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 마그마에서 화산암까지 즐거운 과학 탐험 7
사브리나 리스.율리카 리게르트 지음, 이수영 옮김, 김명호 그림, 윤성효 감수 / 웅진주니어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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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유럽에서 가장 높고 큰 이탈리아의 에트나 화산이 폭발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방송으로 보는것만으로도 공포스러울 정도이다. 화산이 폭발하면 지진이나 지각 변동이 일어나 사람에게 많은 피해를 준다. 그렇다면 가장 큰 피해를 준 화산 폭발은 언제 일어났을까? 1815년 인도네시아 탐보라 산 폭발은 화물차 10억대 이상의 분량을 채울 마그마가 쏟아져 나왔다고 한다. 해발 4,000미터인 산 높이가 반 정도로 줄고 1,500킬로미터 밖에서까지 폭발의 소리를 들었다고 하니 그 규모가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9만 2천명의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다른 나라의 화산 폭발 소식을 들을 때마다 우리 나라는 어떠한지 궁금하다. 우리 나라는 비교적 안정된 지형이기 때문에 현재 활동 중인 화산은 없다고 한다. 백두산과 한라산은 예전에는 화산 폭발이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한다. 울릉도와 독도는 바다 깊은 곳에서 솟아오른 화산의 일부가 섬으로 변한 화산섬이라고 한다.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고 자연까지 송두리째 삼켜버리는 화산은 우리가 해만 주는 것일까? 도시전체 바닥에 온돌을 깔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에서는 겨울에 영하로 내려가도 바닥이 얼어서 미끄러지는 일은 없다고 한다.온천은 사람들에게 즐거움뿐만 아니라 치료의 효과를 주기도 한다.류머티즘이나 관절염, 피부염에 시달리는 사람의 통증을 완화시켜 주다고 한다. 화산재는 무기질이 풍부하여 비료의 역할을 한다고 한다. 이뿐만 아니라 화산은 해만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많은 이익을 주기도 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화산은 폭발하는 이유와 그로 인한 여러 현상들에 대해 알게 된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단편적인 지식이 아니라 광범위하게 알아 갈 수 있는 것이다. 두렵기만 한 화산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과 많은 관련이 있고 그 피해를 지혜롭게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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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내리락 온도를 바꾸는 열 야무진 과학씨 8
임수현 지음, 김명호 그림, 곽영직 감수 / 웅진주니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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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학년 2학기에 아이가 배울 내용이라 관심이 가는 책입니다. 과학은 배경 지식이 없으면 이해하기 힘든 과목 중 하나인듯 합니다. 평소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지만 아이가 다른 과목에 비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지는 않아 조금은 걱정입니다. 과학적 사고를 하지 못하면 다른 것들을 받아들이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학 교과에 연계된 내용이기도 하지만 아이가 꼭 알아야할 내용들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우린 화가 날 때도 우스개 소리로 '열 받는다'라는 표현을 씁니다. 우리가 말하는 열을 아이는 어떻게 알고 있을까요?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열의 의미를 책을 통해 자세히 알게 됩니다.  

열은 물질 속의 분자들이 운동을 하면서 생기는 에너지로, 모든 물질은 열을 가지고 있어. - 본문 22쪽
물질을 이루는 분자들이 운동이 활발할수록 열이 많이 생기고, 분자들의 운동이 둔할수록 열이 적게 생겨. - 본문 26쪽 

일반적으로 열은 뜨거운 것이라 생각하여 모든 것에 열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아이도 만져서 뜨겁다거나 자신이 뜨겁다고 느끼는 변화에 대해서만 열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열의 정확한 의미와 생활에서 열의 변화로 인한 현상들에 대해 알아갑니다. 책을 읽기 전에는 아무 생각없이 지나쳤던 일들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 시간입니다. 아무런 의미없이 바라보던 일들을 과학의 눈으로 바라보게 되면 확실히 재미있다는걸 알게 됩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가 과학교과와 연계된 내용을 학습할 수 있는 시간보다는 과학적 사고를 가지고 과학적인 눈으로 바라본다는 사실이 더 의미가 있을듯 합니다.

<아이와 함께 한 독후활동>

책을 읽고 아이가 내용을 스스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알았으면 하는 내용을 알려주기 보다는 스스로 중요하다 생각하고 기억에 남는 것 위주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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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발이 사람을 만들다 집요한 과학씨, 웅진 사이언스빅 26
고우하라 유키나리 외 지음, 고현진 옮김, 이경국 외 그림, 박선주 감수 / 웅진주니어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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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끔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지나치는 것들이 있습니다. "왜?"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살아간다면 발전이 없을 것입니다. 지적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은 항상 "왜?"라는 생각을 하며 질문을 합니다. 하지만 너무 평범한 저희 아이는 그런 질문을 잘 하지 않습니다 ㅠㅠ 사람들은 당연히 걷는 것로 생각하지만 어떤 친구들은 너무 궁금해 합니다. 사람은 언제부터 두 발로 걷게 되었을까요? 왜 두발로 걷게 되었을까요?

