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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총사 ㅣ 연초록 세계 명작 18
올리버 호 엮음, 김완진 그림, 조현진 옮김, 알렉상드르 뒤마 원작, 아서 포버 추천 / 연초록 / 2025년 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어릴 때 TV에서 하던 삼총사 기억나시나요? 저도 그 시리즈를 정말 좋아했어요 특히 엉뚱하고 씩씩한 다르타냥이 칼을 휘두르며 모험을 떠나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죠 당시엔 그저 재미있는 만화로만 봤는데, 이번에 연초록 세계명작 삼총사를 읽고 나니 어릴 적 그 기억들이 새삼 다르게 다가오더라고요
삼총사’라 그냥 세 명의 친구 잘붙어 다니는 친구인 줄 알았어요. 우리 삼총사야, 사총사야 하잖아요 ‘총사’가 정확히 뭘 의미하는지도 몰랐는데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됐답니다 총사는 프랑스 왕실을 지키는 명예로운 직책의 전사들이라는걸요 이걸 알게 되니까 세 명의 총사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 그리고 그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다르타냥이 얼마나 대단한 인물들이었는지 다시 보이더라고요.
특히 다르타냥! 만화에서는 약간 엉뚱하고 덜렁대는 이미지였지만, 책에서는 열정과 정의감, 용기로 똘똘 뭉친 진짜 멋진 청년이더라고요 상황 판단도 빠르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나서는 모습에서, 어린 시절엔 잘 보지 못했던 진짜 리더십이 느껴졌어요
또 세 총사 각각의 캐릭터도 책에서 더 깊이 느낄 수 있었어요. 냉철하고 신중한 아토스, 유쾌한 힘캐 포르토스, 지적인 아라미스까지 만화에서는 그저 멋진 아저씨들 정도였는데, 책에서는 이들의 성격과 배경이 더 입체적으로 그려져 있어 더욱 인물에 몰입이 되었답니다
어릴 때 TV로 삼총사를 너무 재밌게봐서 아들들도 재밌을 거라 여겨 추천했는데 아이들도 단숨에 읽어버리네요
책을 읽는 내내 예전에 TV에서 봤던 만화 속 추억이 떠올랐고, 단순한 모험 이야기를 넘어 다르타냥과 삼총사 사이의 우정, 의리, 그리고 정의에 대한 이야기가 더욱 흥미롭게 다가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