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저택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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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대가 아니라서 더 상상력이 발휘 될 것 같아요! 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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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지음, 김욱동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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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앵무새 죽이기는 미국 사회의 인종차별 문제를 다룬 사회파 소설로, 유명한 해리포터 시리즈보다 오히려 높은 평가를 받기도 한 작품이다. 출간 이후 지금까지도 미국 문학사에서 손꼽히는 고전이자 사회적 메시지를 품은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소설은 어린 소녀 스카웃의 관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며 인종차별을 바라보는 아이의 순수한 눈길을 통해 독자가 더욱 깊이 있는 고민을 하도록 이끈다. 소설을 읽는 내내 스카웃이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성장해 나갈지가 큰 궁금증이자 긴장감을 자아냈다.

스카웃과 제임스가 아버지 애티커스의 영향을 받아 점차 성숙해가는 과정은 정의로운 변호사이자 도덕적 인물인 애티커스의 삶과 신념이 고스란히 자녀들에게 전해지는 모습이었다. 시대적 배경 속에서 흑인과 백인의 사회적 경제적 격차를 겪던 시기, 애티커스는 억울하게 범죄자로 몰린 흑인 톰 로빈슨을 변호하면서 아이들에게 인종차별의 부당함과 올바른 가치관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여기에 흑인 가정부 캘퍼니아의 존재 역시 큰 역할을 했다. 가정 안에서 차별을 뛰어넘는 사랑과 지혜로 아이들에게 삶의 본질을 가르친다. 이처럼 다양한 인물들이 만들어 내는 관계는 단순히 한 남자의 무죄를 입증하는데 그치지 않고 사회적 편견에 의해 "무고한 앵무새를 죽이는 것"과 다름없는 인종차별적 관습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가 더욱 큰 울림을 남겼다.

앵무새 죽이기는 단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다양한 차별 문제와 불평등,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을 돌아보게 한다. 하퍼 리는 이를 어린아이의 눈으로 바라보게 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가장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게 한다. 우리는 지금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는가? 라고 말이다.

이 책은 단순히 고전이라는 이유로 읽히는 작품이 아니다. 시대를 넘어선 통찰과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담고 있는 소설로 지금도 여전히 읽히고 또 읽혀야 할 작품이다. 인간의 존엄과 정의, 그리고 진정한 성장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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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미 미 비포 유 (다산책방)
조조 모예스 지음, 공경희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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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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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미 미 비포 유 (다산책방)
조조 모예스 지음, 공경희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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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조조 모에스 작가의 미 비포 유 시리즈가 다산 책방에서 출간되었다. 이 시리즈는 이미 영화로도 제작된 <미 비포 유>를 시작으로 그 후속작인 <애프터 유> ,< 스틸 미>, 그리고 한국에는 아직 출간되지 않은< Lockdown with Lou>까지 이어진다.

나는 앞선 미 <비포 유>, <애프터 유> 두 권을 소장하고 있었기에 이들을 먼저 읽고 <스틸 미>를 읽으려 했다. 하지만 스틸 미는 이전 이야기를 꼭 읽지 않더라도 하나의 독립된 소설처럼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루이자는 네이선의 소개로 뉴욕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얻게 된다. 이 일은 과거 전 남자친구 윌을 도왔던 일과 비슷하지만, 또 다른 결을 가진다. 상류층 가정에서 비서 역할을 하며, 이 집안 규율이 엄격하고 특유의 분위기를 지님을 느끼게 된다. 특히 아그네스 부인을 보며 느껴지는 안타까움은 그녀가 겉으로는 화려한 삶을 살지만 내면에는 외로움과 불안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런 아그네스의 곁을 지키며 루이자는 그녀와 우정을 쌓아간다.

