어들고 먼지를 털며 묘한 표정을 짓는다.

' 음 , 그걸 다시 꺼낼 대가 되었군. 오랜만에 개시 해 볼까?'
다시 일기장을 찾으러 가게에 온 새미에게 사장님은 시치미를 떼며 간식자판기에서 간식을 뽑아 먹고 힘내라고 권한다.

'예술의 솜사탕,사과맛 젤리,용서방 달고나,존재만으로도 소중한 비타민,배고파여우감자 칩,경이로운 청포도 주스, 믿음직한 쫀드기~' ​

간절히 소원을 빌고 눌러야 간식이 나온다는 사장님의 말에 새미는 마음 속으로 간절하게 소원을 빌며 자판기를 누른다.

'제발 우리 우정을 돌려주세요. 보라와 분홍이랑 삼총사로 돌아가고 싶어요 .'​ 툭! 소리와 함께 나온 간식은 '사과맛 젤리' 였다.



사과맛 젤리 ​​

친구와 사이가 멀어졌니?

친구랑 다시 잘 지내고 싶다면

너의 진심을 담은 편지를 써봐 .

진정한 우정은 사과에서부터 시작되거든.

네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를 하는 거야.

오해가 풀리면 서로를 이해하고 다시 에전의 친구로 돌아갈수 있어....


p.82
새미는 사과의 편지를 쓰고 보라와 분홍이에게 전달하고 싶지만 용기가 나지 않는다. 새미의 수호천사를 자처하는 소원의 도움으로 편지를 전달하지만 친구들이 새미의 사과를 받아 줄지는 의문이다. 새미는 친구들과 무사히 화해를 하고 다시 삼총사로 돌아갈수 있을까?

경이로운 청포도 주스​​

친구사이에 경청은 필수야

경청은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말 속에 담긴 마음도 헤아려 주는 거야

친구가 하는 말의 뜻을 생각해 보고 그 마음을 보듬어 줄수 있다면

친구는 위로를 받고 행복을 느낄거야.

경청은 멋진 우정을 만드는 강력한 힘이 있어.

​p.104
세명의 친구 새미,보라,분홍이를 보면서 학창시절 친구들과의 추억을 생각나게 했다. 삼총사는 서로 너무도 친하지만 친하다고 해서 함부로 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가족 다음으로 소중한 것이 친구라는 작가님의 말에 동의한다. 또 부모나 형제에게도 털어 놓지 못한 이야기를 친구에게는 말하곤 한다. 친구랑 틀어지면 정말 세상이 다 무너지는 듯 한 느낌을 받아 봤기에 새미의 속상한 마음이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었다. 또 보라와 분홍이의 입장 또한 마음이 헤아려 졌다. 이 책은 친구랑 사이가 안좋아 졌을때 우정 자판기를 통해서 슬기롭게 친구와 화해를 하고 풀어가는 과정이 각 친구의 입장에서 잘 그려지고 있다. 그리고 수호천사를 자처하는 소원이는 우정지킴이이다. 또 이 책은 친구사이는 어떻게 해야 서로의 관계가 유지 되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서툴고 부딪히면서 친구의 정의를 스스로 내리고 관계 유지를 위해 아이들이 어떤 점이 필요하고 서로 배려해야 하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 배울 수 있다. 세상에서 소중한 친구와 참된 우정을 원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우정자판기#친구사이#맛있는책이야기#파란정원#우아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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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세계사 질문사전 1 - 문명의 발생부터 근세 사회까지 101가지 질문사전
김영옥 외 지음, 서은경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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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가지 질문사전 시리즈 한국사,사회,수학,과학에 이어 이번에 세계사를 질문하는 사전이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역사를 넘어 세계사까지 독서의 폭이 굉장히 넓어졌다. 우리 학창시절 그것도 이과의 학생이었던 나는 역사나 세계사의 책은 거의 보지도 않아서 뒤죽박죽인 역사의 토막만을 알고 있어 부끄러울 때도 있다. 지금은 아이의 책을 함께 읽으며 역사와 세계사에 대해 재미있게 배우고 있다. <역사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세게사 질문사전 >은 열한명의 교사가 만든 책으로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부터 최신 역사학설까지 역사적 사건의 원인부터 시작해 현대에 미치는 영향까지 101가지 질문으로 세계사를 공부할 수 있다. 이 책은 크게는 문명의 발생부터 시작해서 3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지만 각 챕터당 질문 형식의 작은 제목 101가지로 구성되어 있다.외우지 않고 이야기로 풀어가는 미래 이야기들이 가득한 책 속은 재미있는 이야기가 한가득이다.
처음 책을 받아 보면 400페이지가 넘는 두께에 한번 놀라고 책 속에 담겨 있는 재미난 이야기와 즐거움에 또 놀란다. 제목에서도 101가지 질문에 대한 대답이라는 말처럼 아이들이 궁금 할 법한 본질과 사실에 대한 질문이다. 딱딱한 세계사일 것 같지만 만화같은 재미있는 일러스트 , 거기에 다양한 실사의 사진이 함께 실려 사실감과 이해도를 더 높혀준다. 아이가 공부했고 또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에 대해 간략히 소개 해 본다.

