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 (토리누나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28 Jul 2026 02:18:59 +0900</lastBuildDate><image><title>토리누나</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499062353597942.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토리누나</description></image><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아직도 나를 모르는 나에게 - [아직도 나를 모르는 나에게 - 프로이트가 건넨 낯선 마음의 문장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409012</link><pubDate>Fri, 24 Jul 2026 12: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4090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0010&TPaperId=174090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8/36/coveroff/k0121300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0010&TPaperId=174090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직도 나를 모르는 나에게 - 프로이트가 건넨 낯선 마음의 문장들</a><br/>민유하 지음, 지크문트 프로이트 원작 / 리프레시 / 2026년 07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아직도 나를 모르는 나에게》책은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이자 현대 심리학에 큰 영향을 끼친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사상을 오늘날의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책이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행동이 의식적인 선택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 속에 억압된 감정과 욕망, 어린 시절의 경험이 우리의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물론 그의 모든 이론이 오늘날 그대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무의식이라는 개념을 학문적으로 정립하고, 대화를 통한 심리치료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지금까지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이 책은 프로이트의 원전을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니라, 민유하 편저자가 그의 핵심 사상과 문장을 선별해 현대적인 언어로 재구성한 인문서다. 고전을 어렵게 느끼는 독자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설명을 덧붙였고, 오늘날 우리가 겪는 고민과 연결해 프로이트의 사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책을 읽고 가장 오래 남은 단어는 '무의식', '자아', '반복', '인정'이었다. 결국 이 네 가지가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이라고 느껴졌다. 무의식 속에 숨어 있는 욕망과 감정이 반복적인 행동으로 드러나고, 그 과정을 이해하며 자신의 진짜 모습을 인정하는 일이 곧 자아를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이다.​​책에서는 "자아는 자기 집의 주인이 아니다."라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우리는 스스로 모든 것을 판단하고 결정한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의식하지 못하는 무의식이 우리의 생각과 행동에 끊임없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그래서 무심코 던진 농담 속에 진심이 숨어 있기도 하고, 반복되는 행동과 습관 속에서 억눌린 감정이 드러나기도 한다. 꿈 역시 마찬가지다. 프로이트는 꿈을 억압된 욕망과 두려움, 후회와 갈등이 상징적으로 나타나는 무의식의 표현으로 설명한다.​​흥미로웠던 것은 인간관계 역시 이러한 무의식과 연결된다는 점이었다. 사람은 자신과 완전히 닮은 사람보다 오히려 다른 성향의 사람에게 끌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자신의 욕망을 상대를 통해 보완하려는 무의식이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비슷한 유형의 사람을 반복해서 만나고, 비슷한 갈등을 되풀이하는 이유 역시 해결되지 않은 무의식이 계속해서 같은 패턴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었다.​​또 하나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문명의 발달과 인간의 행복에 관한 이야기였다. 우리는 문명이 발전하면서 더 행복해졌다고 생각하지만, 프로이트는 오히려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인간이 끊임없이 자신의 욕망을 억압하며 살아간다고 말한다. 물론 이러한 억압이 규칙과 질서를 만들고 공동체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측면도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는 자신의 진짜 감정을 외면하거나 모른 척 살아가는 경우도 많다는 사실을 돌아보게 되었다.​​결국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나는 과연 나 자신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이었다. 내가 알고 있다고 믿었던 '나'는 어쩌면 무의식에 가려진 일부에 불과할 수도 있다. 진짜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감정을 억누르거나 외면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과정이 먼저 필요하다는 것이다.​​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내 삶도 돌아보게 되었다. 이미 잊었다고 생각했던 일이 어느 순간 다시 떠오르고, 반복되는 인간관계 속에서 비슷한 상처를 되풀이하며, 사랑으로 상처받고도 다시 사랑을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정말 내 마음을 알고 살아왔던 것일까. 혹시 무의식이 이끄는 삶을 '진짜 나'라고 착각하며 살아온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아직도 나를 모르는 나에게》책은 단순히 프로이트의 이론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다. 무의식이라는 거울을 통해 자신을 다시 바라보고, 반복되는 감정과 행동의 이유를 이해하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는 과정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심리학 입문서이면서도 결국은 '나를 이해하는 일'이 무엇인지 차분히 생각하게 만드는 인문서였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8/36/cover150/k0121300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383634</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결국 다 괜찮아질 겁니다 - [결국 다 괜찮아질 겁니다 - 삶의 벼랑 끝에서 침묵을 택한 어느 은둔자의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97047</link><pubDate>Fri, 17 Jul 2026 16: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970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0306&TPaperId=173970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90/69/coveroff/k1421303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0306&TPaperId=173970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결국 다 괜찮아질 겁니다 - 삶의 벼랑 끝에서 침묵을 택한 어느 은둔자의 이야기</a><br/>피코 아이어 지음, 최지숙 옮김 / 서사원 / 2026년 07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br/>​<br/>《결국 다 괜찮아질 겁니다》책의 작가 피코 아이어는 여행작가이자 철학적 에세이스트다. 그는 단순히 여행지를 소개하는 여행기를 쓰는 사람이 아니라, 여행을 통해 인간의 삶과 내면을 성찰하는 글을 써 왔다. 그의 작품은 여행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침묵의 의미를 배우며, 삶의 불확실성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아낸다. 그래서 그의 에세이는 여행기라기보다 삶을 바라보는 태도를 이야기하는 철학 에세이에 가깝다.<br/>​<br/>​<br/>이번 작품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집을 잃고, 아버지를 떠나보냈으며, 딸마저 암 투병을 하게 된 작가가 삶의 벼랑 끝에 서게 되면서 시작된다. 책 표지에 적힌 '삶의 벼랑 끝에서'라는 문구만 보아도 당시 그의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 이번 책은 여행의 기록이라기보다, 집을 잃은 뒤 수도원에서 머물며 삶을 다시 바라보게 된 시간을 담은 에세이다.<br/>​<br/>​<br/>수도원은 단순히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과 끊임없이 마주하는 장소다. 수도사들은 침묵 속에서 욕망과 불안, 번뇌를 직면하며 자신을 단련한다. 물론 수도사들 역시 고민과 갈등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혼란을 외면하지 않고 받아들이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런 모습은 거창한 깨달음보다도 매일을 성실하게 살아내는 작은 용기처럼 느껴졌다.마침 최근에 읽은 《검은 수선화》가 떠오르기도 했다. 그 작품 속 수녀들은 내면에서 끓어오르는 욕망과 갈등을 끝내 다스리지 못하면서 균열을 맞이한다. 반면 《결국 다 괜찮아질 겁니다》는 침묵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직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서로 대비되었다. 그래서 침묵이란 단순히 말을 하지 않는 상태가 아니라, 자신의 욕망과 불안을 끝까지 마주하며 견뎌 내는가장 어려운 수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br/>​<br/>​<br/>작가 역시 수도원에서의 침묵을 통해 자신의 상처를 피하지 않고 바라보는 법을 배우게 된다. 고통을 외면한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비로소 치유가 시작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래서 이 책은 '결국 다 잘될 것이다'라는 막연한 희망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삶에는 기쁨과 슬픔, 성공과 실패가 반복해서 찾아오며, 힘든 시간을 지나더라도 다시 웃을 수 있는 날이 찾아온다는 믿음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br/>​<br/>​<br/>사람들은 조용한 공간에 혼자 있으면 오히려 여러 잡생각이 떠오른다고 말한다. 그래서 침묵을 피하고 끊임없이 무언가를 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피코 아이어는 침묵이 불안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게 해 주는 시간이라고 이야기한다. 자신의 상처를 인정하고 불안을 받아들일 때 비로소 그 상처를 안고도 살아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는 것이다.<br/>​<br/>​<br/>처음에는 문장이 다소 시적이고 역설적인 문장으로 인해 추상적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문장 하나하나가 조금씩 마음에 스며들기 시작했고, 읽을수록 작가가 말하려는 삶의 태도가 선명하게 다가왔다. 화려한 위로나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는 책은 아니지만, 천천히 읽다 보면 자신의 삶도 함께 돌아보게 만드는 깊이가 있었다.<br/>​<br/>​<br/>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내려놓는 삶”과 “고독”을 이야기하는 작가의 시선이었다. 인간은 더 많이 가지려는 욕망 때문에 스스로를 끊임없이 몰아붙이고, 그 과정에서 또 다른 상처를 만들어 낸다. 이러한 욕망은 주변을 돌아볼 여유를 빼앗고 내면을 끊임없이 불안하게 만든다. 그래서 작가는 자발적으로 선택한 고독이 오히려 정신을 맑게 하고, 자신과 타인을 향한 깊은 연민을 키워 주는 시간이 될 수도 있다고 이야기 한다.<br/>​<br/>​<br/>《결국 다 괜찮아질 겁니다》는 불안과 상실을 없애는 방법을 알려 주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들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이 책의 '괜찮아질 것'이라는 말은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뜻이 아니라, 고통을 안고도 살아갈 수 있는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라는 희망에 더 가까운 말이었다. 결국 괜찮아진다는 것은 상처가 사라지는 갓이 아닌, 그 상처를 품고도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잠시 속도를 늦추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시간을 선물해 주는 깊이 있는 철학 에세이였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90/69/cover150/k1421303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906948</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솔 벨로 1 - [솔 벨로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94757</link><pubDate>Thu, 16 Jul 2026 10: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947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0494&TPaperId=173947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82/coveroff/k9721304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0494&TPaperId=173947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솔 벨로 1</a><br/>솔 벨로 지음, 김현우 옮김 / 현대문학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솔 벨로 1》책의 작가 솔 벨로는 20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1976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다. 유대인 이민자 가정에서 성장한 경험은 그의 작품 세계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으며, 인간과 가족, 정체성, 사회 속 개인의 삶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작품들을 남겼다. 그의 소설은 거창한 사건이나 극적인 반전을 앞세우기보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인간의 내면과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 낸다. 특히 독백과 심리 묘사가 많아 독자가 인물들의 생각을 따라가며 스스로 의미를 찾아가도록 만든다는 점이 솔 벨로 문학의  특징이다. 그래서 작품을 읽는 동안 “무슨이야기를 하려는 걸까?”하고 끊임없이 생각하게 만들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작품을 이해하고 나면 인간과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얻게 되고 오래도록 생각할 거리를 남기는 작품들이다. 《솔 벨로》 전집은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솔 벨로 2》 역시 중·단편들을 모은 작품집이다.​​《솔 벨로 1》에는 《그린 씨를 찾아서》부터 《오늘 하루 어땠나요?》까지 모두 여덟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작품들은 발표 순서대로 실려 있어 솔 벨로 문학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다. 그는 끊임없이 '인간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고, 시대는 달라져도 작품들이 공통적으로 바라보는 대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책 속의 단편들 중 《그린 씨를 찾아서》는 사회 속에서 한 개인의 존엄성이 어떻게 다뤄지는지를 이야기하며, 《은접시》는 상처를 남긴 아버지와의 관계를 통해 가족이라는 끊기 어려운 인연을 보여 준다. 《오늘 하루 어땠나요?》에서는 평범한 인사말 속에 상대의 존재를 인정하고 삶을 이해하려는 따뜻한 시선을 담아낸 작품이었다. 이 밖의 단편들 역시 가족과 기억, 노년, 진실, 인간관계 등 서로 다른 소재를 다루지만, 결국 인간의 복잡한 내면과 관계를 탐구한다는 공통점을 지닌다.​​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대부분의 작품이 중년 이후의 삶을 돌아보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는 점이었다. 인물들은 자신의 과거를 되짚어 보고, 관계를 돌아보며, 상실과 후회, 기억의 의미를 곱씹는다. 이를 통해 솔 벨로는 인간은 본질적으로 복잡한 존재이며, 타인을 완전히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그럼에도 사람은 관계를 맺고 기억하며 서로를 이해하려는 과정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무엇보다 솔 벨로의 작품에는 거창한 사건이나 극적인 반전이 거의 없다. 대신 인간과 가족, 노년, 기억, 관계처럼 누구나 살아가며 한 번쯤 마주하게 되는 문제들을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또한 유대인의 삶과같이 사회적 소외를 자연스럽게 녹여 내면서도, 결국에는 인간이라는 보편적인 존재를 이야기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평소 단편집을 자주 읽는 편은 아니지만 《솔 벨로 1》은 단편마다 서로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으면서도 결국 '인간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라는 하나의 질문으로 이어지는 작품집이었다. 화려한 사건보다 인간의 내면과 삶을 깊이 들여다보고 싶은 독자라면 솔 벨로가 왜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평가받는지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여덟 편의 작품을 통해 인간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경험할 수 있었고, 솔 벨로 문학의 핵심을 한 권으로 만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작품집이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82/cover150/k9721304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28221</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반경 5미터 세계사 - [반경 5미터 세계사 - 방구석에 누워만 있었는데 역사 천재가 되어버렸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92820</link><pubDate>Wed, 15 Jul 2026 11: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928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0493&TPaperId=173928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44/coveroff/k1421304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0493&TPaperId=173928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반경 5미터 세계사 - 방구석에 누워만 있었는데 역사 천재가 되어버렸다</a><br/>히스토리카 지음, 김효진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07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반경 5미터 세계사》책의 저자 히스토리카는 역사 유튜버다. 