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노란 가방의 작은 책꽂이 (노란가방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578114</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책을 읽는 게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편하죠....</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06 Apr 2026 22:28:15 +0900</lastBuildDate><image><title>노란가방</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495781142170644.png</url><link>https://blog.aladin.co.kr/749578114</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노란가방</description></image><item><author>노란가방</author><category>철학/종교</category><title>이 정도의 과감한 주장의 철학적 기초는? - [기근 풍요 도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99536</link><pubDate>Mon, 06 Apr 2026 09: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9953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934126&TPaperId=171995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173/19/coveroff/k8829341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934126&TPaperId=1719953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기근 풍요 도덕</a><br/>피터 싱어 지음, 정환희 옮김 / 필로소픽 / 2024년 12월<br/></td></tr></table><br/>1971년 동벵골(오늘날의 방글라데시)의 열악한 상황을 알리며 그들을 돕기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그것도 단순히 국가적 원조와 같은 방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개개인이 더 많은 기부를 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해 눈길을 끌었던 짧은 기고문(‘기근, 풍요, 도덕’)과 그 이후 쓰인 비슷한 내용의 두 개의 글을 더해 엮은 책이다.<br>논지의 핵심은, 우리가 직접 만나보지 못한 사람들이라고 해서 그들을 도와야 하는 의무가 덜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 그리고 누군가를 살리는 데 쓸 수 있는 돈을 사치나 덜 필수적인 것들을 구입하는 데 사용하는 것은 도덕적인 잘못이라는 주장이다.<br>이를 강조하기 위해 몇 가지 보조적인 논리들도 등장하는데, 누군가를 도와야 한다는 도덕적 의무는 거리와는 상관이 없다던가, 자선이라는 개념은 누군가를 돕는 일을 선택적인 문제로 만든다는 의미에서 폐기되어야 한다는 주장 같은 것들이 있다.(이건 선택이 아니라 무조건 해야 하는 일이다! 라는)<br><br><br><br>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우리가 가진 자원을 최대한 사용해야 한다는 강한 메시지가 이 짧은 에세이에서 반복적으로 강조된다. 그리고 실제로 그 메시지에 반응해서 이런저런 프로젝트를 시작한 사람들도 있었고, 결과적으로(꼭 이 에세이의 결과는 아니겠지만) 상당 부분 세계적인 빈곤을 줄여왔다는 것도 긍정적인 차원이다.<br>다만 예전부터 이 저자의 글을 읽으며 떠올랐던 의문은 이 정도의 강한 당위를 유물론과 진화론 따위의 얄팍한 철학적 근거 위에 세우는 게 가능한 것인가였다. 우리는 왜 다른 사람을 도와야 할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답은 “그것이 옳으니까(윤리적인 행동이니까, 도덕적인 일이니까)”가 아닐까 싶다. 그런데 여기서 옳음, 도덕, 윤리 같은 개념들은 어디서 오는 걸까?<br>애초에 진화에서 무슨 ‘목적’을 찾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그래서 일부 유물론자들은 목적론적 윤리학을 주장하는 마이클 센델 같은 학자들을 심하게 깐다.) 하지만 그래서는 가장 초보적인 윤리적 개념에도 이를 수 없기에, ‘그냥 그런 것’이라고 퉁치고 넘어가곤 한다. 이 책의 저자인 피터 싱어 역시 마찬가지(“진화가 우리에게 물려준 도덕적 직관”, 31).<br>사실 책 전체에 걸쳐 저자는 “왜”라는 질문을 열심히 회피한다(그냥 인식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 그에게 인간의 도덕, 윤리의식은 그냥 있는 것이다. 그러니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라. 가진 재산을 낼 수 있는 데까지 내서. 저자는 우리의 생활수준이 우리가 돕고자 하는 사람들의 수준보다 더 떨어지기 전까지 도와야 한다는 강한 주장을 하는데, 그 주장의 현실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건 어쩌면 저자의 전제가 애매한 생각 위에 세워졌기 때문은 아닐까.<br><br><br><br> 물론 가난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 대한 강한 관심, 그리고 적극적인 행동의 독려, 모두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것들이다. 