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멋대로 슈크림빵 웅진 모두의 그림책 34
김지안 지음 / 웅진주니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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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함께 읽으며 슈빵들의 자아찾기를 응원했던 것처럼, 우리의 삶도 많은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많이 채우고 찾을 수 있도록 용기를 가득 채워보았던 그림책입니다. 강추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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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슈크림빵 웅진 모두의 그림책 34
김지안 지음 / 웅진주니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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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슈크림빵

김지안 그림책

웅진주니어

 

 

 

 

 

 

      김지안 작가님의 <내 멋대로 슈크림빵>은 ‘본격 자아 찾기 프로젝트’라는 주제를 담고 있어 아들과 함께 읽고 감동과 울림이 오래오래 남은 그림책이다.

 

 

 

 

 

 

      그림책의 주인공들은 빵집의 제빵사가 슈크림이 떨어지자 버리게 된 ‘슈크림빵이 되지 못한 빵들’이다. 모두 슈크림을 채우고 다시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각자 삶을 찾아나서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슈크림빵이 되고 싶은 5인방은 새로운 장소와 인물들을 만나 슈크림은 아니지만 다른 것들을 채워 단팥슈빵, 김치슈빵, 콩자반슈빵,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아직도 궁리하는 빵, 비밀을 품은 빵이 되어 다시 만났다.

 

 

 

 

 

 

 

 

     그런데, 그림책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슈크림을 찾기 위해 떠났던 모험에서 경험하고 깨달은 바를 실천하기 위해 5인방은 ‘내 멋대로 빵’이 되어 각자의 삶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친구들과 노래도 부르고, 함께 만나고 싶은 친구를 찾고, 멀리 여행을 떠나고, 본격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기 위해 빵집행 대신 본격적인 자아 찾기 여행에 나선 것이다. 비밀을 품은 빵만 빵집으로 돌아갔지만, 모두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용기와 도전을 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생각들이 머물렀다.

 

 

 

 

     어쩌면 쓸모 없고 버려진 존재가 되었을 수도 있었는데,

빵집에서 원하는 슈크림 대신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채우는 5인방의 삶에서 인생을 사는 방법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인생 여정에는 다양한 삶의 방법이 있고, 그 중심에는 다른 사람들의 기준이나 시선이 아닌 ‘나 자신’의 마음과 선택이 더욱 중요하다.

 

 

 

 

 

실은 나도 몰라. 본 적도 없어.

그럼 뭔지도 모르는 걸 찾고 있는 거냥?

- <내 멋대로 슈크림빵> 본문 중에서-

 

 

너희는 어떻게 알아?

좋아하는 게 뭔지, 좋아하는 게 어디에 있는지?

일단 해 보는 거다냥.

먹다 보니 알게 됐다냥.

하다 보면 뭐가 좋은지 알 수 있다냥.

-<내 멋대로 슈크림빵> 본문 중에서-

 

 

 

      그리고 네 번째 슈크림빵이 만난 고양이들의 문장들로 내 영혼을 톡톡톡 두드렸다.

삶의 목표나 목적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왜 찾지? 좋아하는 것 찾는 방법은 일단 도전해보고 직접 경험해보는 거야! 하다 보면 좋은지 알 수 있어! 고양이들이 유쾌하면서도 깊이 있는 생각들에, 마음을 천천히 내려놓고 생각하고 생각해본다.

 

 

 

 

#

 

     나 자신을 들여다보고 용기를 내고 위로로 채울 수 있는 이 그림책! 위로의 그림책,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란 키워드로 많은 분들께 이야기나눔하고 싶은 그림책이다. ‘자아 찾기’라는 참 깊고 철학적인 주제를 전하는 그림책의 문법, 정말 감동이다.

 

 

 

     아들과 함께 읽으며 슈빵들의 자아찾기를 응원했던 것처럼, 우리의 삶도 많은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많이 채우고 찾을 수 있도록 용기를 가득 채워보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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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잠재력을 깨우는 하루 한 권 그림책 놀이 - 감성, 다중지능, 창의력을 키우는 그림책 놀이
조현주 지음 / 따스한이야기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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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잠재력을 깨우는 하루 한 권 그림책 놀이

조현주

따스한 이야기

 

 

 

 

 

 

     <내 아이 잠재력을 깨우는 하루 한 권 그림책 놀이>는 힘들었던 육아의 시간에서 그림책과 그림책놀이를 만나 성장하게 된 저자의 진솔한 시간을 담고 있다. 엄마에서 그림책놀이 선생님의 이름으로 많은 어린이를 만나고 있는 저자의 그림책놀이 비법은 그림책과 그림책놀이를 망설이는 엄마들에게 아낌없이 용기를 북돋아준다.