처음에는 이름만 보고 외국 작가인 줄 알았는데, 한국의 역사 콘텐츠 크리에이터라는 사실을 알고 나니 책의 구성 방식이 더욱 이해되었다. 히스토리카의 가장 큰 특징은 역사를 시간순으로 설명하는게 아닌 우리 주변의 '사물'을 통해 세계사를 풀어낸다는 점이다. 그래서 역사를 어렵게 느끼는 사람도 일상 속 물건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역사와 문명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유튜버답게 뛰어난 스토리텔링 능력을 바탕으로 복잡한 역사적 사건들을 쉽고 흥미롭게 설명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책은 우리가 집이나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리, 세라믹, 종이, 직물, 목재, 시계와 같은 물건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평소에는 너무 익숙해서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물건들이지만, 저자는 이러한 사물들이 문명의 발전과 세계사의 중요한 전환점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보여 준다.​​유리는 해상 무역을 통해 제작 기술이 확산되면서 건축과 과학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세라믹과 도자기는 단순한 생활용품을 넘어 동서양 기술 경쟁과 국제 무역의 중요한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종이는 인쇄술의 발달과 종교개혁을 가능하게 하며 지식의 확산을 이끌었고, 직물은 산업혁명을 촉진하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목재는 선박 제작과 대항해 시대를 가능하게 했으며, 시계는 정밀한 시간 측정을 통해 근대 사회의 질서와 규율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이처럼 지금은 너무나 당연하게 사용하는 물건들이 사실은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시행착오, 기술 혁신과 경쟁의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또한 이러한 사물들은 단순한 생활용품이 아니라 과학과 산업, 무역과 문화를 연결하며 세계사를 움직여 온 중요한 매개체였다는 점도 새롭게 느껴졌다.​​무엇보다 이 책은 역사를 거창한 사건이나 위대한 인물의 이야기로만 바라보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가 매일 접하는 사물 속에도 세계사의 흐름이 담겨 있음을 보여 주며, 역사가 결코 먼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 우리의 삶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만든다.​​《반경 5미터 세계사》를 읽으며 평범한 물건 하나에도 수백 년, 수천 년의 역사가 담겨 있다는 사실이 무척 흥미로웠다. 지금 우리가 만들어 내고 사용하는 기술과 물건들 역시 언젠가는 또 다른 역사의 한 페이지로 기록 될 것이다. 그래서 책을 덮고 나니 주변의 사물들을 이전과는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44/cover150/k1421304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24426</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죽음의 에티켓 - [죽음의 에티켓 - 누구도 말해주지 않은 당신의 마지막에 관하여,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91264</link><pubDate>Tue, 14 Jul 2026 14: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912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0275&TPaperId=173912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6/82/coveroff/k70213027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0275&TPaperId=173912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죽음의 에티켓 - 누구도 말해주지 않은 당신의 마지막에 관하여, 개정판</a><br/>롤란트 슐츠 지음, 노선정 옮김 / 스노우폭스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죽음의 에티켓》책의 작가 롤란트 슐츠는 독일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다. 신문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 문제와 과학, 의학 분야를 오랫동안 취재해 왔으며, 자신의 경험과 다양한 취재를 바탕으로 죽음을 주제로 한 이 책을 집필했다. 그래서 《죽음의 에티켓》은 죽음을 막연히 두려운 대상으로 바라보거나 철학적으로 해석하기보다, 죽음이 현실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에게 다가오는지를 의학적·사회적·문화적인 관점에서 담담하게 풀어낸다. 죽음을 피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누구나 마주하게 될 삶의 일부로 이해하게 만드는 책이었다.<br/>​<br/>​<br/>사람은 태어나고 결국 죽는다. 이는 인간뿐 아니라 모든 생명에게 주어진 자연스러운 순환이다. 그럼에도 인간은 자신의 죽음을 예측하고 두려워하며,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미리 상상할 수 있는 존재이기에 죽음은 언제나 가장 큰 두려움으로 남는다. 《죽음의 에티켓》은 이러한 감정을 철학적으로 위로하기보다, 죽음이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지고 남겨진 사람들은 어떤 과정을 겪게 되는지를 현실적으로 보여준다.<br/>​<br/>​<br/>책은 사람이 죽음에 이르는 의학적 과정부터 장례 절차, 시신을 수습하는 사람들의 역할, 유가족이 겪는 심리와 애도 과정까지 폭넓게 다룬다. 심장이 멈추고 신체 기능이 하나씩 정지하는 과정, 갑작스러운 사고와 질병으로 인한 죽음, 그리고 그 죽음을 마주한 가족들의 당혹감과 슬픔까지 죽음을 둘러싼 현실을 차분하게 설명한다. 특히 장례지도사와 의료진, 장례 관계자들이 망자의 마지막을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죽음은 한 사람만의 끝이 아니라 남겨진 사람들과 함께 감당해야 하는 시간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br/>​<br/>​<br/>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죽음의 에티켓'이 단순히 망자를 위한 예절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죽음을 맞이한 사람을 존중하는 것은 물론, 남겨진 가족들이 슬픔을 받아들이고 애도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과정 역시 중요한 예의라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결국 장례는 죽은 사람만을 위한 의식이 아니라, 살아 있는 사람들이 이별을 받아들이고 다시 삶을 이어가기 위한 시간이기도 하다는 점을 깨닫게 해주었다.<br/>​<br/>​<br/>이제 나이가 들면서 주변에서 가족이나 지인을 떠나보내는 일을 종종 접하게 된다. 어릴 때는 죽음이 그저 무섭고 피하고 싶은 일이라고만 생각했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삶의 한 과정이며, 중요한 것은 그 마지막을 어떻게 맞이하고 어떻게 기억하느냐라는 생각이 들었다.<br/>​<br/>​<br/>결국 《죽음의 에티켓》은 죽음을 두려움의 대상으로만 바라보지 않는다. 오히려 죽음을 이해하는 것은 삶을 이해하는 일이기도 하며, 마지막 순간을 존중하는 태도는 결국 살아 있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전한다. 망자를 잘 보내는 일과 남겨진 사람들의 슬픔을 함께 보듬는 일, 그 모든 과정이야말로 이 책이 말하는 '죽음의 에티켓'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6/82/cover150/k70213027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468236</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영혼의 왈츠 1~2 세트 - [[세트] 영혼의 왈츠 1~2 세트 - 전2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90788</link><pubDate>Tue, 14 Jul 2026 10: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9078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9744&TPaperId=173907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8/93/coveroff/k652139744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9744&TPaperId=1739078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트] 영혼의 왈츠 1~2 세트 - 전2권</a><br/>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영혼의 왈츠》의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랑스 작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과학과 철학, 종교, 신화 등을 결합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으며, 과학 전문 기자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적 지식을 자연스럽게 소설 속에 녹여 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SF와 판타지, 철학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그의 작품은 흥미로운 상상력과 함께 인간과 세계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또한 작품 곳곳에 삽입되는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은 이야기의 배경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독자의 사고를 확장시키는 장치로 활용된다. 《영혼의 왈츠》 역시 특유의 쉬운 문체와 빠른 전개 속에서 단순한 재미를 넘어 인간과 문명, 그리고 미래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담아낸 작품이었다.​​《영혼의 왈츠》는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야기는 주인공 외제니가 어머니로부터 "몽매주의 세력의 위협으로 인류가 그들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될지도 모른다 "는 경고를 듣는 것으로 시작된다. 처음에는 다소 뜬금없는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만, 아버지가 개발한 V.I.E 프로그램을 통해 전생을 체험하게 되면서 외제니는 그 말의 의미를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한다.​​외제니는 전생 속에서 선사시대부터 문명이 발전해 가는 과정을 직접 경험한다. 불을 발견하고 그림을 남기며 문명을 만들어 가는 인간의 모습을 지켜보는 한편, 문명이 발전할수록 탐욕과 권력, 전쟁 역시 함께 커져 왔다는 사실도 목격한다. 인류는 수없이 발전을 거듭했지만 그만큼 같은 실수와 비극도 반복해 왔으며, 이러한 경험을 통해 외제니는 인류가 앞으로 살아남기 위해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된다.​​하지만 전생 속에서 문명의 역사를 경험한 뒤 현실로 돌아온 외제니를 기다리는 것은 혼란스러운 세계였다. 정치적 갈등과 증오, 폭력, 환경 문제와 기후 위기까지 현실은 전생에서 보았던 역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외제니는 과거와 현재가 놀라울 만큼 닮아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어머니가 말했던 인류의 위기를 막기 위해 답을 찾아 나선다.​​이 작품을 읽으며 류츠신의 《삼체》가 떠오르기도 했다. 인류 문명의 미래를 다룬다는 점에서는 비슷한 면이 있지만, 《영혼의 왈츠》는 거대한 과학적 상상력보다는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현실의 문제와 철학적 성찰에 더욱 무게를 둔다. 정치적 대립과 전쟁, 환경 파괴와 기후 위기, 인간의 탐욕과 권력욕 등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과 맞닿아 있다. 그래서 이 작품은 단순한 SF 소설이 아니라 현재의 인류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를 묻는 철학 소설처럼 다가왔다.​​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인간에게는 언제나 '선택'이 남아 있다는 점이다. 베르베르는 미래가 정해진 운명이 아니라 인간의 선택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문명의 역사는 수없이 같은 실수를 반복해 왔지만,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같은 결말을 맞이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희망도 함께 제시한다.​​제목인 《영혼의 왈츠》 역시 이러한 작품의 주제를 상징적으로 담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왈츠는 일정한 리듬에 맞춰 반복해서 추는 춤이다. 외제니가 전생을 통해 목격한 문명의 탄생과 발전, 쇠퇴와 몰락 역시 마치 왈츠의 리듬처럼 반복된다. 인간은 역사 속에서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만, 그 반복 속에서도 매 순간 새로운 선택을 할 수 있다. 결국 '영혼의 왈츠'는 반복되는 역사와 인간의 삶을 의미하는 동시에, 그 순환 속에서도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선택의 가능성을 상징하는 제목처럼 다가왔다.​​세계 정세가 어느 때보다 불안정한 지금, 《영혼의 왈츠》는 더욱 의미 있게 읽히는 작품이었다. 누군가의 잘못된 선택이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흔들고, 인간의 탐욕과 증오가 결국 모두에게 고통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동시에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는 점, 그리고 미래는 운명이 아니라 인간의 선택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흥미로운 상상력 속에 철학적 질문을 녹여 낸 베르나르 베르베르다운 소설이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8/93/cover150/k65213974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389338</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도스토옙스키 단편선 - [도스토옙스키 단편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87293</link><pubDate>Sun, 12 Jul 2026 13: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872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0190&TPaperId=173872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71/coveroff/k2721301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0190&TPaperId=173872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도스토옙스키 단편선</a><br/>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이은연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도스토옙스키 단편선》의 작가 표도르 도스토옙스키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세계문학사에서 손꼽히는 심리소설의 거장이다. 그의 작품은 인간의 내면을 깊이 파고들며 끊임없이 갈등하고 고민하는 인간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특히 인간을 선과 악이라는 단순한 이분법으로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선과 악을 함께 지닌 존재로 바라본다는 점이 그의 작품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또한 독자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인간의 본성과 감정을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점도 도스토옙스키 작품의 큰 특징이다. 특히 《남의 아내와 침대 밑 사나이》에서는 이러한 특징이 유쾌하면서도 풍자적으로 잘 그려낸 작품이다.<br/>​<br/>​<br/>소담출판사에서 출간한 《도스토옙스키 단편선》에는 《백야》, 《남의 아내와 침대 밑 사나이》, 《첫사랑》 세 편이 수록되어 있다. 모두 도스토옙스키의 초기 작품으로, 서로 다른 이야기지만 인간의 내면과 사랑이라는 감정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각각의 분위기는 다르지만 마치 하나의 연작처럼 이어지는 느낌을 주며, 초기 도스토옙스키 문학의 특징을 한 권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읽을 가치가 충분한 단편집이었다.<br/>​<br/>​<br/>세 작품 모두 사랑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백야》는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지 못했던 한 남자가 한 여인을 만나 사랑과 관계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이야기다. 《남의 아내와 침대 밑 사나이》는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질투와 의심, 불안이 인간을 얼마나 우스꽝스럽고 비이성적인 행동으로 이끄는지를 풍자적으로 보여준다. 《첫사랑》은 한 소년이 첫사랑을 통해 설렘과 상실을 경험하고, 시간이 흐른 뒤 그 기억을 통해 사람을 이해하는 법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되는 성장 이야기다.<br/>​<br/>​<br/>세 작품을 읽으며 느낀 감정도 모두 달랐다. 《백야》는 읽는 내내 답답하고 화가 나는 순간이 많았다. 남녀 주인공 모두 자신의 감정에만 몰두한 채 상대를 바라보는 모습에서 사랑이 때로는 얼마나 이기적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또 《백야》가인상깊었던 이유는 인물의 감정을 날씨와 풍경에 빗대어 섬세하게 잘표현했다는 점이다. 주인공이 말하는 날씨의 묘사를 통해 주인공의 감정을 다시한번 이해할 수 있었다. 《남의 아내와 침대 밑 사나이》는 질투와 의심에 사로잡힌 남자의 행동이 어처구니없으면서도 어이 없는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 모습은 사랑이 의심으로 변하고, 그 의심이 집착과 불안으로 이어질 때 인간이 얼마나 우스꽝스럽고 비이성적인 존재가 될 수 있는지를 풍자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했다. 