한편, 윌과의 이별 후 새로운 연인이 된 샘과는 장거리 연애를 시작하지만 거리만큼이나 마음의 간극도 생긴다. 그러던 중 조슈아라는 남자와의 관계에서 새로운 감정을 느끼며 루이자는 혼란을 겪게 된다. 여러 인물들과의 관계 속에서 루이자는 자신의 과거를 정리하고, 뉴욕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자아를 재발견하며 성장해 나간다. 상류층 세계에 적응해가면서도 그들에 의해 완전히 물들지 않고 자신의 가치관을 지키려는 루이자의 모습은 그녀가 얼마나 성숙해졌는지를 보여준다.

이 소설에서 특히 흥미로웠던 점은 작가 특유의 유머다.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녹아든 위트는 독자에게 웃음을 자아내며, 작품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스틸 미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낯선 도시에서의 삶, 새로운 인간관계, 예측 불가능한 감정 속에서도 루이자는 자신만의 속도로 성장해 간다. 그 과정이 때론 서툴고 아프지만, 그래서 더 공감되고 애틋하다.

이미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은 미 비포 유 시리즈, 이 작품을 읽고 나면 왜 이 이야기가 시리즈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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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소담 클래식 3
제인 오스틴 지음, 임병윤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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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소담출판사 클래식 시리즈 세 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이번 작품은 제인 오스틴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여 출간된 200년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불멸의 명작 <오만과 편견>이다. 2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소설의 지닌 힘을 가늠해 볼 수 있기도 하다.

이 소설은 표면적으로는 엘리자베스와 다아시의 러브스토리를 다룬 전형적인 로맨스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작품 속에는 오만과 편견이라는 인간 내면의 감정이 사회적 배경과 얽혀 섬세하게 그려져 있으며 이를 극복하는 성장의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그 점에서 이 작품은 시대를 초월해 오늘날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던진다.

작품의 시작은 엘리자베스가 사는 마을에 부유한 청년, 빙리 씨가 이사 오면서 시작된다. 그로 인해 마을 여성들은 들썩이며 집중되는 가운데, 파티에 참석한 엘리자베스는 빙리 씨의 친구 다아시로부터 그녀는 자신의 취향이 아니다 라는 말을 듣고 처음부터 오만한 인상을 준 다아시에게 엘리자베스는 자연스럽게 편견을 품게 된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를 잘못 이해한 채 갈등을 이어나가게 된다.

하지만 두 사람은 점차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며 오해와 선입견이 서서히 해소되는 과정이 전개된다. 엘리자베스는 자신의 시선을 돌아보게 되고 다아시 역시 변화된 태도를 보여주며 인간적으로 성숙해진다. 둘은 오만과 편견을 내려놓으면서 진정한 사랑과 신뢰를 향해 나아간다. 특히 엘리자베스와 다아시가 자신을 돌아보고 상대를 진심으로 이해하게 되는 과정은 감정의 흐름이 섬세하게 묘사되어 독자로 하여금 몰입을 이끌어 내기도 한다.

오만과 편견은 시대가 달라도 인간의 본성과 관계에 대한 통찰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에서, 오늘날 읽어도 전혀 이질감 없이 다가오는 작품이다.
사랑이라는 감정 속에서 내재된 자아 발견과 성찰, 그리고 인간관계 속에 스며든 무의식적인 판단과 오해는 독자에게 나는 과연 얼마나 타인을 있는 그대로 보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제인 오스틴 작가의 사회 풍자 역시 이 작품에 매력을 더하는데, 19세기 영국의 계급과 결혼 제도를 배경으로 하고 있음에도 등장인물의 심리와 갈등은 현대 독자들에게 이질적이지 않고 오히려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돋보이는 점 같다.

요즘처럼 빠르게 판단하고 쉽게 관계를 맺는 시대일수록 오만과 편견은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이 소설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우리가 얼마나 자주 편견과 오만 속에서 타인을 바라보는지를 되돌아보게 한다. 그런 점에서 지금 이 시대에 더욱 읽혀야 할 고전이며 시대를 초월한 인간 심리의 교과서라 할 수 있는 책이라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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