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사용설명서
구혜영 지음 / 빈티지하우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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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금리는 모든 자산 가치와 경제 흐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에, 전 세계 금융시장은 미국 연방 준비 제도 이사회의 기준금리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지만, 정작 우리 중 금리의 움직임이 가지는 구체적인 의미, 금리 변동과 자기 투자와의 상관관계 등에 대해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본 책은 그렇게 어렵게만 느껴지는 금리를 보다 친절하고 체계적으로 풀어낸 실전형 투자 안내서입니다. 금리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자본주의의 심장처럼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실질적인 투자 전략으로 연결하는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합니다.


1부에서는 금리가 경제 시스템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먼저 짚습니다. 금리 변화가 경기, 소비, 투자에 어떤 파장을 미치는지를 설명하며, 이를 통해 경제의 흐름을 예측하는 힘을 키우도록 돕습니다.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시장 움직임과 연결 지으려는 시도가 인상 깊었습니다.

2부에서는 금리와 투자 심리의 관계를 조명합니다. 투자자들이 금리 상승기에는 왜 불안해하고, 하락기에는 왜 탐욕에 휘말리는지를 분석하며, 심리를 객관화하고 전략화하는 법을 제시합니다.

3부에서는 금리와 경기주기 간의 상호작용을 다룹니다. '언제 어떤 자산에 투자하고, 무엇을 피해야 하는가'라는 핵심 질문에 대해 구체적인 조언을 제공하며, 읽는 이들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마지막 4부에서는 본 책의 핵심 도구인 "4단계 금리 분석 실전 프레임워크"를 소개합니다. 경기 흐름을 계절에 비유하고 각 시기에 주목해야 할 경제지표와 금리 흐름을 어떻게 분석해야 하는지를 체계화했습니다. 복잡한 금융 데이터를 어떻게 정리하고 해석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은, 초보자부터 중급 투자자까지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입니다.


본 책은 금리에 대해 잘 모르거나, 비록 알지만 명확히 이해하지 못했던 사람에게 금리라는 새로운 렌즈를 통해 시장을 다시 보게 만듭니다. 단기 정보에 휘둘리지 않고 금리라는 구조적 흐름을 통해 자신만의 투자 기준을 세우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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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읽기 시크릿, 인간심리 36 - 말하는 걸 믿지 말고 ‘행동하는 걸 믿어라!’
이영직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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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본 책에는 인간의 복잡한 심리를 과학적으로 풀어내려는 흥미로운 시도와 함께, '왜 사람들은 그런 행동을 할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탐색의 결과물이 담겨 있습니다. 물론 사람의 마음은 결코 쉽게 읽히지 않지만, 지은이는 그 마음을 드러내는 행동의 힌트들을 정밀하게 포착합니다.


책의 초반은 다소 이론적이지만, 이를 통해 인간 사고와 사회적 행동을 이해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해 줍니다. '복잡계 이론, 창발성, 사회물리학'이라는 낯선 개념들이 익숙해질 무렵, 우리는 이미 인간 행동의 이면에 있는 질서와 패턴을 읽는 눈을 갖게 됩니다.


중반 이후로는 보다 구체적이고 일상적인 심리 개념들이 등장해 읽는 이의 몰입을 이끕니다. '님비(NIMBY)와 핌피(PIMFY), 확증 편향, 인지 부조화, 햄릿 증후군' 등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심리 현상들을 통해 우리는 자기 자신과 타인의 행동을 보다 입체적으로 해석할 수 있게 됩니다. 복잡한 이론을 넘어 실제 삶과 밀접한 사례들이 이어져 있기에 본 책은 단지 지적 호기심을 채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통찰까지 제공해 줍니다.


지은이는 인간이 비합리적으로 행동할 때조차 그것을 탓하거나 단순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행동 뒤에 숨어 있는 심리적 맥락과 사회적 구조를 함께 바라보자 말합니다. 또한, 인간의 비합리적 행동조차 나름의 질서와 원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보여주며,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나 판단의 흐름이 우연이나 오류만은 아님을 설득력 있게 전합니다.


본 책은 인간의 행동과 심리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사람을 더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에게 보다 넓은 시각을 제공해 줄 것입니다. 마음을 읽어내지는 못해도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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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공이 약사의 알찬 약국
동공이 약사 지음 / 미래의창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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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우리는 약국에서 약을 받을 때,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복약 지침을 듣지만 이는 굉장히 짧은 순간입니다. 이렇게 조금씩이나마 부족하게 느꼈던 정보를 약사인 지은이가 실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알기 쉽게 풀어낸 것이 본 책입니다.


'여드름 연고, 진통제, 위장약, 수면제' 등 우리가 평소 자주 쓰는 의약품들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본 책은 매우 실용적입니다. 약을 복용하면서 느끼는 여러 의문들에 대해 지은이는 약사만이 제공할 수 있는 설명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표현으로 전합니다.


지은이는 직접 그린 캐릭터, 약사 '동공이'와 단골손님 '알덕이'를 설명에 활용하고 있는데요. 두 캐릭터가 대화를 통해 내용을 전개하는 방식은, 보다 편하고 즐겁게 책을 읽어나갈 수 있도록 해줄 뿐만 아니라 복잡한 의약 지식에 보다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책의 특성상 무언가 설명을 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니, 이를 읽는 이가 마치 약사에게 직접 상담받듯 친근함으로 풀어낸 구성이 참 좋았습니다.


