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이 담배 하나를 다시 꺼내 문다. 밑에서부터 언덕으로바람이 올라온다. 날은 축축하고, 바람은 무겁고 색이 짙다. 스쳐 지나가면 무엇이든 단풍 들지 않고는 배기지 못하리라. p.218

노을이 코앞까지 번져온다. 슬픈 것들이 타 죽기에 딱 좋은 빛깔이다. p.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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