반면 《첫사랑》은 제목 그대로 풋풋한 첫사랑의 감정을 떠올리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첫사랑의 설렘과 아쉬움을 담아낸 이야기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나 자신의 첫사랑도 떠올리게 되었고, 사랑이 사람을 성장시키는 경험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br/>​<br/>​<br/>결국 세 작품은 모두 사랑이라는 감정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비추는 이야기였다. 사랑은 사람을 성장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때로는 질투와 집착, 상실로 인해 인간을 무너지게 만들기도 한다. 도스토옙스키는 사랑이라는 하나의 감정을 통해 인간이 얼마나 복잡하고 모순적인 존재인지를 보여주며, 그 감정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든다.<br/>​<br/>​<br/>평소 단편집을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도 《도스토옙스키 단편선》은 끝까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몇 안 되는 고전 단편집이었다. 서로 다른 세 편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과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었고, 도스토옙스키가 왜 지금까지도 세계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는지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그의 초기 작품들이 지닌 분위기를 소담 《도스토옙스키 단편선》으로 느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71/cover150/k2721301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567184</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다크심리학 - [다크심리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76945</link><pubDate>Mon, 06 Jul 2026 15: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769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033830&TPaperId=173769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05/63/coveroff/k54203383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033830&TPaperId=173769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크심리학</a><br/>다크 마인드 지음 / 다크마인드북스 / 2025년 12월<br/></td></tr></table><br/><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다크 심리학》의 저자 다크사이드 프로젝트는 공동 저자의 프로젝트명이다. 이들은 인간관계와 심리를 연구하며 인간의 어두운 본성을 탐구하는 프로젝트 팀으로, 평범하고 선한 사람들이 타인에게 이용당하거나 조종당하지 않도록 돕는 실용적인 심리서를 집필하고 있다. 《다크 심리학》은 이러한 주제를 다룬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후속작인 《다크 심리학 2》도 함께 출간되었다.​​이 책은 심리학 이론을 깊이 설명하는 교재라기보다, 인간관계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심리를 다룬 교양서에 가깝다. 인간의 어두운 심리를 이해하고, 누군가에게 쉽게 속거나 이용당하지 않는 방법을 알려 준다는 점에서 사람을 잘 믿는 편이거나 인간관계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 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했다.​​책은 다소 자극적인 문장으로 시작한다. 일반적인 심리학 책들이 인간의 긍정적인 면과 성장에 초점을 맞춘다면, 이 책은 인간의 어두운 본성과 심리를 정면으로 바라본다. 특히 프롤로그에 등장하는 "최후의 승자는 피를 묻힌 자다."라는 문장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처음에는 치열하게 싸워야만 살아남는다는 의미처럼 느껴졌지만,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단순히 경쟁에서 이기라는 이야기가 아니었다.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항상 공정하지 않으며,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심리를 이용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본성과 심리를 이해해야 관계 속에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다고 말한다.​​책에서는 인간의 어두운 성향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개념으로 마키아벨리즘, 나르시시즘, 사이코패시를 소개한다. 이 세 가지 성향은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도 충분히 마주 할 수 있는 유형들이다. 저자는 이러한 성향을 이해하면 왜 어떤 사람들에게 반복해서 이용당하는지, 또 그들의 행동이 어떤 심리에서 비롯되는지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또한 사람을 조종하는 여러 심리 기법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관계 속에서 숨겨진 목적을 가지고 접근하는 경우, 상대의 약점을 파악해 이용하는 경우, 욕망을 읽고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경우, 두려움과 죄책감을 자극해 행동을 조종하는 경우 등 다양한 심리 전략을 설명한다. 평소에는 쉽게 알아차리지 못했던 인간관계의 이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다.​​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은 문제를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상대가 어떤 방식으로 신뢰를 얻고 심리를 이용하는지 설명하는 것은 물론, 그러한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과 판단을 어떻게 지키고 대처해야 하는지도 함께 알려 준다. 단순히 경계심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대응 방법까지 제시한다는 점이 특히 좋았다.​​인간의 마음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한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처럼 사람의 속마음을 모두 알 수는 없다. 그렇기에 이 책은 타인을 의심하기 위한 책이라기보다, 인간의 다양한 심리를 이해하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배우는 책으로 읽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느꼈다.​​결국 《다크 심리학》은 인간의 어두운 심리를 이해하고, 인간관계 속에서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을 알려 주는 실용적인 심리 교양서였다. 모든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자신의 경험과 상황에 비추어 판단하며 읽는다면, 인간관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05/63/cover150/k54203383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9056360</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빵집에서는 수수께끼의 향기가 난다 - [빵집에서는 수수께끼의 향기가 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74684</link><pubDate>Sun, 05 Jul 2026 12: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746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130272&TPaperId=173746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5/75/coveroff/k882130272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130272&TPaperId=173746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빵집에서는 수수께끼의 향기가 난다</a><br/>쓰치야 우사기 지음, 이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br/>《빵집에서는 수수께끼의 향기가 난다》의 작가 쓰치야 우사기는 일본의 소설가로, 일상 미스터리와 힐링 소설을 주로 집필한다. 그는 살인이나 범죄 같은 자극적인 사건보다 일상 속 작은 수수께끼를 통해 인간관계를 그려낸다. 그래서 그의 작품에는 거대한 사건보다 사람들 사이의 오해와 감정이 중심이 된다. 잔잔한 분위기 속에서 추리의 재미를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기존의 추리소설과는 다른 매력을 지닌 코지 미스터리라고 할 수 있다.<br/>​<br/>​<br/>이번 작품은 작은 빵집 '노스티모'에서 벌어지는 연작 형식의 미스터리이다. 등장인물 역시 손님과 직원처럼 주인공 고하루의 주변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어 우리 주변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법한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덕분에 작은 사건이라도 누군가에게는 커다란 의미를 지닌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공감하게 된다.<br/>​<br/>​<br/>주인공 고하루는 친구 유키코의 소개로 노스티모에서 일하게 된다. 이 빵집은 점장 도마세가 빵에 대한 자부심을 가진 곳이며, 혼자 사는 고하루에게 남은 빵을 나누어 주는 따뜻한 공간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큰 사건이 벌어지지 않는다. 대신 일본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빵을 중심으로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빵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사람들의 기억과 감정, 추억을 불러오는 매개체가 된다.<br/>​<br/>​<br/>작품 속에서는 다양한 빵이 각각 하나의 수수께끼를 품고 등장한다. 탄 크루아상은 숨겨진 비밀을 드러내고, 바게트는 말하지 못한 사연을 떠올리게 한다. 시나몬롤은 두 사람의 감정을 비추고, 초코 소라빵은 추억을, 카레빵은 소중한 사람과의 기억을 연결해 준다. 빵 하나하나가 사건을 해결하는 단서이자 사람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창이 되는 점이 흥미로웠다.<br/>​<br/>​<br/>이 다섯 가지의 빵은 고하루에게 수수께끼를 던지고 해결하도록 만드는 소재이기도 하지만, 사람들의 고민을 듣고 관찰하며 타인을 이해하는 마음을 키워 가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만화가를 꿈꾸는 고하루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사람을 더욱 세심하게 바라보는 법을 배우고, 이는 창작에도 도움이 되는 자양분이 된다. 노스티모 역시 단순히 빵을 파는 공간이 아니라, 사람들의 추억과 다양한 사연이 머무는 장소로 그려진다.<br/>​<br/>​<br/>그래서 이 소설은 범죄를 해결하는 추리소설이라기보다 사람들의 오해와 사소한 고민을 함께 풀어 가는 이야기라고 느껴졌다. 또한 빵은 단순히 먹는 음식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이어 주고 기억과 감정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기능한다.<br/>​<br/>​<br/>어쩌면 우리는 서로에게 큰 관심 없이 살아가는 시대를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세상에서 작은 관심과 관찰은 누군가를 이해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이해가 사람 사이의 온정을 만들고, 고하루처럼 타인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힘으로 이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빵집에서는 수수께끼의 향기가 난다》는 따뜻한 빵 냄새처럼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힐링 미스터리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5/75/cover150/k882130272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457502</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거의 모든 물건의 역사 - [거의 모든 물건의 역사 - 돌칼에서 AI까지, 물건들이 만들어온 330만 년 인류의 대장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73484</link><pubDate>Sat, 04 Jul 2026 16: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734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0170&TPaperId=173734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7/93/coveroff/k24213017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0170&TPaperId=173734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거의 모든 물건의 역사 - 돌칼에서 AI까지, 물건들이 만들어온 330만 년 인류의 대장정</a><br/>칩 콜웰 지음, 김병화 옮김 / 부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거의 모든 물건의 역사》의 저자 칩 콜웰은 고고학자이자다. 그는 박물관에서 일하며 문화유산과 인간, 그리고 물건의 관계를 연구해 왔으며, 특히 원주민 문화와 물질문화를 오랫동안 탐구했다. 이러한 관심은 《거의 모든 물건의 역사》에도 그대로 이어진다. 이 책은 물건을 중심으로 인류의 역사를 바라보며, 물건이 어떻게 변화해 왔고 그 변화 속에서 인간은 어떻게 진화하고 사회를 만들어 왔는지를 이야기한다.<br/>​<br/>​<br/>저자는 학자답게 다양한 고고학 자료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러나 어려운 이론을 앞세우기보다 실제 유물과 물건을 통해 역사를 설명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단순히 물건의 역사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와 인류, 사회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흥미롭게 보여 준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br/>​<br/>​<br/>책은 저자의 누나가 던진 "인간은 왜 이렇게 많은 물건을 가지고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고고학자이자 인류학자인 저자는 이 질문을 통해 물건이 인간을 만든 것인지, 인간이 물건을 만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br/>​<br/>​<br/>사실 인류가 도구를 사용하며 의식주를 해결하고 공동체를 이루고 국가를 형성해 왔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진 이야기다. 그러나 이 책이 흥미로운 이유는 물건이 단순한 생존 도구를 넘어 인간 사회를 변화시키는 존재였음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인간은 물건에 종교적·예술적·상징적 의미를 부여했고, 그 과정에서 문화와 문명도 함께 발전했다. 국가와 종교, 공동체를 상징하는 수많은 것들이 결국 물건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이 새롭게 다가왔다.<br/>​<br/>​<br/>농업이 발달하면서 생산 도구는 더욱 다양해졌고, 재산이라는 개념이 생겨나면서 물건은 생존을 위한 도구를 넘어 사회적 지위와 계급을 나타내는 기준이 되기도 했다. 이후 화폐와 문자, 무기, 선박과 같은 물건들은 문명을 크게 발전시켰지만, 동시에 전쟁과 식민지 개척, 약탈의 역사도 만들어 냈다. 물건은 인류를 발전시킨 원동력이었지만, 언제나 긍정적인 결과만 가져온 것은 아니었다.<br/>​<br/>​<br/>산업혁명 이후 대량생산이 시작되면서 물건은 필요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을 넘어 욕망을 자극하는 대상으로 변해 갔다. 이제 우리는 필요해서 물건을 사기보다 갖고 싶다는 욕구 때문에 소비하는 시대를 살아간다. 물건을 소유하는 순간에는 만족감을 느끼지만, 그 행복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br/>​<br/>​<br/>그와 동시에 환경오염과 자원 고갈, 기후위기 같은 새로운 문제가 나타났다. 그렇다고 저자는 물건을 만들지 말거나 소비를 멈추자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무엇을, 왜, 어떻게 만들고 소비할 것인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br/>​<br/>​<br/>책의 마지막 부분을 읽으며 처음에는 환경 문제를 다루는 책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끝까지 읽고 나니 환경문제는 물건의 역사에서 파생된 또 하나의 과제였을 뿐, 이 책의 중심에는 물건과 인간의 관계가 있었다. 도구는 인류 문명을 발전시켰고, 문화를 만들었으며,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했다. 그러나 동시에 과도한 생산과 소비는 또 다른 문제를 낳았다.<br/>​<br/>​<br/>그래서 다시 책의 첫 질문으로 돌아가게 된다. 필요한 곳에 필요한 물건만 존재하는 사회는 가능할까. 저자가 언급하는 미니멀리즘 역시 단순히 물건을 줄이는 삶이 아니라, 물건과 인간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보자는 제안처럼 느껴졌다. 결국 지속 가능한 소비와 생산은 인류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일 것이다.<br/>​<br/>​<br/>《거의 모든 물건의 역사》는 물건이라는 익숙한 소재를 통해 인간 문명의 역사를 새롭게 바라보게 만든다.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 하나에도 인류의 역사와 문화가 담겨 있으며, 앞으로 그 물건을 어떻게 만들고 소비해야 할 것인지까지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7/93/cover150/k2421301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379379</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바다 여인의 선물 - [바다 여인의 선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73095</link><pubDate>Sat, 04 Jul 2026 10: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730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9771&TPaperId=173730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86/coveroff/k71213977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9771&TPaperId=173730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바다 여인의 선물</a><br/>데니스 존슨 지음, 김승욱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바다 여인의 선물》의 작가 데니스 존슨은 현대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시인, 극작가이다. 그의 작품에는 중독자, 노숙인, 방황하는 청년, 범죄자, 전쟁을 겪은 사람, 그리고 신앙과 삶 사이에서 갈등하는 사람들이 자주 등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인물들은 단순히 절망을 보여주기 위한 존재가 아니라,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인간을 그려내기 위한 장치로 묘사된다.