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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100층짜리 집 ㅣ 100층짜리 집 5
이와이 도시오 글.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1년 8월
평점 :
숲속 100층짜리 집
이와이 도시오
북뱅크

100층짜리 집 시리즈 그림책으로 유명한 이와이 도시오 작가님의 새 그림책 <숲속 100층짜리 집>이 출간되었다. 아들이 <100층짜리 집>을 만난 후 <지하 100층짜리 집>, <바다 100층짜리 집>, <하늘 100층짜리 집> 다른 시리즈도 무척 좋아한다. 사실 땅, 지하, 바다, 하늘까지 웬만한 내용이 다 나왔으니 이제 더 100층짜리 이야기는 못 만날거라 생각했었다.
아쉬움이 남았던 차에 ‘숲속 100층짜리’ 출간 소식을 듣고 반가움 반, 놀라움 반 역시 작가님의 상상력은 대단하다며 아들과 감탄했다.
이번 <숲속 100층짜리 집>도 100층짜리 집 시리즈의 이야기 전개와 같이 1층부터 100층까지 각 10층씩 다른 동물들의 집과 생활 이야기가 펼쳐진다. 특히 음악을 좋아하는 등장인물 오토부터 각층의 동물들이 악기, 음악, 연주회의 소재가 공통적으로 등장한다.

<숲속 100층짜리 집>은 음악을 좋아하는 오토가 집에서 하프 연주를 하고 있는데, 이상한 소리가 나는 꽃을 따라가다 숲속의 커다란 나무에 도착하며 숲속 100층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구성은 1층부터 100층짜리 올라가며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고, 100층에 도착해서는 특별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하지만 읽을 때마다 새롭고 다양한 재미를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 바로 이와이 도시오 작가님의 ‘100층짜리 집’ 시리즈의 찐매력이다.
이번 책에서는 곰, 사슴, 사마귀, 원숭이, 지네 등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개인적으로 나비들이 사는 60층대가 가장 재밌었고, 아들은 하늘가재가 사는 80층대를 가장 좋아했다. 꽃을 사랑하는 나비의 생태에 맞게 예쁜 꽃들로 둘러싸인 집이 너무 예뻤다. 곤충덕후 아들은 각층의 집이지만 10개층 전체를 보면 하늘가재 모양으로 되어 있어 멋있었다고 한다.
‘100층짜리 집’ 시리즈 그림책의 매력은 영유아 아이들에겐 숫자세기의 재미와 자신감을, 초등생 아이들에겐 곤충, 벌레 등의 캐릭터와 100층 집을 구경하는 상상력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 <숲속 100층짜리 집>은 100층까지 올라가는 것처럼 위로 진행되는 책의 판형도 재미를 주었다.

*선물로 받은 독후활동지와 스티커. 아들이 아까워서 아끼느라 활용을 못하고 있다.
아들과 100층짜리 집 그림책을 읽을 땐 다양한 방법으로 읽으며 이야기에 빠져든다.
시리즈 책을 다 펼쳐놓고 읽기도 하고, 10개층 한 동물의 집만 꼼꼼하게 보며 좋아하는 층을 콕 집어보기도 한다. 한 층만 천천히 보기도 하고 불쑥 넘겨 나오는 페이지의 그림 이야기를 즐긴다. <숲속 100층짜리 집> 새 그림책까지 모두 모아놓고 표지만 보아도 재밌다고 한다.
아들 : 숲속 100층 집 이야기 기대했는데 역시 재밌었다. 작가님이 다음에 어떤 책을 내실지 기대된다.
이번 그림책도 흥미롭게 읽었다. 숲속 100층짜리 집 덕분에 상상력을 가득 충전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