65. 영국국왕은 이혼하기 위해 종교개혁을 했다고요?​

영국와 헨리8세는 영국의 중흥을 이끈 엘리자베스1세의 아버지입니다. 헨리8세는 바람둥이 이미지가 강합니다. 형이 결혼한지 4개월만에 죽자 새신부 캐서린의 막대한 재물과 강국 에스파냐와 동맹을 위해 헨리8세는 형의 아내와 혼인하였습니다. 캐서린이 아들을 낳지 못하자 앤블린과 결혼하기 위해 캐서린과의 이혼을 주장하지만 교황청이 승락하지 않았습니다. 헨리8세는 이혼을 위해 교황으로부터 영국교회의 독립을 선언하는 ‘수장령‘을 발표했습니다. 즉 영국교회의 주인은 교황이 아닌 영국 국왕인 자신이라고 선언 한 거지요. 1000년 넘게 로마 카톨릭을 믿었던 영국이 새롭게 ‘국교회‘를 만들어 독자 행보에 나선것입니다. 결국 캐서린과 이혼하고 앤블린이 딸을 낳자 다시 제인시모어와 혼인하여 아들을 얻습니다. 그가 바로 헨리8세에 이어 왕위를 계승한 에드워드6세입니다.
p.309~311

77.명나라가 정화의 해외원정 기록을 불태웠다고요?​

명나라 홍무제의 넷째 아들 주체는 야심가로서 조카를 몰아내고 황제로 즉위하는 ‘정난의 변‘을 일으켜 황제인 영락제가 됩니다. 이재 환관이었던 마화는 이 정변을 성공시키는데 큰 힘을 발휘하였고 영락제는 마화의 공을 치하하여 정씨 성을 하사하고 태감으로 임명합니다. 영락제는 환관이었던 정화를 사령관으로 임명 해 함대를 파견하고 새로운 나라와 조공관계를 맺기로 결심합니다. 1405년 정화가 큰 함선 60여척과 작은 함선등을 이끌고 항해에 나서 인도를 거쳐 아프리카까지 진출했습니다. 28일 동안 일곱차례에 이르는 항해에 나섰고 30여개 나라가 명나라에 조공을 바쳤습니다. 영락제가 죽은 후 홍희제는 정화의 항해를 중지시키고 그후 선덕제는 다시 항해를 계획했고 7번째 항해를 떠났습니다. 그후 중국의 혼란으로 정화가 남긴 지도와 기록은 모두 불태워졌다고 합니다. 일개 환관이 항해에 나서는 것은 나랏돈을 낭비하는 것이라는 이유였습니다.( 정화함대는 신항로를 개척한 콜롬버스와 마젤란보다 100년이이나 먼저 동남아시아,인도,아프리카까지 다녀 왔습니다.)
p.361~364

89.르네상스시대를 융성시킨 예술가는 누구인가요?​

건축천재 브루넬레스키- 이탈리아는 피렌체의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의 돔 공사를 위해 고민중이었습니다. 대성당은 이제 돔만 올리면 공사가 끝이었지만 문제가 있었습니다. 고대 로마시대에 만들어진 로마의 판테온 돔을 넘어서는 돔 제작 방법을 아무도 찾지 못했어요. 돔설계 공모전을통해 필리포 브루넬레스키의 설계안이 당선되고 1434년 마침내 돔이 완성됩니다. 그는 400만장의 벽돌을 차곡차곡 쌓아올려 획기적인 대형돔을 완성했습니다. 완성된 돔은 내부에 돔을 쌓고 그 위에 다시 더 큰 돔을 얹는 이중구조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은 지금까지 튼튼하게 잘 버티고 있습니다. ​

