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벌레빵
쓰보이 주리 지음, 이은정 옮김 / 상상의집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상상의집/그림책, 놀이를 더한 책] 애벌레 빵

상상의집

쓰보이 주리 글,그림

이은정 옮김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새로 나온 그림책 <애벌레 빵>을 읽었습니다.

 표지부터 애벌레가 귀여움 폭발입니다.

 구우면 몸이 몽실몽실^^ 무엇으로 변할까요?

 



조물조물 주물주물 폭신폭신한 반죽으로 어떤 빵이 만들어질까요? 엄청 기대가 됩니다.

말랑말랑한 애벌레 빵을 만들었네요.

옆에 콩알 같은 작은 빵은 뭘까요? 애벌레 빵도 작은빵도 모두 귀엽습니다.

다른 애벌레 빵들도 꼬물꼬물 기어와서 서로 인사를 나눕니다.

 



애벌레 빵이 모두 모여 간 곳은

바로바로 어두컴컴한 오븐 속이었습니다.

이구동성으로 웅성웅성하는 표정들이 진짜 귀엽습니다.

몸이 따뜻해지니 스르륵 잠이 찾아왔어요.

음냐음냐~~ 쿨쿨~~ 새근새근포옥 잠이 들어 코도 골고 침도 흘리는데 그래도 귀엽습니다.

그런데 빵들이 뽀옹하고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잠들었던 빵들이 모두 성장을 거듭하여 예쁜 나비 빵들이 되고 콩알은 고운 꽃잎 빵이 되었습니다.

이 장면에서 상상 밖의 빵들의 등장에 아들과 저 모두 환호를 질렀습니다.

 



애벌레 빵이 나비 빵으로

콩알 같은 작은 빵이 꽃님빵으로 변신을 하는 책이었군요.^^

 

따끈따끈 폭신폭신 꿈 같은 세상입니다.

모두 놀러 와요!

간식 시간입니다!“ 하고 빵들이 맛있는 초대를 하였습니다.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새로 나온 애벌레 빵은 반전과 마법이 펼쳐져 아주아주 즐거웠던 그림책이었습니다. 보는 내내 애벌레 빵이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워 아들 녀석도 연신 귀엽다고 했답니다.


     구우면 몽실몽실 무엇으로 변할까 한껏 기대감을 주면서 반죽을 하여 애벌레 빵이 오븐 세상 안에 나비 빵으로 짜잔~하고 변신하는 장면이 참 환상적이었습니다


     이 책의 면지 조차도 상상력을 풀 가동하게 했던 주인공이었습니다. 앞 부분은 애벌레 빵 도감이고 뒷 부분은 나비 빵 도감으로 채워져 있어요. 아들 녀석은 눈사람 애벌레 빵, 쌍둥이 애벌레 빵, 책을 좋아하는 애벌레 빵, 딸기 애벌레 빵, 귤을 업은 애벌레 빵을 만들면 재미있겠다고 이야기 세계에 풍덩 했습니다.

 

     이번 책은 그림책에 놀이를 더하여 더 좋았습니다. <애벌레 빵> 책 내용과 연계하여 이것저것 놀이 아이디어가 팍팍팍 떠오를 거예요. 책표지 안쪽에 색칠하기가 있어 색칠놀이도 할 수 있고, 면지에 나온 애벌레 도감을 보고 클레이 등으로 만들기 놀이도 무척 재미나겠지요?

 

     빵순이 빵돌이인 저와 아들은 애벌레 빵을 만들었습니다. 모닝빵 속을 파내고 양파, 옥수수를 든든히 채우고 치즈 모자를 씌워줬습니다


    애벌레 모닝빵이 어떤 변신을 하였을까요? 노릇노릇 구워진 애벌레가 눈은 동글동글, 몸은 길쭉길쭉해져서 나왔습니다. 그림책에서만큼의 드라마틱한 변신은 아니었지만 책도 읽고 아들과 책놀이도 한껏 즐거웠던 고마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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