<br/>​<br/>​<br/>또한 데니스 존슨의 문체는 간결하면서도 시적이다.이러한 인물들이 등장하는 작품이라고 하면 거칠고 무거운 분위기를 떠올리기 쉽지만 그의 문장은 오히려 담담하고 아름답다.<br/>또한 현실과 환상, 기억과 현재가 자연스럽게 뒤섞이는 독특한 서술 방식은 다른 미국 소설가들과 구별되는 그의 특징이기도 하다.<br/>​<br/>​<br/>특히 그는 젊은 시절 알코올과 약물 중독을 겪었고 이를 극복했다. 이러한 경험은 그의 작품 세계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br/>《바다 여인의 선물》에는 다섯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그 안에는 작가 자신의 삶과 경험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듯했다. 그래서 그의 삶을 먼저 알고 읽는다면 작품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br/>​<br/>​<br/>나는 작품 속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이 비교적 분명하게 드러나는 구성을 좋아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과정은 솔직히 쉽지 않았다. 기억과 환상, 현재와 과거, 일상과 철학이 끊임없이 뒤섞이며 이야기가 흘러간다. 줄거리만 따라가다 보면 "도대체 무슨 이야기지?", "어떤 사건이 일어나지 않은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br/>​<br/>​<br/>하지만 데니스 존슨의 작품은 줄거리를 따라가기보다 인물들에게서 묻어나는 쓸쓸함과 여운을 천천히 따라가는 편이 훨씬 잘 읽힌다. "이 작품은 무엇을 말하려는가?"라는 질문에만 집착하면 오히려 작품의 매력을 놓칠 수도 있다. 데니스 존슨은 그런 질문에 명확한 답을 주는 작가가 아니다.작품 속 감정이 흘러가는 대로 문장을 음미하다 보면 비로소 이 작품만의 분위기와 매력을 느낄 수 있다.<br/>​<br/>​<br/>《바다 여인의 선물》이라는 제목은 책에 실린 다섯 편 가운데 한 작품의 제목이기도 하다. 이 책은 데니스 존슨의 유작으로, 그가 암 투병을 하며 자신의 죽음을 의식하던 시기에 집필한 작품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 작품을 그의 유언과도 같은 책이라고 말한다. 그런 점에서 작품 곳곳에는 죽음을 바라보는 시선이 자연스럽게 스며 있다. 결국 그가 죽음을 앞두고 삶에서 무엇을 남기고 싶었는지를 읽어내는 것이 이 책을 읽는 중요한 의미가 아닐까 생각했다.<br/>​<br/>​<br/>작품 속 인물들은 각자의 삶을 돌아보며 후회와 실패, 우연으로 가득했던 인생을 이야기한다. 전처에게서 걸려온 전화 한 통은 지나간 삶을 다시 떠올리게 만들고, 알코올 중독자가 편지를 쓰며 환청과 환각, 자신의 실수를 고백하는 이야기는 죽음보다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더 어렵고 힘든 일일수도 있음을 생각하게 만든다. 또 &lt;&lt;교살자 밥&gt;&gt; 작품에서는 사람의 겉모습만으로 선과 악을 판단할 수 없음을 이야기하기도 한다.<br/>​<br/>​<br/>특히 작가 자신의 모습이 가장 많이 투영된 작품인 &lt;&lt;무덤 위의 승리&gt;&gt;에서는 죽음을 예감하며 자신의 삶과 작품을 되돌아본다. 인간은 언젠가 죽을 수밖에 없지만, 살아온 시간과 남긴 이야기는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담담하게 들려준다. 마지막 작품에서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인간은 끝내 자기 자신조차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존재임을 보여준다.<br/>​<br/>​<br/>이처럼 다섯 편의 작품 속에서 자아는 고정된 존재가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존재로 그려진다. 또한 인생은 완벽해야만 가치 있는 것이 아니라, 살아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상처와 실수를 통해 치유된다는 것은 과거를 지우는 것이 아니라, 그 과거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일이라는 점도 인상 깊었다. 또한 타인을 섣불리 판단하기보다 누구에게나 저마다의 사연이 있음을 이해해야 하며, 인간은 결국 죽음을 맞이하더라도 자신이 남긴 흔적은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는 작품이었다.<br/>​<br/>​<br/>다섯 편을 모두 읽는 동안 나는 이 작품이 무엇을 말하려는지 계속 고민했다. 그런데 그 답을 책의 띠지에서 찾게 되었다. "생의 마지막에 남길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문장은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질문처럼 느껴졌다.<br/>​<br/>​<br/>우리는 아무런 상처나 후회 없이 살아갈 수 없고, 삶에는 끝내 설명되지 않는 일들도 많다. 그러나 그것을 모두 이해하려 애쓰기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어야 한다는 것이 이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라고 생각했다.<br/>​<br/>​<br/>그래서 이 책은 쉽게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소설은 아니었다. 오히려 읽는 내내 삶의 의미를 눈에 보이는 답으로만 찾으려 했던 내 태도를 돌아보게 되었다. 아직 겪어보지 못한 삶과 죽음 앞에서, 데니스 존슨은 남겨질 것들에 대해 조용히 성찰한다. 《바다 여인의 선물》은 죽음을 이야기하면서도 결국 삶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를 묻는 작품으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86/cover150/k71213977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68644</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다시, 니체 - [다시, 니체 - 남의 기준을 넘어 나로 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69831</link><pubDate>Thu, 02 Jul 2026 14: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698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0292&TPaperId=173698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8/35/coveroff/k6621302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0292&TPaperId=173698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시, 니체 - 남의 기준을 넘어 나로 살다</a><br/>구재윤 지음 / 리프레시 / 2026년 06월<br/></td></tr></table><br/>#다시니체 #구재윤 #리프레시 #니체 #철학 #인문학 #자기계발 #자존감 #자기발견 #자기확신 #비교사회 #번아웃 #마음공부 #성장 #삶의기준 #인생책 #책추천​<br><br><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리프레시 출판사의 《다시, 니체》의 저자 구재윤은 직장인으로 오랜 시간 조직 생활을 하며 고전 철학을 읽고 글을 써 온 작가이다. 조직에서 겪은 인간관계와 감정, 불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인이 마주하는 고민을 니체의 철학으로 풀어낸 책이 바로 《다시, 니체》이다.​​최근에는 니체의 사상을 현대인의 삶과 자기 성찰에 연결해 쉽게 설명하는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는데, 이 책 역시 그러한 흐름 속에 있는 작품이다. 니체의 대표작인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상징과 비유가 많아 일반 독자가 읽기에는 쉽지 않은 책이다. 그래서 《다시, 니체》처럼 니체의 핵심 개념을 현실의 사례와 연결해 쉽게 설명하는 책들이 꾸준히 출간되고 있는 것이다.​​그런 의미에서 《다시, 니체》는 현대인이 안고 있는 고민의 원인과 해답을 니체의 철학 속에서 찾아보도록 이끈다. 니체는 이미 100여 년 전부터 남이 만든 기준에 맞춰 살아가는 삶은 결국 자기 자신을 잃게 만든다고 이야기했다. 이러한 통찰은 오늘날 더욱 큰 공감을 얻고 있다.​​다만 니체는 자기계발서를 쓴 사람이 아니라 철학자다. 최근 자기계발서에 니체의 철학이 자주 이용되다 보니 니체의 사상을 자기계발의 관점에서만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그는 도덕과 종교, 예술, 문화, 인간 존재를 깊이 탐구한 사상가였으며, 오늘날 자기계발 분야에서는 그의 철학 가운데 일부만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함께 이해하고 읽으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올 것 같다.​​우리는 점점 더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취업과 경제, 치열한 경쟁, 인공지능의 발전까지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어떤 기준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한다. 취업 경쟁 속에서 불안해하고,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며 내가 잘 살아가고 있는지, 삶의 의미는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고민이 정말 나 자신의 욕망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사회가 만든 기준을 내 것으로 받아들인 결과인지는 쉽게 구분하기 어렵다. 그래서 우리는 끝없는 불안 속에서 살아간다.​​저자는 "지금 나는 정말 나의 삶을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우리는 사회와 주변 환경이 만들어 놓은 평균과 기준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그 틀에 맞춰 살아가는 것이 올바른 삶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니체는 이러한 순응을 경계했다. 그는 사회가 말하는 '착한 사람'이란 기존 질서에 순응하는 사람일 수 있으며, 희생과 지나친 겸손이 오히려 자신을 약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말한다.​​또한 실패와 상실 역시 삶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성공이나 안정에 대한 욕망이 과연 자신의 것인지, 아니면 타인과의 비교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스스로 돌아보는 일이다. 그리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며 삶을 긍정하는 태도가 세상이 흔들릴 때도 자신만의 기준을 지켜 나갈 수 있는 힘이 된다고 말한다.​​오늘날 SNS의 발달은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게 해 주었지만, 동시에 끊임없는 비교를 통해 열등감과 허무함을 느끼게 하기도 한다. 주변을 돌아보면 '나는 왜 저 사람처럼 살지 못할까'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런 점에서 《다시, 니체》는 남과 비교하는 삶이 아니라 어제의 나와 비교하며 성장하는 삶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읽고 끝나는 책이라기보다 마음에 남는 문장을 필사하며 오래 곁에 두고, 삶이 흔들릴 때마다 다시 펼쳐 보고 싶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nbsp;&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8/35/cover150/k6621302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683541</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꿈꾸는 불사조 3 - [꿈꾸는 불사조 3]</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64244</link><pubDate>Tue, 30 Jun 2026 12: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642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222638542&TPaperId=173642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98/coveroff/e222638542_f06e.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222638542&TPaperId=173642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꿈꾸는 불사조 3</a><br/>전세훈 그림, 최신규 원작 / 해냄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꿈꾸는 불사조 3』의 저자 최신규는 완구회사 손오공의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한국의 로봇 완구와 애니메이션 산업을 이끈 기업인이다. 그는 단순히 장난감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완구와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결합한 콘텐츠 산업을 개척하여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왔다. 『꿈꾸는 불사조 3』는 앞서 읽은 1, 2편의 연장선으로, 터닝메카드 등 콘텐츠 사업을 더욱 확장하며 성공을 이루는 과정을 담고 있다.​​나는 남자조카가 있어서 로봇 장난감을 자주 선물해 준다. 그중에서도 헬로 카봇을 가장 좋아하는데, 로봇과 자동차가 결합된 캐릭터이다 보니 밖에서 카봇에 등장하는 자동차를 보면 이름을 알려줄 정도로 자동차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이번 3권에서는 아이들이 더욱 재미있게 놀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과, 더 나아가 인터넷 게임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 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내가 어렸을 때는 지금처럼 다양한 완구가 많지 않았다. 기껏해야 미미 인형이나 종이인형 놀이를 하며 놀았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요즘은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과 콘텐츠가 매우 다양하다. 특히 손오공은 국내에서 잘 알려진 완구 회사인데, 대표이사의 장난감에 대한 애정은 단순히 사업 성공에만 머물지 않았다.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줄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고자 했던 그의 철학과 신념이 이 책을 통해 잘 드러난다.​​탑블레이드는 전통적인 팽이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아이들이 서로 대결하며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고, 터닝메카드 역시 카드를 활용한 배틀 요소를 더해 아이들의 승부욕과 흥미를 자극했다. 이러한 장난감들은 치열한 고민과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탄생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대표이사의 열정과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특히 내가 관심 있게 읽은 부분은 헬로 카봇에 관한 이야기였다. 방송사와 협업해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당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방송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콘텐츠를 알리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이는 단순히 수익만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좋은 콘텐츠를 사람들에게 보여 주고 싶다는 신념에서 비롯된 행동이라고 느껴졌다.​​또한 책에서는 완구 사업을 넘어 콘텐츠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도 소개된다. 특히 워크래프트 3 계약 비화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영역을 넓혀 간 이야기를 통해 단순히 다른 회사의 콘텐르를 유통하는 것만으로은 한계가 있으며 결국 자신만의콘텐츠를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아이들이 좋아할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에서 출발한 도전이 얼마나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 주기도 했다. 시리즈 마지막에는 아들에게 콘텐츠 사업을 물려주는 장면도 등장하는데, 앞으로 아들이 아버지의 철학을 어떻게 이어 갈지, 그리고 아버지가 어떤 방식으로 지원해 줄지 궁금해졌다.​​이 책은 글 중심이 아니라 만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그래서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심어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어린 시절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동시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열정적으로 이어 간다면 큰 꿈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 주는 의미 있는 책이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98/cover150/e222638542_f06e.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569800</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파랑의 끝에서 너를 기다린 하루 - [파랑의 끝에서 너를 기다린 하루]</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59675</link><pubDate>Sun, 28 Jun 2026 13: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596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9092&TPaperId=173596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0/5/coveroff/k1221390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9092&TPaperId=173596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파랑의 끝에서 너를 기다린 하루</a><br/>봄비눈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파랑의 끝에서 너를 기다린 하루》의 작가 봄비눈은 철학을 가르치는 일을 하며, 소설 속에서도 철학적인 질문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작가다. 감성적인 문체와 따뜻한 메시지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다른 선택을 했다면 삶은 달라졌을까?'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번 작품 역시 이러한 작가의 특징이 잘 드러난다. 잔잔한 감성소설을 좋아하거나 첫사랑과 청춘의 추억을 떠올리고 싶은 독자, 그리고 지나간 선택을 되돌아보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인상 깊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일본의 타임리프 로맨스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익숙하면서도 흥미롭게 다가올 작품이다.<br/>​<br/>​<br/>주인공 여름은 철학과 교수로 강의를 하며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결혼을 앞두고 남자친구 태형과 웨딩드레스를 보러 가기로 한 날, 갑작스러운 사고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눈을 뜬 곳은 'BCD 카페'. 