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 (토리누나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21 Aug 2026 13:45:42 +0900</lastBuildDate><image><title>토리누나</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499062353597942.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토리누나</description></image><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슈퍼호스트 - [슈퍼호스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448638</link><pubDate>Thu, 13 Aug 2026 15: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44863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0412&TPaperId=1744863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5/69/coveroff/k3721304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0412&TPaperId=1744863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슈퍼호스트</a><br/>박희종 지음 / 팩토리나인 / 2026년 07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슈퍼호스트》책의 작가 박희종은 희곡을 쓰면서 글쓰기를 시작했다. 13편의 뮤지컬을 만들며 무대에서 활동했고, 직장생활과 연예기획사 등 다양한 경험을 거쳐 다시 소설가의 길을 걷고 있는 작가다. 여러 작품을 발표해 왔으며, 그의 작품에는 일상적인 공간이나 익숙한 소재에 미스터리와 스릴러를 더하는 특징이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작품 《슈퍼호스트》 역시 우리가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공유 숙박 플랫폼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는 점에서 미스터리와 스릴러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특히 소설 속에 등장하는 다크웹이라는 소재는 현실에서 발생하는 불법 촬영이나 사생활 침해 문제를 떠올리게 한다는 점에서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공유 숙박 플랫폼 역시 익명성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누군가의 일상적인 공간이 범죄의 공간으로 바뀔 수 있다는 설정이 낯설지만은 않았다. 평범하게 이용하는 숙박 공간 뒤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지 알 수 없다는 점이 작품 전체에 불안감을 더하는 요소였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주인공 도윤은 숙박 플랫폼을 통해 자주 방문하던 ‘나른’이라는 숙소를 다시 찾는다. 익숙한 곳이기에 별다른 의심 없이 이용하던 중 이상한 흔적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서 여러 여자들의 이름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이름 가운데 과거에 사귀었던 소은재의 이름까지 발견하게 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은재는 도윤에게 단순히 헤어진 연인이 아니었다. 특별한 의미를 지닌 사람이었기에 도윤은 그녀의 이름이 왜 자신이 자주 찾던 숙소에서 발견되었는지 알아보기 시작한다. 그렇게 은재의 행방을 찾는 과정에서 과거의 이야기가 하나씩 드러나고, 여러 인물들의 관계가 복잡하게 얽히기 시작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특히 박현수라는 인물은 은재의 방을 뒤진 스토커로 몰리게 되고, 은재를 눈여겨보고 있던 선배 강준영까지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더욱 복잡해진다. 한 여자를 중심으로 세 명의 남자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은재와 연결되어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한 사람은 그녀의 행방을 찾고, 한 사람은 다시 그녀를 찾아오며, 또 다른 한 사람은 그녀를 가까이에서 지켜본다. 서로 다른 시선이 한 사람에게 모이면서 이야기는 점점 사건의 중심으로 흘러간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러던 중 숙박업소에서 다크웹을 통해 살인이 생중계되는 사건이 벌어진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처음에는 단순히 한 여자의 이름을 발견하고 그 사람이 잘 지내고 있는지 확인하려 했던 이야기가 어느 순간 다크웹을 통한 살인 사건으로까지 연결된다. 그래서 이 작품은 단순히 ‘범인이 누구인가’를 찾아가는 미스터리라기보다, 사건을 따라가는 과정에서 피해자와 가해자를 바라보는 독자의 시선이 계속 흔들리는 이야기처럼 느껴졌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누군가에게 피해를 입었던 사람이 다시 다른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이 되고, 자신이 당한 일을 이유로 또 다른 가해를 정당화하는 순간 피해자와 가해자의 경계는 흐려진다. 처음에는 분명해 보였던 선과 악의 위치가 사건이 진행될수록 뒤집히면서, 독자 역시 자신이 내렸던 판단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 이 부분이 《슈퍼호스트》에서 생각해볼 만한 지점이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박희종 작가가 희곡을 써온 작가답게 이야기를 장면처럼 만들어간다는 점이었다. 단순히 글을 읽는다는 느낌보다는 하나의 장면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처럼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었고, 인물들이 움직이고 사건이 벌어지는 모습을 머릿속으로 그리며 읽게 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무대에서 이야기를 만들어온 작가의 경험이 소설의 서사에도 녹아 있는 것처럼 보였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리고 이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복수’라는 설정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사건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복수극이라는 요소가 더해지면서 단순한 미스터리 이상의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다크웹을 통해 사건을 생중계하고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복수를 실행한다는 설정은 다소 극단적이지만, 한편으로는 독자가 가지고 있던 감정을 건드리면서 권선징악적인 결말을 기대하게 만든다. 여기에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까지 더해지면서 마지막까지 사건의 방향을 따라가게 하는 힘이 있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특히 흥미로운 것은 복수의 대상과 복수를 실행하는 사람이 단순하게 구분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건을 따라가다 보면 누군가를 가해자라고 생각했던 시선이 바뀌기도 하고, 피해자라고 생각했던 인물에게서 예상하지 못했던 모습이 드러나기도 한다. 그렇게 진실이 하나씩 밝혀질수록 독자가 처음 세워두었던 판단 역시 계속 흔들린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책을 다 읽고 나서 생각해본 《슈퍼호스트》라는 제목은 단순히 공유 숙박 공간을 제공하는 ‘호스트’를 의미하는 것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 숙박 공간이라는 하나의 무대 안에서 사람들은 게스트와 호스트의 역할을 오간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공간을 누가 만들었고, 누가 그 안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가이다. 처음에는 누가 호스트이고 누가 게스트인지 분명해 보이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그 관계는 뒤집힌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손님으로 들어온 사람이 오히려 판을 움직이는 사람이 될 수도 있고, 공간을 제공하는 사람이 사실은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판 위에서 움직이는 존재일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슈퍼호스트’라는 제목은 결국 이 이야기를 움직이는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를 묻는 말처럼 느껴졌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책의 소제목인 ‘슈퍼게스트’ 역시 단순히 숙박 공간을 이용하는 손님이 아니라, 그 공간 안에서 자신의 목적을 가지고 움직이며 기존의 질서를 흔드는 존재를 의미하는 것처럼 보였다. 마지막의 ‘로그아웃’ 역시 단순히 온라인 공간에서 빠져나온다는 의미만은 아니었다. 누가 이 판에서 빠져나갈 수 있고, 누가 끝까지 그 안에 갇히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말처럼 느껴졌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처음에는 자신이 다른 사람을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어느 순간 누군가에게 관찰당하고, 자신이 판을 움직이고 있다고 믿었던 사람이 사실은 다른 사람이 만들어놓은 판 위에서 움직이고 있었던 것처럼, 작품 속에서는 주도권이 계속 뒤집힌다. 이런 관계의 역전이 제목과 결말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슈퍼호스트》는 익숙한 공유 숙박이라는 공간에 다크웹, 살인, 스토킹, 복수라는 소재를 결합해 평범해 보이는 공간에서도 얼마든지 낯선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만들어낸다. 동시에 단순히 범인을 찾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와 가해자의 경계, 그리고 복수가 과연 정의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까지 생각하게 만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결국 이 작품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지 쉽게 구분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 누군가에게는 피해자였던 사람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가해자가 될 수 있고, 자신이 옳다고 믿는 복수 역시 또 다른 폭력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슈퍼호스트》는 단순한 미스터리 스릴러라기보다, 한 사건을 통해 사람들의 관계와 욕망, 그리고 복수라는 감정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처럼 느껴졌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누가 호스트이고 누가 게스트인지, 누가 이 판을 만들었고 누가 그 안에서 움직이고 있는지. 《슈퍼호스트》는 마지막까지 이러한 질문을 던지며 독자를 사건의 판 안으로 끌어들인다.그리고 책을 덮고 나서야 다시 생각하게 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과연 이 판의 진짜 ‘슈퍼호스트’는 누구였을까.<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5/69/cover150/k3721304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756934</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세입자 - [세입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437835</link><pubDate>Fri, 07 Aug 2026 18: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4378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375276&TPaperId=174378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43/92/coveroff/898437527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375276&TPaperId=174378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입자</a><br/>프리다 맥파든 지음, 이경아 옮김 / 밝은세상 / 2026년 07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세입자』소설의 저자 프리다 맥파든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베스트셀러 작가다. 의사로서의 본업과 작가 활동을 병행하며, 사라라는 본명 대신 ‘프리다 맥파든’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주로 심리 스릴러 장르로, 초반부터 강한 몰입감을 이끌어내는 전개와 읽기 쉬운 문체가 특징이다. 또한 완벽하지 않은 인물들을 중심으로 인간관계 속에 숨겨진 비밀을 파고들며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게 만든다.<br/>​<br/>​<br/>이번 작품 『세입자』는 기존 작품들과 달리 남성 화자가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는 점이 눈에 띈다. 다만 화자만 달라졌을 뿐, 특유의 긴장감 있는 전개와 심리 묘사는 여전히 프리다 맥파든 특유의 분위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br/>​<br/>​<br/>소설은 주인공 블레이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는 회사 부사장까지 올랐지만, 경쟁사에 기밀을 넘겼다는 의혹으로 갑작스럽게 해고된다. 순식간에 수입이 끊긴 그는 약혼녀 크리스타와 함께 살고 있는 브라운스톤 주택의 대출금을 감당하기 어려워진다. 그때 크리스타는 3층에 세입자를 들이자는 제안을 하고, 결국 블레이크는 이를 받아들인다.<br/>​<br/>​<br/>그렇게 들어온 세입자 휘트니. 처음에는 예의 바르고 평범해 보였지만, 함께 살면서 점점 블레이크의 신경을 건드리는 일들이 발생한다. 블레이크는 그 모든 일이 휘트니의 행동 때문이라고 확신하게 되고, 두 사람의 관계는 점점 틀어지기 시작한다. 동시에 블레이크 주변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 역시 모두 휘트니의 소행이라고 믿게 된다.<br/>​<br/>​<br/>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독자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요소가 드러난다. 바로 블레이크 역시 완전히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의 시선과 판단이 과연 객관적인 것인지 의심하게 만들면서, 독자는 ‘누가 진짜 문제인가’에 대해 계속 고민하게 된다.<br/>​<br/>​<br/>특히 중반 이후 등장하는 반전은 프리다 맥파든 특유의 강렬한 전개를 보여준다. 예상했던 방향을 뒤집는 전개 속에서 긴장감이 극대화되며, 마지막까지 책을 내려놓기 어렵게 만든다. 기존 작품들과 유사한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br/>​<br/>​<br/>결국 이 소설은 인간의 심리를 날카롭게 파고든 작품이다. 신뢰와 배신, 그리고 왜곡된 믿음이 만들어내는 결과를 통해 독자를 끝까지 몰입하게 만든다. 특히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처럼, 가장 가까운 사람이 가장 낯선 존재일 수도 있다는 메시지가 인상 깊게 남는다.<br/>​<br/>​<br/>또한 이 작품은 우리가 얼마나 쉽게 편견에 사로잡히고,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을 믿는지를 보여준다. 블레이크의 시선에 따라가던 독자는 어느 순간 그 판단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깨닫게 된다. 그런 점에서 『세입자』는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 인간의 인식과 믿음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43/92/cover150/898437527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439228</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여름은 짧고, 나는 가볍게 살기로 했다 - [여름은 짧고, 나는 가볍게 살기로 했다 - 차가운 접시 하나로 하루를 식히는 여름 에세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436076</link><pubDate>Thu, 06 Aug 2026 19: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4360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0321&TPaperId=174360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5/52/coveroff/k54213032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0321&TPaperId=174360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여름은 짧고, 나는 가볍게 살기로 했다 - 차가운 접시 하나로 하루를 식히는 여름 에세이</a><br/>조이연 지음 / 리프레시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br><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여름은 짧고 나는 가볍게 살기로 했다』책의 저자 조이연은 일상의 순간을 섬세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 안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에세이스트이다. 작가의 글은 거창하거나 화려한 이야기를 앞세우지 않는다. 오히려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법한 소소한 일상과 감정을 담담하게 풀어내며,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부담 없이 읽히지만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문장이 작가의 글이 가진 매력이다.​​이번 작품 『여름은 짧고 나는 가볍게 살기로 했다』에서는 여름이라는 계절을 배경으로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순간들을 이야기한다. 삶을 복잡하게 끌어안기보다 조금 덜어 내고, 무언가에 얽매이기보다 가볍게 살아가는 태도를 여름이라는 계절의 특성과 연결해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다.​​책은 여러 편의 에세이를 주제별로 엮어 저자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여름이라고 하면 흔히 덥고 지치며 쉽게 예민해지는 계절이라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저자는 오히려 이 짧은 계절을 통해 몸과 마음을 돌아보고, 불필요한 것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 보자고 말한다. 음식, 생활, 관계, 삶의 태도 등 일상적인 소재를 통해 독자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건넨다.​​여름은 더위 때문에 쉽게 지치고 마음의 여유를 잃기 쉬운 계절이다. 작은 말에도 예민해지고, 평소라면 넘길 수 있는 일에도 흔들릴 때가 있다. 작가는 이러한 순간일수록 마음속에 쌓인 짐을 내려놓고 자신을 돌보는 일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모든 것을 붙잡으려 하기보다 잠시 쉬어 가는 여유가 오히려 자신을 지키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여름의 식생활을 통해 자신을 돌보는 방법을 이야기한 부분이었다. 무더위로 인해 입맛을 잃고 식사를 소홀히 하기 쉬운 계절이지만, 제철 음식을 챙겨 먹고 몸에 필요한 것을 채우는 작은 습관이 건강한 여름을 보내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점이 공감되었다. 거창한 변화가 아니라 평범한 한 끼 식사가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는 메시지가 따뜻하게 다가왔다.​​또한 저자는 여름을 불필요한 것들을 줄여 보는 계절로 바라본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하나씩 덜어 내며 삶의 무게를 줄이는 시간이라는 것이다. 열대야 속에서도 작은 즐거움을 발견하고, 사소한 변화로 일상을 환기하는 과정이 결국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고 이야기한다.​​여름은 다른 계절보다 더욱 짧게 느껴진다. 그래서 이 책은 지나가는 계절 속에서 나는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내려놓아야 할지 생각하게 만든다. 여름이 가진 상징을 통해 보다 편안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저자의 메시지가 마음에 남았다.