약 300만~400만 년 전에 두 발로 걷기 시작한 이들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입니다. 유인원과는 구별되고 현재 살고 있는 사람과 같은 종은 아니지만 사람의 먼 조상이라고 짐작한다고 합니다. 나무 위에서 살다 땅으로 내래오게 된 사람은 두 발로 걷기 시작합니다. 그럼 두 발로 걷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땅 위에서 이동할 때는 두 발로 움직이는 것이 편하기 때문이야.
둘째, 네 발로 걸으면서 입으로 먹이를 옮기는 것보다 두 발로 걸으면서 손으로 먹이를 옮기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야.
셋째, 체온 조절을 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이야.
- 본문 50쪽~51쪽

아이가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사람이 걷는다는 것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지 못했습니다. 당연히 걷는 것으로만 생각했었는데 책을 통해 여러가지 이유와  걷기 전에는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이라도 작은 관심을 가진다면 조금은 재미있게 과학을 알아 갈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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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 아는 우등생보다 나눌 줄 아는 아이 자기계발 위인 동화 4
정영화 지음, 강화경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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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두명이 지나가는데 한 아이의 손에는 과자 봉투가 있습니다. 그 아이는  혼자서 먹으며 옆에 친구는 먹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지라 두 아이의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았는데 혼자서 먹던 아이가 먹기 싫었는지 조금 남은 과자를 친구에게 "너, 먹을래?"라며 봉투를 내밉니다. 그러자 그 친구는 고개를 끄덕이며 남은 과자를 먹습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씁쓸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처음부터 같이 먹으면 좋으련만...물론 처음부터 두 아이의 모습을 지켜보지 못해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같이 먹는 것이 아니라 남은 것을 주는 모습이 그리 좋게만 보이지는 않습니다.

요즘 친구들은 왜 이리 공부를 잘하는지... 다들 왜 이렇게 똑똑한지 모르겠습니다. 아는 것도 많고 시험도 잘보고..그런 반면에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 보다는 자신의 주장만 내세우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디. 포용력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대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은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쟁시대에서 살아 남아야 하다보니 아이들은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마음이 부족해지고 있는듯 합니다.

이 책에는 자신의 욕심을 버리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친 6명의 인물이 나옵니다. 자신을 버리고 다른 이들을 위해 사는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죽는 순간까지 자신보다는 가난하고 힘없는 약자를 위한 삶을 사신 위대한 분들입니다.

인류의 영혼을 치료한 의사, 노먼 베순
노동자를 위해 불꽃처럼 자신을 불사른 여인, 시몬 베유
시각 장애인에게 희망의 빛이 된 맹인 목사, 김선태
스스로 문둥이가 된 신부, 다미앵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꿈꾼 비폭력 저항가, 간디
한국 최초의 사회 복지가, 토정 이지함

누구보다 정의를 사랑하고, 약한 사람들을 아꼈기 때문에 그들의 방패막이가 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약자를 괴롭히는 사람들에게는 정정당당하게 맞섰습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저또한 아이를 보면서 공부 잘하는 아이보다는 다른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는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마음을 가집니다. 약자에게 강한 사람이 아니라 약자에겐 더 약한 사람이 되어 그들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졌으면 합니다. 하지만 마음으로 바라는 것이 아니라 이런 삶을 사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을까요? 아이들에겐 남을 배려하는 삶을 살라고 하며 제가 그러지 못한다면...늘 그렇듯 책을 보며 아이의 행동을 질타하기 전에 저의 행동을 먼저 반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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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보따리 고려시대 역사 친구 3
이문영 지음 / 소와당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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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요즘은 중학생 뿐 아니라 초등학생들도 역사 공부를 하며 관련 시험까지 보고 있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하고 있으니 우리 아이들도 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고 알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역사의 중요성이 많이 강조되고 있기에 책들도 무수히 많이 나와 있습니다. 아직은 초등학생이고 처음 접하는 거라 그리 어렵지 않은 책을 읽게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아무래도 글이 많은 것보다는 관련 자료나 사진이 많은 것이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4권으로 구성되어 있는 한국사 보따리 세트. 이번에 아이가 만난 책은 <이야기 보따리 고려시대> 입니다. 조선시대의 이야기나 책들은 조금씩 접해 보았지만 고려 시대는 그리 많이 알지 못합니다. 918년에 세워져 1392년에 멸망한 고려. 왕건이 세운 고려는 34명의 임금이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고려는 신라와 후백제를 통일하여 세운 나라입니다. 초기에는 호족들이 있어 왕권이 강력하지 못했지만 점차 안정기에 접어들고 발전하기 시작합니다.

1장 후삼국을 통일한 고려(900~996)
2장 고려 귀족 문화의 전성기(997~1105)
3장 여진 정벌과 무신 정권의 수립(1106~1203)
4장 세계 제국 몽골과 겨루다(1204~1308)
5장 불꽃처럼 타오르다(1308~13292)

총 5장으로 되어 있는 이 책은 연도별로 차례로 사건과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이야기와 관련된 사진과 설명을 통해 아이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알려줍니다. 무조건 처음부터 읽어야하는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만 많으면 아이들이 읽어 나가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짧은 이야기 속에 사진설명을 함께 해주니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고 그리 어려워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은 전체적인 흐름을 알지 못하지만 조금씩 우리의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알아가기 시작합니다. 신문에서 지나치던 역사 이야기도 이젠 눈여겨 보게 됩니다. 이번엔 고려시대 이야기를 만나보았지만 다음엔 다른 시대로 아이와 함께 떠나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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