이곳은 탄생(Birth)과 죽음(Death) 사이에서 또 한 번의 기회(Chance)를 얻을 수 있는 공간이다. 여름은 이곳에서 다시 삶을 살아갈 기회를 얻고, 첫사랑 유현을 만났던 대학 시절로 돌아간다.<br/>​<br/>​<br/>첫 번째 회귀에서는 유현이 여름에게 먼저 다가오지만, 당시 남자친구가 있었던 여름은 그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이후 대학시절 남친인 선우와 헤어진 뒤 유현을 찾아가지만 이미 그는 유학을 떠난 뒤였다. 후회를 안은 채 다시 기회를 얻게 된 여름은 두 번째 회귀에서 이번만큼은 같은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유현에게 먼저 다가간다. 하지만 선택을 바꾸었다고 해서 결과까지 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여름은 같은 시간 속에서도 모든 것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br/>​<br/>​<br/>이 소설은 일본 타임리프 로맨스를 많이 접한 독자라면 익숙한 전개라고 느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끝까지 읽게 되는 이유는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냈기 때문이다. '그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땠을까',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후회하지 않을 텐데'라는 누구나 품어봤을 마음을 자연스럽게 끌어낸다.<br/>​<br/>​<br/>결국 이 소설은 단순한 로맨스를 이야기하는 작품이 아니다. 과거로 돌아가 선택을 바꾼다고 해서 반드시 더 행복한 삶이 기다리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우리는 다른 선택을 하면 완벽한 인생이 펼쳐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떤 선택에도 아쉬움과 후회는 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br/>​<br/>​<br/>이 소설을 읽으며 사랑은 끝까지 함께하는 결과보다 함께했던 시간 자체가 더 소중한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미래를 알 수 없기에 오늘을 살아가지만, 정작 하루하루의 소중함은 쉽게 잊고 살아간다. 이 소설은 인생을 다시 살 기회를 꿈꾸기 보다 지금 이 순간을 후회 없이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가장 의미 있는 선택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 작품이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0/5/cover150/k1221390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00595</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장안의 여지 - [장안의 여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43174</link><pubDate>Fri, 19 Jun 2026 08: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431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9941&TPaperId=173431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46/84/coveroff/k1421399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9941&TPaperId=173431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장안의 여지</a><br/>마보융 지음, 임주영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마보융은 중국에서 역사소설을 가장 흥미롭게 쓰는 작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실제 역사 기록 속 빈틈에 상상력을 더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작가로 유명하다. 이번에 읽은 《장안의 여지》 역시 역사 속 짧은 기록에서 출발해 탄생한 작품이다. 또한 이 작품은 드라마 《장안적려지》의 원작 소설이기도 해, 드라마에서는 이 이야기가 어떻게 구현될지 더욱 기대된다.​소설은 양귀비가 여지(리치)를 좋아해 남방에서 급히 실어 날랐다는 역사 기록에서 출발한다. 불가능해 보이는 임무에 뛰어든 한 관리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그려냈다. 작품에는 당현종, 양귀비, 두보, 고력사(풍원일), 한회같이 실제 역사 속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이들이 소설 속처럼 서로 만나고 교류했다는 기록은 없다. 작가는 이러한 역사적 빈틈을 활용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그래서 독자는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을까?" 하는 상상을 하며 당시 시대상을 함께 들여다볼 수 있다.​​소설의 중심에는 장안의 관리 이선덕이 있다. 여지는 수확 후 며칠 만에 상해 버리는 과일인데, 황실에서는 이를 먼 영남 지방에서 장안까지 운반해 오라는 명령을 내린다. 누구도 맡고 싶지 않은 임무였지만, 이선덕은 동료들의 계략에 휘말려 여지 운반 사절이 된다. 처음에는 사절직이라는 출세길의 시작인 임무처럼 보였지만, 그 이면에는 황실의 사치와 권력층의 이해관계, 나라의 부패가 얽혀 있었고, 이선덕은 점차 그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영남으로 떠난 이선덕은 다양한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다. 신분 질서가 엄격한 시대였지만 그는 사람들을 신분으로 판단하지 않고 동등하게 대했다. 그 태도는 결국 여지를 운반할 방법을 찾는 데 큰 힘이 된다. 그러나 문제는 여지를 가져온 이후에도 끝나지 않는다. 그의 공을 가로채려는 사람들이 등장하며 이선덕은 또 다른 권력의 벽과 마주한다.​​이 작품이 인상적인 이유는 단순한 역사 모험담이 아니라 권력 구조 속에서 살아가는 개인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선덕은 황실의 명령에 의해 움직이고,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희생과 부조리를 목격한다. 황실의 사치가 유지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소모품처럼 이용되는지도 드러난다.​​특히 두보와 한회 등의 등장은 당시 당나라 현실을 더욱 생생하게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런 역사적 배경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작품의 주제를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결국 이선덕은 권력에 이용당하고 버려질 위기에 놓이지만 끝까지 자신의 신의를 지키려 한다. 그는 영웅이 되어 세상을 바꾸지는 못한다. 그러나 권력의 논리에 완전히 굴복하지도 않는다. 마지막에 농부의 삶을 선택하는 모습은 더 이상 권력의 소모품으로 살아가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처럼 보인다.​​《장안의 여지》는 한 사람이 거대한 권력 구조를 뒤집을 수는 없지만, 그 구조에 완전히 동화되지 않을 수는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래서 이선덕의 이야기는 오늘날 조직과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도 겹쳐 보인다. 유쾌한 모험담처럼 읽히지만, 권력과 욕망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를 묻는 씁쓸한 질문을 남기는 작품이었다. 또한 수일 안에 썩어버리는 여지를 운반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모습은 권력자의 욕망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를 생각하게 만들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46/84/cover150/k1421399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468457</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질투를 마주할 용기 - [질투를 마주할 용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39685</link><pubDate>Wed, 17 Jun 2026 11: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396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302&TPaperId=173396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11/coveroff/892556930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302&TPaperId=173396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질투를 마주할 용기</a><br/>기시미 이치로 지음, 전경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질투를 마주할 용기》의 기시미 이치로 작가는 일본의 철학가이자 작가,번역가다. 2013년 출간된 《미움받을 용기》는 한국과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철학을 쉽고 친근하게 풀어낸 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자기 계발서 형식을 띠고 있지만 인간관계와 자존감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책이었다.​마찬가지로 이번 책 역시 인간관계와 자아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질투라는 감정으로부터 풀어낸 책이다. 특히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되며,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이번 책에서도 이어진다.​이 책은 ‘왜 사람들은 질투를 하는가?’, ‘질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게 해준다. 저자는 질투와 시기를 구분하는데, 질투는 라이벌 관계에서 생기는 감정이고 시기는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진 사람을 향한 부러움과 욕망을 의미한다. 비슷해 보이는 감정이지만 질투는 사랑이나 가족관계처럼 가까운 관계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시기는 성공이나 능력을 가진 타인을 보며 느끼는 감정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그렇다면 왜 이러한 감정이 생기는 것일까. 저자는 질투가 사랑받고 싶고 관심받고 싶은 욕구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또한 시기는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고 경쟁하려는 마음에서 생겨난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경쟁 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타인을 라이벌로 여기고 비교하는 습관을 갖게 된 것인지도 모른다.​저자는 질투와 시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의 개성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의 가치를 찾지 못하면 타인에게 의존하게 되고 인간관계 또한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반대로 자신의 존재 자체를 소중하게 여기고, 타인과 비교하기보다 자신의 삶에 집중한다면 질투와 시기에 휘둘리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결국 질투와 시기는 받으려는 마음이 주려는 마음보다 앞설 때 생기는 감정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고 다른 사람과 공존하는 삶을 살아가려 한다면 이러한 감정에서도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이 책 역시 철학자의 시선으로 질투를 바라보지만 결코 어렵지 않다. 기시미 이치로의 장점은 철학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면서도 독자들에게 깊은 깨달음을 준다는 점이다. 결국 《미움받을 용기》와 마찬가지로 나 자신을 먼저 찾고 단단한 내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질투와 비교로 인해 불안과 의심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타인의 시선과 비교에 벗어나 자신만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건네는 책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11/cover150/89255693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61120</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톨스토이 단편집 - [톨스토이 단편집 - 평생에 걸쳐 다듬어낸 21편의 작품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34793</link><pubDate>Sun, 14 Jun 2026 21: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347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9078&TPaperId=173347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3/31/coveroff/k40213907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9078&TPaperId=173347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톨스토이 단편집 - 평생에 걸쳐 다듬어낸 21편의 작품들</a><br/>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서진 기획 / 스노우폭스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스노우폭스 출판사의 《톨스토이 단편집》은 톨스토이가 평생에 걸쳐 써 내려간 대표적인 단편 21편을 수록한 작품집이다. 톨스토이 단편선은 여러 출판사에서 다양한 판본으로 출간되었지만, 이 책은 비교적 많은 작품을 한 권에 담고 있다는 점에서 톨스토이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관심을 가질 만한 구성이다.<br/>​<br/>톨스토이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가로 《안나 카레니나》, 《전쟁과 평화》, 《이반 일리치의 죽음》 등의 걸작을 남겼다. 특히 그의 작품에는 자신의 삶과 경험이 깊이 반영되어 있어 작가의 생애를 알고 읽으면 더욱 흥미롭게 다가온다. 러시아 귀족 가문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 부모를 여의고 친척들의 손에서 성장했다. 또한 군인으로 크림 전쟁에 참전했던 경험은 《세바스토폴 이야기》, 《캅카스의 포로》, 《하지 무라트》와 같은 작품의 밑바탕이 되었다.<br/>​<br/>그러나 50세 전후로 그는 심각한 정신적·종교적 고뇌를 겪게 되었고, 이후 종교적이며 윤리적인 삶을 추구하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후기 작품들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톨스토이가 평생 중요하게 다룬 주제는 죽음, 사랑, 농민과 평범한 사람들의 삶, 그리고 전쟁 비판이었다. 스노우폭스 출판사의 《톨스토이 단편집》은 이러한 핵심 주제들을 한 권에 담아냈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br/>​<br/>제1부 「폭풍의 한가운데」는 인간의 욕망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악마》는 성적 욕망이 인간을 어떻게 자기파괴로 이끄는지를 보여주며, 《하지 무라트》는 권력욕이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세바스토폴 이야기》는 전쟁의 현실을 통해 권력욕이 얼마나 많은 죽음을 만들어내는지를 보여주고, 《사람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는 욕망을 극복한 사랑과 선행이 인간을 구원할 수 있음을 말한다. 또한 《폴리쿠쉬카》는 사회적 욕망과 구조적 폭력이 개인에게 어떤 비극을 안겨주는지를 보여준다.<br/>​<br/>제2부는 자기 자신과 사회의 현실을 바라보는 시선을 다룬다. 《루체른》에서는 거리의 음악사가 뛰어난 연주를 선보임에도 부유한 관광객들에게 무시당하는 모습을 통해 예술이 사회에서 얼마나 쉽게 외면당하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사람은 태어날 때의 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부딪히며 변화한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겉모습과 속내 진실 사이의 간극, 그리고 인간을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결국 이 장의 소설들은 인간이 삶 속에서 진실을 배워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br/>​<br/>제3부는 죽음을 통해 삶의 가치를 성찰하게 만드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돈과 권력, 명예, 육체적 욕망, 사회적 성공은 결국 죽음 앞에서 사라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죽음은 오히려 인간에게 삶의 진실을 묻는 계기가 된다. 이 장에 실린 작품들은 인간이 무엇을 붙잡고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겸손한 삶의 태도와 죽음을 외면하지 않는 자세의 중요성 역시 함께 이야기한다.<br/>​<br/>제4부는 인간의 욕망과 폭력 속에서 인간성이 어떻게 파괴되는지를 보여주며, 결국 인간다움을 지키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다. 그런 점에서 이 장은 앞서 다루어진 여러 주제를 종합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톨스토이는 돈과 권력, 문명보다 양심과 인간성을 우선해야 한다고 말하며 인간다운 삶에 대한 깊은 고민을 독자에게 던진다.<br/>​<br/>결국 《스노우폭스북스 출판사의 톨스토이 단편집》은 단순히 여러 작품을 모아 놓은 선집이 아니다. 인간의 욕망과 사랑, 전쟁과 죽음, 그리고 삶의 의미에 대한 톨스토이의 깊은 사유를 체계적으로 엮어낸 작품집이다. 각각의 단편들은 독립적인 이야기이면서도 하나의 큰 주제 아래 연결되어 있으며, 독자로 하여금 인간과 삶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게 만든다.<br/>​<br/>톨스토이 단편집을 읽으며 인간이 얼마나 큰 욕망의 덩어리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욕망 앞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가 인간이지만, 톨스토이는 삶이 단순히 물질이나 권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오히려 인간다움과 양심, 사랑과 같은 가치들이야말로 우리가 살아가는 데 더욱 중요한 것임을 작품 곳곳에서 이야기한다.<br/>​<br/>수많은 톨스토이 단편집 판본 가운데서도 스노우폭스북스 출판사의 《톨스토이 단편집》이 특히 매력적으로 다가온 이유는 바로 이러한 '사유의 힘' 때문이다. 