책에는 저자의 논리 과정에는 동의하지만 그 결론이 지나치게 과격(?)하다는 비판이 있었다고 말하지만, 내 경우엔 그 결론에는 깊이 공감하지만 논리적 과정이 허술하게 느껴질 뿐이다. 정말로 잔뜩 배웠다는 양반들이 이 정도의 허술한 토대 위에 윤리학을 세우려는 건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173/19/cover150/k8829341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1731946</link></image></item><item><author>노란가방</author><category>이 달에 만난 책들</category><title>2026년 3월에 만난 9권의 책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94040</link><pubDate>Fri, 03 Apr 2026 11: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94040</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939931&TPaperId=171940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686/0/coveroff/k102939931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0975378&TPaperId=171940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4829/40/coveroff/8950975378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030428&TPaperId=171940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15/78/coveroff/k242030428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80847&TPaperId=171940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765/52/coveroff/8936480847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036272&TPaperId=171940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540/16/coveroff/k272036272_1.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94040'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br><br>지난 3월 한 달 동안 만났던 책들을 소개합니다. 집중력이 좀 떨어지는 3월이었던 듯... 책을 펴고 있어도 글자가 눈에 자 안 들어온달까... 봄이라서 그런가 봅니다. (환절기에 취약한 1인)​뭐... 재미있는 책 추천해 주실 분 계신가요?<br><br><br>&nbsp;&nbsp;<br>&nbsp;&nbsp;<br>&nbsp;&nbsp;<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406/99/cover150/k832933465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4069973</link></image></item><item><author>노란가방</author><category>좋은 글귀, 말귀</category><title>일하시는 하나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89371</link><pubDate>Tue, 31 Mar 2026 23: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89371</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3796970&TPaperId=171893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28/63/coveroff/8953796970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br>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안식일에 쉬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다. 쉬지 않고 일하고 계심을 알려주셨다. 태초에 하나님은 6일 동안 세상을 창조하시고 7일째 안식하셨다. 그런데 사람이 죄를 지어 하나님을 떠난 순간부터 하나님은 안식하지 못하셨다. 자식이 집을 나갔는데 발 뻗고 잠을 잘 부모는 없다. 하나님이 자식으로 지은 사람이 죄를 지어 하나님을 떠난 순간부터 하나님은 안식하지 못하셨다. 잃어버린 자식을 찾으려 쉬지 않고 일하셨다. 안식일에도 쉬지 않으셨다. 암흑기라고 불리던 그 시기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셨다.<br>-&nbsp;서진교, 『나를 살리는 기도』 중에서<br><br><br><br> <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28/63/cover150/89537969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9286336</link></image></item><item><author>노란가방</author><category>이 책을 소개합니다</category><title>[책 소개] 성경이 이렇게 바뀌면… 읽고 싶어집니다 (아가페 더 포레스트 성경)</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83526</link><pubDate>Mon, 30 Mar 2026 11: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8352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3726999&TPaperId=171835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633/35/coveroff/8953726999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 오늘은 아가페 출판사에서 새로 나온 성경을 하나 소개합니다.