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 하이스트 - Tower He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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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생 모은 돈을 한순간에 잃게 된다면... 
뉴욕 최고 부자들만 사는 펜트 하우스에서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 .
'부익부 빈익빈'
어느 나라에서나 통하는 말인가 봅니다.
돈이 많은 사람들은 죄를 지어도 아무 일 없는듯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자신의 돈을 잃고서도 호소할데가 없으니 말입니다.
펜트하우스의 전문 지배인 조시는 직원들의 돈을 모아 대표 미스터쇼에게 투자하는데  쇼의 사기와 횡령으로 그들의 전재산을 잏모두 잃게 됩니다.
평생 모은 전재산을 잃은 동료가 자살을 시도하게 된 사실을 알고도 한마디 사과의 말을 하지 않는 미스터 쇼에게 화가 난 조시.
조시는 자신이 최선을 다해 일한 곳에서 쫓겨난 동료들과 자신들의 잃은 돈을 찾기 위해 위험한 계획을 세웁니다.
매일 일을 하기 위해 출근하던  곳인데 이제는 직원이 아닌 돈을 훔치기 위해 펜트 하우스를 찾게 됩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에서의 벤 스틸러와 코믹 연기의 대가 에디 머피.
에디 머피의 연기를 오랜만에 보는데 그 특유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말투는 여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코믹 연기의 대가^^
조시와 그의 동료들이 되찾은 돈(금)들이 각자 주인들에게 돌아가는 장면을 보면서 어찌나 통쾌하던지지...
영화를 보며 웃으면서도 씁슬했던 것은 아직도 현실에의 미스터 쇼가 아무일 없는듯 일상 속에서 힘없는 사람들의 돈을 차지하려는 욕심을 부리고 있다는 생각에서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조시 같은 사람들도 분명 현실에 존재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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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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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아이들과 함께 영화를 보러 다니다 모처럼 나만 볼 수 있는 ㅎㅎ 영화를 보러갔다.
아이들과 보는 영화는 아무리 등급이 높아도 12세 등급.
보통 전체관람가 영화를 보다 보니 나의 감성도 아이들에 맞추어진건 아닌지...
그래서일까? 조금은 충격...
며칠 전 본 도가니 말구 정말 얼마만에 보는 18세 이상 등급 영화...
개봉하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영화가 있는가하면 만들어지는지도 모르는 영화가 있고 제작되고 있는건 알지만 별 관심을 두지 않는 영화들이 있다.
사실 이 영화는 꼭 보고 싶은 영화는 아니였다.
하지만 조금의 관심은 가지고 있었다.
학창 시절, 청순하고 발랄한 연기를 했던 김혜선씨의 파격 연기가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영화인지라...
지금은 아이돌이라 하지만 우리 때는 하이틴 스타로 이름을 날렸던 김혜선씨가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다른 연기로 우리 앞에 다가왔다.

7년동안 번번이 퇴짜를 맞고 있는 시나리오 작가 준석
새로운 요리를 개발하지 못하고 기존의 레시피를 활용하기만 하는 국내 최고 요리 연구가 희숙
최고의 요리사가 되고픈 준석의 아들 민수
시나리오 작가가 꿈이지만 공모전에 번번이 떨어지는 희숙의 딸 연희 
이들은 자신의 자리에서 최고가 되고 싶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지금 필요한건 연애라고 생각하는 네 사람.
이들의 위험천만한 연애가 시작되는데....

어느 오락 프로그램에서 "개그는 개그일 뿐 오해하지 말자." 라는 이야기를 했다.
이 영화를 보며 "영화는 영화일 뿐 오해하지 말자." 생각했다.
현실이 묻어나는 영화가 있는반면 현실과는 조금 동떨어진 영화가 현실을 이야기 할때도 있다.
영화는 영화일뿐, 영화 속 이야기를 현실과 비교하면 너무 비정상적이 이야기가 될거라는 생각이 든다.
네 주인공의 만남이 현실속에서의 만남이라면 있을수 없는 일이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다.
하지만 영화이기에 가능한건 아닐까?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 윈윈할 수 있다면 좋은 만남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고정관념에 사로집힌 나에겐 이들의 만남과 행동이 조금은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단지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는 아니였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김영호씨의 연기를 보면서 이 역은 다른 사람이 하면 그리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인도에서 맡은 역할을 볼때도 같은 생각이였는데....
다른 배우가 준석역을 맡았다면 아마 이 영화는 지금의 이미지 보다 그리 좋지 않게 다가올것 같다.

영화 속 이야기를 떠나 배우들의 연기를 보면서 그리 쉽지 만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들이 힘들게 연기한 영화인만큼 보는 사람들이 조금의 공감이나 이해를 할 수 있었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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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즈 - Couples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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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젠틀맨 유석 김주혁
귀여운 내숭녀 애연 이윤지
섹시한 바람녀 나리 이시영
순청파 마초남 병찬 공형진
들러리 전문 복남 오정세 