단순히 작품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제별로 작품을 배치하여 독자가 스스로 생각하고 성찰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특히 편집자 해설은 사유의 연장선상에서 도움이 되는 부분이기도 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톨스토이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고 삶에 대한 질문을 던져 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충분히 추천할 만한 단편집이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3/31/cover150/k40213907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33155</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불완전함에 대하여 -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불완전함에 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25047</link><pubDate>Tue, 09 Jun 2026 12: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250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8867&TPaperId=173250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53/34/coveroff/k0621388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8867&TPaperId=173250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불완전함에 대하여</a><br/>팀 하포드 지음, 윤영삼 옮김 / 윌마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불완전함에 대하여》의 저자 팀 하포드는 옥스퍼드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경제학자로, 경제학적 관점에서 인간의 행동과 심리를 분석해 큰 주목을 받아 왔다.​이 책은 인간은 결코 완전한 존재가 될 수 없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흔히 완벽함을 이상적인 상태로 여기지만, 저자는 오히려 무질서함과 불완전함 속에서 인간의 잠재력이 발휘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책은 다양한 연구 결과와 사례를 통해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완벽함’에 대해 다시 질문을 던진다.​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AI와 자동화 기술에 대한 이야기였다. 최근 AI의 발전으로 기계가 인간을 대체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데, 저자는 프랑스 항공기 사고 사례를 통해 이에 대한 인간의 기계에 대한 데이터 설정과 더불어 인간이 완벽히 수행해내지 못하는 부족함에 대해 설명한다. 비행기의 자동운항 시스템은 비행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었지만, 반대로 조종사들이 직접 비행을 수행하는 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위기 상황에서 자동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을 때, 조종사들이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던 사례를  소개한다.​이를 통해 저자는 기술이 인간을 돕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는 있지만, 인간의 판단력과 대응 능력까지 대신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따라서 인간과 기계가 경쟁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의 장점을 보완하는 관계가 되어야 하며, 자동화 시스템 역시 인간이 위기 상황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이처럼 책은 각 장마다 다양한 사례와 연구 결과를 제시하며 인간의 불완전함이 결코 결함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 준다. 오히려 인간다움은 완벽함이 아닌 불완전함 속에서 발견될 수 있으며,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가치들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딱딱한 연구 결과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흥미로운 사례와 함께 인간이라는 존재를 탐구한다는 점에서 읽는 재미도 충분했다. 인간에 대해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들, 혹은 잘못 알고 있었던 통념들을 돌아보게 만드는 유익한 책이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53/34/cover150/k06213886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533418</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초역, 마키아벨리의 문장들 - [초역, 마키아벨리의 문장들 - 권력은 어떻게 태어나고, 무엇으로 무너지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16495</link><pubDate>Thu, 04 Jun 2026 13: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164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9096&TPaperId=173164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1/2/coveroff/k2121390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9096&TPaperId=173164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역, 마키아벨리의 문장들 - 권력은 어떻게 태어나고, 무엇으로 무너지는가</a><br/>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민유하 편역 / 리프레시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마키아벨리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정치사상가이자 외교관이다. 외교관으로 활동하며 직접 경험한 정치 현실을 바탕으로 집필한 책이 바로 《군주론》이다. 그는 권모술수(목적을 이루기 위해 여러 계략과 수단을 교묘하게 활용하는 것)의 대가로 평가받으며 당대에는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정치 현실을 냉정하게 분석한 현실주의 정치학자로 재평가받고 있으며, 그의 사상은 정치뿐 아니라 경영, 조직 운영, 인간관계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이번에 읽은 책은 리프레시 출판사의 《초역, 마키아벨리의 문장들》이다. 이 책은 《군주론》의 문장 가운데 오늘날에도 의미 있게 읽힐 만한 내용들을 선별해 엮은 책이다. 초역 형식인 만큼 원전을 모두 담고 있지는 않지만, 주제별로 구성된 문장들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독자들이 공감할 만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역자는 이 책을 통해 마키아벨리의 사상을 변명하거나 미화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의 문장을 오늘의 언어로 읽어 권력이 어떻게 생겨나고 유지되며, 왜 무너지고, 무엇이 권력을 오래 지속시키는지를 살펴보고자 했다고 말한다.<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실제로 책에 담긴 문장들은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 인간관계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많았다. 권력은 공동체를 운영하고 사회를 유지하는 중요한 힘 가운데 하나다. 마키아벨리는 권력이 형성되는 과정부터 그 유지 방식까지 현실적인 시선으로 설명한다.<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그는 권력이 단순히 사람들의 호감에 의해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두려움과 질서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권력은 개인의 감정보다 구조 속에서 더 오래 유지된다고 보았다. 인간은 감정에 쉽게 흔들리는 존재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제도와 구조가 질서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흥미로웠던 점은 갈등에 대한 그의 시선이었다. 우리는 흔히 갈등이 없는 사회를 이상적으로 생각하지만, 마키아벨리는 적절한 갈등이 오히려 권력의 독주를 막고 공동체를 건강하게 만든다고 보았다. 반대로 갈등이 전혀 없는 사회는 활력을 잃고 약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책을 읽으며 특히 인상 깊었던 문장은 "무력 없이는 평화도 없다"는 내용이었다. 처음에는 평화와 상반되는 주장처럼 느껴졌지만, 마키아벨리가 말하는 무력은 단순한 폭력이 아니라 질서를 유지할 수 있는 힘, 즉 권력의 한 형태라는 점에서 생각해 볼 여지가 있었다.<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이 책을 통해 권력은 예나 지금이나 가장 강력하면서도 가장 달콤한 유혹 가운데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 달콤함에 취해 현실을 보지 못하고, 자신의 말만 옳다고 믿는 리더가 되는 순간 권력은 오히려 몰락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결국 마키아벨리는 권력을 얻는 것보다 유지하는 것이 훨씬 어렵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는 듯하다. 권력의 본질과 인간의 심리를 이해하고 싶은 사람, 조직을 이끌거나 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정치를 공부하거나 리더십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고전이 아닐까 싶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1/2/cover150/k2121390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10229</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이방인 - [이방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04802</link><pubDate>Fri, 29 May 2026 22: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048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8062&TPaperId=173048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5/68/coveroff/k0721380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8062&TPaperId=173048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방인</a><br/>알베르 카뮈 지음, 최정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소담출판사에서 출간된 &lt;이방인&gt;은 내가 애정하는 소담의 고전문학 시리즈라는 점에서 더욱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킨 책이었다. 최근 들어 이 작품을 두 번 읽게 되었는데, 같은 작품이라도 역자에 따라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점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소담의 &lt;이방인&gt;은 전체적으로 의역보다는 직역에 가까운 느낌이 강했다.<br/>​<br/>고전을 많이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내가 고전을 읽으며 느낀 점은 처음에는 의역된 번역으로 작품의 흐름과 감정을 익히고, 이후 직역에 가까운 번역으로 다시 읽으며 문장 속 의미를 하나씩 곱씹어 보는 방식이 좋은것 같았다. 그런 의미에서 소담판 &lt;이방인&gt;은 조금 더 직역에 가까운 책이었다. 처음 읽었던 &lt;이방인&gt;이 감정과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면, 두 번째 읽은 소담판은 문장 하나하나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드는 느낌이 강했다. 그래서 처음 읽었을 때 좋았던 부분과 두 번째 읽었을 때 좋았던 부분이 완전히 달랐고, 오히려 “고전은 점점 더 어렵게 읽어야 하는 걸까?”라는 생각마저 들게 했다.<br/>​<br/>&lt;이방인&gt;은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다. 1부에서는 주인공 뫼르소가 어머니의 부고 소식을 듣는 장면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는 어머니를 양로원에 모셔두고 자주 찾아가지 못했지만, 어머니의 죽음 앞에서도 슬픔보다는 무덤덤한 태도를 보인다. 그리고 장례 이후 만나게 된 마리와의 관계 역시 훗날 자신을 옭아매는 요소가 된다.<br/>​<br/>2부에서는 이웃 레몽과 얽히게 되면서 뫼르소의 삶이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하기 시작한다. 레몽의 일에 휘말린 끝에 그는 결국 아랍인을 죽이게 되고, 이후 이어지는 재판 과정이 2부의 핵심이 된다. 그런데 재판은 단순히 살인 자체만을 다루지 않는다. 사람들은 뫼르소가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문제 삼으며 그를 “비정상적인 인간”으로 바라본다. 결국 그는 사회가 정의해둔 사회화된 행동안에서 그렇게 행동하지 않음을 비판받게 된다.<br/>​<br/>고전을 읽는 재미는 작품 자체를 읽어 나가는 데에도 있지만, 역자가 덧붙인 작품 해설을 읽는 즐거움도 큰 것 같다. 소담판 &lt;이방인&gt;의 해설에서는 특히 뫼르소가 사형 선고를 받는 장면에 집중하며 그의 심리를 깊게 설명하고 있었다. 그 해설을 읽으며, 알베르 카뮈가 단순히 한 인간의 무감각함만을 말하려 했던 것이 아니라 당시의 사형 제도와 인간을 판단하는 사회의 폭력성까지 함께 드러내고자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br/>​<br/>억울한 판결 역시 충분히 가능했던 시대였다는 점에서, 작품은 단순한 부조리 문학을 넘어 인간 사회의 냉혹함까지 보여주는 듯했다.<br/>​<br/>신에게 정의를 맡기던 시대와 달리 지금의 사람들은 각자의 삶 속에서 살아간다. 하지만 그 속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믿음은 점점 사라지고, 서로를 소외시키며 무관심 속에 살아가기도 한다. 그래서 &lt;이방인&gt;이라는 작품은 단순히 뫼르소라는 한 인물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시대의 “이방인”은 과연 누구인가를 우리에게 되묻게 만드는 작품처럼 느껴졌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5/68/cover150/k0721380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56827</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초압축 조선사 - [초압축 조선사 - 500년 역사가 단숨에 읽히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00561</link><pubDate>Wed, 27 May 2026 21: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0056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8713&TPaperId=173005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1/89/coveroff/k2821387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8713&TPaperId=1730056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압축 조선사 - 500년 역사가 단숨에 읽히는</a><br/>로빈의 역사 기록 지음, 유정호 옮김 / 믹스커피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br/>로빈의 &lt;초압축 조선사&gt; 는 조선 500년의 역사를 핵심만 압축해 정리한 책이다. 그렇다고 단순히 연표처럼 사건만 나열한 책은 아니다. 방대한 조선의 역사 가운데 꼭 알아야 할 흐름과 중요한 사건들을 선별해 담아냈다는 점에서 입문용 역사서이자 교양서로 읽기 좋았다.<br/>​<br/>무엇보다 이 책은 내가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 로빈의 역사 기록 의 저자가 기획한 책이라 더 반가웠다. 이전에 읽었던 &lt;로빈의 다시 쓰는 세계사&gt;도 꽤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번 책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평소 유튜브에서 역사를 마치 영화처럼 실감 나게 풀어주는 스타일을 좋아해 꾸준히 보고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영상보다 책이 더 흥미롭게 느껴졌다. 영상은 눈과 귀로 바로 전달되다 보니 상상의 여지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책은 스스로 장면을 떠올리며 읽게 된다는 점에서 더 몰입감 있게 다가왔기 때문이다.<br/>​<br/>책은 크게 1부와 2부로 나뉘어 있다. 1부에서는 조선의 건국부터 시작해 시대별 역사와 정치 흐름을 중심으로 다루고, 2부에서는 문화·경제·정치·사회 등 조금 더 세부적인 영역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그래서 단순히 “무슨 일이 있었다”를 넘어 조선이라는 나라가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입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든다.<br/>​<br/>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정치 이야기였다. 조선 시대의 정치라고 하면 멀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읽다 보면 지금의 정치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신분 계급이 존재했던 시대 속에서도 어떤 정책은 백성들에게 도움이 되었고, 어떤 정책은 혼란을 만들었다. 또 왕과 신하 사이의 권력 다툼과 갈등 속에서도 놀라울 정도로 뛰어난 정책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그런 역사들을 단순히 암기식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과 비교 생각하며 읽을 수 있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br/>​<br/>그래서 이 책은 공부를 목적으로 읽는 사람에게는 기억에 남는 역사책이 되고, 교양으로 읽는 사람에게는 지금 사회를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 될 것 같다. 조선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입문서처럼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었다.<br/>​<br/>무엇보다 이 책이 조선 역사 시리즈의 시작이라고 하니, 이후 어떤 방식으로 조선의 역사를 더 깊고 재미있게 풀어낼지 기대가 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1/89/cover150/k2821387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018937</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초한지 인생공부 - [초한지 인생 공부 - 오만과 냉정 사이, 천하를 가른 심리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291520</link><pubDate>Fri, 22 May 2026 15: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2915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7459&TPaperId=172915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2/18/coveroff/k76213745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7459&TPaperId=172915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한지 인생 공부 - 오만과 냉정 사이, 천하를 가른 심리전</a><br/>김태현 지음, 사마천 원작 / PASCAL / 2026년 05월<br/></td></tr></table><br/>삶을 살아가다 보면 옛말 틀린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실감할 때가 있다. 