​■ 이 봄에 펼치기 딱 좋을 것 같은 파스텔 톤 커버의 분권 성경!​■ 영상 말미에 기대평 이벤트도 있으니 많이 참여해 주세요~<br>​​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633/35/cover150/89537269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6333558</link></image></item><item><author>노란가방</author><category>기독교</category><title>단순하면서 깊이 있는 신앙적 조언 - [하나님의 임재 연습 (일러스트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79844</link><pubDate>Sat, 28 Mar 2026 21: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798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939931&TPaperId=171798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686/0/coveroff/k10293993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939931&TPaperId=171798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하나님의 임재 연습 (일러스트판)</a><br/>로렌스 형제 지음, 홍종락 옮김 / 사자와어린양 / 2024년 03월<br/></td></tr></table><br/>(아마도) 학부 시절, 같은 책을 다른 출판사의 번역본으로 읽어본 것 같다. 그리고 그 시절에는 이 책에 담긴 내용의 반의 반도 다 이해하지 못한 채 책장을 넘겼던 것 같다. 많이들 그랬듯이, 그 나이 대에는 좀 더 많은 지식을 움켜쥐려고 하고, 음미하는 시간은 낭비라고 느끼기 쉬우니까.<br>오랜만에 다시 읽어본 책은 (번역자가 달라진 것도 한 몫 했을 지도) ‘여기 이런 문장들이 있었나’ 할 정도로 새롭게 느껴진다. 일생을 한 수도원의 주방에서 허드렛일을 하면서 조용히 살다가 몇몇 글을 소박하게 남겼다는 기억 속 인상과 달리, 여러 외부인들과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적극적으로 일상 가운데 하나님을 인식하며 살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가르치고 설명하는, 조금은 권위 있는 모습이 그려진다.<br><br><br><br>저자의 조언은 단순하면서도 깊이가 있다. 마치 아우구스티누스의 단순 버전을 읽는 느낌도 살짝 준다. 예를 들면 모든 일을 하나님의 사랑을 따라서 행하기로 결심하며 살아왔다는 고백 같은 데서 말이다.<br>그렇다고 해서 저자가 일상과 완전히 단절된 수도적 삶을 더 우월하게 보았던 것도 아니다. 오히려 “일상적 업무를 접어 두고 따로 경건의 훈련을 할 때보다 일상적 업무를 감당할 때 하나님과 더욱 긴밀하게 연합”되는 것을 느낀다고 말한다. 17세기라는 배경을 생각하면, 당시 사람들의 일반적인 인식보다 한두 발은 더 나아가 있었구나 하는 느낌을 준다.<br>저자가 말하는 하나님의 임재 연습은 어렵고 복잡하지 않다. 우리를 하나님께 이끌지 않는 것들을 하나씩 제거하고, 많은 말 대신 잠잠히 하나님께 집중하라는 것이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만, 또 불가능해 보이는 것도 아니다. 책을 읽으면서 하나씩 우리 삶을 정돈하기 시작한다면 우리 또한 경험할 수 있지 않을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686/0/cover150/k10293993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6860082</link></image></item><item><author>노란가방</author><category>내멋대로 영화평</category><title>[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나름 깔끔했던 거대 시리즈의 마지막</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79173</link><pubDate>Sat, 28 Mar 2026 14: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79173</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D492939662&TPaperId=171791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79/60/coveroff/d492939662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D472939662&TPaperId=171791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79/55/coveroff/d472939662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D402939662&TPaperId=171791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79/69/coveroff/d402939662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br><br>진짜 진짜 진짜 마지막.