지은이는 약의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복용법을 제시합니다. 음식과의 궁합, 약물 간 상호작용, 복용 시간, 보관법 등 우리가 쉽게 놓칠 수 있는 요소들을 정리해 실제 복약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약물의 작용 원리까지 알기 쉽게 설명해, 괜히 찝찝하다는 생각에 약을 기피하던 분들의 막연한 불안도 덜어줍니다.


이처럼 본 책은 약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지만 전문 서적은 자신 없었던 분들, 약국에서 묻기 애매했던 질문이 많았던 분들, 혹은 자녀나 부모의 복약을 도와야 하는 보호자분들에게 특히 유익할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면 약은 우리 생활과 굉장히 밀접하지만, 정작 제대로 아는 분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건강하고 안전한 복약 생활을 위해 꼭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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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청약의 모든 것 -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이 선보이는 대한민국 주택청약, 2025~2026년 최신 개정판
한국부동산원 지음 / 한빛비즈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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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본 책은 지난 3월 31일 개정 및 시행된 최신 주택청약제도를 완벽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청약 업무를 수행하는 한국부동산원이 직접 집필했다는 점에서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도가 높으며, 매년 복잡하게 변화하는 청약제도를 명확하고 쉽게 설명해 주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본 책은 단순히 제도의 나열에 그치지 않고, 실제 청약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할 정보들을 사례와 함께 구조화해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합니다.


이번 개정에서는 신혼부부 및 신생아 가정을 위한 특별공급이 확대되었다는 점을 핵심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공공주택 일반공급 물량의 절반을 신생아 가구에 우선 공급하고, 신혼부부 · 생애 최초 특별공급에서도 상당한 비율이 신생아 가구에 돌아갑니다. 과거 특별공급 당첨 이력이 있거나 주택을 소유했던 부부도 다시 청약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점은 실수요자에게 매우 유의미한 변화입니다. 2024년 6월 19일 이후 자녀가 태어났다면 세대당 1회 추가 청약이 가능하다는 조항은 제도적으로 큰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주택청약이 주택 공급의 수단을 넘어 저출산 시대의 대응 전략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본 책에는 기본적인 청약 제도 설명부터 공공 · 민영주택의 7개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의 세부 항목까지 빠짐없이 수록됐을 뿐만 아니라, 오해를 막고 실수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실용적인 팁 78개도 담겼습니다. 40개가 넘는 QR코드를 통해 청약홈 등 공식 사이트로 바로 연결되도록 해 궁금한 사항을 더 깊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구성으로 실용성도 높였습니다. 청약 신청부터 계약 시 제출해야 할 서류까지 단계별로 정리해 주는 내용은, 청약을 처음 시도하는 분들에게 특히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처럼 본 책은 청약제도의 이해를 넓히는 데 든든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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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아무것도 하기 싫을까 - 나도 모르게 방전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뇌과학 처방전
배종빈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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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본 책은 우리가 흔히 '게으름'이라 치부해버리는 "무기력"의 실체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게 해줍니다. 단순히 의지력 부족이나 성격의 문제로 여겨지던 무기력이 사실은 몸과 뇌가 보내는 '그만 멈추라는 신호'일 수 있다는 지은이의 주장은 오늘날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관점과 더불어 위로도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바쁜 일상 속에서 지치고 걱정과 불안에 짓눌려도 '더 열심히 해야지, 내가 나약해서 그래'라고 스스로를 몰아세우고는 합니다. 하지만 지은이는 '그런 자책이 오히려 무기력을 악화시킬 수 있기에, 무조건적인 노력보다는 자신에 대해 이해하고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조언합니다.


그는 무기력한 삶을 바꾸고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 각 장을 구성했습니다.

1장에서는 밝혀내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지만 무기력을 극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무기력의 원인'에 대해 알아봅니다. 여러 원인이 어떤 식으로 무기력을 야기하는지 살펴보고 그에 따른 해결 방안을 모색합니다.

2장에서는 '중독과 무기력의 관계'와 그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살펴봅니다. 지은이에 따르면, 무기력 상태일 때 평소보다 더욱 무기력에 빠지기 쉬우며 이런 중독은 무기력 극복에 방해가 되고 심지어 무기력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자칫 우리를 악순환의 고리로 빠뜨릴 수 있는 중독에 대해서도 알아둘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3장에서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무기력에 대한 생각을 바꿔줄 수 있는 내용'과 함께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여러 무기력 극복법'을 소개합니다.

마지막 4장에서는 '신체적 원인'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갑자기 신체적 원인이 나와 의아할 수 있지만, 지은이는 환경이나 정서적 문제만이 아니라 몸에 이상이 있을 때도 무기력이 촉발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갑상선 기능 저하증, 번아웃 등 무기력의 배후에 존재할 수 있는 신체적 원인을 살펴보며 정확한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지은이가 풍부한 임상 경험뿐만 아니라 실제로 무기력에 시달렸던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내용을 펼쳐가는 본 책이 무기력이라는 고통에서 빠져나오는 데 단단한 디딤돌이 되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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