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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행복 - 버지니아 울프와 함께 정원을 걷다 ㅣ 열다
버지니아 울프 지음, 모명숙 옮김 / 열림원 / 2025년 5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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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행복 버지니아 울프와 함께 정원을 걷다
모두의 행복 - 버지니아 울프와 함께 정원을 걷다
저자
버지니아 울프
출판
열림원
발매
2025.05.20.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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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버지니아 울프가 사랑했던 몬크스 하우스의 정원을 배경으로 시작하는데 정원은 단순한 식물의 집합이 아니라, 글을 쓰고, 사랑을 나누고, 생각을 키운 공간이었다고 알린다.
버지니아 울프는 이 정원을 돌보며 나무와 꽃, 흙의 감촉을 느끼고 일상 속에서 창작의 영감을 찾으며 삶의 불안과 아픔을 이야기한다.
그녀는 행복했다. 완전히 행복했다. 시간이 멈췄다.
책은 버지니아 울프의 글과 삶을 정원의 사계절 변화에 빗대어 엮어나간다.
봄의 새싹은 시작과 가능성, 여름의 꽃은 성장과 충만함, 가을의 단풍은 변화와 성찰 그리고 겨울의 멈춤은 고요와 준비로 정리할 수 있다.
봄에는 새싹과 꽃망울이 터지고,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품은 자연을 마주하고, 여름에는 무성한 나무와 꽃들이 피어, 충만함과 자유로움을 느끼게 하며, 가을에는 색이 바래고 꽃이 지며, 울프의 내면에 번지는 회색빛 사유를 담아내며, 겨울에는 식물이 잠들고 정원이 비워지며, 그 고요함 속에서 울프는 삶과 죽음을 마주했을 것이라 느꼈다.
울프의 작품을 읽고 그 정원을 상상해왔던 나로서는, 실제 그 공간을 어떻게 돌봤는지를 살핌으로써 문학과 삶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버지니아 울프에게 정원은 단순히 식물을 심는 공간이 아니라, 삶의 균형을 되찾고, 고요하게 자신을 돌보는 마음의 집이라고 느꼈다.
삶에 여유가 없고 마음이 다급할 때, 자연의 흐름 속에 몸을 맡기고 나를 다독이는 법을 배워야겠다고 다짐했다.
이 책은 문학과 정원의 만남, 자연과 인간의 연결 그리고 삶의 소소한 행복을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라고 느꼈다.
“정원은 그저 흙과 식물의 집합이 아니라,
우리 마음을 달래고 회복시키는, 모두의 행복을 위한 공간이다.”
요약
삶의 균형
마음의 집
자연의 흐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