​​비록 제목은 여름을 이야기하지만, 결국 이 책은 어느 계절에 읽어도 자신의 삶을 조금 더 가볍게 바라보고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여름 에세이라고 생각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5/52/cover150/k54213032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455268</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한눈에 읽는 오디세이 - [한눈에 읽는 오디세이 - 크리스토퍼 놀란 영화 &amp;lt;오디세이&amp;gt; 원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434191</link><pubDate>Wed, 05 Aug 2026 19: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4341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0415&TPaperId=174341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0/81/coveroff/k6321304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0415&TPaperId=174341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눈에 읽는 오디세이 - 크리스토퍼 놀란 영화 &lt;오디세이&gt; 원작</a><br/>호메로스 지음, 은상 엮음 / 빚은책들 / 2026년 08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br/>『한눈에 읽는 오디세이』책의 저자 호메로스는 고대 그리스의 서사시인이자 서양 문학의 출발점이라 불리는 인물이다. 이 책은 원작을 소설처럼 쉽게 각색한 판본으로, 엮은이 은상은 고대 그리스어의 원문을 그대로 전달하기보다 인물과 이야기의 흐름에 집중하여 독자가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br/>​<br/>​<br/>호메로스는 『오디세이』 외에도 『일리아스』를 집필했는데, 『오디세이』가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영웅의 이야기라면 『일리아스』는 운명을 받아들이는 영웅의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 『오디세이』는 어렵다는 인식이 있지만, 판본에 따라 난이도의 차이가 크다. 처음 읽는 사람이라면 빚은책들 출판사의 『한눈에 읽는 오디세이』를 추천하고 싶다. 각 장의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 두었고, 등장인물과 낯선 이름들을 따로 설명해 주어 내용을 이해하기가 훨씬 수월했다. 그래서 『오디세이』를 읽고 난 뒤에는 자연스럽게 『일리아스』는 어떤 작품일지 궁금해졌다.<br/>​<br/>​<br/>고전이 오랜 세월 동안 사랑받는 이유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평생 마주하게 되는 질문과 그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오디세이』는 트로이 전쟁 이후 오디세우스가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기까지의 10년을 그린 작품이지만, 단순한 모험담이 아니라 가족과 집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수많은 시련을 겪으면서도 끝까지 고향을 향해 나아가는 그의 모습은 결국 사람이 가장 편안하게 돌아갈 곳은 가족이 있는 집임을 다시금 깨닫게 했다.<br/>​<br/>​<br/>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오디세우스가 위기를 힘보다 지혜로 극복한다는 점이었다. 그는 신들의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결국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자신의 판단과 선택이다. 또한 작품은 시련이 인간을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성장시키는 과정이라는 점을 보여 준다. 고향으로 돌아가기까지 겪는 수많은 고난과 상실은 오디세우스를 더욱 신중하고 인내심 있는 인물로 변화시킨다.<br/>​<br/>​<br/>결국 『오디세이』는 신화적인 모험과 전투를 보여주기 위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고전이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며 삶과 성장에 대한 고전으로 사랑받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br/>​<br/>​<br/>작품의 줄거리는 이렇다. 이타카의 왕 오디세우스는 트로이 전쟁이 끝난 뒤 10년 동안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다. 그 사이 이타카에서는 그의 아내 페넬로페에게 수많은 구혼자가 몰려와 왕궁의 재산을 탕진하며 왕의 자리를 노린다. 한편 제우스는 헤르메스를 보내 칼립소에게 오디세우스를 돌려보내라고 명령하지만, 바다의 신 포세이돈은 자신의 아들인 외눈박이 거인 폴리페모스의 눈을 멀게 한 오디세우스를 미워하여 끝없이 방해한다. 난파를 당한 오디세우스는 나우시카 공주의 도움을 받아 다시 고향으로 향하지만, 수많은 시련을 겪은 끝에 겨우 이타카에 도착한다. 그러나 고향에서도 또 다른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고, 그는 아들 텔레마코스와 힘을 합쳐 페넬로페를 지켜내고 마침내 왕국을 되찾는다.<br/>​<br/>​<br/>이 작품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인간의 선택이 때로는 오만을 불러와 또 다른 시련을 만든다는 점이었다. 보통 영웅담에서는 스스로의 선택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하지만, 『오디세이』는 인간의 오만과 실수가 얼마나 큰 대가를 가져오는지도 함께 보여 준다. 또한 신화적 요소를 통해 당시 그리스 사회가 신과 인간의 관계를 어떻게 바라보았는지도 엿볼 수 있었다. 인간은 자신의 의지로 삶을 개척하지만, 동시에 신들의 도움과 개입 역시 운명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흥미롭게 다가왔다.<br/>​<br/>​<br/>결국 『오디세이』는 시대와 문화를 넘어 인간의 삶과 선택, 귀향과 성장의 의미를 끊임없이 되새기게 하는 작품이다. 그래서 2,8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시대를 초월해 읽히며, 새로운 시대의 독자들에게도 삶과 인간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고전으로 남아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0/81/cover150/k6321304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08144</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독서의 기술 - [독서의 기술 - 책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433822</link><pubDate>Wed, 05 Aug 2026 15: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4338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0198&TPaperId=174338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35/coveroff/k292130198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0198&TPaperId=174338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독서의 기술 - 책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a><br/>고명환 지음 / 라곰 / 2026년 07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br/>​<br/>『독서의 기술』책의 저자 고명환은 이제 개그맨이라는 이미지보다 작가이자 강연가로서 독자들에게 더 많이 알려지고 있다. 그는 큰 교통사고를 계기로 책을 읽기 시작했고, 독서를 통해 삶을 변화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자기계발과 고전 읽기의 중요성을 꾸준히 전해왔다.<br/>​<br/>​<br/>『독서의 기술』은 단순히 책을 효율적으로 읽는 방법을 알려주는 독서법 안내서가 아니다. 저자는 독서를 취미나 지식을 쌓기 위한 행위에만 머무르게 하지 않고, 삶을 지키고 성장하기 위한 하나의 기술로 바라본다. 그래서 이 책은 ‘개그맨 고명환’이 아닌, 책을 통해 자신의 삶을 다시 만들어 온 ‘작가 고명환’의 치열한 경험과 성찰을 담은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br/>​<br/>​<br/>저자는 책 읽기를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수단이나 유행을 따라가기 위한 행동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오히려 책을 통해 지혜를 얻고, 삶을 살아가는 자신만의 기준과 힘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유명인의 독서 습관을 소개하는 평범한 자기계발서와 달리, 자신의 삶이 책을 통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솔직하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더욱 인상적이었다.<br/>​<br/>​<br/>이 책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전투독서’이다. 저자가 말하는 전투독서는 단순히 많은 양의 책을 읽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지혜를 얻는 적극적인 책 읽기를 뜻한다. 결국 책을 통해 자신을 성장시키고 현실을 변화시키는 과정이 저자가 말하는 독서의 본질이다.<br/>​<br/>​<br/>나 역시 독서를 시작한 이유는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점에서 어려운 시기에 책을 읽으며 삶의 방향을 다시 찾았다는 고명환 작가의 경험이 더욱 공감되었다. 책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관점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은 실제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부분이다.<br/>​<br/>​<br/>특히 저자는 단순히 많은 책을 읽는 것보다 읽은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메모를 통해 내용을 정리하고, 필사를 하거나 글쓰기와 영상 제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재구성하는 과정이 책의 효과를 더욱 높여 준다고 설명한다.<br/>​<br/>​<br/>또한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기 시작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은 ‘무엇을 읽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다. 저자는 베스트셀러도 좋은 선택이지만, 고전과 철학, 과학 분야의 책을 꾸준히 접하며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지혜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마지막에는 자신에게 큰 영향을 준 책들을 소개하며, 책을 통해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들려준다.<br/>​<br/>​<br/>『독서의 기술』은 자기계발서이지만 어렵거나 부담스러운 문체가 아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낸 솔직한 이야기라 편안하게 읽힌다. 나 역시 고명환 작가를 개그맨으로 먼저 알고 있었기에 책에도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가 담겨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웃음을 위한 글보다 삶에 대한 깊은 고민과 독서에 대한 진지한 태도가 담겨 있어 오히려 그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br/>​<br/>​<br/>그동안 고명환 작가가 여러 권의 책을 출간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직접 읽어 본 적은 없었다. 그런데 평소 책을 많이 읽지 않는 내 동생조차 고명환 작가의 책을 알고 있을 정도로 그의 글과 메시지가 많은 독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게 느껴졌다. 실제로 『독서의 기술』을 읽으며 왜 그의 책이 꾸준히 사랑받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br/>​<br/>​<br/>결국 고명환 작가가 말하는 ‘전투독서’는 단순히 책을 많이 읽는 방법이 아니라, 책을 통해 삶을 이해하고 스스로 성장하는 과정이다. 독서는 지식을 쌓는 것을 넘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살아갈지 고민하게 만드는 힘이 된다.<br/>​<br/>​<br/>『독서의 기술』은 독서를 막연한 취미가 아닌 삶을 변화시키는 기술로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책을 읽었는지가 아니라, 읽은 내용을 어떻게 삶에 적용하고 나만의 것으로 만들어 가느냐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35/cover150/k292130198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563552</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법으로 배우는 논술 - [법으로 배우는 논술 - 세상을 뒤흔든 사건을 읽고 쓰는 나만의 판결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428199</link><pubDate>Sun, 02 Aug 2026 13: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4281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0020&TPaperId=174281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5/99/coveroff/k8421300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0020&TPaperId=174281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법으로 배우는 논술 - 세상을 뒤흔든 사건을 읽고 쓰는 나만의 판결문</a><br/>곽한영 지음 / 해냄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법으로 배우는 논술》책의 저자 곽한영 교수는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교수로, 학교 현장에 학생 자치법정을 도입하는 데 앞장서 왔으며 법교육의 대중화를 위해 꾸준히 저술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특히 청소년 법교육과 시민의식, 인권교육을 주제로 다양한 책을 집필하며 학생들이 법을 어렵게 느끼기보다 스스로 생각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돕는 데 힘써 왔다.​​이 책 역시 청소년과 대학생을 위한 논술 학습서다. 고등학교의 '통합사회'와 '법과 사회' 과목을 연계해 스스로 사고하고 토론하며 논술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대학생들에게는 법학적성시험 대비를 위한 논술과 면접을 대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집필되었다.​​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계기 역시 흥미로웠다. 둘째 딸이 대학 입시 논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중의 교재들은 사건의 핵심을 파악하고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연습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자료가 부족하다는 점을 느꼈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직접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한다. 상위권 대학의 논술은 핵심 내용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전개하는 능력까지 요구하는 반면, 일부 중위권 대학은 사건의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이 책은 이러한 두 가지 능력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책은 사건 개요를 시작으로 당사자 인터뷰, 검사와 변호사의 토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 그리고 최종 판결문 작성까지 이어지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순히 정답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스스로 판단을 내려 보도록 유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독해력과 사고력, 논리적 판단력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수록된 사례 가운데에는 실제 사건도 있지만 교육 목적에 맞게 재구성하거나 가상으로 만든 사례도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사실 여부를 따지기보다 제시된 사실관계와 배경을 바탕으로 사건을 이해하고 쟁점을 분석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례는 가치관과 선택이 충돌하는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정답을 찾기보다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근거를 제시하는 연습을 하기에 적합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목적이라고 느껴졌다.​​논술은 단순히 책을 많이 읽는 것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사고하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연습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법으로 배우는 논술》은 법과 사회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해하고, 생각하고, 정리하고, 판단하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좋은 연습서였다. 특히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토론과 논술을 함께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입시 논술이나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뿐 아니라 논리적 사고력과 글쓰기 능력을 키우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법을 배우는데 그치지 않도 하나의 사건을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며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책이었다.<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5/99/cover150/k8421300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059919</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그루잠 - [그루잠 - 덕자전성시대 덕자의 장편소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419289</link><pubDate>Wed, 29 Jul 2026 15: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4192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0696&TPaperId=174192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7/42/coveroff/k9621306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0696&TPaperId=174192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루잠 - 덕자전성시대 덕자의 장편소설</a><br/>박보미(덕자전성시대) 지음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br><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br>​<br>소설 《그루잠》의 작가 박보미는 유튜브에서 '덕자'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크리에이터다. 직장에서  부당한 대우와 괴롭힘을 겪은 뒤 퇴사했고, 시골로 내려가 귀농하며 인터넷 방송을 시작했다. 이후 소속사와의 불공정 계약 문제로 방송을 중단하고 법적 분쟁을 이어갔지만, 결국 자신의 채널을 되찾으며 다시 일어섰다. 