5명의 배우가 연기를 펼치는 이 영화는 한마디로 유쾌한 영화이다.
공형진님의 코믹 연기는 언급하지 않아도 누구나 인정하는 것이고 다른 배우들의 잔잔한 코믹 연기도 빼놓을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 전 방송에서 소심한 A형이라 밝힌(?) 김주혁님의 연기는 그리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 소심한 A형들은 공감하고 마음이 가는 캐릭터라 생각^^ 맹한듯한 느낌을 주어서인지 그닥 밉지만은 나리. 어쩌면 우리도 그녀처럼 편한삶을 원하는 것이 내재되어 있어서인지 모르겠지만 그녀가 원하는 커플을 부정할 수만은 없다. 귀여운 표정과 목소리로 우리를 즐겁게 만드는 애연. 이윤지씨가 그런 목소리로 연기하는 것이 왜이리도 귀여운지...다른 분들에 비해 오정세씨의 연기는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작품만으로도 우리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준건 사실이다. 이 영화에서도 다른 배역들보다는 우리게게 가장 큰 웃음을 주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커플이 되고픈 5명.
서로 아무 상관이 없어 보이는듯 한 이들은 우연이라는 이름아래 어쩌면 필연의 만남이 이루어지는데...
5명의 인연도 만만치 않다. 서로 다른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결굴 이들은 하나의 고리로 연결되어 있다.
그 과정을 이야기하려다보니 영화 속에서 이들이 만나는 장면을 여러 번 반복해서 보여주게 된다.
그래서일까?
나중에는 우리가 그 만남을 예측하고 같은 장면의 반복이 조금은 지루한 느낌을 들게 한다.

 전문가가 아닌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아직은 좋은 점만 많이 보인다. 그리고 좋은 점만 보고 싶다.
근심걱정 날리고 웃음을 전해주는 영화.
쓸쓸한 가을이라 그런지 유난히 커플이 되고픈 사람이 많을거라 생각.
커플이 없는 분들은  우울해지지 말고 이 영화를 보며 그런 슬픔은 잠시 접어두고 편안히 웃을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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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 - The Four Times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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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은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를 배경으로 네 개의 생명과 자연의 순환을 그린 영화라고 합니다.
네 개의 생명은 늙은 목동, 아기 염소, 전나무, 숯의미합니다.

함께 영화를 본 아이는 영화가 끝나고 들리는 소리라고는 염소 소리와 방울 소리 뿐이였다고 합니다^^
이 영화는 말이 없습니다.
듣기에 익숙한 우리들은 영화를 보며 조금은 지루할지 모르지만 스스로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귀로 들을 수 있는 소리는 없지만 마음으로 들여다 보고 들리는 소리는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에게 기침 소리만 들려주는 늙은 목동. 어찌 보면 힘들고 지친 삶을 살고 있는듯 보이는 목동. 기침을 낫게 해주는 약이라 믿고 있는 교회 먼지를 얻기 위해 매일 아침 신선한 우유를 갖다 줍니다. 매일 밤 목동이 물이 담긴 컵에 검은빛의 가루를 타서 먹는 것이 무엇인가 했더니 바로 교회에서 얻은 먼지ㅠㅠ 어늘 날 산에서 볼일을 보다 주머니에 넣어 두었던 약(?)을 잊어버린 목동. 약을 기 위해 산에 가고 교회를 찾아가지만 결국 얻지 못해 죽음을 맞이한다.

늙은 목동이 죽은 후 아기 염소가 탄생하는데...태어나서 힘들게 걷기 시작한 아기 염소. 다른 염소들과 들판으로 나갔다가 무리에서 떨어져 길을 잃게 된 아기 염소는 전나무 밑에서 영원한 잠에 들게 됩니다. 그 곳의 전나무는 마을 축제에 사용된 후 나중에서 숯으로 탄생하게 되는데...

네 번의 연결고리를 보면서 우리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우리의 골을 연상케 하는 소박한 자연의 아름다움. 늘 바쁘고 앞만 보고 달리는 우리들에게 잠시 쉬어 나를 보고 주변을 살펴볼 수 있는시간을 만들어 준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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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 -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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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를 책으로 만났을때 읽는 내내 영화로 만들어져도 대박일거라는 생각을 했다. 
글을 읽는 내내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생생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나의 곁으로 다가왔다.
우연한 기회에 김려령 작가님과의 만남에서도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가 크셨던걸로 기억한다.
또한, 똥주 선생님이나 완득이를 맡은 연기자들에 대한 극찬까지....
김윤석 배우의 연기는 두말할것 없고 완득이 역의 유아인.
어울릴것 같지 않던 두 배우의 모습은 영화 속 완벽한 커플을 이루고 있다.
에궁...영화속 완득이는 책속의 완득이 그대로였다.
가끔 원작보다 못한 영화를 보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할때가 많은데 이 영화는 원작못지 않게 우리들에게 감동을 주는 영화이다.



 

김구 선생님의 호는 백범, 안창호 선생님의 호는 도산. 우리의 완득이에게도 호가 있었으니 ..바로 얌마 도완득^^
똥주 담임쌤이 늘 완득이를 부를 때 얌마, 도완득이라 부르니....  
장애를 가진 아버지, 혈육은 아니지만 세상의 눈으로 보면 조금은 모자라 보이는 민구삼촌,피부색이 다른 엄마.
완득이와 함께 하는 가족의 모습은 우리가 보기엔 한없이 초라해보일수 있다.
기초생활 수급자라 학교에서 햇반을 수급받는 완득이.
그런 완득이에게 똥주 선생님은 어떤 존재일까?
교회에서 똥주 선생님을 죽게 해달라고 기도하지만 진심이 아니라는 것을 우린 알고 있다.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기죽지 않고 당당한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완득이를 보며 희망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된다.
영화를 보는 내내 우리에게 웃음을 선물해준 완득이.
영화를 보고 나와서는 나에게 한가지 숙제를 안겨 주었다.
환한 미소로 영화 속 완득이를 만나며 응원의 박수를 보냈지만 현실 속 완득이를 만난다면 우리가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그들을 바라볼 수 있을까?
우리 주변에도 많은 완득이들이 있을것이다.
그들이 꿈을 꾸고 그 꿈을 향해 걸어갈 수 있는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따뜻한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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