 

 

 

 

 

1. 그림책 육아, 그림책 놀이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다

 

 

 

 

 

-----책 놀이시간은 아이의 생각이 표현되는 시간이다. 안전하다면 아이가 무엇을 하든 허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 과정에 아이에게 집중하고 칭찬하는 부모가 있다면 더 좋겠다. 아이는 자기의 생각이 존중받을 때 자신을 더 가치있게 생각한다. 그러면서 자존감이 쑥쑥 자란다. 아이는 그림책 놀이를 통해 있는 그대로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부모가 열린 마음으로 아이의 존재를 받아들이면 아이는 정답을 찾으려 애쓰지 않는다.(35쪽)

 

 

 

 

     이 책은 시종일관 ‘아이의 양육 방법과 목적’에 대해 본질적인 질문을 내게 던졌다.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데 어떤 시선과 방법을 선택해야 할까? 어린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겐 큰 길라잡이가 될 수 있는 육아팁이면서, 아이가 커서 그림책을 함께 하는 엄마들에게도 그림책의 효용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엄마로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고, 저자가 전하는 그림책 놀이 방법에서 도움이 되었다.

     ‘가성비 훌륭한’ 그림책의 가치에 덧붙이자면 무엇보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교감하고 성장할 수 있어 더 좋았다.

 

 

 

 

 

-----중요한 것은 엄마의 관심어린 시선이다. 안 되는 것을 억지로 하려들지 말고 엄마 스스로 잘할 수 있는 방법으로 관심을 보이는 것이 좋다. 같이 춤을 추어도 되고, 손뼉만 쳐주어도 되고, 아이의 눈을 보면서 끄덕이기만 해도 된다.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순간을 만들어가는 것이면 무엇이든 괜찮다. 그렇게 그림책과 친해지는 것이 우선이다.(23쪽)

 

 

 

-----그림책은 깨끗이 읽고 나서 파는 것이 아니다. 그림책이 아이의 둘도 없는 친구가 되도록 허락하자. 그림책에 쏟아내고 있는 아이의 창의성을 그대로 받아줘야 한다. 아이가 그림을 그리고 색종이를 붙이면서 창작의 기쁨을 마음껏 누리게 하자. (90쪽)

 

 

 

     그림책 놀이, 어떻게 준비하고 활용하면 좋을까?

가장 궁금했던 점이었다. 저자의 명료한 관점은 그림책 놀이야말로 엄마라면 누구나 일상에서 오늘부터라도 당장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실어준다.

 

     이때 필요한 것은 좋은 준비물, 잘 짜여진 프로그램이 아닌 바로 아이와 함께 책과 친해지는 시간이다. 가랑비에 옷이 젖듯, 그림책을 가까이하다 보면 그 재미와 매력에 차츰차츰 스며들 것이다.

 

     그림책은 아이의 친구이자 아이의 책이 되어야 한다는 저자의 시선에 사실 뜨끔했다. 아이가 다 본 이후에 바꾸고 나눠 읽거나 팔고자 해서 아이에게 마음껏 누리게 하지를 못했다.

 

 

 

 

 

-----부모는 받아주는 사람이다. 그 무엇보다 아이의 마음을 받아주는 사람이다. 아이 옆에서 무한 지지를 보내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표현할 때는 그 마음부터 받아주자.(183쪽)

 

 

 

-----부모는 아이의 감정전문가다. 내 아이의 감정이 일렁일 때, 가장 가까운 곳의 안식처가 되어주자. 아이의 감정을 받아주고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질문하면 된다. 아이가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자. 아이는 부정적인 감정들이 솟아오르면 그 감정을 자연스레 흘려보낼 방법을 몰라서 힘들어한다. 아이가 주체하지 못하는 감정으로 소리를 지르고, 온몸으로 괴로워하기 전에 부모가 먼저 아이에게 손을 내밀자.(189쪽)

 

 

 

-----그림책 놀이로 아이에게 세상을 살아갈 가장 큰 힘, 자존감을 길러주자. 그것이 사랑하는 내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다.(36쪽)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 부모로 성장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함께 생각해보았다.

요즘 나의 중요한 양육 키워드 하나는 ‘감정’이다. 부모가 아이의 감정전문가로서 그림책 감정 코칭을 할 수 있다는 저자의 생각을 보면서 좀더 공부하고 궁리해야겠다. 아이가 좀 크면서 생기는 변화와 성장통에 걱정과 당황하지 않고 그림책을 읽으며 소통하고 싶다.