이후 꾸준히 공부해 토익 960점을 취득하고 《그루잠》을 출간하며 소설가로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어눌하지만 진솔한 말투와 선한 마음씨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으며 지금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br>​<br>​<br>《그루잠》을 읽으며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허구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지만, 작가 자신의 경험이 어느 정도 녹아 있는 작품이 아닐까 하는 점이었다. 소설 속 직장에서의 부당한 대우와 법적 분쟁을 겪는 과정은 실제 덕자의 삶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했다. 물론 소설이 곧 작가의 실제 이야기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작품 곳곳에서 삶을 통해 얻은 감정과 경험이 진하게 스며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이 소설은 마치 작가가 세상을 살아오며 느꼈을 법한 두려움과 상처, 그리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독자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다가왔다.<br>​<br>​<br>이 소설은 슬프면서도 따뜻하고, 외로운 듯하면서도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위로를 전하는 작품이었다. 혼자 있는 것이 익숙한 듯하지만 사실은 누군가와 연결되기를 바라는 주인공의 모습은 우리 모두가 품고 있는 외로움과 닮아 있었다. 그래서 소설 속 이야기는 평범한 일상을 그리는 듯하면서도 결코 평범하지 않았고, 잔잔한 분위기 속에서도 깊은 여운을 남겼다.<br>​<br>​<br>주인공 윤설은 태어나자마자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와 단둘이 살아간다. 하지만 아버지 역시 딸을 세심하게 보살피지 못했고, 윤설은 어린 시절부터 홀로 세상을 견디며 성장한다. 특성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공기업에 취업하지만 사회생활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일을 가르쳐 주겠다던 지사장은 부당한 요구를 일삼았으며 어떤 사건을 계기로, 결국 윤설은 그를 고소하게 된다. 재판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기영과 변호사를 만나 도움을 받으며 조금씩 세상을 향해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결국 재판에서 승소한 윤설은 새로운 삶을 시작하지만,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자신이 미처 알지 못했던 아버지의 삶과 사랑을 다시 이해하게 된다.<br>​<br>​<br>윤설은 외롭고 내성적인 인물이다. 겉으로는 여린듯하지만 누구보다 강인한 내면을 지닌 인물이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해내고, 자신이 믿는 사람에게는 진심을 다하는 순수함도 지니고 있다. 세상은 그녀에게 수많은 상처를 남겼지만, 동시에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게 된다. 특히 상처를 준 사람들조차 끝없이 원망하기보다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려는 윤설의 태도는 덕자가 보여 준 삶의 자세와도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더욱 이 작품이 작가의 경험과 감정이 자연스럽게 스며든 소설처럼 느껴졌다.<br>​<br>​<br>또 하나 인상 깊었던 점은 현실적인 이야기를 이어 가면서도 꿈과 현실의 경계를 흐리는 듯한 서사를 함께 보여 준다는 것이다. 현실인지, 꿈인지, 죽음 이후의 세계인지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는 장면들은 독자에게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긴다. 제목인 '그루잠'은 잠에서 깨어났다가 다시 드는 잠을 의미한다. 이러한 제목처럼 소설 역시 현실을 이야기하는 듯하다가도 어느 순간 꿈속을 걷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 낸다. 그 모호함은 삶과 죽음, 기억과 현실의 경계를 더욱 깊이 생각하게 만들었다.<br>​<br>​<br>윤설은 세상으로부터 상처를 받으면서도 결국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상처를 품은 채 다시 살아갈 용기를 선택하는 그녀의 모습은 깊은 울림을 전한다. 《그루잠》은 단순히 한 사람의 성장기를 그린 소설이 아니라, 세상 어딘가에서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다시 일어설 용기와 작은 희망을 건네는 이야기였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7/42/cover150/k9621306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174206</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아직도 나를 모르는 나에게 - [아직도 나를 모르는 나에게 - 프로이트가 건넨 낯선 마음의 문장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409012</link><pubDate>Fri, 24 Jul 2026 12: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4090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0010&TPaperId=174090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8/36/coveroff/k0121300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0010&TPaperId=174090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직도 나를 모르는 나에게 - 프로이트가 건넨 낯선 마음의 문장들</a><br/>민유하 지음, 지크문트 프로이트 원작 / 리프레시 / 2026년 07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아직도 나를 모르는 나에게》책은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이자 현대 심리학에 큰 영향을 끼친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사상을 오늘날의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책이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행동이 의식적인 선택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 속에 억압된 감정과 욕망, 어린 시절의 경험이 우리의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물론 그의 모든 이론이 오늘날 그대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무의식이라는 개념을 학문적으로 정립하고, 대화를 통한 심리치료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지금까지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이 책은 프로이트의 원전을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니라, 민유하 편저자가 그의 핵심 사상과 문장을 선별해 현대적인 언어로 재구성한 인문서다. 고전을 어렵게 느끼는 독자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설명을 덧붙였고, 오늘날 우리가 겪는 고민과 연결해 프로이트의 사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책을 읽고 가장 오래 남은 단어는 '무의식', '자아', '반복', '인정'이었다. 결국 이 네 가지가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이라고 느껴졌다. 무의식 속에 숨어 있는 욕망과 감정이 반복적인 행동으로 드러나고, 그 과정을 이해하며 자신의 진짜 모습을 인정하는 일이 곧 자아를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이다.​​책에서는 "자아는 자기 집의 주인이 아니다."라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우리는 스스로 모든 것을 판단하고 결정한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의식하지 못하는 무의식이 우리의 생각과 행동에 끊임없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그래서 무심코 던진 농담 속에 진심이 숨어 있기도 하고, 반복되는 행동과 습관 속에서 억눌린 감정이 드러나기도 한다. 꿈 역시 마찬가지다. 프로이트는 꿈을 억압된 욕망과 두려움, 후회와 갈등이 상징적으로 나타나는 무의식의 표현으로 설명한다.​​흥미로웠던 것은 인간관계 역시 이러한 무의식과 연결된다는 점이었다. 사람은 자신과 완전히 닮은 사람보다 오히려 다른 성향의 사람에게 끌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자신의 욕망을 상대를 통해 보완하려는 무의식이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비슷한 유형의 사람을 반복해서 만나고, 비슷한 갈등을 되풀이하는 이유 역시 해결되지 않은 무의식이 계속해서 같은 패턴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었다.​​또 하나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문명의 발달과 인간의 행복에 관한 이야기였다. 우리는 문명이 발전하면서 더 행복해졌다고 생각하지만, 프로이트는 오히려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인간이 끊임없이 자신의 욕망을 억압하며 살아간다고 말한다. 물론 이러한 억압이 규칙과 질서를 만들고 공동체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측면도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는 자신의 진짜 감정을 외면하거나 모른 척 살아가는 경우도 많다는 사실을 돌아보게 되었다.​​결국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나는 과연 나 자신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이었다. 내가 알고 있다고 믿었던 '나'는 어쩌면 무의식에 가려진 일부에 불과할 수도 있다. 진짜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감정을 억누르거나 외면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과정이 먼저 필요하다는 것이다.​​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내 삶도 돌아보게 되었다. 이미 잊었다고 생각했던 일이 어느 순간 다시 떠오르고, 반복되는 인간관계 속에서 비슷한 상처를 되풀이하며, 사랑으로 상처받고도 다시 사랑을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정말 내 마음을 알고 살아왔던 것일까. 혹시 무의식이 이끄는 삶을 '진짜 나'라고 착각하며 살아온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아직도 나를 모르는 나에게》책은 단순히 프로이트의 이론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다. 무의식이라는 거울을 통해 자신을 다시 바라보고, 반복되는 감정과 행동의 이유를 이해하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는 과정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심리학 입문서이면서도 결국은 '나를 이해하는 일'이 무엇인지 차분히 생각하게 만드는 인문서였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8/36/cover150/k0121300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383634</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결국 다 괜찮아질 겁니다 - [결국 다 괜찮아질 겁니다 - 삶의 벼랑 끝에서 침묵을 택한 어느 은둔자의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97047</link><pubDate>Fri, 17 Jul 2026 16: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970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0306&TPaperId=173970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90/69/coveroff/k1421303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0306&TPaperId=173970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결국 다 괜찮아질 겁니다 - 삶의 벼랑 끝에서 침묵을 택한 어느 은둔자의 이야기</a><br/>피코 아이어 지음, 최지숙 옮김 / 서사원 / 2026년 07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br/>​<br/>《결국 다 괜찮아질 겁니다》책의 작가 피코 아이어는 여행작가이자 철학적 에세이스트다. 그는 단순히 여행지를 소개하는 여행기를 쓰는 사람이 아니라, 여행을 통해 인간의 삶과 내면을 성찰하는 글을 써 왔다. 그의 작품은 여행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침묵의 의미를 배우며, 삶의 불확실성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아낸다. 그래서 그의 에세이는 여행기라기보다 삶을 바라보는 태도를 이야기하는 철학 에세이에 가깝다.<br/>​<br/>​<br/>이번 작품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집을 잃고, 아버지를 떠나보냈으며, 딸마저 암 투병을 하게 된 작가가 삶의 벼랑 끝에 서게 되면서 시작된다. 책 표지에 적힌 '삶의 벼랑 끝에서'라는 문구만 보아도 당시 그의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 이번 책은 여행의 기록이라기보다, 집을 잃은 뒤 수도원에서 머물며 삶을 다시 바라보게 된 시간을 담은 에세이다.<br/>​<br/>​<br/>수도원은 단순히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과 끊임없이 마주하는 장소다. 수도사들은 침묵 속에서 욕망과 불안, 번뇌를 직면하며 자신을 단련한다. 물론 수도사들 역시 고민과 갈등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혼란을 외면하지 않고 받아들이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런 모습은 거창한 깨달음보다도 매일을 성실하게 살아내는 작은 용기처럼 느껴졌다.마침 최근에 읽은 《검은 수선화》가 떠오르기도 했다. 그 작품 속 수녀들은 내면에서 끓어오르는 욕망과 갈등을 끝내 다스리지 못하면서 균열을 맞이한다. 반면 《결국 다 괜찮아질 겁니다》는 침묵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직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서로 대비되었다. 그래서 침묵이란 단순히 말을 하지 않는 상태가 아니라, 자신의 욕망과 불안을 끝까지 마주하며 견뎌 내는가장 어려운 수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br/>​<br/>​<br/>작가 역시 수도원에서의 침묵을 통해 자신의 상처를 피하지 않고 바라보는 법을 배우게 된다. 고통을 외면한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비로소 치유가 시작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래서 이 책은 '결국 다 잘될 것이다'라는 막연한 희망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삶에는 기쁨과 슬픔, 성공과 실패가 반복해서 찾아오며, 힘든 시간을 지나더라도 다시 웃을 수 있는 날이 찾아온다는 믿음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br/>​<br/>​<br/>사람들은 조용한 공간에 혼자 있으면 오히려 여러 잡생각이 떠오른다고 말한다. 그래서 침묵을 피하고 끊임없이 무언가를 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피코 아이어는 침묵이 불안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게 해 주는 시간이라고 이야기한다. 자신의 상처를 인정하고 불안을 받아들일 때 비로소 그 상처를 안고도 살아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는 것이다.<br/>​<br/>​<br/>처음에는 문장이 다소 시적이고 역설적인 문장으로 인해 추상적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문장 하나하나가 조금씩 마음에 스며들기 시작했고, 읽을수록 작가가 말하려는 삶의 태도가 선명하게 다가왔다. 화려한 위로나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는 책은 아니지만, 천천히 읽다 보면 자신의 삶도 함께 돌아보게 만드는 깊이가 있었다.<br/>​<br/>​<br/>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내려놓는 삶”과 “고독”을 이야기하는 작가의 시선이었다. 인간은 더 많이 가지려는 욕망 때문에 스스로를 끊임없이 몰아붙이고, 그 과정에서 또 다른 상처를 만들어 낸다. 이러한 욕망은 주변을 돌아볼 여유를 빼앗고 내면을 끊임없이 불안하게 만든다. 그래서 작가는 자발적으로 선택한 고독이 오히려 정신을 맑게 하고, 자신과 타인을 향한 깊은 연민을 키워 주는 시간이 될 수도 있다고 이야기 한다.<br/>​<br/>​<br/>《결국 다 괜찮아질 겁니다》는 불안과 상실을 없애는 방법을 알려 주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들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이 책의 '괜찮아질 것'이라는 말은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뜻이 아니라, 고통을 안고도 살아갈 수 있는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라는 희망에 더 가까운 말이었다. 결국 괜찮아진다는 것은 상처가 사라지는 갓이 아닌, 그 상처를 품고도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잠시 속도를 늦추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시간을 선물해 주는 깊이 있는 철학 에세이였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90/69/cover150/k1421303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906948</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솔 벨로 1 - [솔 벨로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94757</link><pubDate>Thu, 16 Jul 2026 10: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947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0494&TPaperId=173947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82/coveroff/k9721304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0494&TPaperId=173947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솔 벨로 1</a><br/>솔 벨로 지음, 김현우 옮김 / 현대문학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솔 벨로 1》책의 작가 솔 벨로는 20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1976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다. 유대인 이민자 가정에서 성장한 경험은 그의 작품 세계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으며, 인간과 가족, 정체성, 사회 속 개인의 삶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작품들을 남겼다. 그의 소설은 거창한 사건이나 극적인 반전을 앞세우기보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인간의 내면과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 낸다. 특히 독백과 심리 묘사가 많아 독자가 인물들의 생각을 따라가며 스스로 의미를 찾아가도록 만든다는 점이 솔 벨로 문학의  특징이다. 그래서 작품을 읽는 동안 “무슨이야기를 하려는 걸까?”하고 끊임없이 생각하게 만들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작품을 이해하고 나면 인간과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얻게 되고 오래도록 생각할 거리를 남기는 작품들이다. 《솔 벨로》 전집은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솔 벨로 2》 역시 중·단편들을 모은 작품집이다.​​《솔 벨로 1》에는 《그린 씨를 찾아서》부터 《오늘 하루 어땠나요?》까지 모두 여덟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작품들은 발표 순서대로 실려 있어 솔 벨로 문학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다. 그는 끊임없이 '인간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고, 시대는 달라져도 작품들이 공통적으로 바라보는 대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책 속의 단편들 중 《그린 씨를 찾아서》는 사회 속에서 한 개인의 존엄성이 어떻게 다뤄지는지를 이야기하며, 《은접시》는 상처를 남긴 아버지와의 관계를 통해 가족이라는 끊기 어려운 인연을 보여 준다. 