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널 살아 볼게 - 그림 그리는 여자, 노래하는 남자의 생활공감 동거 이야기
이만수.감명진 지음 / 고유명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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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십 년을 넘게 연애를 한 커플이 있습니다.

우연한 만남이 운명이 되고 그들은 함께 삽니다.

여자는 그림을 그리고 남자는 음악을 만듭니다.

새로움을 만든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담겨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의 연애와 비슷하기도 하고, 다르기도 합니다.

아마 이 책엔 그들의 오랜 시간의 이야기가 담겨있진 않겠죠.

그럼에도 두 사람이 서로를 대하는 태도를 보며 어떤 사람들인지 알게 됩니다.

오랜 연애 기간에도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모습이 예뻐보이죠.

그래서 이 책이 두 사람의 특별한 연애 이야기이자, 사람이 사람을 자신의 안으로 받아들이는 이야기로 보였습니다.

명진님의 그림은 표정이 없어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그림마저 그 속에 읽은 사람을 투영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만수님의 글은 노래를 만드는 분이라서인지 시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부러운 건, 이 책을 만들기 위해 두 사람 사이에 오갔을 이야기들, 그리고 함께 걷는 시간들입니다. 

책으로 깊어졌을 두 사람 이야기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책입니다.


지금도 변함없이 남아 있는 건 오로지 사투리. 그것만이 나를 증명해 준다는 사실에 헛웃음이 나온다. 그래도 지금 나는 내 사투리가 그대로 남아 있으면 좋겠다는 한 사람과 살고 있다. 같이 산다는 건 어쩌면 잘 알아듣기 어려운 낯선 타지의 말을 가만히 들어주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 P58

낯섦 사이로 오빠의 익숙한 사투리가 들려오면 그래도 서울이라는 곳에 내 곁이 하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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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의 봄 - 빼앗긴 나라에서 기다리는 독립 인물 속 지식 쏙
김혜영 지음, 윤정미 그림, 김복미 감수 / 스푼북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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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독립을 위해 힘썼지만 갈라진 나라를 보며 얼마나 마음 아프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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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힘으로 한 착한 일은 아니지만 욕쟁이 만복이가 점점 남을 배려하게 되는 게 인상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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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밖에 없는 모자
두친구
자꾸만 갖고싶은 마음
결국 꿈에서만 갖게 되는 두개의 모자
현실에선 이룰 수없는 욕망
우리가 꿈꾸는 사회가 꿈일 뿐이라는 건가
뭔가 묘하게 불편한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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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때 뭘 했냐면요… 토토의 그림책
다비드 칼리 글, 벵자맹 쇼 그림 / 토토북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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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 소년의 믿을 수 없는 진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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