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이랑 놀아요 - 12-18개월 Begin Smart 우리 아이 첫 두뇌 개발 그림책 3
애플비 편집부 엮음 / 애플비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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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아기가 퍼즐을 물고 빨고 너무 좋아해요. 책장에서 스스로 꺼내 퍼즐을 꺼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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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아, 생겨라! (보드북)
문정희 글.그림, 최영은 외 사진 / 애플트리태일즈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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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세 연령이라기엔 수준이 높다. 다만 새로운 형식의 그림책이 성경적이여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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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더랜드 토들북스 베스트 (전20권)
킨더랜드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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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전혀 아깝지 않은 책. 강추! 10개월 아가의 좋은 친구^^올리비아만 수준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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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 : 인생을 바꾸는 자기 혁명 - Think Hard! 몰입
황농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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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 어떠한 일에 빠지는 것을 일컫는 이 말을 저자는 더 높은 경지의 것으로 의미를 부여한다. 단순하게 몰입은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현상이다. 가볍게는 어떠한 운동경기나, 게임 혹은 일에 있어서의 집중하는 것 등이 모두 몰입이 된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몰입은 이렇게 짧은 기간 안에 일어나는 몰입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가 말하는 몰입은 위급하게 닥쳐서 어찌할 수 없어 몰입하는 수동적 몰입이 아닌 자신이 선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능동적인 몰입이다.

나에겐 몰입에 대한 판타지가 존재한다. 내가 맡은 일에 완벽한 몰입을 통해 성공하고픈 욕구. 산만하고 주의집중력이 모자라다고 언제나 스스로를 탓해온 나이지만, 몰입의 경지에 이르기만 한다면 내 삶이 달라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왔던 것이다. 하지만 난 단순히 몰입이 열심히 생각하기만 하면 된다고, 하나의 문제를 붙들고 오래도록 그 생각만 하면 될 거라는 딱딱한 개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물론 저자도 work hard가 아닌 think hard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지만 이것은 단순히 생각만을 열심히 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몰입은 열심히 보다는 느슨하게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 오늘 당장 이 문제를 해결해버리고 말겠어,란 마음가짐보다 저자의 말처럼 편안한 의자에 힘을 빼고 누워 문제 자체에 집중하는 것이다. 규격화된 문제해결 방법에 익숙해져있고 내 힘으로 생각하기보단 좀 더 편안하게 이미 나와 있는 답을 의존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현대인들에게 스스로를 믿고 스스로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다.

몰입은 작게는 일에 있어서의 효율성 증대와도 연관이 있겠지만 넓은 의미에선 나의 삶을 나의 의지대로, 나의 몸을 나의 마음대로 이끌어 살아가는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일이다. 몰입을 통해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작가의 경험처럼 우리도 몰입을 시도해볼 일이다. 바쁜 일상에 쫓겨 문제해결에만 급급한 것이 아니라 초점을 좀 더 근원적인 것에 맞춰, 문제를 해결하는데서 맛보는 기쁨이 아니라 몰입의 과정 속에서 재미와 기쁨을 느낄 수 있다. 그것 자체가 몰입이 우리에게 주는 보상이 된다.

어렵지 않게 지금부터 시작해보자.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무한대. 내가 그 문제를 오랫동안 즐기는 과정이 몰입이란 생각을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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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공지영 지음 / 오픈하우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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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 이 세상 어딘가에 나를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 내 편이 있길 소원한다. 내가 설혹 살인을 저지른다 하여도 세상 사람들이 모두 내게 돌을 던진다 하여도 내 편이 되어줄 한 사람만 있다면 외롭지 않다 여긴다.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라는 공지영의 산문집이 사람들에게 제목만으로 선택받으며 베스트셀러가 된 것은 그런 까닭과도 연관이 있다 볼 수 있다.

공지영의 자신의 딸인 위령에게 쓰는 편지글로 이루어진 이 책의 제목은 화자인 공지영이 딸에게 말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실은 공지영이 스스로에게 힘을 주는 말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이 세상에 무조건적으로 날 응원하는 이란 가족을 제외하고 본인일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나 역시 그런 이유에서 이 책을 선택했다고 말할 수 있다. 사람이란 본디 외로운 존재라고들 이야기한다. 상투적인 이 말이 너무나 와닿게도 마음이 힘들었다. 이유없이. 위로가 필요했지만 날 아는 이들에게 받는 위로가 아닌 생판 대면식도 한적 없는 이의 위로가 더 위로가 되기도 하는 법이다.

어쩌면 이 책은 여성들에게 더 어울리는 책인지도 모르겠다. 남성들이 문제의 해결을 원한다면 여성들은 공감을 원한다. 공지영은 어떤 해결을 해주거나 해답을 던져주지 않는다. 다만 공감해준다. 그래. 나도 그랬었어. 그 말이 그저 내뱉는 공감으로 여겨지지 않는 것은 공지영의 삶을 조금은 알기 때문이다. 세 번의 결혼 실패, 성이 다른 세 아이와 함께 혼자 사는 여자로서의 삶은 얼마나 외로웠을까. 그럼에도 그녀는 다시 일어섰고, 세상을 달리 바라보고 있다. 자신의 내부만을 들여다보고 사회의 부조리에 반항적으로 내뱉던 말투는 어느새 조근 조근해져 있었고, 자신의 외부 세상을 안타까운 연민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녀의 위로가 진짜 위로가 되는 건 그런 그녀의 힘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나도 나에게 위로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원한다. 스스로 강하여져서 스스로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줄 수 있는. 니가 어떤 삶을 살든 괜찮아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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