《오늘 하루 어땠나요?》에서는 평범한 인사말 속에 상대의 존재를 인정하고 삶을 이해하려는 따뜻한 시선을 담아낸 작품이었다. 이 밖의 단편들 역시 가족과 기억, 노년, 진실, 인간관계 등 서로 다른 소재를 다루지만, 결국 인간의 복잡한 내면과 관계를 탐구한다는 공통점을 지닌다.​​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대부분의 작품이 중년 이후의 삶을 돌아보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는 점이었다. 인물들은 자신의 과거를 되짚어 보고, 관계를 돌아보며, 상실과 후회, 기억의 의미를 곱씹는다. 이를 통해 솔 벨로는 인간은 본질적으로 복잡한 존재이며, 타인을 완전히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그럼에도 사람은 관계를 맺고 기억하며 서로를 이해하려는 과정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무엇보다 솔 벨로의 작품에는 거창한 사건이나 극적인 반전이 거의 없다. 대신 인간과 가족, 노년, 기억, 관계처럼 누구나 살아가며 한 번쯤 마주하게 되는 문제들을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또한 유대인의 삶과같이 사회적 소외를 자연스럽게 녹여 내면서도, 결국에는 인간이라는 보편적인 존재를 이야기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평소 단편집을 자주 읽는 편은 아니지만 《솔 벨로 1》은 단편마다 서로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으면서도 결국 '인간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라는 하나의 질문으로 이어지는 작품집이었다. 화려한 사건보다 인간의 내면과 삶을 깊이 들여다보고 싶은 독자라면 솔 벨로가 왜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평가받는지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여덟 편의 작품을 통해 인간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경험할 수 있었고, 솔 벨로 문학의 핵심을 한 권으로 만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작품집이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82/cover150/k9721304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28221</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반경 5미터 세계사 - [반경 5미터 세계사 - 방구석에 누워만 있었는데 역사 천재가 되어버렸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92820</link><pubDate>Wed, 15 Jul 2026 11: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928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0493&TPaperId=173928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44/coveroff/k1421304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0493&TPaperId=173928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반경 5미터 세계사 - 방구석에 누워만 있었는데 역사 천재가 되어버렸다</a><br/>히스토리카 지음, 김효진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07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반경 5미터 세계사》책의 저자 히스토리카는 역사 유튜버다. 처음에는 이름만 보고 외국 작가인 줄 알았는데, 한국의 역사 콘텐츠 크리에이터라는 사실을 알고 나니 책의 구성 방식이 더욱 이해되었다. 히스토리카의 가장 큰 특징은 역사를 시간순으로 설명하는게 아닌 우리 주변의 '사물'을 통해 세계사를 풀어낸다는 점이다. 그래서 역사를 어렵게 느끼는 사람도 일상 속 물건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역사와 문명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유튜버답게 뛰어난 스토리텔링 능력을 바탕으로 복잡한 역사적 사건들을 쉽고 흥미롭게 설명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책은 우리가 집이나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리, 세라믹, 종이, 직물, 목재, 시계와 같은 물건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평소에는 너무 익숙해서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물건들이지만, 저자는 이러한 사물들이 문명의 발전과 세계사의 중요한 전환점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보여 준다.​​유리는 해상 무역을 통해 제작 기술이 확산되면서 건축과 과학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세라믹과 도자기는 단순한 생활용품을 넘어 동서양 기술 경쟁과 국제 무역의 중요한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종이는 인쇄술의 발달과 종교개혁을 가능하게 하며 지식의 확산을 이끌었고, 직물은 산업혁명을 촉진하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목재는 선박 제작과 대항해 시대를 가능하게 했으며, 시계는 정밀한 시간 측정을 통해 근대 사회의 질서와 규율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이처럼 지금은 너무나 당연하게 사용하는 물건들이 사실은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시행착오, 기술 혁신과 경쟁의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또한 이러한 사물들은 단순한 생활용품이 아니라 과학과 산업, 무역과 문화를 연결하며 세계사를 움직여 온 중요한 매개체였다는 점도 새롭게 느껴졌다.​​무엇보다 이 책은 역사를 거창한 사건이나 위대한 인물의 이야기로만 바라보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가 매일 접하는 사물 속에도 세계사의 흐름이 담겨 있음을 보여 주며, 역사가 결코 먼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 우리의 삶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만든다.​​《반경 5미터 세계사》를 읽으며 평범한 물건 하나에도 수백 년, 수천 년의 역사가 담겨 있다는 사실이 무척 흥미로웠다. 지금 우리가 만들어 내고 사용하는 기술과 물건들 역시 언젠가는 또 다른 역사의 한 페이지로 기록 될 것이다. 그래서 책을 덮고 나니 주변의 사물들을 이전과는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44/cover150/k1421304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24426</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죽음의 에티켓 - [죽음의 에티켓 - 누구도 말해주지 않은 당신의 마지막에 관하여,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91264</link><pubDate>Tue, 14 Jul 2026 14: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912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0275&TPaperId=173912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6/82/coveroff/k70213027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0275&TPaperId=173912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죽음의 에티켓 - 누구도 말해주지 않은 당신의 마지막에 관하여, 개정판</a><br/>롤란트 슐츠 지음, 노선정 옮김 / 스노우폭스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죽음의 에티켓》책의 작가 롤란트 슐츠는 독일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다. 신문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 문제와 과학, 의학 분야를 오랫동안 취재해 왔으며, 자신의 경험과 다양한 취재를 바탕으로 죽음을 주제로 한 이 책을 집필했다. 그래서 《죽음의 에티켓》은 죽음을 막연히 두려운 대상으로 바라보거나 철학적으로 해석하기보다, 죽음이 현실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에게 다가오는지를 의학적·사회적·문화적인 관점에서 담담하게 풀어낸다. 죽음을 피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누구나 마주하게 될 삶의 일부로 이해하게 만드는 책이었다.<br/>​<br/>​<br/>사람은 태어나고 결국 죽는다. 이는 인간뿐 아니라 모든 생명에게 주어진 자연스러운 순환이다. 그럼에도 인간은 자신의 죽음을 예측하고 두려워하며,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미리 상상할 수 있는 존재이기에 죽음은 언제나 가장 큰 두려움으로 남는다. 《죽음의 에티켓》은 이러한 감정을 철학적으로 위로하기보다, 죽음이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지고 남겨진 사람들은 어떤 과정을 겪게 되는지를 현실적으로 보여준다.<br/>​<br/>​<br/>책은 사람이 죽음에 이르는 의학적 과정부터 장례 절차, 시신을 수습하는 사람들의 역할, 유가족이 겪는 심리와 애도 과정까지 폭넓게 다룬다. 심장이 멈추고 신체 기능이 하나씩 정지하는 과정, 갑작스러운 사고와 질병으로 인한 죽음, 그리고 그 죽음을 마주한 가족들의 당혹감과 슬픔까지 죽음을 둘러싼 현실을 차분하게 설명한다. 특히 장례지도사와 의료진, 장례 관계자들이 망자의 마지막을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죽음은 한 사람만의 끝이 아니라 남겨진 사람들과 함께 감당해야 하는 시간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br/>​<br/>​<br/>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죽음의 에티켓'이 단순히 망자를 위한 예절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죽음을 맞이한 사람을 존중하는 것은 물론, 남겨진 가족들이 슬픔을 받아들이고 애도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과정 역시 중요한 예의라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결국 장례는 죽은 사람만을 위한 의식이 아니라, 살아 있는 사람들이 이별을 받아들이고 다시 삶을 이어가기 위한 시간이기도 하다는 점을 깨닫게 해주었다.<br/>​<br/>​<br/>이제 나이가 들면서 주변에서 가족이나 지인을 떠나보내는 일을 종종 접하게 된다. 어릴 때는 죽음이 그저 무섭고 피하고 싶은 일이라고만 생각했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삶의 한 과정이며, 중요한 것은 그 마지막을 어떻게 맞이하고 어떻게 기억하느냐라는 생각이 들었다.<br/>​<br/>​<br/>결국 《죽음의 에티켓》은 죽음을 두려움의 대상으로만 바라보지 않는다. 오히려 죽음을 이해하는 것은 삶을 이해하는 일이기도 하며, 마지막 순간을 존중하는 태도는 결국 살아 있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전한다. 망자를 잘 보내는 일과 남겨진 사람들의 슬픔을 함께 보듬는 일, 그 모든 과정이야말로 이 책이 말하는 '죽음의 에티켓'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6/82/cover150/k70213027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468236</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영혼의 왈츠 1~2 세트 - [[세트] 영혼의 왈츠 1~2 세트 - 전2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90788</link><pubDate>Tue, 14 Jul 2026 10: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9078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9744&TPaperId=173907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8/93/coveroff/k652139744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9744&TPaperId=1739078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트] 영혼의 왈츠 1~2 세트 - 전2권</a><br/>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영혼의 왈츠》의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랑스 작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과학과 철학, 종교, 신화 등을 결합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으며, 과학 전문 기자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적 지식을 자연스럽게 소설 속에 녹여 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SF와 판타지, 철학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그의 작품은 흥미로운 상상력과 함께 인간과 세계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또한 작품 곳곳에 삽입되는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은 이야기의 배경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독자의 사고를 확장시키는 장치로 활용된다. 《영혼의 왈츠》 역시 특유의 쉬운 문체와 빠른 전개 속에서 단순한 재미를 넘어 인간과 문명, 그리고 미래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담아낸 작품이었다.​​《영혼의 왈츠》는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야기는 주인공 외제니가 어머니로부터 "몽매주의 세력의 위협으로 인류가 그들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될지도 모른다 "는 경고를 듣는 것으로 시작된다. 처음에는 다소 뜬금없는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만, 아버지가 개발한 V.I.E 프로그램을 통해 전생을 체험하게 되면서 외제니는 그 말의 의미를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한다.​​외제니는 전생 속에서 선사시대부터 문명이 발전해 가는 과정을 직접 경험한다. 불을 발견하고 그림을 남기며 문명을 만들어 가는 인간의 모습을 지켜보는 한편, 문명이 발전할수록 탐욕과 권력, 전쟁 역시 함께 커져 왔다는 사실도 목격한다. 인류는 수없이 발전을 거듭했지만 그만큼 같은 실수와 비극도 반복해 왔으며, 이러한 경험을 통해 외제니는 인류가 앞으로 살아남기 위해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된다.​​하지만 전생 속에서 문명의 역사를 경험한 뒤 현실로 돌아온 외제니를 기다리는 것은 혼란스러운 세계였다. 정치적 갈등과 증오, 폭력, 환경 문제와 기후 위기까지 현실은 전생에서 보았던 역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외제니는 과거와 현재가 놀라울 만큼 닮아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어머니가 말했던 인류의 위기를 막기 위해 답을 찾아 나선다.​​이 작품을 읽으며 류츠신의 《삼체》가 떠오르기도 했다. 인류 문명의 미래를 다룬다는 점에서는 비슷한 면이 있지만, 《영혼의 왈츠》는 거대한 과학적 상상력보다는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현실의 문제와 철학적 성찰에 더욱 무게를 둔다. 정치적 대립과 전쟁, 환경 파괴와 기후 위기, 인간의 탐욕과 권력욕 등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과 맞닿아 있다. 그래서 이 작품은 단순한 SF 소설이 아니라 현재의 인류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를 묻는 철학 소설처럼 다가왔다.​​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인간에게는 언제나 '선택'이 남아 있다는 점이다. 베르베르는 미래가 정해진 운명이 아니라 인간의 선택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문명의 역사는 수없이 같은 실수를 반복해 왔지만,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같은 결말을 맞이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희망도 함께 제시한다.​​제목인 《영혼의 왈츠》 역시 이러한 작품의 주제를 상징적으로 담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왈츠는 일정한 리듬에 맞춰 반복해서 추는 춤이다. 외제니가 전생을 통해 목격한 문명의 탄생과 발전, 쇠퇴와 몰락 역시 마치 왈츠의 리듬처럼 반복된다. 인간은 역사 속에서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만, 그 반복 속에서도 매 순간 새로운 선택을 할 수 있다. 결국 '영혼의 왈츠'는 반복되는 역사와 인간의 삶을 의미하는 동시에, 그 순환 속에서도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선택의 가능성을 상징하는 제목처럼 다가왔다.​​세계 정세가 어느 때보다 불안정한 지금, 《영혼의 왈츠》는 더욱 의미 있게 읽히는 작품이었다. 누군가의 잘못된 선택이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흔들고, 인간의 탐욕과 증오가 결국 모두에게 고통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동시에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는 점, 그리고 미래는 운명이 아니라 인간의 선택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흥미로운 상상력 속에 철학적 질문을 녹여 낸 베르나르 베르베르다운 소설이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8/93/cover150/k65213974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389338</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도스토옙스키 단편선 - [도스토옙스키 단편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87293</link><pubDate>Sun, 12 Jul 2026 13: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872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0190&TPaperId=173872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71/coveroff/k2721301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0190&TPaperId=173872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도스토옙스키 단편선</a><br/>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이은연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도스토옙스키 단편선》의 작가 표도르 도스토옙스키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세계문학사에서 손꼽히는 심리소설의 거장이다. 그의 작품은 인간의 내면을 깊이 파고들며 끊임없이 갈등하고 고민하는 인간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특히 인간을 선과 악이라는 단순한 이분법으로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선과 악을 함께 지닌 존재로 바라본다는 점이 그의 작품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또한 독자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인간의 본성과 감정을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점도 도스토옙스키 작품의 큰 특징이다. 특히 《남의 아내와 침대 밑 사나이》에서는 이러한 특징이 유쾌하면서도 풍자적으로 잘 그려낸 작품이다.<br/>​<br/>​<br/>소담출판사에서 출간한 《도스토옙스키 단편선》에는 《백야》, 《남의 아내와 침대 밑 사나이》, 《첫사랑》 세 편이 수록되어 있다. 모두 도스토옙스키의 초기 작품으로, 서로 다른 이야기지만 인간의 내면과 사랑이라는 감정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각각의 분위기는 다르지만 마치 하나의 연작처럼 이어지는 느낌을 주며, 초기 도스토옙스키 문학의 특징을 한 권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읽을 가치가 충분한 단편집이었다.