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번 산 고양이 비룡소의 그림동화 83
사노 요코 글 그림, 김난주 옮김 / 비룡소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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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에는 그냥 사랑이야기로 읽었던 거 같은데

나이가 들어서일까 이제는 다른 의미로 읽힌다.

자아, 진정한 나? 그런 의미로?

그럼에도 아이는 죽음이 결말인 건 힘들어한다.

그렇지 죽음은 어른도 힘들게 받아들여야 하지.

그래도 죽기위해 사는게 아닐까 싶은데, 엄만. 우린 죽음 뒤 세상도 믿지 않니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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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끈으로 머리를 묶은 사자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1
남주현 글.그림 / 길벗어린이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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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은 땅에 단단히 박혀있는 빨간 끈을 한번만이라도 머리에 묶고 싶다는 소망을 가진 사자의 이야기다.

힘으로는 뽑아지지 않는 빨간 끈

사자, 코끼리, 사슴 모두 실패하고 토끼와 딱다구리가 잘라주는 것도 실패하고

거의 울부짖는 사자에게

거미는 끈은 그대로 남겨두고 사자의 머리에 빨간 끈을 묶어준다.

 

맞아 갖지 않아도 돼

한번 머리에 묶어봤으니.

 

요즘 자꾸 소유에 대한 그림책들이

눈에 띈다.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

갖고자 하는 욕망보다 더 자유로운 것들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는 마음

그런데 어른인 나도 사실은 어려운 걸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네

 

이 책의 뒷표지의 그림은

밤이 찾아오고

끈을 두고 사자가 떠난 뒤의 모습이다.

리본 모양으로 남겨진 끈과 거울 그리고 사자의 작은 머리칼

거울에 비치는 별

저 모습이여서 아름다운 것들

 

책을 다 읽고 아이에게 그저 좋지?라고 물었다. 응!이라는 대답을 들으며

그럼 되었지 뭐. 좋으면 되었다고 아이를 재운다. 

작가의 말
"들에 핀 꽃을 꺾지 않아도 향기를 맡을 순 있지.
숲 속의 벌레를 잡지 않아도 귀여운 모습을 볼 순 있지.
반짝반짝 예쁜 별은 따 갈 수 없지만 해가 뜨기 전까진 오래오래 볼 순 있지.
다음 날에도, 그 다음 날에도…….
그리고 언젠간 이 모든 걸 두고 떠나야 하지만 이 모든 걸 즐길 순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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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이야기 피리 부는 카멜레온 83
존 세븐 지음, 초록색연필 옮김, 재나 크리스티 그림 / 키즈엠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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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넓은 건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어서이고
우리도 바다 이야기의 주인공이라는
배를 타고 조개껍데기를 줍고 물을 마시고 비를 맞는 것 모두 우리가 바다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는 일
그 이야기를 오래오래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하는 일을 잔잔한 그림으로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물고기를 좋아한다면, 그 물고기가 살아가는 바다에 대해 관심이 가고, 바다를 알게 되면 환경에 관심이 가는게 당연한거겠지
그렇게 아이의 관심사가 확장되어 가는게 느껴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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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뭉치 (일반판)
고경숙 글.그림 / 재미마주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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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의 모험 이야기가 수수께끼처럼 보여져서 재밌는 그림책
마치 바리공주처럼 아줌마의 병을 고치기 위해 떠나는 뭉치와 뭉치가 만나는 사람들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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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병
고경숙 글 그림 / 재미마주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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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마다 생각지도 못한 동물들이 튀어나오는 플랩북 형식 그림책
마법사가 걸어놓은 마법에 걸려서 병마다 이런 동물이 튀어나온다면 하루가 즐겁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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