<br>이 시리즈도 참 오래 지속했다. 한 30년 됐나? 어렸을 때 공중에서 줄 하나에 매달려 밀폐된 무슨 사무실 컴퓨터 위로 내려와 작전을 하는 모습이 기억에 꽤 오래 남았는데, 이 시리즈가 이렇게 지속될 줄은 누가 짐작했을까.<br>무엇보다 일단 주연 배우인 톰 크루즈도 나이를 잔뜩 먹었으니(진작 환갑이 지나셨다. 우리 어머니랑 나이 차가 별로 안 나는..) 이전과 같은 액션을 기대하기란 실제적으로 불가능한 상황. 그래도 매 편을 찍을 때마다 직접 위험한 스턴트 씬까지 연기했다니, 그의 열정은 높이 살 만하다. 이번에도 무슨 비행기에 거꾸로... 어휴...<br>하지만 이제 정말 끝을 내야 할 때인가 보다. 영화 중반 잠수슈트를 벗은 톰 크루즈의 몸은 그 나이대를 생각하면 훌륭하지만, 확실히 젊은 시절에 비할 것까지는 아니었다. 비슷한 포지션의 키아누 리브스(나이가 톰보다 두 살 어리다던가)에게서도 느껴지는 감정. 동양 쪽에서는 성룡 쯤이랄까. 이제 다들 액션은 좀 내려놓고 장르 전환을 시도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br><br><br><br> 여기도 AI.<br>그래도 시리즈의 마지막이라고, 이전 편들에서 해결되지 않았던 몇 가지 실마리들이 정리되는 느낌이다. 대표적인 시리즈 맥거핀이었던 “토끼발”이라는 것이 무엇인지가 드디어 밝혀진다. 물론 이게 처음부터 의도된 것은 아니었던 듯하지만...ㅋ<br>그 정체는 최근 전 세계적인 화두가 되고 있는 ai와 관련되어 있다. 단순히 무엇인가를 주문하면 메뉴를 내놓는 수준을 넘어, AGI, 즉 인간처럼 광범위한 사고와 추리를 하고 나름의 결론을 내는 인공지능이 나타나 전 세계의 핵무기 시스템을 장악해 나간다는 설정이다. 아마도 인류를 멸절시키는 것이 목표인 듯.<br>다만 이 시리즈의 핵심은 역시나 정교한 설정과 치열한 머리싸움보다는, 화끈한 액션과 침투 방식으로 눈을 호강하게 만들어 주는 데 있지 않던가. AI 쪽은 역시나 말로만 좀 나오고, 대신 일종의 캡슐 안에 들어가서 AI와 직접 대화를 한다던가 하는 비주얼 쪽에 좀 더 힘을 준다. 그리고 주인공 팀을 방해하는 악당(이쪽은 진짜 사람이다)이 나타나 처절한 응징을 당하고.<br><br><br><br>전 세계를 순식간에 멸망시킬 수 있을 정도의 위력을 지닌 AI가 인간을 적대시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관한 우려를 담은 작품들이 여러 편 나오고 있다. 전에는 그냥 재미를 위한 상상과 설정이라고 생각했을 뿐이지만, 요새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꽤 진지한 위협이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이미 여러 전장에서는 사람이 아닌 AI가 목표를 설정하고 공격을 하고 있다는 소문이 들리기도 하니까.<br>그 때 우리는, 에단 헌트나 IMF같은 비밀 조직이 없는 우리는, 과연 어떻게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 우리 시대 가장 큰 힘을 휘두르는 두 지도자가 트럼프와 푸틴이라는 극악의 전범이라는 현실에서, 전망은 그리 밝아 보이지 않는다.<br><br><br>&nbsp;&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79/69/cover150/d4029396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0796977</link></image></item><item><author>노란가방</author><category>내멋대로 영화평</category><title>[주토피아 2] 아이들도, 어른도 즐길 만한 영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79135</link><pubDate>Sat, 28 Mar 2026 14: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79135</guid><description><![CDATA[<br><br>오 재미있는데?<br>교회에서 아이들과 함께 OTT로 뒤늦게 봤다. 요새는 집에도 텔레비전 화면이 큼직해서 영화를 볼만하다. 함께 봤던 녀석들 중 하나는 이미 몇 번이나 봤다고 하면서도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재미있어 죽겠다는 표정이다. C. S. 루이스가 말했었다. “문학적이지 못한 독자의 가장 큰 특징은, 한 번 봤다는 이유로 다시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br>내가 1편을 봤었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리뷰를 올려 놓은 게 없으니 안 본 것 같다. 하지만 1편을 보지 않았다고 해서 2편을 볼 수 없는 건 아니다. 기본적인 두 주인공의 사전 서사가 어땠는지를 몰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심지어 잘.<br>여우와 토키가 파트너가 되어서 동물 세계의 사건을 해결한다는 기본적인 아이러니(여우는 토끼를 잡아먹는 거잖아)에서 시작해, 늘상 뭔가 음험한 캐릭터로 나오는 뱀의 반전 성격은 스토리 면에서도 흥미로웠고, 각각의 동물들이 사는 영역에 따라 계절과 지형지물이 크게 달라지는 모습들은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패러디와 풍자까지. 어른들도 좋아할 것 같은 모습.<br><br><br><br> 인정욕구와 배신.<br>영화 중후반부에서 나름 반전이라면 반전인 사건이 발생한다. 그동안 주인공 콤비와 함께 행동을 같이 했던 포버트 링슬리라는 캐릭터가 사건의 핵심이 되는 물건을 탈취해 가는 부분이다. 