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현의 별 헤는 밤
이명현 지음 / 동아시아 / 2014년 7월
평점 :
품절


 

조금~~~은 늦게 받아본 책이라 더 값지게 느껴진 책이다.

예상했던데로 이책은 천문학자가 쓴것이 아니라 문학도가 쓴 책같이 느껴졌다.  천문학이라는 과학을 이야기하기보다 사랑을 이야기하고 인류를 이야기하고 마음을 이야기하고 예술을 이야기하고 또 추억을 이야기하는 책이었다.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천문학자들을 다 이런가?라는 의문과 함께 대학시절 천문학과를 다니던 후배가 생각났다.

순수하고 이구아나를 너무나 사랑했던 여자후배! 왠지 이명현이라는 작가와 비슷한 느낌을 받는듯했다. 천문학도이지만 순수함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닮았다.


서울에살며 별을 찾아보길 좋아했다는 말에 나의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되었다.

쏟아질거 같이 많았던 은하수를 보며 걷던 나의 어린시절을 아직도 난 잊지 못하고 있다. 그때는 그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것인지 몰랐다. 지금은 시골이라도 그런 은하수길을 밤하늘에서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책을 읽어가며 어려운 내용이 많으면 어쩌지 하며 조심스럽게 책을 읽어나가며 피식하고 웃음이 나왔다. 너무나 정감있게 써내려간 내용들은 나의 마음을 촉촉히 적셔주는거 같았다. 나는 하나의 재미난 우주에 관한 영화를 보고 난 느낌이다.  

딱 들어맞는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 감성이 흐르는 우주산책"

 

 

 

1969년7월20일 아폴로11호는 닐 암스트롱을 태우고 달에 무사히 착륙하고 돌아왔다. 이것이 인류가 지구가 아닌 다른 천체에 처음으로 가게된 시초라고 한다. 여기에서 나오는 지은이의 기발한 생각이 나에게 다시한번 피식하고 웃음이 나오게 했다.

광수생각의 만화에 달에 암스트롱이 갔더니 토끼가 있었고 지구에 다시 돌아왔다고 생각한 그 암스트롱은 토끼가 변신해서 온것이라는 그리고 그 암스트롱이 아직도 달에서 살고 있다라는 생각! ㅎㅎㅎ

 

"천문대는 별만 보는 곳이 아니랍니다. 절망한 사람들의 마음을 잠시 잡아두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천문대 앞에 이런문구를 새겨두고 싶다는 저자의 말에 다시한번 참 마음이 따뜻한 분이구나 느끼는 순간이었다.

천문대를 꼭 산꼭대기에 두어야 할까! 시내 한복판에 두워 누구나 와서 볼 수 있고 수시고 와서 볼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 내용에 나도 모르게 고객를 끄덕였다.

별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별과 우주의 원리를 이야기하고 인류의 탄생을 이야기하는 속에 푹 빠져 있다가 나온거 같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시들은 나의 별들의추억과 함께 너무나 달달했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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