 

 

 

     그림책과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한 걸음씩 성장하고 발전한 저자의 경험이 읽는 내내 감동이었고, 용기로 돌아왔다. 또 앞으로도 아들과 열심히 그림책을 읽어야겠다는 신선한 자극으로 와닿았다. 아들과 매일 그림책을 읽지만, 바쁘게 흘렸던 때도 많았다.

 

 

     이 책이 전한 울림과 자극을 잊지 말고 이 소중한 시간을 마음으로 오롯이 바라보고 아들에게 다정한 시간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사려 깊은 엄마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한다.

 

 

 

 

2. 저자가 권하는 그림책 놀이 방법

 

 

-----1.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자유와 행복을 느낀다. 2. 놀이는 사고력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3. 놀이는 문제해결력을 길러준다. 4. 놀이를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다. 나는 여기에 의사소통능력의 향상을 추가하고 싶다.(95쪽)

 

 

-----아이들은 그림책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을 실제로 하고 싶어 한다. 책놀이를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해주면 된다.(40쪽)

 

 

-----아이들은 시키지 않아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표현할 때가 있다. 이때 아이의 다양한 지능은 발달한다. 아이는 이미 가지고 있는 다중지능을 활용하면서 자신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게 발달시킨다. 그림책 놀이는 아이들의 다중지능을 자극하는 최적의 활동이다.(38쪽)

 

 

 

     이 책 <2장 읽기가 아니라 놀이다>에서는 말랑말랑 감성 책 놀이 방법을 소개하였고, <5장 내 아이 두뇌발달, 그림책 놀이로 충분하다>에서는 다중지능이론에 입각한 책놀이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서 열심히 메모하였다.

 

 

     저자는 그림책 책놀이가 아이들의 다중지능을 자극할 수 있는 촉매제로써 기능하며, 그 자세한 방법도 소개하였다. 다중지능을 자극하기 위해 그림책을 활용한 방법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아이들에겐 놀이가 밥이라는 책 제목이 있듯이, ‘놀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다. 집에서도 시장놀이, 미술놀이, 신체놀이 등 다양한 놀이들이 가능하다.

 

 

     이 책 덕분에 다양한 책놀이의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 저자가 전하는 방법들은 모두 ‘가성비’ 좋고 일상에서 쉽게 해볼 수 있는 놀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또 ‘놀이’에 방점과 무게를 두고 있는 저자의 시선에서 아주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다.

 

 

 

 

 

 

 

     욕심을 더 내어 북아트나 푸드테라피도 가능하다.

이런 활동은 전문성이 필요해서 외부단체나 선생님께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저자가 친절하게 알려주는 방법 덕분에 집에 있는 헌 그림책이나 일상의 음식 재료들로 그림책 놀이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선정한 그림책과 점점 익숙해졌다. 매일 조금씩 새 그림책에 다가서게 하면 된다. 부모의 성급한 마음만 내려놓으면 가능하다. 어떤 방법이든 시도해보자. 하지만 마지막 선택권은 아이에게 있어야 한다. 그래야 그 그림책이 아이에게 스며들 수 있다. 아이의 마음에 그림책 씨앗이 싹틀 수 있다.(70쪽)

 

 

 

     사실 독후활동을 꺼렸던 이유는, 아이에게 부담을 주는 것 같고, 뭔가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서 책놀이는 공부가 아니라 ‘놀이’ 그것만으로 충분하고 그것이 목적이 되어야함을 알게 되었다. 마음이 가벼워졌다.

 

 

 

 

#

 

-----그림책 놀이는 언제든 시작할 수 있다. 아이에게 좋은 것을 주고 싶은 그 마음으로 지금 시작하면 된다. 망설이지 말고 시작하자. 하루에 한 권이면 된다.(241쪽)

 

 

     <내 아이 잠재력을 깨우는 하루 한 권 그림책 놀이>는 그림책 육아, 그림책 놀이의 중요성을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다양한 책놀이의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아주 알찬 책이었다.