그래서 고전을 읽을 때마다 삶의 진리와 인간사의 본질은 시대가 변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번에 읽은 &lt;초한지 인생공부&gt; 역시 그런 깨달음을 주는 책이었다. 이 책은 단순히 초한지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 아니라, 그 속 인물들의 심리와 인간관계를 통해 삶의 본질을 들여다보게 만든다.<br/>​<br/>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초한지의 대표 인물인 항우, 한신, 유방은 각기 전혀 다른 성향과 리더십을 가진 사람들이다. 책은 이 세 인물을 통해 무엇을 배워야 하고 또 무엇을 경계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항우는 압도적인 힘과 자존심을 지녔지만 지나친 오만과 감정적인 판단으로 몰락했고, 한신은 뛰어난 전략가였지만 자신의 위치와 권력의 흐름을 끝까지 읽지 못했다. 반면 유방은 완벽한 인물은 아니었지만 사람을 다루는 능력과 현실적인 판단으로 결국 천하를 차지하게 된다.<br/>​<br/>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한 나라의 흥망성쇠 역시 결국 사람의 심리와 관계 속에서 결정된다는 생각이 든다. 역사 속 영웅들의 야망과 선택, 그리고 그들이 보여준 인간적인 약점들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 모습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역사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 심리를 배우는 과정처럼 느껴졌다.<br/>​<br/>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능력 중 하나는 어쩌면 사람의 마음을 읽고 관계를 이해하는 힘인지도 모른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경험으로만 익혀야 할 인간관계와 심리전을 역사 속 사례를 통해 먼저 배울 수 있게 해준다. 고전을 읽는 이유가 결국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던 책이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2/18/cover150/k76213745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21857</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사대문 안 인구 30만 프로젝트 - [사대문 안 인구 30만 프로젝트 - 건축가 황두진이 그리는 지속 가능한 도시적 삶]</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287394</link><pubDate>Wed, 20 May 2026 13: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2873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8601&TPaperId=172873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1/70/coveroff/k6021386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8601&TPaperId=172873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대문 안 인구 30만 프로젝트 - 건축가 황두진이 그리는 지속 가능한 도시적 삶</a><br/>황두진 지음 / 해냄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도시는 왜 점점 더 커지는데, 사람들은 오히려 더 멀리 이동하며 살아가야 할까. 이 책은 그런 질문에서 시작하는, 건축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lt;사대문 안 인구 30만 프로젝트&gt;다. 단순히 서울 도심의 인구를 늘리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주거와 직장, 문화시설과 상업시설이 한 공간 안에서 함께 공존하는 도시가 더 지속 가능한 삶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담고 있다. 건축이라는 분야를 통해 도시의 구조를 다시 바라보게 만든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책이었다.​현재의 대도시는 중심지에 회사와 상업시설, 각종 편의시설이 몰려 있고 정작 사람들은 외곽에 거주하며 출퇴근을 반복한다. 결국 사람들은 매일 긴 이동 시간을 감수해야 하고, 교통 혼잡과 환경 문제 또한 심화된다. 특히 서울 같은 대도시는 직장과 주거가 지나치게 분리되어 있다는 느낌이 강하다. 낮에는 사람들로 붐비지만 밤이 되면 텅 비어버리는 도심의 모습은 어쩌면 비정상적인 도시 구조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도시 구조 자체에 문제를 제기한다. 단순히 성장을 멈추자는 것이 아니라, 성장의 방향을 바꾸자는 제안인 셈이다.​작가는 이를 설명하기 위해 해외 도시 사례를 함께 보여준다. 베를린은 높은 인구밀도를 유지하면서도 녹지 공간을 함께 조성해 쾌적함을 유지하고 있고, 뉴욕 맨해튼 역시 도심 속 주거 기능 덕분에 밤이 되면 완전히 비어버리는 도시 현상에서 벗어난 사례로 언급된다. 결국 핵심은 ‘도심 속에서도 사람이 살아야 도시가 지속된다’는 점이었다. 단순히 건물을 많이 짓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오래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처럼 느껴졌다.​읽으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무지개떡 건축’과 ‘카멜레온 건축’이라는 개념이었다. 무지개떡 건축은 층마다 서로 다른 기능이 들어가는 복합건축을 뜻한다. 예를 들면 아래층은 상가, 중간층은 사무실, 위층은 주거 공간으로 구성되는 방식이다. 단순히 한 건물이 하나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의 여러 기능을 한 건물 안에 함께 넣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인상적이었다. 실제로 이렇게 되면 이동 거리도 줄어들고 생활 반경 자체가 훨씬 효율적으로 바뀔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반면 카멜레온 건축은 여기서 더 나아가 시간대에 따라 기능이 바뀌는 건축 개념이다.예를 들면 낮에는 정비소였다가 밤에는 술집으로 변하는 공간처럼 말이다. 공간 하나를 시간에 따라 다르게 사용하는 방식인데, 단순히 공간 활용을 넘어서 도시의 흐름 자체를 유동적으로 만든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특히 이런 설명을 읽으며 떠올랐던 건 대구 서문시장이었다. 낮에는 전통시장이 중심이 되지만 밤이 되면 야시장이 열리며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변한다. 어쩌면 이것 역시 일종의 카멜레온 건축에 가까운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또 흥미로웠던 점은 이런 개념이 아주 새로운 것만은 아니라는 부분이다. 경희궁 자이나 충정아파트 같은 사례도 언급되는데, 특히 충정아파트는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오래된 아파트임에도 이미 주거와 상업 기능이 함께 존재했던 구조였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다. 결국 지금 이야기되는 미래형 도시 개념들이 완전히 새로운 것이 아니라 과거에도 이미 존재했던 방식이라는 점이 흥미롭게 다가왔다.​다만 책을 읽으며 현실적인 한계 역시 느껴졌다. 건축적 아이디어로서는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실제 경제 논리와 부동산 구조 속에서 이런 도시 모델이 얼마나 가능할지는 또 다른 문제처럼 다가왔다. 특히 지금처럼 부동산 가치와 상업성이 우선되는 구조에서는 이상적인 도시 모델이 현실화되기 어렵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럼에도 지금과는 다른 도시의 형태를 상상해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꽤 흥미로운 책이었다. 단순한 건축 이야기를 넘어 앞으로 어떤 도시에서 살아가야 할지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라고 느껴졌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1/70/cover150/k6021386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917010</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역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세계사 맞수 열전 1 - [역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세계사 맞수 열전 1 - 세계 역사 속 서로 닮은 듯 서로 다른 위인들의 한판 대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287323</link><pubDate>Wed, 20 May 2026 12: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2873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319681X&TPaperId=172873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52/50/coveroff/896319681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319681X&TPaperId=172873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역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세계사 맞수 열전 1 - 세계 역사 속 서로 닮은 듯 서로 다른 위인들의 한판 대결</a><br/>송치중 외 지음, 김상민 그림, 역사교과서연구소 감수 / 북멘토(도서출판)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lt;역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세계사 맞수열전1&gt;은 세계의 위인들을 서로 비교하며 역사 이야기를 풀어내는 책이다. 청소년 도서인 만큼 어렵고 딱딱한 설명보다는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양서라는 느낌이 강했다. 그래서 세계사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전에 이 책을 먼저 읽는다면 역사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은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특히 눈에 띄었던 점은 실제 역사 교사들이 집필에 참여했다는 점이었다. 그래서인지 교육과정과 연계되는 내용들을 중심으로 구성하려고 한 느낌도 들었다. 내가 학교를 다닐 때 배웠던 세계사와는 또 다른 분위기였는데, 책 속 위인들 중에는 익숙한 인물도 있었지만 처음 알게 된 인물들도 꽤 많았다. 그런 점에서 비교되는 위인들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역사를 알아갈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고,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이 읽어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나는 여러 위인들 중에서도 중국의 인물인 진시황제와 한무제가 특히 기억에 남았다. 진나라가 오늘날 중국을 뜻하는 ‘차이나(China)’의 어원이 되었다는 점과, 한나라의 언어가 한자의 뿌리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학교를 다닐 때는 이런 흐름까지는 배우지 못했던 것 같은데, 요즘 세계사 교육은 단순 암기보다는 생각하고 연결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바뀌고 있다는 점도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그래서 이 책은 특히 학생들이 읽기에 좋은 역사 교양서인 것 같다. 역사 선생님들이 직접 집필했다는 점도 신뢰감을 주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세계사를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52/50/cover150/896319681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525004</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경성백경 - [경성백경 - 100개의 건축 공간으로 복원한 경성의 시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283785</link><pubDate>Mon, 18 May 2026 13: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2837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972053&TPaperId=172837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7/59/coveroff/897297205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972053&TPaperId=172837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경성백경 - 100개의 건축 공간으로 복원한 경성의 시간</a><br/>김은주 지음 / 동녘 / 2026년 04월<br/></td></tr></table><br/>경성백경김은주2026동녘#경성백경 #김은주 #동녘 #건축공간 #경성의시간 #경성의건축공간 #지워진식민의역사 #경성백경줄거리 #신간도서 #도서리뷰 #책리뷰 #서평 #책읽기 #신간책 #역사 #건축 <br><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lt;경성백경&gt;은 지금의 서울, 옛 경성의 100가지 장소와 건축물에 대해 담아낸 책이다. 단순히 건축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옛 경성의 시간을 재현하며 그 시대의 분위기를 보여준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나는 서울에 살지 않아 특정 건축물들을 주로 TV나 영상으로만 접했는데, 책을 읽다 보니 “어? 이 건물이 그 건물이네?” 싶은 반가움과 신기함이 들었다. 아마 실제로 이 장소들을 직접 본 상태에서 읽는다면 더욱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 같은 책이었다.​특히 흥미로웠던 점은 책이 청량리선, 태평통선, 구용상선처럼 ‘○○선’이라는 주제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처음에는 이 구성이 낯설게 느껴졌지만, 읽다 보니 옛 철도나 전차 노선을 기준으로 주변의 건축물들을 묶어 소개한 방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노선을 따라가며 당시의 건축과 도시의 모습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독특하게 느껴졌다.​책 속에는 가정집 같은 생활 공간부터 은행 같은 상업 공간, 그리고 문화예술 시설, 감옥, 신사, 학교 등 정말 다양한 건축물들이 등장한다. 이를 통해 단순히 건물 하나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 건축의 특징과 당시 사람들의 삶까지 함께 들여다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놀라웠던 점은 많은 건축물들이 오늘날에도 크게 변하지 않은 모습으로 보존되고 있다는 점이었다. 오래된 건축물을 단순히 남겨두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의 분위기와 문화를 후세에 전할 수 있는 역사적 자산으로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멋지게 느껴졌다.​이 책은 마치 시간을 넘나드는 돈데기리 같은 시간 공간을 넘나드는 탐험기 같은 느낌을 준다. 경성이라는 시대를 살아보지 못한 현대인도 책을 통해 그 시절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고, 현재의 서울 곳곳에 여전히 남아 있는 경성의 흔적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기억하고 보존하는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다.​<br>&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7/59/cover150/897297205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175961</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위대한 개츠비 : 트리말키오 - [위대한 개츠비 : 트리말키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275971</link><pubDate>Thu, 14 May 2026 13: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2759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7459&TPaperId=172759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2/5/coveroff/k6221374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7459&TPaperId=172759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위대한 개츠비 : 트리말키오</a><br/>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최민석 옮김 / 헤르몬하우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위대한 개츠비를 일년에 한 번씩은 읽고 있는 것 같다. 그것도 늘 다른 판본으로 읽게 되는데, 그래서 더 재미있는 경험이 된다. 읽을 때마다 번역과 편집의 느낌이 다르고, 작품을 받아들이는 감정 역시 매번 달라지기 때문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번에 읽은 작품은&nbsp;트리말키오&nbsp;판본이다. 진짜 이 작품을 읽지 않았으면 후회할 뻔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기존에 알고 있던 &lt;위대한 개츠비&gt;보다 훨씬 거칠고 강한 느낌의 개츠비를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트리말키오라는 이름은 고대 로마의 풍자소설 사티리콘에 등장하는 인물에서 가져온 것이다. 노예 출신이지만 막대한 부를 쌓고 극도의 사치를 즐기는 인물인데, 생각해보면 개츠비 역시 그런 면모를 가진 사람이다. 그래서 오히려 ‘위대한 개츠비’라는 제목보다 트리말키오가 들어간 제목이 더 잘 어울린다는 생각마저 들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무엇보다 흥미로운 점은 이 작품이 편집자가 다듬기 전의 초반본이라는 사실이다. 작가의 원래 의도와 분위기를 조금 더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귀한 판본처럼 느껴졌다. 개인적으로는 기존 편집본보다 이 초반본이 이야기를 이해하기 훨씬 쉽고 흥미롭게 다가왔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특히 기존 판본에서는 개츠비가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에 대해 소문과 풍문 위주로 묘사된다. 그래서 독자 역시 개츠비를 현실 인물이라기보다 어딘가 신화적이고 환상적인 존재처럼 상상하게 된다. 그런데 트리말키오 판본에서는 그런 부분을 훨씬 솔직하고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개츠비가 어떤 방식으로 부를 축적했고, 왜 그렇게 거대한 파티를 열 수 있었는지에 대해 보다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점이 좋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물론 등장인물들의 본질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특히 톰은 어느 판본에서든 사람을 무시하고 깔보는 태도가 여전하다. 