만능엔터테이너형 천재,레오나르도다빈치-다빈치는 메디치 가문의 후원을 받아서 작업했지만 끝을 맺지 못하는 습관 때문에 메디치 가문과 멀어져 피렌체을 떠나 밀라노로 옮기고 스포르차 가문의 후원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합니다. 그후 1516년에는 프랑스왕 프랑수아 1세의 초청으로 프랑스 르와르강 근처 왕실 저택에서 죽을 때까지 작품 활동을 합니다.작품으로는 루브르박물관에 소장된 <모나리자> 를 비롯해서 <암굴의 성모>,<최후의 만찬>등이 있습니다. 그는 건축학, 동물학, 수학, 물리학, 천문학, 식물학, 지리학, 기계학, 토목학 등에도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끈기형 천재,미켈란젤로 - 미켈란젤로는 이탈리아에서 활약한 조각가이자 화가이며 건축가이자 시인입니다. 로렌초 데메디치의 후원 속에 예술가로서 자질을 습득했고 , 그후 1499년 피렌체를 떠나 로마에서 <피에타>를 조각했습니다. 피에타는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의 죽음을 슬퍼하는 모습을 그리거나 조각한 작품을 말합니다. 다시 피렌체로 돌아와 <다비드>를 완성하고 1508년 교황 율리우스2세의 지시로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를 제작합니다. 그 그림이 20미터 높이의 천장에 매인 고개를 젖히고 4년만에 그린 < 천지창조> 입니다. ​​
p411~415.

전남 역사교사모임 회원으로 만나 함께 공부하고 있는 학교선생님들이 이 책을 만들게 된 계기는 수업시간 역사를 가르치고 있으면 학생들은 선생님의 설명에 집중하기 보다 딴짓이나 선생님의 목소리를 수면제 삼아 꿈나라로 가게 된 아이들 때문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뭘까 ? 생각 해 보니 역사수업은 기본적으로 스토리텔링이 잘 되어야 하는데 시간적으로 제한 되어 있는 시간 때문에 지식 전달만 하게 되어 수업이 재미가 없어서 라고 한다. 아이들의 토론 수업도 마찬가지다. 기본적인 배경지식이 깔린 상태에서 토론이 가능 한 것이지 수박 겉핥기 같은 뻔한 이야기가 오고 간다고 한다. 이것은 정말 맞는 말이다. 지금 아이가 수업하는 세계사 토론수업을 지켜본 결과 배경지식이 풍부한 아이들은 질문도 많고 궁궁 한 것을 잘도 말하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은 수업내내 선생님 말씀만 듣고 있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 않은가..
전체의 챕터 중 지금까지 아이의 세계사 수업 시간에 공부 했던 내용들을 함께 살펴 보았다. 역시 한 번 공부하고 또 책으로 읽으니 스토리가 잘 이어지고 구석구석 잘 이해되는 듯하다. 방대한 세계사를 전집으로 들이 밀 것이 아니라 질문과 그에 맞는 스토리로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질문에 답해보면서 공부하면 세계사와 역사에 큰 돈 들이지 않더라고 재미있는게 역사를 공부할수 있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은 왜 역사를 배우는 걸까? 사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 뿐 아니라 ‘미래와의 대화˝까지 포함하고 있다고 이 책에서는 말하고 있다.그래서 역사학은 과거 사실을 연구하고 공부하는 학문이지만 더불어 인류의 현재를 살펴보고 더 나아가 미래까지 내다볼 수 있는 학문이라고 한다. 우리 아이들이 단지 이야기가 재미 있어서가 아니라 역사와 세계사를 통해 미래에 대한 통찰력뿐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기를 기대 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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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100배 우주 미로 찾기 재미 100배 미로 찾기
로라 베이커 지음, 마크 패텐든 그림, 이강환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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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를 따라 흥미진진한 우주여행을 떠나요?>​

‘재미 100배 우주 미로 찾기‘는 우주를 구석구석 탐험 해 보면서 미로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우주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배울수 있다.