<br/>​<br/>​<br/>세 작품 모두 사랑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백야》는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지 못했던 한 남자가 한 여인을 만나 사랑과 관계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이야기다. 《남의 아내와 침대 밑 사나이》는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질투와 의심, 불안이 인간을 얼마나 우스꽝스럽고 비이성적인 행동으로 이끄는지를 풍자적으로 보여준다. 《첫사랑》은 한 소년이 첫사랑을 통해 설렘과 상실을 경험하고, 시간이 흐른 뒤 그 기억을 통해 사람을 이해하는 법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되는 성장 이야기다.<br/>​<br/>​<br/>세 작품을 읽으며 느낀 감정도 모두 달랐다. 《백야》는 읽는 내내 답답하고 화가 나는 순간이 많았다. 남녀 주인공 모두 자신의 감정에만 몰두한 채 상대를 바라보는 모습에서 사랑이 때로는 얼마나 이기적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또 《백야》가인상깊었던 이유는 인물의 감정을 날씨와 풍경에 빗대어 섬세하게 잘표현했다는 점이다. 주인공이 말하는 날씨의 묘사를 통해 주인공의 감정을 다시한번 이해할 수 있었다. 《남의 아내와 침대 밑 사나이》는 질투와 의심에 사로잡힌 남자의 행동이 어처구니없으면서도 어이 없는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 모습은 사랑이 의심으로 변하고, 그 의심이 집착과 불안으로 이어질 때 인간이 얼마나 우스꽝스럽고 비이성적인 존재가 될 수 있는지를 풍자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했다. 반면 《첫사랑》은 제목 그대로 풋풋한 첫사랑의 감정을 떠올리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첫사랑의 설렘과 아쉬움을 담아낸 이야기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나 자신의 첫사랑도 떠올리게 되었고, 사랑이 사람을 성장시키는 경험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br/>​<br/>​<br/>결국 세 작품은 모두 사랑이라는 감정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비추는 이야기였다. 사랑은 사람을 성장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때로는 질투와 집착, 상실로 인해 인간을 무너지게 만들기도 한다. 도스토옙스키는 사랑이라는 하나의 감정을 통해 인간이 얼마나 복잡하고 모순적인 존재인지를 보여주며, 그 감정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든다.<br/>​<br/>​<br/>평소 단편집을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도 《도스토옙스키 단편선》은 끝까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몇 안 되는 고전 단편집이었다. 서로 다른 세 편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과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었고, 도스토옙스키가 왜 지금까지도 세계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는지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그의 초기 작품들이 지닌 분위기를 소담 《도스토옙스키 단편선》으로 느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71/cover150/k2721301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567184</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다크심리학 - [다크심리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76945</link><pubDate>Mon, 06 Jul 2026 15: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769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033830&TPaperId=173769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05/63/coveroff/k54203383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033830&TPaperId=173769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크심리학</a><br/>다크 마인드 지음 / 다크마인드북스 / 2025년 12월<br/></td></tr></table><br/><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다크 심리학》의 저자 다크사이드 프로젝트는 공동 저자의 프로젝트명이다. 이들은 인간관계와 심리를 연구하며 인간의 어두운 본성을 탐구하는 프로젝트 팀으로, 평범하고 선한 사람들이 타인에게 이용당하거나 조종당하지 않도록 돕는 실용적인 심리서를 집필하고 있다. 《다크 심리학》은 이러한 주제를 다룬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후속작인 《다크 심리학 2》도 함께 출간되었다.​​이 책은 심리학 이론을 깊이 설명하는 교재라기보다, 인간관계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심리를 다룬 교양서에 가깝다. 인간의 어두운 심리를 이해하고, 누군가에게 쉽게 속거나 이용당하지 않는 방법을 알려 준다는 점에서 사람을 잘 믿는 편이거나 인간관계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 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했다.​​책은 다소 자극적인 문장으로 시작한다. 일반적인 심리학 책들이 인간의 긍정적인 면과 성장에 초점을 맞춘다면, 이 책은 인간의 어두운 본성과 심리를 정면으로 바라본다. 특히 프롤로그에 등장하는 "최후의 승자는 피를 묻힌 자다."라는 문장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처음에는 치열하게 싸워야만 살아남는다는 의미처럼 느껴졌지만,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단순히 경쟁에서 이기라는 이야기가 아니었다.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항상 공정하지 않으며,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심리를 이용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본성과 심리를 이해해야 관계 속에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다고 말한다.​​책에서는 인간의 어두운 성향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개념으로 마키아벨리즘, 나르시시즘, 사이코패시를 소개한다. 이 세 가지 성향은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도 충분히 마주 할 수 있는 유형들이다. 저자는 이러한 성향을 이해하면 왜 어떤 사람들에게 반복해서 이용당하는지, 또 그들의 행동이 어떤 심리에서 비롯되는지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또한 사람을 조종하는 여러 심리 기법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관계 속에서 숨겨진 목적을 가지고 접근하는 경우, 상대의 약점을 파악해 이용하는 경우, 욕망을 읽고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경우, 두려움과 죄책감을 자극해 행동을 조종하는 경우 등 다양한 심리 전략을 설명한다. 평소에는 쉽게 알아차리지 못했던 인간관계의 이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다.​​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은 문제를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상대가 어떤 방식으로 신뢰를 얻고 심리를 이용하는지 설명하는 것은 물론, 그러한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과 판단을 어떻게 지키고 대처해야 하는지도 함께 알려 준다. 단순히 경계심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대응 방법까지 제시한다는 점이 특히 좋았다.​​인간의 마음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한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처럼 사람의 속마음을 모두 알 수는 없다. 그렇기에 이 책은 타인을 의심하기 위한 책이라기보다, 인간의 다양한 심리를 이해하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배우는 책으로 읽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느꼈다.​​결국 《다크 심리학》은 인간의 어두운 심리를 이해하고, 인간관계 속에서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을 알려 주는 실용적인 심리 교양서였다. 모든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자신의 경험과 상황에 비추어 판단하며 읽는다면, 인간관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05/63/cover150/k54203383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9056360</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빵집에서는 수수께끼의 향기가 난다 - [빵집에서는 수수께끼의 향기가 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74684</link><pubDate>Sun, 05 Jul 2026 12: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746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130272&TPaperId=173746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5/75/coveroff/k882130272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130272&TPaperId=173746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빵집에서는 수수께끼의 향기가 난다</a><br/>쓰치야 우사기 지음, 이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br/>《빵집에서는 수수께끼의 향기가 난다》의 작가 쓰치야 우사기는 일본의 소설가로, 일상 미스터리와 힐링 소설을 주로 집필한다. 그는 살인이나 범죄 같은 자극적인 사건보다 일상 속 작은 수수께끼를 통해 인간관계를 그려낸다. 그래서 그의 작품에는 거대한 사건보다 사람들 사이의 오해와 감정이 중심이 된다. 잔잔한 분위기 속에서 추리의 재미를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기존의 추리소설과는 다른 매력을 지닌 코지 미스터리라고 할 수 있다.<br/>​<br/>​<br/>이번 작품은 작은 빵집 '노스티모'에서 벌어지는 연작 형식의 미스터리이다. 등장인물 역시 손님과 직원처럼 주인공 고하루의 주변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어 우리 주변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법한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덕분에 작은 사건이라도 누군가에게는 커다란 의미를 지닌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공감하게 된다.<br/>​<br/>​<br/>주인공 고하루는 친구 유키코의 소개로 노스티모에서 일하게 된다. 이 빵집은 점장 도마세가 빵에 대한 자부심을 가진 곳이며, 혼자 사는 고하루에게 남은 빵을 나누어 주는 따뜻한 공간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큰 사건이 벌어지지 않는다. 대신 일본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빵을 중심으로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빵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사람들의 기억과 감정, 추억을 불러오는 매개체가 된다.<br/>​<br/>​<br/>작품 속에서는 다양한 빵이 각각 하나의 수수께끼를 품고 등장한다. 탄 크루아상은 숨겨진 비밀을 드러내고, 바게트는 말하지 못한 사연을 떠올리게 한다. 시나몬롤은 두 사람의 감정을 비추고, 초코 소라빵은 추억을, 카레빵은 소중한 사람과의 기억을 연결해 준다. 빵 하나하나가 사건을 해결하는 단서이자 사람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창이 되는 점이 흥미로웠다.<br/>​<br/>​<br/>이 다섯 가지의 빵은 고하루에게 수수께끼를 던지고 해결하도록 만드는 소재이기도 하지만, 사람들의 고민을 듣고 관찰하며 타인을 이해하는 마음을 키워 가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만화가를 꿈꾸는 고하루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사람을 더욱 세심하게 바라보는 법을 배우고, 이는 창작에도 도움이 되는 자양분이 된다. 노스티모 역시 단순히 빵을 파는 공간이 아니라, 사람들의 추억과 다양한 사연이 머무는 장소로 그려진다.<br/>​<br/>​<br/>그래서 이 소설은 범죄를 해결하는 추리소설이라기보다 사람들의 오해와 사소한 고민을 함께 풀어 가는 이야기라고 느껴졌다. 또한 빵은 단순히 먹는 음식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이어 주고 기억과 감정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기능한다.<br/>​<br/>​<br/>어쩌면 우리는 서로에게 큰 관심 없이 살아가는 시대를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세상에서 작은 관심과 관찰은 누군가를 이해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이해가 사람 사이의 온정을 만들고, 고하루처럼 타인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힘으로 이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빵집에서는 수수께끼의 향기가 난다》는 따뜻한 빵 냄새처럼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힐링 미스터리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5/75/cover150/k882130272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457502</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거의 모든 물건의 역사 - [거의 모든 물건의 역사 - 돌칼에서 AI까지, 물건들이 만들어온 330만 년 인류의 대장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73484</link><pubDate>Sat, 04 Jul 2026 16: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734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0170&TPaperId=173734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7/93/coveroff/k24213017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0170&TPaperId=173734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거의 모든 물건의 역사 - 돌칼에서 AI까지, 물건들이 만들어온 330만 년 인류의 대장정</a><br/>칩 콜웰 지음, 김병화 옮김 / 부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거의 모든 물건의 역사》의 저자 칩 콜웰은 고고학자이자다. 그는 박물관에서 일하며 문화유산과 인간, 그리고 물건의 관계를 연구해 왔으며, 특히 원주민 문화와 물질문화를 오랫동안 탐구했다. 이러한 관심은 《거의 모든 물건의 역사》에도 그대로 이어진다. 이 책은 물건을 중심으로 인류의 역사를 바라보며, 물건이 어떻게 변화해 왔고 그 변화 속에서 인간은 어떻게 진화하고 사회를 만들어 왔는지를 이야기한다.<br/>​<br/>​<br/>저자는 학자답게 다양한 고고학 자료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러나 어려운 이론을 앞세우기보다 실제 유물과 물건을 통해 역사를 설명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단순히 물건의 역사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와 인류, 사회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흥미롭게 보여 준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br/>​<br/>​<br/>책은 저자의 누나가 던진 "인간은 왜 이렇게 많은 물건을 가지고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고고학자이자 인류학자인 저자는 이 질문을 통해 물건이 인간을 만든 것인지, 인간이 물건을 만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br/>​<br/>​<br/>사실 인류가 도구를 사용하며 의식주를 해결하고 공동체를 이루고 국가를 형성해 왔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진 이야기다. 그러나 이 책이 흥미로운 이유는 물건이 단순한 생존 도구를 넘어 인간 사회를 변화시키는 존재였음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인간은 물건에 종교적·예술적·상징적 의미를 부여했고, 그 과정에서 문화와 문명도 함께 발전했다. 국가와 종교, 공동체를 상징하는 수많은 것들이 결국 물건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이 새롭게 다가왔다.<br/>​<br/>​<br/>농업이 발달하면서 생산 도구는 더욱 다양해졌고, 재산이라는 개념이 생겨나면서 물건은 생존을 위한 도구를 넘어 사회적 지위와 계급을 나타내는 기준이 되기도 했다. 이후 화폐와 문자, 무기, 선박과 같은 물건들은 문명을 크게 발전시켰지만, 동시에 전쟁과 식민지 개척, 약탈의 역사도 만들어 냈다. 물건은 인류를 발전시킨 원동력이었지만, 언제나 긍정적인 결과만 가져온 것은 아니었다.<br/>​<br/>​<br/>산업혁명 이후 대량생산이 시작되면서 물건은 필요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을 넘어 욕망을 자극하는 대상으로 변해 갔다. 이제 우리는 필요해서 물건을 사기보다 갖고 싶다는 욕구 때문에 소비하는 시대를 살아간다. 물건을 소유하는 순간에는 만족감을 느끼지만, 그 행복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br/>​<br/>​<br/>그와 동시에 환경오염과 자원 고갈, 기후위기 같은 새로운 문제가 나타났다. 그렇다고 저자는 물건을 만들지 말거나 소비를 멈추자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무엇을, 왜, 어떻게 만들고 소비할 것인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br/>​<br/>​<br/>책의 마지막 부분을 읽으며 처음에는 환경 문제를 다루는 책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끝까지 읽고 나니 환경문제는 물건의 역사에서 파생된 또 하나의 과제였을 뿐, 이 책의 중심에는 물건과 인간의 관계가 있었다. 도구는 인류 문명을 발전시켰고, 문화를 만들었으며,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했다. 그러나 동시에 과도한 생산과 소비는 또 다른 문제를 낳았다.<br/>​<br/>​<br/>그래서 다시 책의 첫 질문으로 돌아가게 된다. 필요한 곳에 필요한 물건만 존재하는 사회는 가능할까. 저자가 언급하는 미니멀리즘 역시 단순히 물건을 줄이는 삶이 아니라, 물건과 인간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보자는 제안처럼 느껴졌다. 결국 지속 가능한 소비와 생산은 인류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일 것이다.<br/>​<br/>​<br/>《거의 모든 물건의 역사》는 물건이라는 익숙한 소재를 통해 인간 문명의 역사를 새롭게 바라보게 만든다.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 하나에도 인류의 역사와 문화가 담겨 있으며, 앞으로 그 물건을 어떻게 만들고 소비해야 할 것인지까지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7/93/cover150/k2421301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379379</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바다 여인의 선물 - [바다 여인의 선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73095</link><pubDate>Sat, 04 Jul 2026 10: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730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9771&TPaperId=173730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86/coveroff/k71213977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9771&TPaperId=173730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바다 여인의 선물</a><br/>데니스 존슨 지음, 김승욱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바다 여인의 선물》의 작가 데니스 존슨은 현대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시인, 극작가이다. 