실은 그는 모든 일의 흑막인 링슬리 가문의 일원이었는데, 형에 비교되며 늘 꾸중만 듣다가 확 주인공 팀으로 진영을 변경해 여기까지 왔던 참이었다.<br>그런데 결국 피는 못 속이는 건지, 주인공 일행이 간절히 찾던 물건을 발견하고는, 이제 가문으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겠다는 기대를 품고 그것을 탈취해 도망친 것. 어린 시절의 큰 상처는 인격을 왜곡되게 하기도 하고, 종종 사람은 궁지에 몰리면 시야가 좁아져서 제대로 된 판단을 하지 못하게도 되는 법이다. 괜찮은 척 하긴 했지만, 포버트 역시 그런 상처로 인해 결국 멍청한 결정을 하게 되어버렸다.<br>인정욕구는 생각보다 강한 욕망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던가(정말로 춤을 추긴 하나?), 물론 억지로 할 필요까진 없겠지만, 아이들이 하는 작은 성취에도 인정하고 칭찬하는 습관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br><br><br><br> 특허권, 그리고 차별<br>이야기의 핵심에는 특허권이 있었다. 애초에 모든 동물들이 평화롭게 살기 위한 기술이 발명되어 특허장을 받았는데, 랭슬리 가문이 그 진짜 특허장을 폐기하고 위조된 특허장으로 세계를 사실상 지배하게 되었다는 것. 기술이라는 게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는 걸 이렇게 보여주나 싶기도 하고, 저작권에 진심이라는 디즈니사에서 만든 작품이다 보니 살짝 위협적(?)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ㅋ<br>랭슬리 가문의 음모로 이 세계서 파충류는 엄청난 핍박과 차별의 대상이 되고 있었다. 다분히 현실의 어떤 상황을 반영한 것처럼 보이는데, 디즈니사에서 말하는 현실의 파충류는 무엇일까? 성소수자? 여성? 아니면 흑인? <br>개인적으로는 어떤 집단의 크기가 작다고 해서 피해자라는 식으로 단정짓거나, 역사적으로 피해를 받아왔으니 그와 유사한 성질을 가진 또 다른 사람(하지만 현재는 그다지 차별을 받지 않고 있는)도 무조건 우대해야 한다는 주장은 논리적인 허점이 많다고 본다. 다만 영화 속 파충류들은 실제 피해를 받고 있으니 좀 다른 문제고.<br>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어른들은 또 어른들 대로 즐길 만한 요소가 가득하지 않았나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328/pimg_7495781145073941.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79135</link></image></item><item><author>노란가방</author><category>좋은 글귀, 말귀</category><title>콘텐츠 메이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77928</link><pubDate>Fri, 27 Mar 2026 21: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77928</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732391&TPaperId=171779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7227/54/coveroff/k142732391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br>이제 출판사는 콘텐츠 메이커로 변신해야 한다. 팔릴 만한 주제를 기획하고 사람을 모아 콘텐츠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편집이란 단순히 ‘전달’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촉발’하는 수준이 되어야만 한다. 편집자는 정보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요리사가 되어야 한다.<br>-&nbsp;한기호, 『새로 쓰는 출판 창업』 중에서<br><br><br> <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7227/54/cover150/k14273239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2275474</link></image></item><item><author>노란가방</author><category>&amp;quot;로마인 이야기&amp;quot; 읽기</category><title>『로마인 이야기』 읽기 (13-1) - 로마는 어떻게 ‘통제 국가’가 되었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76947</link><pubDate>Fri, 27 Mar 2026 12: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76947</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5654868&TPaperId=171769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54/39/coveroff/8935654868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br><br>■ 로마인 이야기 13권 읽기 시작합니다. (총 두 편일 것 같아요!)​■ 이번에는 처음으로 제국을 네 명의 황제가 나누어 맡도록 했던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 시기를 다룹니다.​■ 그가 역사상 최초로 (기록에 남은) 가격 통제 정책, 직업 세습 정책을 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리고 마지막 기독교를 핍박한 황제였다는 것도.