미로를 무척 좋아하는 아이도 미로만 있는 책보다 우주에 대해 이야기가함께 있어서 더욱 즐겨했다.

우리 태양계의 너머 우주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주,빅뱅,은하,태양계,달,로켓,다시 지구로​

우주를 배경으로 한 45개의 목차를 살펴보면 우주의 탄생부터 우주와 은하계로 여행을 시작해서

우주의 행성등을 지나서 다시 지구로 돌아오는 순서다 .

미로를 먼저 풀어보기 전에 천천히 책을 살펴보고 우주의 이야기를 먼저 읽어 보면 좋다..


빅뱅


과학자들은 우주가 ‘빅뱅‘이라는 폭발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해요.

빅뱅은 약 138억 년 전에 일어났어요.

모든 것은 아주 작은 점 하나에서 시작되었어요.

작은 점이 폭발하는 데에는 1초도 걸리지 않았어요.

p.6


미로책이라고 해서 미로만 찾고 끝나지 않고 빅뱅에 대한 여러가지 내용을 읽을 수 있고

미로의 도착점을 찾아가면서 중간중간 우주에 대한 다양한 설명이 있다.

또 도착점을 가면서 읽었던 내용을 다시 생각하며 미로를 즐길 수 있다.

우주와 은하수, 국제우주 정거장 그리고 달과 태양의 가족을 지나서 다시 지구로 돌아온다.


지구가 자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24시간 정도예요.

태양을 한바퀴 도는데 365일이 조금 넘게 걸려요.

지구는 푸른 행성이라고 불려요.

표면의 70%가 물로 덮여 있기 때문이예요.

p.25


미로의 연결이 양쪽 페이지 전체에 연결이 되어있어 큰 화면에서 미로를 전체적으로 볼수 있고

미로의 길이 큼직막해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우주에 대한 이야기도 읽고 복잡한 미로의 길을 따라 즐겁게 미로를 즐겼다. 집중력과 판단력을 키워주고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책을 찾고 있다면 이번 책 <재미 100배우주미로 찾기> 를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우주미로찾기#재미100배#라이카미#미로#우주#우아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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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실과 사라진 구슬 비밀 역사 탐정단 Z
강로사 지음, 원유미 그림 / 리틀씨앤톡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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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학년이 되면 한국역사를 처음 배우게 되기에 역사책을 종종 찾아 읽게 된다. 종류가 다양한 책속에서 탐정과 역사물을 함께 볼수 있는 비밀역사탐정단 Z를 우연히 만났다. 이전 시리즈를 찾아보니 탐정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듯 하다.
역사속의 사건과 관련된 임무를 맡기는 ‘ 비밀 역사 탐정단 Z‘ !
중요한 사건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는 비밀역사탐정단 Z 시리즈의 7번째 책 <장영실과 사라진 구슬>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장영실은 우리에게도 친숙한 이름이다. 천민출신이지만 세종대왕으로 부터 능력을 인정 받아 벼슬까지 한 인물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번 일곱번째 이야기는 조선 전기편 세종대왕시대의 이야기이다.
비밀 역사 탐정단 Z로 부터 도착한 새로운 메시지 ! ˝ 사라진 구슬을 찾아서 자격루를 완성하라 ˝