그의 작품에는 중독자, 노숙인, 방황하는 청년, 범죄자, 전쟁을 겪은 사람, 그리고 신앙과 삶 사이에서 갈등하는 사람들이 자주 등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인물들은 단순히 절망을 보여주기 위한 존재가 아니라,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인간을 그려내기 위한 장치로 묘사된다.<br/>​<br/>​<br/>또한 데니스 존슨의 문체는 간결하면서도 시적이다.이러한 인물들이 등장하는 작품이라고 하면 거칠고 무거운 분위기를 떠올리기 쉽지만 그의 문장은 오히려 담담하고 아름답다.<br/>또한 현실과 환상, 기억과 현재가 자연스럽게 뒤섞이는 독특한 서술 방식은 다른 미국 소설가들과 구별되는 그의 특징이기도 하다.<br/>​<br/>​<br/>특히 그는 젊은 시절 알코올과 약물 중독을 겪었고 이를 극복했다. 이러한 경험은 그의 작품 세계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br/>《바다 여인의 선물》에는 다섯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그 안에는 작가 자신의 삶과 경험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듯했다. 그래서 그의 삶을 먼저 알고 읽는다면 작품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br/>​<br/>​<br/>나는 작품 속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이 비교적 분명하게 드러나는 구성을 좋아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과정은 솔직히 쉽지 않았다. 기억과 환상, 현재와 과거, 일상과 철학이 끊임없이 뒤섞이며 이야기가 흘러간다. 줄거리만 따라가다 보면 "도대체 무슨 이야기지?", "어떤 사건이 일어나지 않은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br/>​<br/>​<br/>하지만 데니스 존슨의 작품은 줄거리를 따라가기보다 인물들에게서 묻어나는 쓸쓸함과 여운을 천천히 따라가는 편이 훨씬 잘 읽힌다. "이 작품은 무엇을 말하려는가?"라는 질문에만 집착하면 오히려 작품의 매력을 놓칠 수도 있다. 데니스 존슨은 그런 질문에 명확한 답을 주는 작가가 아니다.작품 속 감정이 흘러가는 대로 문장을 음미하다 보면 비로소 이 작품만의 분위기와 매력을 느낄 수 있다.<br/>​<br/>​<br/>《바다 여인의 선물》이라는 제목은 책에 실린 다섯 편 가운데 한 작품의 제목이기도 하다. 이 책은 데니스 존슨의 유작으로, 그가 암 투병을 하며 자신의 죽음을 의식하던 시기에 집필한 작품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 작품을 그의 유언과도 같은 책이라고 말한다. 그런 점에서 작품 곳곳에는 죽음을 바라보는 시선이 자연스럽게 스며 있다. 결국 그가 죽음을 앞두고 삶에서 무엇을 남기고 싶었는지를 읽어내는 것이 이 책을 읽는 중요한 의미가 아닐까 생각했다.<br/>​<br/>​<br/>작품 속 인물들은 각자의 삶을 돌아보며 후회와 실패, 우연으로 가득했던 인생을 이야기한다. 전처에게서 걸려온 전화 한 통은 지나간 삶을 다시 떠올리게 만들고, 알코올 중독자가 편지를 쓰며 환청과 환각, 자신의 실수를 고백하는 이야기는 죽음보다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더 어렵고 힘든 일일수도 있음을 생각하게 만든다. 또 &lt;&lt;교살자 밥&gt;&gt; 작품에서는 사람의 겉모습만으로 선과 악을 판단할 수 없음을 이야기하기도 한다.<br/>​<br/>​<br/>특히 작가 자신의 모습이 가장 많이 투영된 작품인 &lt;&lt;무덤 위의 승리&gt;&gt;에서는 죽음을 예감하며 자신의 삶과 작품을 되돌아본다. 인간은 언젠가 죽을 수밖에 없지만, 살아온 시간과 남긴 이야기는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담담하게 들려준다. 마지막 작품에서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인간은 끝내 자기 자신조차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존재임을 보여준다.<br/>​<br/>​<br/>이처럼 다섯 편의 작품 속에서 자아는 고정된 존재가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존재로 그려진다. 또한 인생은 완벽해야만 가치 있는 것이 아니라, 살아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상처와 실수를 통해 치유된다는 것은 과거를 지우는 것이 아니라, 그 과거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일이라는 점도 인상 깊었다. 또한 타인을 섣불리 판단하기보다 누구에게나 저마다의 사연이 있음을 이해해야 하며, 인간은 결국 죽음을 맞이하더라도 자신이 남긴 흔적은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는 작품이었다.<br/>​<br/>​<br/>다섯 편을 모두 읽는 동안 나는 이 작품이 무엇을 말하려는지 계속 고민했다. 그런데 그 답을 책의 띠지에서 찾게 되었다. "생의 마지막에 남길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문장은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질문처럼 느껴졌다.<br/>​<br/>​<br/>우리는 아무런 상처나 후회 없이 살아갈 수 없고, 삶에는 끝내 설명되지 않는 일들도 많다. 그러나 그것을 모두 이해하려 애쓰기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어야 한다는 것이 이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라고 생각했다.<br/>​<br/>​<br/>그래서 이 책은 쉽게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소설은 아니었다. 오히려 읽는 내내 삶의 의미를 눈에 보이는 답으로만 찾으려 했던 내 태도를 돌아보게 되었다. 아직 겪어보지 못한 삶과 죽음 앞에서, 데니스 존슨은 남겨질 것들에 대해 조용히 성찰한다. 《바다 여인의 선물》은 죽음을 이야기하면서도 결국 삶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를 묻는 작품으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86/cover150/k71213977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68644</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다시, 니체 - [다시, 니체 - 남의 기준을 넘어 나로 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69831</link><pubDate>Thu, 02 Jul 2026 14: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698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0292&TPaperId=173698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8/35/coveroff/k6621302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0292&TPaperId=173698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시, 니체 - 남의 기준을 넘어 나로 살다</a><br/>구재윤 지음 / 리프레시 / 2026년 06월<br/></td></tr></table><br/>#다시니체 #구재윤 #리프레시 #니체 #철학 #인문학 #자기계발 #자존감 #자기발견 #자기확신 #비교사회 #번아웃 #마음공부 #성장 #삶의기준 #인생책 #책추천​<br><br><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리프레시 출판사의 《다시, 니체》의 저자 구재윤은 직장인으로 오랜 시간 조직 생활을 하며 고전 철학을 읽고 글을 써 온 작가이다. 조직에서 겪은 인간관계와 감정, 불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인이 마주하는 고민을 니체의 철학으로 풀어낸 책이 바로 《다시, 니체》이다.​​최근에는 니체의 사상을 현대인의 삶과 자기 성찰에 연결해 쉽게 설명하는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는데, 이 책 역시 그러한 흐름 속에 있는 작품이다. 니체의 대표작인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상징과 비유가 많아 일반 독자가 읽기에는 쉽지 않은 책이다. 그래서 《다시, 니체》처럼 니체의 핵심 개념을 현실의 사례와 연결해 쉽게 설명하는 책들이 꾸준히 출간되고 있는 것이다.​​그런 의미에서 《다시, 니체》는 현대인이 안고 있는 고민의 원인과 해답을 니체의 철학 속에서 찾아보도록 이끈다. 니체는 이미 100여 년 전부터 남이 만든 기준에 맞춰 살아가는 삶은 결국 자기 자신을 잃게 만든다고 이야기했다. 이러한 통찰은 오늘날 더욱 큰 공감을 얻고 있다.​​다만 니체는 자기계발서를 쓴 사람이 아니라 철학자다. 최근 자기계발서에 니체의 철학이 자주 이용되다 보니 니체의 사상을 자기계발의 관점에서만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그는 도덕과 종교, 예술, 문화, 인간 존재를 깊이 탐구한 사상가였으며, 오늘날 자기계발 분야에서는 그의 철학 가운데 일부만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함께 이해하고 읽으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올 것 같다.​​우리는 점점 더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취업과 경제, 치열한 경쟁, 인공지능의 발전까지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어떤 기준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한다. 취업 경쟁 속에서 불안해하고,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며 내가 잘 살아가고 있는지, 삶의 의미는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고민이 정말 나 자신의 욕망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사회가 만든 기준을 내 것으로 받아들인 결과인지는 쉽게 구분하기 어렵다. 그래서 우리는 끝없는 불안 속에서 살아간다.​​저자는 "지금 나는 정말 나의 삶을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우리는 사회와 주변 환경이 만들어 놓은 평균과 기준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그 틀에 맞춰 살아가는 것이 올바른 삶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니체는 이러한 순응을 경계했다. 그는 사회가 말하는 '착한 사람'이란 기존 질서에 순응하는 사람일 수 있으며, 희생과 지나친 겸손이 오히려 자신을 약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말한다.​​또한 실패와 상실 역시 삶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성공이나 안정에 대한 욕망이 과연 자신의 것인지, 아니면 타인과의 비교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스스로 돌아보는 일이다. 그리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며 삶을 긍정하는 태도가 세상이 흔들릴 때도 자신만의 기준을 지켜 나갈 수 있는 힘이 된다고 말한다.​​오늘날 SNS의 발달은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게 해 주었지만, 동시에 끊임없는 비교를 통해 열등감과 허무함을 느끼게 하기도 한다. 주변을 돌아보면 '나는 왜 저 사람처럼 살지 못할까'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런 점에서 《다시, 니체》는 남과 비교하는 삶이 아니라 어제의 나와 비교하며 성장하는 삶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읽고 끝나는 책이라기보다 마음에 남는 문장을 필사하며 오래 곁에 두고, 삶이 흔들릴 때마다 다시 펼쳐 보고 싶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nbsp;&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8/35/cover150/k6621302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683541</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꿈꾸는 불사조 3 - [꿈꾸는 불사조 3]</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64244</link><pubDate>Tue, 30 Jun 2026 12: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642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222638542&TPaperId=173642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98/coveroff/e222638542_f06e.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222638542&TPaperId=173642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꿈꾸는 불사조 3</a><br/>전세훈 그림, 최신규 원작 / 해냄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꿈꾸는 불사조 3』의 저자 최신규는 완구회사 손오공의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한국의 로봇 완구와 애니메이션 산업을 이끈 기업인이다. 그는 단순히 장난감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완구와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결합한 콘텐츠 산업을 개척하여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왔다. 『꿈꾸는 불사조 3』는 앞서 읽은 1, 2편의 연장선으로, 터닝메카드 등 콘텐츠 사업을 더욱 확장하며 성공을 이루는 과정을 담고 있다.​​나는 남자조카가 있어서 로봇 장난감을 자주 선물해 준다. 그중에서도 헬로 카봇을 가장 좋아하는데, 로봇과 자동차가 결합된 캐릭터이다 보니 밖에서 카봇에 등장하는 자동차를 보면 이름을 알려줄 정도로 자동차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이번 3권에서는 아이들이 더욱 재미있게 놀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과, 더 나아가 인터넷 게임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 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내가 어렸을 때는 지금처럼 다양한 완구가 많지 않았다. 기껏해야 미미 인형이나 종이인형 놀이를 하며 놀았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요즘은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과 콘텐츠가 매우 다양하다. 특히 손오공은 국내에서 잘 알려진 완구 회사인데, 대표이사의 장난감에 대한 애정은 단순히 사업 성공에만 머물지 않았다.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줄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고자 했던 그의 철학과 신념이 이 책을 통해 잘 드러난다.​​탑블레이드는 전통적인 팽이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아이들이 서로 대결하며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고, 터닝메카드 역시 카드를 활용한 배틀 요소를 더해 아이들의 승부욕과 흥미를 자극했다. 이러한 장난감들은 치열한 고민과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탄생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대표이사의 열정과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특히 내가 관심 있게 읽은 부분은 헬로 카봇에 관한 이야기였다. 방송사와 협업해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당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방송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콘텐츠를 알리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이는 단순히 수익만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좋은 콘텐츠를 사람들에게 보여 주고 싶다는 신념에서 비롯된 행동이라고 느껴졌다.​​또한 책에서는 완구 사업을 넘어 콘텐츠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도 소개된다. 특히 워크래프트 3 계약 비화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영역을 넓혀 간 이야기를 통해 단순히 다른 회사의 콘텐르를 유통하는 것만으로은 한계가 있으며 결국 자신만의콘텐츠를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아이들이 좋아할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에서 출발한 도전이 얼마나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 주기도 했다. 시리즈 마지막에는 아들에게 콘텐츠 사업을 물려주는 장면도 등장하는데, 앞으로 아들이 아버지의 철학을 어떻게 이어 갈지, 그리고 아버지가 어떤 방식으로 지원해 줄지 궁금해졌다.​​이 책은 글 중심이 아니라 만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그래서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심어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어린 시절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동시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열정적으로 이어 간다면 큰 꿈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 주는 의미 있는 책이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98/cover150/e222638542_f06e.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569800</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파랑의 끝에서 너를 기다린 하루 - [파랑의 끝에서 너를 기다린 하루]</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59675</link><pubDate>Sun, 28 Jun 2026 13: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596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9092&TPaperId=173596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0/5/coveroff/k1221390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9092&TPaperId=173596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파랑의 끝에서 너를 기다린 하루</a><br/>봄비눈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파랑의 끝에서 너를 기다린 하루》의 작가 봄비눈은 철학을 가르치는 일을 하며, 소설 속에서도 철학적인 질문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작가다. 감성적인 문체와 따뜻한 메시지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다른 선택을 했다면 삶은 달라졌을까?'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번 작품 역시 이러한 작가의 특징이 잘 드러난다. 잔잔한 감성소설을 좋아하거나 첫사랑과 청춘의 추억을 떠올리고 싶은 독자, 그리고 지나간 선택을 되돌아보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인상 깊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일본의 타임리프 로맨스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익숙하면서도 흥미롭게 다가올 작품이다.<br/>​<br/>​<br/>주인공 여름은 철학과 교수로 강의를 하며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결혼을 앞두고 남자친구 태형과 웨딩드레스를 보러 가기로 한 날, 갑작스러운 사고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눈을 뜬 곳은 'BCD 카페'. 이곳은 탄생(Birth)과 죽음(Death) 사이에서 또 한 번의 기회(Chance)를 얻을 수 있는 공간이다. 여름은 이곳에서 다시 삶을 살아갈 기회를 얻고, 첫사랑 유현을 만났던 대학 시절로 돌아간다.