 

 

      아들과 매일 함께 읽는 그림책 놀이에 좀 더 깊은 의미와 동기를 부여할 수 있어 한겹 성장한 것 같다. 그림책 육아, 그림책 놀이에 대해 망설이는 엄마들께 권하고 싶다. 그림책이 옳다는 것, 그림책 육아가 필요하다는 것 마음으로 오롯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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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s? 식물 백과 개념 잡는 어린이 백과 7
정명숙 지음, 이혜영 그림, 전창후 감수 / 이룸아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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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생각하는 힘 신개념학습

GUESS? 식물백과

정명숙 글, 이혜영 그림

이룸아이

 

 

    

1

    

 

     아들과 책 읽으며 알게 된 <개념 잡는 어린이 백과 GUESS? 시리즈>의 식물백과를 함께 읽어보았다. 퀴즈놀이 학습과 식물 이야기 및 자연관찰 탐구 내용 형식이라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키우고, 문제해결 능력까지 챙길 수 있어서 다른 식물백과와 차별되는 점이 도움이 되었다.

특히, 사계절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식물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궁금한 점이 생길 때마다 펼쳐보려고 한다.

 

    

 

=<GUESS? 식물백과> 들여다보기

 

 

      이 책의 차례를 보면 개나리, 감나무, 나팔꽃, 벼 등 40종의 식물을 소개하고 있다. 동네공원에 산책 갔다가 만날 수 있는 작은 꽃부터 제철과일, 텃밭의 채소, 다양한 나무들까지 고루고루 식물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식물>은 식물의 개념, 식물과 동물의 차이점, 자손 번식 방법 등 식물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었다. 그중에서도 아들은 움직이지 못하는 식물들이 어떻게 자손을 만들고 씨앗을 퍼뜨리는지 내용을 읽으면서 무척 신기해했다. 바람, , 곤충, 동물, 스스로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씨앗을 퍼뜨리고 자연 안에서 끊임없이 순환하는 삶이 신비로웠다.

 

 

 

 

     <GUESS? 식물백과>는 크게 나무와 풀에 대한 식물백과이다. 이번에 나무와 풀을 구별하는 방법을 배웠다. 나무와 풀을 구별할 수 있는 가장 큰 차이점은 나이테였다.

 

 

-----주변에 있는 나무를 들여다봐요. 어때요? 줄기가 튼튼하고 높이 솟아 있지요? 웬만한 바람에는 쉽게 쓰러지지 않고 버틸 수 있을 것 같아요. 나무의 줄기를 베어 보면 둥근 나이테가 보이는데, 이것은 나무가 얼마나 오랫동안 자라 왔는지 말해 줘요. 하지만 풀은 얕은 바람에도 쉽게 흔들릴 정도로 줄기가 가늘고 여려요. 여러 해 동안 사는 풀도 있지만, 한 해 동안 살다가 씨앗을 퍼뜨리고 죽는 경우가 많아서 줄기 안에 나이테를 만들지 않는답니다.(본문)

 

 

 

  =<GUESS? 식물백과>의 본문 구성

 

     식물을 소개하는 본문에는 4단계로 식물을 관찰하고 유추하고 개념을 살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책에 소개된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어서 아들이 퀴즈도 맞추고 생각도 하면서 더 재밌고 적극적으로 읽었다.

 

 

 

     [1단계 누구일까요?]는 다섯 가지 힌트를 제공하고, 식물의 분류군과 꽃말, 꽃색, 개화시기, 쓰임 등 식물의 기초 정보를 알려주었다.

다섯 가지의 힌트를 맞추면서 식물을 생각해보는 퀴즈 형식이라 무척 재밌어 한다.

 

 

 

[2단계 본문]에서는 컬러로 식물을 소개하는 사진이 인상적이었다. 잘 몰랐더라도 ! 이거였구나!’ 하고 사진을 보고 바로 알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 또 식물에 대한 특징을 자세히 살필 수 있었다.

 

    

 

      [3단계 우와! 신비한 식물 이야기& 탐구]에서는 식물에 대해 전해내려오는 재밌는 이야기도 들려주고, 식물의 형태(씨앗, , , 열매)와 한 살이를 보여주어서 흥미로웠다.

 

     식물들은 대부분 꽃이 피었을 때나 열매가 매달렸을 때 볼 수 있는데, 씨앗부터 열매를 맺기까지 식물의 기관을 알려주니 좋았다. 또 한 살이는 1년을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한눈에 보여주어서 흥미로웠다.

    

 

 

 

     [4단계 정말정말?] [5단계 생각키우기] 번식방법, 이름, 같은 종류의 식물들, 재밌는 정보로 식물에 대해 한걸음 더 깊은 정보를 알 수 있었다. 이 부분에서는 만화 형식이라 더욱 재밌었다.