친구사이인 리우와 호수는 호수 아빠가 사극에서 역사고증을 맡게 되면서 한복을 입고 경복궁의 촬영지에 놀러 가게 된다. 호수는 멋진 양반 옷을 입은 반면 리우에게는 천민의 옷을 준다. 리우는 옷을 받아 갈아 입고 오는 사이 호수는 없어지고, 어디선가 나타난 검은 도포 사내를 피해서 도망치던 중 발을 헛디뎌 연못에 빠져 조선시대로 시간 이동을 하게 된다.
눈을 뜬 리우는 관노비인 비산이라는 아이를 만난다. 이천대감의 심부름을 하는 비산은 리우를 데리고 함께 이동하고 지금이 어느 임금의 시대인지 알게 된 리우는 Z의 메시지와 세종대왕을 연결 지으며 생각한다. 비산과 리우는 대감에게 전달할 보퉁이를 들고 가다가 또 다시 검은 도포의 추격을 받게 되고 함께 도망치는 신세가 된다. 하지만 검은도포에게 쫓기다 그만 보퉁이 안의 구슬을 잃어 버리게 된다.
비산은 그 구슬이 사직나리께서 만들고 있는 기구에 꼭 필요한 것이라고 말한다. 리우는 쇠구슬로 만들어진 유물이 뭐가 있는지 생각하다 허리춤의 청동거울의 그림 세개를 떠 올린다. 말과 칼 그리고 두 동강난 왕관이 있었다.이 청동거울의 그림을 누르면 신기하게 그림에 대한 역사적 이야기가 나온다.
잃어버린 구슬을 찾기 위해 비산과 리우는 왔던 길을 되돌아가고 자신의 옷소매에 자석이 있는 걸 알게 된 리우는 구슬을 찾지만 양반 집안에 떨어진 구슬은 만져보지도 못한다. 비산은 피리를 부는 순간만큼은 자신이 노비라는 사실을 잊게 된다며 당피리를 꺼내 소리를 내본다. 순간 양반이 문을 벌컥 열며 성을 내자 꾀가 난 리우는 비산에게 피리를 다시 불게 한다.순간 뜨거워진 청동거울에 놀란 리우는 구슬을 찾게되고 사직나리와 어디서 나타난지 모르는 호수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비산과 리우는 비산의 누나집에 있는 또 다른 구슬을 가지러 간다. 쌀독 속의 구슬을 손에 받아든 사이 어디선가 다시 나타난 검은 도포가 누나와 아기를 인질로 잡으며 구슬을 달라고 한다. 리우는 구슬을 가지고 검은 도포를 피해 도망치다 어둠속에서 잠든다. 잠에서 깬 리우는 궁안에 들어 와 있다. 그리고 만나게 되는 사람은 호수다. 호수도 아빠의 중요한 서류를 챙기려고 경회루 앞을 지나다가 조선시대로 넘어 왔다는 것이다. 호수와 리우는 시간을 흐르게 해야 한다는 Z의 메시지를 빨리 해결하고 싶었다. 드디어 이천대감님을 따라 리우, 호수와 비산은 관리들도 잘 모르는 넓은 궁에서도 가장 외진곳에 간다. 그리고 마침내 거대한 나무 평상 위에 쇠 항아리 세개가 크기별로 붙어 있고 그 옆의 나무상자위에 인형들이 자그만 징, 북, 종앞에 세워져 있다. ​

˝구슬은 저기에 쓰일거야 .
항아리에 있는 물이 차례로 따라 내려가면 부력으로 구슬이 위로 뜨게 돼..
그러다 떨어져서 동관을 치게 되면 동관을 연결한 인형이종을 치면서
시간을 알려주는 거야

˝자동물시계야 ˝
˝그래! 그분이야 ! 장영실!˝

이천대감과 호수,리우 그리고 비산은 과연 시간을 흐르게 할 수 있을까? 또 검은 도포의 정체는 무엇이며 왜 구슬을 계속 빼앗으려고 하는 걸까? 호수와 리우는 임무를 잘 맞치고 현실로 어떻게 돌아올 수 있는지 정말 궁금해진다. 책속에서 그려지는 조선시대의 신분에 대한 인물들의 행동과 생각에서 그 당시의 신분차이의 부당함이 느껴진다. 조선시대에 신분을 생각지 않고 인재를 등용 했다는 세종대왕이 참 멋져 보였다. 실재로 장영실이 발명품을 제작하기까지 과정은 만만치 않았다고 한다. 그때 당시 물시계를 반대했던 파들은 이게 발명이 되면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시간을 제대로 알 수 있는 것이 왜 싫었는지 참 알수가 없다. 실력도 없는 양반들이 양반이라고 책상에 앉아서 반대만 했을 상황이 그려지니 좀 답답하기도 하다. 청동거울을 누르면 나오는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 그리고 조선의 건국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폭 넓게 역사를 탐구할수 있다. 이책은 탐정과 역사라는 콤비의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새롭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며 조선시대의 건국부터 세종대왕 그리고 장영실의 이야기까지 두루 배경지식을 넓힐 수 있는 책이다. 앞으로도 출시되는 비밀역사탐정단Z시리즈의 계속 되는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역사를 처음 배우거나 어려워 하는 친구들이 이 책을 읽으면 역사에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수 있을 듯 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의견을 솔직하게 서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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