그 시대의 계급 의식과 분위기를 보여주는 인물이겠지만 읽을 때마다 불쾌감을 남기는 캐릭터이기도 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기존의 편집자 버전 위대한 개츠비를 읽었던 사람이라면, 이 위대한개츠비 트리말키오 판본은 꼭 한 번 읽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같은 이야기인데도 전혀 다른 분위기로 다가오고, 개츠비라는 인물 자체를 훨씬 현실적으로 이해하게 만들어주는 또 하나의 매력적인 버전이기 때문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2/5/cover150/k6221374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20590</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2 -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270157</link><pubDate>Mon, 11 May 2026 14: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2701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8986&TPaperId=172701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3/57/coveroff/k2221389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8986&TPaperId=172701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2</a><br/>공지영 지음 / 해냄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네가어떤삶을살든나는너를응원할것이다2 #공지영 #해냄출판사 #에세이 #엄마와딸 #네가어떤삶을살든나는너를응원할것이다1개정판​<br><br><br>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2공지영2026해냄출판사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lt;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2&gt;는 공지영 작가의 신작 에세이로, 이전에 출간되었던 &lt;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1&gt;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이다. 특히 2권이 출간되면서 1권이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는 점이 만족스러운 독서를 하기 위해서 좋은 것 같다. 1권이 20대를 살아가는 딸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였다면, 이번 2권은 30대를 살아가고 있는 딸 위녕에게 보내는 12번의 편지를 담은 책이었다.​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건 1권과 2권 사이의 시간 차이다. 거의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딸에게 말을 건네는 형식이라는 점에서, 작가의 생각 역시 많이 달라졌을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10년이면 사람의 가치관도 달라지고 삶을 바라보는 시선 역시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책은 단순히 나이를 먹은 딸에게 건네는 조언이라기보다, 인생을 조금 더 오래 살아본 엄마이자 작가가 자신의 경험을 담아 현재의 딸에게 전하는 이야기처럼 느껴졌다.​아무래도 엄마라는 입장에서는 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많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특히 책 속에서 딸 역시 글을 쓰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부분에서는 자연스럽게 작가를 꿈꾸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인지 단순한 인생 조언뿐 아니라 글을 쓰며 살아가는 사람의 태도와 고민까지 함께 담겨 있는 느낌이었다.​또 하나 좋았던 점은 단순히 자신의 생각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읽어보면 좋을 책들을 소개해준다는 부분이었다. 특정한 고민이나 상황 속에서 연결해서 읽을 만한 책들을 언급해 두어서,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른 책에도 관심이 생긴다. 특히 빅터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가 여러 번 언급되는데, 마지막 부분에서 공지영 작가 자신의 삶에도 많은 영향을 준 작품이라고 이야기하는 장면이 그 책을 더 궁금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읽고 나니 나 역시 그 책을 꼭 한 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20대와 30대를 모두 지나온 작가이기에, 그 시기의 불안과 고민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다는 느낌도 강하게 들었다. 그래서 단순히 “힘내라”는 식의 위로보다는, 삶의 방향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들을 담담하게 이야기해주는 책처럼 느껴졌다. 특히 과거가 불행했다고 해서 그것이 인생 전체를 결정짓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앞으로의 삶을 바꿔 나갈 밑거름이 될 수도 있다는 작가의 의도가 보여서 기억에 남는다.​읽으면서 예전에 유행했던 “딸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아들에게 전하는 조언” 같은 책들이 떠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한 조언집 느낌보다는 조금 더 자주적이고 현실적인 분위기가 있었다. 무엇보다 책 속에서 또 다른 책들을 계속 소개해주기 때문에 독서 욕구를 자극한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인생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에 읽으면, 생각을 차분히 정리해볼 수 있는 에세이였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3/57/cover150/k2221389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235768</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말도 안 돼 세계사 - [말도 안 돼 세계사 - 고대 이집트부터 제2차 세계대전까지 이상하게 빠져드는 역사 속 23가지 명장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262715</link><pubDate>Thu, 07 May 2026 15: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2627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7454&TPaperId=172627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12/coveroff/k3121374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7454&TPaperId=172627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말도 안 돼 세계사 - 고대 이집트부터 제2차 세계대전까지 이상하게 빠져드는 역사 속 23가지 명장면</a><br/>지식지상주의 지음, 염명훈 감수 / 북라이프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역사에 대해 고리타분한 설명이 아닌 신박한 재미를 더한 책을 읽었다. 바로 &lt;말도 안돼 세계사&gt;다. 이 책은 특정 위인의 삶을 중심으로 한 역사서가 아니라, 잡학다식한 상식 수준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 더욱 흥미롭게 느껴졌다. 읽으면서 이 책을 통해 세계사에 대한 관심을 먼저 갖고, 점점 더 깊이 있는 독서로 확장해 나가는 책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른인 나에게도 재미있게 다가왔기에, 아이들에게는 더욱 흥미로운 책이 될 것 같다는 느낌도 받았다.​이 책은 총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반적인 역사 흐름에서 약간 벗어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다룬다. 그래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자연스럽게 흥미가 생긴다. 역사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좋은 입문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예를 들어 고대 그리스인을 떠올리면 맨몸에 망토를 걸친 모습과 함께 탄탄한 몸을 떠올리게 되는데, 그 이유에는 ‘짐나시온’이라는 공간이 있었다. 이곳은 단순한 운동 시설이 아니라 교육과 토론이 함께 이루어지는 장소였으며, 오늘날 헬스장의 어원이 되기도 했다. 그곳에서 사람들은 운동과 교육을 함께 했고, 우리가 알고 있는 철학자 플라톤 역시 레슬링 선수였다는 점이 인상 깊게 다가왔다.​이처럼 이 책은 흥미로운 이야기와 삽화를 통해 역사가 어렵지 않고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책이라 남녀노소 모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책이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12/cover150/k3121374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81291</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이방인 - [이방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262422</link><pubDate>Thu, 07 May 2026 12: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2624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8164&TPaperId=172624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0/48/coveroff/k39213816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8164&TPaperId=172624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방인</a><br/>알베르 카뮈 지음, 랭브릿지 옮김 / 리프레시 / 2026년 05월<br/></td></tr></table><br/>이방인알베르 카뮈2026리프레시#이방인 #알베르카뮈 #리프레시 #고전소설 #카뮈 #소설 #이방인리프레시 #이방인줄거리 #리프레시출판사이방인 #신간도서 #도서리뷰 #책리뷰 #서평 #책읽기 #베스트셀러<br><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이방인을 이번에 처음 읽었다. 책을 덮고 난 뒤 묘하게 아쉬움이 남는 느낌이었다. 한 번 읽는 것만으로는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온전히 이해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다시 읽어보고 싶은 소설로 남았다. 처음에는 이 작품이 사회의 부조리와 인간의 본질을 날카롭게 드러내는, 다소 강한 메시지를 가진 이야기일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실제로 읽어보니 그 예상과는 달리 차분하고 건조한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가 전개되었고, 오히려 그러한 점이 더 인상적으로 다가왔다.​주인공 뫼르소는 우리가 흔히 기대하는 감정 표현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다. 어머니의 죽음 앞에서도 큰 슬픔을 보이지 않고, 장례식 이후에도 담담한 태도를 유지한다. 심지어 다음 날에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일상으로 돌아가 여자를 만나고 시간을 보낸다. 이러한 모습은 독자로 하여금 낯설고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가까운 가족의 죽음 앞에서 슬퍼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뫼르소의 태도는 쉽게 이해되지 않으며, 때로는 비정상적으로 보이기도 한다.​그러나 이 지점에서 오히려 중요한 질문이 생긴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감정의 표현 방식은 과연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그리고 그러한 기준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는 절대적인 것일까. 뫼르소는 자신의 감정을 억지로 꾸미거나 사회가 기대하는 방식으로 표현하지 않는다. 그는 그저 자신이 느끼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살아갈 뿐이다. 이러한 태도는 오히려 솔직함에 가깝지만, 사회의 기준에서 벗어나 있다는 이유로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이후 뫼르소는 아랍인을 총으로 살해한 사건으로 재판을 받게 된다. 그러나 재판 과정에서 강조되는 것은 살인의 구체적인 경위나 이유보다,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보였던 그의 태도이다.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보다 슬퍼하지 않았다는 점이 더 크게 문제시되는 모습은 처음에는 이해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 장면은 사회가 개인의 행위 자체보다도 그 사람의 성격과 태도를 통해 ‘어떤 인간인가’를 판단하려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즉, 사회가 요구하는 감정의 규범에서 벗어난 사람은 그 자체로 위험한 존재로 간주될 수 있다는 것이다.​이러한 맥락에서 “이방인”이라는 제목은 더욱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뫼르소는 특별히 악의를 가진 인물이라기보다, 사회가 정해놓은 기준에 맞지 않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일 뿐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를 이해하려 하기보다는, 기존의 기준에 따라 판단하고 결국 그를 배제한다. 그는 사회 속에 존재하지만 결코 그 안에 속하지 못하는 존재, 즉 ‘이방인’으로 남게 된다. 이 작품은 그러한 개인과 사회 사이의 간극을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과 사회의 부조리를 조용하지만 깊이 있게 드러내고 있었다.​읽고 난 뒤에도 쉽게 정리되지 않는 여운이 남았다는 점에서, 이 소설은 단순한 이야기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느껴졌다. 한 번의 독서로 끝내기보다는 다시 읽으며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기 때문에 더욱 인상 깊게 남는 작품이었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0/48/cover150/k3921381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704824</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우리가 용기가 없지, 질문이 없냐 - [우리가 용기가 없지, 질문이 없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260660</link><pubDate>Wed, 06 May 2026 15: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2606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8061&TPaperId=172606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5/55/coveroff/k2021380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8061&TPaperId=172606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가 용기가 없지, 질문이 없냐</a><br/>구정화 지음 / 해냄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구정화 교수의 신간은 우리 사회의 교육 방식과 ‘질문’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이 책은 아이들의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단순히 학생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질문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떠올랐던 것은 내가 학교를 다니던 시절의 교육 방식이었다. 당시에는 정답이 이미 정해져 있는 주입식 교육이 중심이었고, 학생은 그 답을 얼마나 정확하게 받아들이고 재현하는지가 중요했다. 교사의 설명은 곧 정답이었고, 그 틀에서 벗어나는 사고는 크게 요구되지 않았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질문은 지식을 확장하는 수단이 아니라, 오히려 ‘모른다는 것을 드러내는 행위’로 인식되기 쉬웠다.​저자는 바로 이 지점을 지적한다. 질문하지 않는 문화는 단순히 학습 방식의 문제가 아니라, 사고의 확장을 막고 인간관계와 사회적 소통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질문을 하지 않는 사람은 좋은 질문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고,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거나 관계를 깊게 만드는 데에도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이 책은 그렇기 때문에 질문을 단순한 호기심 표현이 아니라, 사고를 확장하는 도구로 바라본다. 왜 질문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질문해야 하는지,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를 교육적인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점은, 질문이 단순한 학습 기술이 아니라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좋은 질문은 대화를 이끌고,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 되며, 더 나아가 건강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기반이 된다.​또 하나 흥미로웠던 부분은 ‘혼잣말’에 대한 내용이었다. 평소 나는 혼잣말을 자주 하는 편인데, 일을 하거나 고민할 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듯 말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전에는 이러한 행동이 다소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책에서는 이러한 자기 대화가 오히려 질문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이 부분을 통해 내가 무의식적으로 해왔던 행동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앞으로는 이를 더 의식적으로 활용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오늘날 우리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질문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시대에 살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프롬프트와 같은 개념이 등장하면서,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얻을 수 있는 답의 질이 달라진다. 이는 결국 질문하는 능력이 곧 사고력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이 책은 학생들에게는 올바른 학습 방향을 제시하고, 교사들에게는 교육의 방향을 고민하게 만들며, 성인 독자에게는 자신의 사고 방식을 돌아보게 만든다. 질문이 부족한 사회에서 살아온 우리에게, ‘좋은 질문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묻는 계기를 제공하는 책이었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5/55/cover150/k2021380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55555</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