<br/>​<br/>​<br/>첫 번째 회귀에서는 유현이 여름에게 먼저 다가오지만, 당시 남자친구가 있었던 여름은 그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이후 대학시절 남친인 선우와 헤어진 뒤 유현을 찾아가지만 이미 그는 유학을 떠난 뒤였다. 후회를 안은 채 다시 기회를 얻게 된 여름은 두 번째 회귀에서 이번만큼은 같은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유현에게 먼저 다가간다. 하지만 선택을 바꾸었다고 해서 결과까지 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여름은 같은 시간 속에서도 모든 것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br/>​<br/>​<br/>이 소설은 일본 타임리프 로맨스를 많이 접한 독자라면 익숙한 전개라고 느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끝까지 읽게 되는 이유는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냈기 때문이다. '그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땠을까',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후회하지 않을 텐데'라는 누구나 품어봤을 마음을 자연스럽게 끌어낸다.<br/>​<br/>​<br/>결국 이 소설은 단순한 로맨스를 이야기하는 작품이 아니다. 과거로 돌아가 선택을 바꾼다고 해서 반드시 더 행복한 삶이 기다리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우리는 다른 선택을 하면 완벽한 인생이 펼쳐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떤 선택에도 아쉬움과 후회는 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br/>​<br/>​<br/>이 소설을 읽으며 사랑은 끝까지 함께하는 결과보다 함께했던 시간 자체가 더 소중한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미래를 알 수 없기에 오늘을 살아가지만, 정작 하루하루의 소중함은 쉽게 잊고 살아간다. 이 소설은 인생을 다시 살 기회를 꿈꾸기 보다 지금 이 순간을 후회 없이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가장 의미 있는 선택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 작품이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0/5/cover150/k1221390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00595</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장안의 여지 - [장안의 여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43174</link><pubDate>Fri, 19 Jun 2026 08: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431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9941&TPaperId=173431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46/84/coveroff/k1421399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9941&TPaperId=173431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장안의 여지</a><br/>마보융 지음, 임주영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마보융은 중국에서 역사소설을 가장 흥미롭게 쓰는 작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실제 역사 기록 속 빈틈에 상상력을 더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작가로 유명하다. 이번에 읽은 《장안의 여지》 역시 역사 속 짧은 기록에서 출발해 탄생한 작품이다. 또한 이 작품은 드라마 《장안적려지》의 원작 소설이기도 해, 드라마에서는 이 이야기가 어떻게 구현될지 더욱 기대된다.​소설은 양귀비가 여지(리치)를 좋아해 남방에서 급히 실어 날랐다는 역사 기록에서 출발한다. 불가능해 보이는 임무에 뛰어든 한 관리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그려냈다. 작품에는 당현종, 양귀비, 두보, 고력사(풍원일), 한회같이 실제 역사 속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이들이 소설 속처럼 서로 만나고 교류했다는 기록은 없다. 작가는 이러한 역사적 빈틈을 활용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그래서 독자는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을까?" 하는 상상을 하며 당시 시대상을 함께 들여다볼 수 있다.​​소설의 중심에는 장안의 관리 이선덕이 있다. 여지는 수확 후 며칠 만에 상해 버리는 과일인데, 황실에서는 이를 먼 영남 지방에서 장안까지 운반해 오라는 명령을 내린다. 누구도 맡고 싶지 않은 임무였지만, 이선덕은 동료들의 계략에 휘말려 여지 운반 사절이 된다. 처음에는 사절직이라는 출세길의 시작인 임무처럼 보였지만, 그 이면에는 황실의 사치와 권력층의 이해관계, 나라의 부패가 얽혀 있었고, 이선덕은 점차 그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영남으로 떠난 이선덕은 다양한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다. 신분 질서가 엄격한 시대였지만 그는 사람들을 신분으로 판단하지 않고 동등하게 대했다. 그 태도는 결국 여지를 운반할 방법을 찾는 데 큰 힘이 된다. 그러나 문제는 여지를 가져온 이후에도 끝나지 않는다. 그의 공을 가로채려는 사람들이 등장하며 이선덕은 또 다른 권력의 벽과 마주한다.​​이 작품이 인상적인 이유는 단순한 역사 모험담이 아니라 권력 구조 속에서 살아가는 개인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선덕은 황실의 명령에 의해 움직이고,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희생과 부조리를 목격한다. 황실의 사치가 유지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소모품처럼 이용되는지도 드러난다.​​특히 두보와 한회 등의 등장은 당시 당나라 현실을 더욱 생생하게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런 역사적 배경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작품의 주제를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결국 이선덕은 권력에 이용당하고 버려질 위기에 놓이지만 끝까지 자신의 신의를 지키려 한다. 그는 영웅이 되어 세상을 바꾸지는 못한다. 그러나 권력의 논리에 완전히 굴복하지도 않는다. 마지막에 농부의 삶을 선택하는 모습은 더 이상 권력의 소모품으로 살아가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처럼 보인다.​​《장안의 여지》는 한 사람이 거대한 권력 구조를 뒤집을 수는 없지만, 그 구조에 완전히 동화되지 않을 수는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래서 이선덕의 이야기는 오늘날 조직과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도 겹쳐 보인다. 유쾌한 모험담처럼 읽히지만, 권력과 욕망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를 묻는 씁쓸한 질문을 남기는 작품이었다. 또한 수일 안에 썩어버리는 여지를 운반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모습은 권력자의 욕망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를 생각하게 만들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46/84/cover150/k1421399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468457</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질투를 마주할 용기 - [질투를 마주할 용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39685</link><pubDate>Wed, 17 Jun 2026 11: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396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302&TPaperId=173396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11/coveroff/892556930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302&TPaperId=173396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질투를 마주할 용기</a><br/>기시미 이치로 지음, 전경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질투를 마주할 용기》의 기시미 이치로 작가는 일본의 철학가이자 작가,번역가다. 2013년 출간된 《미움받을 용기》는 한국과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철학을 쉽고 친근하게 풀어낸 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자기 계발서 형식을 띠고 있지만 인간관계와 자존감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책이었다.​마찬가지로 이번 책 역시 인간관계와 자아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질투라는 감정으로부터 풀어낸 책이다. 특히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되며,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이번 책에서도 이어진다.​이 책은 ‘왜 사람들은 질투를 하는가?’, ‘질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게 해준다. 저자는 질투와 시기를 구분하는데, 질투는 라이벌 관계에서 생기는 감정이고 시기는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진 사람을 향한 부러움과 욕망을 의미한다. 비슷해 보이는 감정이지만 질투는 사랑이나 가족관계처럼 가까운 관계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시기는 성공이나 능력을 가진 타인을 보며 느끼는 감정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그렇다면 왜 이러한 감정이 생기는 것일까. 저자는 질투가 사랑받고 싶고 관심받고 싶은 욕구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또한 시기는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고 경쟁하려는 마음에서 생겨난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경쟁 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타인을 라이벌로 여기고 비교하는 습관을 갖게 된 것인지도 모른다.​저자는 질투와 시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의 개성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의 가치를 찾지 못하면 타인에게 의존하게 되고 인간관계 또한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반대로 자신의 존재 자체를 소중하게 여기고, 타인과 비교하기보다 자신의 삶에 집중한다면 질투와 시기에 휘둘리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결국 질투와 시기는 받으려는 마음이 주려는 마음보다 앞설 때 생기는 감정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고 다른 사람과 공존하는 삶을 살아가려 한다면 이러한 감정에서도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이 책 역시 철학자의 시선으로 질투를 바라보지만 결코 어렵지 않다. 기시미 이치로의 장점은 철학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면서도 독자들에게 깊은 깨달음을 준다는 점이다. 결국 《미움받을 용기》와 마찬가지로 나 자신을 먼저 찾고 단단한 내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질투와 비교로 인해 불안과 의심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타인의 시선과 비교에 벗어나 자신만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건네는 책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11/cover150/89255693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61120</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톨스토이 단편집 - [톨스토이 단편집 - 평생에 걸쳐 다듬어낸 21편의 작품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34793</link><pubDate>Sun, 14 Jun 2026 21: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347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9078&TPaperId=173347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3/31/coveroff/k40213907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9078&TPaperId=173347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톨스토이 단편집 - 평생에 걸쳐 다듬어낸 21편의 작품들</a><br/>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서진 기획 / 스노우폭스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스노우폭스 출판사의 《톨스토이 단편집》은 톨스토이가 평생에 걸쳐 써 내려간 대표적인 단편 21편을 수록한 작품집이다. 톨스토이 단편선은 여러 출판사에서 다양한 판본으로 출간되었지만, 이 책은 비교적 많은 작품을 한 권에 담고 있다는 점에서 톨스토이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관심을 가질 만한 구성이다.<br/>​<br/>톨스토이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가로 《안나 카레니나》, 《전쟁과 평화》, 《이반 일리치의 죽음》 등의 걸작을 남겼다. 특히 그의 작품에는 자신의 삶과 경험이 깊이 반영되어 있어 작가의 생애를 알고 읽으면 더욱 흥미롭게 다가온다. 러시아 귀족 가문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 부모를 여의고 친척들의 손에서 성장했다. 또한 군인으로 크림 전쟁에 참전했던 경험은 《세바스토폴 이야기》, 《캅카스의 포로》, 《하지 무라트》와 같은 작품의 밑바탕이 되었다.<br/>​<br/>그러나 50세 전후로 그는 심각한 정신적·종교적 고뇌를 겪게 되었고, 이후 종교적이며 윤리적인 삶을 추구하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후기 작품들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톨스토이가 평생 중요하게 다룬 주제는 죽음, 사랑, 농민과 평범한 사람들의 삶, 그리고 전쟁 비판이었다. 스노우폭스 출판사의 《톨스토이 단편집》은 이러한 핵심 주제들을 한 권에 담아냈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br/>​<br/>제1부 「폭풍의 한가운데」는 인간의 욕망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악마》는 성적 욕망이 인간을 어떻게 자기파괴로 이끄는지를 보여주며, 《하지 무라트》는 권력욕이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세바스토폴 이야기》는 전쟁의 현실을 통해 권력욕이 얼마나 많은 죽음을 만들어내는지를 보여주고, 《사람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는 욕망을 극복한 사랑과 선행이 인간을 구원할 수 있음을 말한다. 또한 《폴리쿠쉬카》는 사회적 욕망과 구조적 폭력이 개인에게 어떤 비극을 안겨주는지를 보여준다.<br/>​<br/>제2부는 자기 자신과 사회의 현실을 바라보는 시선을 다룬다. 《루체른》에서는 거리의 음악사가 뛰어난 연주를 선보임에도 부유한 관광객들에게 무시당하는 모습을 통해 예술이 사회에서 얼마나 쉽게 외면당하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사람은 태어날 때의 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부딪히며 변화한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겉모습과 속내 진실 사이의 간극, 그리고 인간을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결국 이 장의 소설들은 인간이 삶 속에서 진실을 배워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br/>​<br/>제3부는 죽음을 통해 삶의 가치를 성찰하게 만드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돈과 권력, 명예, 육체적 욕망, 사회적 성공은 결국 죽음 앞에서 사라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죽음은 오히려 인간에게 삶의 진실을 묻는 계기가 된다. 이 장에 실린 작품들은 인간이 무엇을 붙잡고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겸손한 삶의 태도와 죽음을 외면하지 않는 자세의 중요성 역시 함께 이야기한다.<br/>​<br/>제4부는 인간의 욕망과 폭력 속에서 인간성이 어떻게 파괴되는지를 보여주며, 결국 인간다움을 지키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다. 그런 점에서 이 장은 앞서 다루어진 여러 주제를 종합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톨스토이는 돈과 권력, 문명보다 양심과 인간성을 우선해야 한다고 말하며 인간다운 삶에 대한 깊은 고민을 독자에게 던진다.<br/>​<br/>결국 《스노우폭스북스 출판사의 톨스토이 단편집》은 단순히 여러 작품을 모아 놓은 선집이 아니다. 인간의 욕망과 사랑, 전쟁과 죽음, 그리고 삶의 의미에 대한 톨스토이의 깊은 사유를 체계적으로 엮어낸 작품집이다. 각각의 단편들은 독립적인 이야기이면서도 하나의 큰 주제 아래 연결되어 있으며, 독자로 하여금 인간과 삶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게 만든다.<br/>​<br/>톨스토이 단편집을 읽으며 인간이 얼마나 큰 욕망의 덩어리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욕망 앞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가 인간이지만, 톨스토이는 삶이 단순히 물질이나 권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오히려 인간다움과 양심, 사랑과 같은 가치들이야말로 우리가 살아가는 데 더욱 중요한 것임을 작품 곳곳에서 이야기한다.<br/>​<br/>수많은 톨스토이 단편집 판본 가운데서도 스노우폭스북스 출판사의 《톨스토이 단편집》이 특히 매력적으로 다가온 이유는 바로 이러한 '사유의 힘' 때문이다. 단순히 작품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제별로 작품을 배치하여 독자가 스스로 생각하고 성찰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특히 편집자 해설은 사유의 연장선상에서 도움이 되는 부분이기도 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톨스토이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고 삶에 대한 질문을 던져 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충분히 추천할 만한 단편집이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3/31/cover150/k40213907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33155</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불완전함에 대하여 -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불완전함에 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25047</link><pubDate>Tue, 09 Jun 2026 12: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250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8867&TPaperId=173250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53/34/coveroff/k0621388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8867&TPaperId=173250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불완전함에 대하여</a><br/>팀 하포드 지음, 윤영삼 옮김 / 윌마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불완전함에 대하여》의 저자 팀 하포드는 옥스퍼드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경제학자로, 경제학적 관점에서 인간의 행동과 심리를 분석해 큰 주목을 받아 왔다.