 

    

 

#

 

     많은 아이들이 도시 그중에서도 아파트에 산다. 바쁘고 각박한 도시에서 자랄수록 더 필요한 것이 자연 감수성이다. 대자연을 늘 만날 수는 없어도 동네나 학교 주변에서 자주자주 나무와 풀, 꽃을 만나다 보면 아이들의 정서와 감성에도 분명 느끼는 점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GUESS? 식물백과>는 두 가지 점에서 도움이 되었고 좋았다. 첫째, 자연 감수성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가까이 언제나 친구가 될 수 있는 식물백과이다. 둘째, 식물에 대해 자세히 알아가도록 4단계의 형식과 내용으로 관찰하고 유추하는 생각의 과정으로 이끈다. 엄마로서 관심있는 분야였는데, 아들과 아주 흥미롭게 읽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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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 찾는 법 다카이 요시카즈 그림책
다카이 요시카즈 지음,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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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 찾는 법

다카이 요시카즈 글, 그림

북뱅크

 

 

    

    

 

      다카이 요시카즈 작가님의 새 그림책 <좋아하는 것 찾는 법>은 놀이하듯 즐겁고 쉽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바로 좋아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는 지식이 필요하고,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한다는 점이다.

 

 

      공부를 왜 해야 할까?

무엇보다 그림책에서 던지는 이 질문이 근원적이고 아주 신선했다.

초등생 아들은 그림책이 재미있어서 좋아했고, 나는 진지한 질문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전달하는 작가님의 시선에 감탄했다. 그림책이지만 철학적이고 깊었다. 새학기를 앞두고 공부의 목적과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바라볼 수 있는 이 그림책 <좋아하는 것 찾는 법>을 많은 어린이와 나누고 싶다.

 

 

 

 

      어린이들이 공부를 싫어하게 된 이유가 참 많다. 공부가 숙제가 되었고 시험 보기 위해 해야하는 일로 한정된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공부의 즐거움이나 가능성에 대해 느끼지 못하고 있다.

    

 

 

 

 

-----‘지식이라는 건 여러 가지를 알고 있는 걸 말하잖아. 뭔가를 배워서 몸에 밴 게 지식이니까, 지식을 얻기 위해 공부를 하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

 

 

      지식이 있다면 어떤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결과로 이끄는지 명확하게 제시해주었다. 아들이 무척 좋아했던 장면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하고 싶은 공부나 일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 이렇게 다양한 방법도 고민하고 도전해볼 수 있구나~ 피부로 느꼈던 모양이다.

 

 

 

 

 

      지금 당장 좋아하는 것이 없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여러 가지를 알고 싶은 호기심과 머릿속으로 선명하게 그려보는 상상이 있으면 좋아하는 일을 한 걸음씩 찾을 수 있다고 용기를 북돋아준다.

주인공도 축구를 좋하지만 잘하지는 못하는 아이였지만 좋아하는 마음으로 호기심을 갖고 상상을 하고, 궁리를 했더니 시합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며 몸소 깨달았다.

 

 

 

 

    엄마! 좋아하는 걸 생각하는 건 이렇게 엄청난거야?” 아들이 물었다.

호기심씨, 지식씨, 상상씨, 궁리씨가 힘을 합치면 좋아하는 일에 구체적으로 만날 수 있다.

   정말 공부는 억지로 하면 재미없지만, 스스로 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경수는 한 번도 본적이 없는 곤충을 보고 호기심을 느껴 다양한 방법으로 조사를 하다가 곤충을 좋아하게 되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낀다는 말이 떠오른다. 아들에게 좀더 호기심의 기회를 열어주고 다양한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고 체험의 시간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에 실려 있는 <내가 좋아하는 것 찾기 놀이>가 아주 유용하다. <좋아하는 것 찾는 법>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머릿속에서 하나씩 그렸던 것을 직접 적어보고 구체적으로 꺼내볼 수 있었다. 아들은 요즘 건축가에 관심이 많아서 어떻게 하면 잘 알 수 있을까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구해줘홈즈방송을 보면서 집을 짓고 공간을 만들어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것이 무척 신기했다고 한다. 좀더 알기 위해 다양한 건축물들을 보고 아이디어를 살펴보기로 했다.

    

 

 

#

      어른이 되어 보니 좋아하는 것/이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하고 소중한 일이었다. 늘 좋아하는 것만 할 순 없지만 좋아하는 일이 있으면 마음에서 두근거리고 에너지가 솟는다. 아이들에게도 좋아하는 것은 엄청난 힘과 동력이 될 것이다. 그래서 그림책 <좋아하는 것 찾는 법>의 메시지가 참 좋았다.

      아이들이 이 그림책과 함께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고민해보고 진짜 좋아하는 것을 찾는 방법을 살피면서 힘차게 성장하기를 응원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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