​이 책은 인간은 결코 완전한 존재가 될 수 없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흔히 완벽함을 이상적인 상태로 여기지만, 저자는 오히려 무질서함과 불완전함 속에서 인간의 잠재력이 발휘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책은 다양한 연구 결과와 사례를 통해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완벽함’에 대해 다시 질문을 던진다.​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AI와 자동화 기술에 대한 이야기였다. 최근 AI의 발전으로 기계가 인간을 대체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데, 저자는 프랑스 항공기 사고 사례를 통해 이에 대한 인간의 기계에 대한 데이터 설정과 더불어 인간이 완벽히 수행해내지 못하는 부족함에 대해 설명한다. 비행기의 자동운항 시스템은 비행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었지만, 반대로 조종사들이 직접 비행을 수행하는 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위기 상황에서 자동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을 때, 조종사들이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던 사례를  소개한다.​이를 통해 저자는 기술이 인간을 돕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는 있지만, 인간의 판단력과 대응 능력까지 대신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따라서 인간과 기계가 경쟁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의 장점을 보완하는 관계가 되어야 하며, 자동화 시스템 역시 인간이 위기 상황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이처럼 책은 각 장마다 다양한 사례와 연구 결과를 제시하며 인간의 불완전함이 결코 결함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 준다. 오히려 인간다움은 완벽함이 아닌 불완전함 속에서 발견될 수 있으며,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가치들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딱딱한 연구 결과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흥미로운 사례와 함께 인간이라는 존재를 탐구한다는 점에서 읽는 재미도 충분했다. 인간에 대해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들, 혹은 잘못 알고 있었던 통념들을 돌아보게 만드는 유익한 책이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53/34/cover150/k06213886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533418</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초역, 마키아벨리의 문장들 - [초역, 마키아벨리의 문장들 - 권력은 어떻게 태어나고, 무엇으로 무너지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16495</link><pubDate>Thu, 04 Jun 2026 13: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164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9096&TPaperId=173164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1/2/coveroff/k2121390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9096&TPaperId=173164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역, 마키아벨리의 문장들 - 권력은 어떻게 태어나고, 무엇으로 무너지는가</a><br/>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민유하 편역 / 리프레시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마키아벨리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정치사상가이자 외교관이다. 외교관으로 활동하며 직접 경험한 정치 현실을 바탕으로 집필한 책이 바로 《군주론》이다. 그는 권모술수(목적을 이루기 위해 여러 계략과 수단을 교묘하게 활용하는 것)의 대가로 평가받으며 당대에는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정치 현실을 냉정하게 분석한 현실주의 정치학자로 재평가받고 있으며, 그의 사상은 정치뿐 아니라 경영, 조직 운영, 인간관계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이번에 읽은 책은 리프레시 출판사의 《초역, 마키아벨리의 문장들》이다. 이 책은 《군주론》의 문장 가운데 오늘날에도 의미 있게 읽힐 만한 내용들을 선별해 엮은 책이다. 초역 형식인 만큼 원전을 모두 담고 있지는 않지만, 주제별로 구성된 문장들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독자들이 공감할 만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역자는 이 책을 통해 마키아벨리의 사상을 변명하거나 미화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의 문장을 오늘의 언어로 읽어 권력이 어떻게 생겨나고 유지되며, 왜 무너지고, 무엇이 권력을 오래 지속시키는지를 살펴보고자 했다고 말한다.<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실제로 책에 담긴 문장들은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 인간관계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많았다. 권력은 공동체를 운영하고 사회를 유지하는 중요한 힘 가운데 하나다. 마키아벨리는 권력이 형성되는 과정부터 그 유지 방식까지 현실적인 시선으로 설명한다.<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그는 권력이 단순히 사람들의 호감에 의해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두려움과 질서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권력은 개인의 감정보다 구조 속에서 더 오래 유지된다고 보았다. 인간은 감정에 쉽게 흔들리는 존재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제도와 구조가 질서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흥미로웠던 점은 갈등에 대한 그의 시선이었다. 우리는 흔히 갈등이 없는 사회를 이상적으로 생각하지만, 마키아벨리는 적절한 갈등이 오히려 권력의 독주를 막고 공동체를 건강하게 만든다고 보았다. 반대로 갈등이 전혀 없는 사회는 활력을 잃고 약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책을 읽으며 특히 인상 깊었던 문장은 "무력 없이는 평화도 없다"는 내용이었다. 처음에는 평화와 상반되는 주장처럼 느껴졌지만, 마키아벨리가 말하는 무력은 단순한 폭력이 아니라 질서를 유지할 수 있는 힘, 즉 권력의 한 형태라는 점에서 생각해 볼 여지가 있었다.<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이 책을 통해 권력은 예나 지금이나 가장 강력하면서도 가장 달콤한 유혹 가운데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 달콤함에 취해 현실을 보지 못하고, 자신의 말만 옳다고 믿는 리더가 되는 순간 권력은 오히려 몰락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4px; letter-spacing: -0.14px;">결국 마키아벨리는 권력을 얻는 것보다 유지하는 것이 훨씬 어렵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는 듯하다. 권력의 본질과 인간의 심리를 이해하고 싶은 사람, 조직을 이끌거나 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정치를 공부하거나 리더십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고전이 아닐까 싶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1/2/cover150/k2121390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10229</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이방인 - [이방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04802</link><pubDate>Fri, 29 May 2026 22: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048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8062&TPaperId=173048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5/68/coveroff/k0721380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8062&TPaperId=173048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방인</a><br/>알베르 카뮈 지음, 최정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소담출판사에서 출간된 &lt;이방인&gt;은 내가 애정하는 소담의 고전문학 시리즈라는 점에서 더욱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킨 책이었다. 최근 들어 이 작품을 두 번 읽게 되었는데, 같은 작품이라도 역자에 따라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점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소담의 &lt;이방인&gt;은 전체적으로 의역보다는 직역에 가까운 느낌이 강했다.<br/>​<br/>고전을 많이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내가 고전을 읽으며 느낀 점은 처음에는 의역된 번역으로 작품의 흐름과 감정을 익히고, 이후 직역에 가까운 번역으로 다시 읽으며 문장 속 의미를 하나씩 곱씹어 보는 방식이 좋은것 같았다. 그런 의미에서 소담판 &lt;이방인&gt;은 조금 더 직역에 가까운 책이었다. 처음 읽었던 &lt;이방인&gt;이 감정과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면, 두 번째 읽은 소담판은 문장 하나하나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드는 느낌이 강했다. 그래서 처음 읽었을 때 좋았던 부분과 두 번째 읽었을 때 좋았던 부분이 완전히 달랐고, 오히려 “고전은 점점 더 어렵게 읽어야 하는 걸까?”라는 생각마저 들게 했다.<br/>​<br/>&lt;이방인&gt;은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다. 1부에서는 주인공 뫼르소가 어머니의 부고 소식을 듣는 장면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는 어머니를 양로원에 모셔두고 자주 찾아가지 못했지만, 어머니의 죽음 앞에서도 슬픔보다는 무덤덤한 태도를 보인다. 그리고 장례 이후 만나게 된 마리와의 관계 역시 훗날 자신을 옭아매는 요소가 된다.<br/>​<br/>2부에서는 이웃 레몽과 얽히게 되면서 뫼르소의 삶이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하기 시작한다. 레몽의 일에 휘말린 끝에 그는 결국 아랍인을 죽이게 되고, 이후 이어지는 재판 과정이 2부의 핵심이 된다. 그런데 재판은 단순히 살인 자체만을 다루지 않는다. 사람들은 뫼르소가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문제 삼으며 그를 “비정상적인 인간”으로 바라본다. 결국 그는 사회가 정의해둔 사회화된 행동안에서 그렇게 행동하지 않음을 비판받게 된다.<br/>​<br/>고전을 읽는 재미는 작품 자체를 읽어 나가는 데에도 있지만, 역자가 덧붙인 작품 해설을 읽는 즐거움도 큰 것 같다. 소담판 &lt;이방인&gt;의 해설에서는 특히 뫼르소가 사형 선고를 받는 장면에 집중하며 그의 심리를 깊게 설명하고 있었다. 그 해설을 읽으며, 알베르 카뮈가 단순히 한 인간의 무감각함만을 말하려 했던 것이 아니라 당시의 사형 제도와 인간을 판단하는 사회의 폭력성까지 함께 드러내고자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br/>​<br/>억울한 판결 역시 충분히 가능했던 시대였다는 점에서, 작품은 단순한 부조리 문학을 넘어 인간 사회의 냉혹함까지 보여주는 듯했다.<br/>​<br/>신에게 정의를 맡기던 시대와 달리 지금의 사람들은 각자의 삶 속에서 살아간다. 하지만 그 속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믿음은 점점 사라지고, 서로를 소외시키며 무관심 속에 살아가기도 한다. 그래서 &lt;이방인&gt;이라는 작품은 단순히 뫼르소라는 한 인물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시대의 “이방인”은 과연 누구인가를 우리에게 되묻게 만드는 작품처럼 느껴졌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5/68/cover150/k0721380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56827</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초압축 조선사 - [초압축 조선사 - 500년 역사가 단숨에 읽히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00561</link><pubDate>Wed, 27 May 2026 21: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30056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8713&TPaperId=173005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1/89/coveroff/k2821387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8713&TPaperId=1730056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압축 조선사 - 500년 역사가 단숨에 읽히는</a><br/>로빈의 역사 기록 지음, 유정호 옮김 / 믹스커피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br/>로빈의 &lt;초압축 조선사&gt; 는 조선 500년의 역사를 핵심만 압축해 정리한 책이다. 그렇다고 단순히 연표처럼 사건만 나열한 책은 아니다. 방대한 조선의 역사 가운데 꼭 알아야 할 흐름과 중요한 사건들을 선별해 담아냈다는 점에서 입문용 역사서이자 교양서로 읽기 좋았다.<br/>​<br/>무엇보다 이 책은 내가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 로빈의 역사 기록 의 저자가 기획한 책이라 더 반가웠다. 이전에 읽었던 &lt;로빈의 다시 쓰는 세계사&gt;도 꽤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번 책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평소 유튜브에서 역사를 마치 영화처럼 실감 나게 풀어주는 스타일을 좋아해 꾸준히 보고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영상보다 책이 더 흥미롭게 느껴졌다. 영상은 눈과 귀로 바로 전달되다 보니 상상의 여지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책은 스스로 장면을 떠올리며 읽게 된다는 점에서 더 몰입감 있게 다가왔기 때문이다.<br/>​<br/>책은 크게 1부와 2부로 나뉘어 있다. 1부에서는 조선의 건국부터 시작해 시대별 역사와 정치 흐름을 중심으로 다루고, 2부에서는 문화·경제·정치·사회 등 조금 더 세부적인 영역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그래서 단순히 “무슨 일이 있었다”를 넘어 조선이라는 나라가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입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든다.<br/>​<br/>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정치 이야기였다. 조선 시대의 정치라고 하면 멀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읽다 보면 지금의 정치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신분 계급이 존재했던 시대 속에서도 어떤 정책은 백성들에게 도움이 되었고, 어떤 정책은 혼란을 만들었다. 또 왕과 신하 사이의 권력 다툼과 갈등 속에서도 놀라울 정도로 뛰어난 정책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그런 역사들을 단순히 암기식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과 비교 생각하며 읽을 수 있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br/>​<br/>그래서 이 책은 공부를 목적으로 읽는 사람에게는 기억에 남는 역사책이 되고, 교양으로 읽는 사람에게는 지금 사회를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 될 것 같다. 조선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입문서처럼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었다.<br/>​<br/>무엇보다 이 책이 조선 역사 시리즈의 시작이라고 하니, 이후 어떤 방식으로 조선의 역사를 더 깊고 재미있게 풀어낼지 기대가 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1/89/cover150/k2821387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018937</link></image></item><item><author>토리누나</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초한지 인생공부 - [초한지 인생 공부 - 오만과 냉정 사이, 천하를 가른 심리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291520</link><pubDate>Fri, 22 May 2026 15: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906235/172915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7459&TPaperId=172915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2/18/coveroff/k76213745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7459&TPaperId=172915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한지 인생 공부 - 오만과 냉정 사이, 천하를 가른 심리전</a><br/>김태현 지음, 사마천 원작 / PASCAL / 2026년 05월<br/></td></tr></table><br/>삶을 살아가다 보면 옛말 틀린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실감할 때가 있다. 그래서 고전을 읽을 때마다 삶의 진리와 인간사의 본질은 시대가 변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번에 읽은 &lt;초한지 인생공부&gt; 역시 그런 깨달음을 주는 책이었다. 이 책은 단순히 초한지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 아니라, 그 속 인물들의 심리와 인간관계를 통해 삶의 본질을 들여다보게 만든다.<br/>​<br/>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초한지의 대표 인물인 항우, 한신, 유방은 각기 전혀 다른 성향과 리더십을 가진 사람들이다. 책은 이 세 인물을 통해 무엇을 배워야 하고 또 무엇을 경계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항우는 압도적인 힘과 자존심을 지녔지만 지나친 오만과 감정적인 판단으로 몰락했고, 한신은 뛰어난 전략가였지만 자신의 위치와 권력의 흐름을 끝까지 읽지 못했다. 반면 유방은 완벽한 인물은 아니었지만 사람을 다루는 능력과 현실적인 판단으로 결국 천하를 차지하게 된다.<br/>​<br/>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한 나라의 흥망성쇠 역시 결국 사람의 심리와 관계 속에서 결정된다는 생각이 든다. 역사 속 영웅들의 야망과 선택, 그리고 그들이 보여준 인간적인 약점들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 모습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역사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 심리를 배우는 과정처럼 느껴졌다.<br/>​<br/>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능력 중 하나는 어쩌면 사람의 마음을 읽고 관계를 이해하는 힘인지도 모른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경험으로만 익혀야 할 인간관계와 심리전을 역사 속 사례를 통해 먼저 배울 수 있게 해준다. 고전을 읽는 이유가 결국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던 책이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2/18/cover150/k76213745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21857</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