<br><br><br> <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54/39/cover150/893565486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43987</link></image></item><item><author>노란가방</author><category>C. S. 루이스 연대기</category><title>루이스는 어떻게 회심하게 되었을까? (순례자의 귀향)</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75635</link><pubDate>Thu, 26 Mar 2026 20: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75635</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514245&TPaperId=171756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4137/18/coveroff/8936514245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br>■ 구름책방과 홍성사가 함께 새로 시작하는 새 콘텐츠! ​&nbsp;<br>■ C. S. 루이스의 작품들을 연대 순으로 쭉 훑어가며 전체 윤곽을 그려보는 콘텐츠입니다.&nbsp;​&nbsp;■ 그 첫 번째 책은 루이스 책 가운데서도 어려워서 잘 안 읽힌다고 유명한 "순례자의 귀향"! ㅎ<br><br><br>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4137/18/cover150/893651424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41371845</link></image></item><item><author>노란가방</author><category>기독교</category><title>기독교 버전의 괜찮은 자기계발서 - [크리스천의 자기경영 - 성경대로 사는 것이 답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72173</link><pubDate>Wed, 25 Mar 2026 13: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721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0975378&TPaperId=171721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4829/40/coveroff/89509753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0975378&TPaperId=171721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크리스천의 자기경영 - 성경대로 사는 것이 답이다</a><br/>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05월<br/></td></tr></table><br/>경제와 경영, (그리고 최근에는) 고전을 바탕으로 수많은 자기계발서를 써 낸 저자가 이번에는 뒤늦게 갖게 된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제대로 사는 법’에 관한 글을 써 모았다. 다섯 개의 장이 비슷비슷한 내용이지만, 전반부의 세 개 장은 주고 그리스도인됨이 어떻게 우리의 시야를 바꿔주는지에 중심이 있다면, 후반부 두 개의 장은 좀 더 자기계발서다운 내용들이 (기독교 버전으로) 모아져 있다.<br>사실 자기계발서라는 것이 아주 새로운 통찰이나 이론을 제시하는 책이 아니다. 익히 알려져 있고, 널리 회자되는 것들을 잘 정리해 놓은 책들인 경우가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이런 책들도 독자의 시간과 노력을 아껴준다는 의미에서 좋다고 본다. 이 책의 경우도 마찬가지. 주제가 주제인지라, 어느 설교에선가 들어 봄직한 내용들이 제법 있지만, 또 그 나름대로 좋다고 본다.<br><br><br><br>최근 사업을 하는 여러 젊은 크리스천 대표들과의 교제가 잦아지면서 느낀 건, 이들이 딱 이런 책의 내용에 굉장히 목말라 하고 있구나 하는 점이다. 회사생활도 어지간해 해 보고, 회사를 세워 사업을 시작하는데, 이 바닥이 온갖 권모술수와 편법이 요령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퍼져 있는 곳이다 보니, 신앙을 가진 사람으로 어떻게 정직하게 사업을 할 수 있을까, 심지어 그게 가능하기는 할까 하는 의문을 품는 이들도 많다.<br>그리고 또 흥미로운 건, 이 스타트업씬에 여러 모양으로 관계하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또 신앙적으로 자신의 일을 하려고 노력하는 저기 앞 선배 기업가들도 곳곳에 있다는 사실. 그런 분들의 강연도 자주 들어보곤 하는데, 이 책은 그런 강연 수십 시간 분량의 내용이 알차게 정리되어 있다. 물론 실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강연은 또 그 나름의 매력과 유익이 있지만.<br>꼭 사회생활이나 사업을 하는 게 아니라도, 청소년이나 대학생들잉 읽어봐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 느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4829/40/cover150/89509753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48294050</link></image></item><item><author>노란가방</author><category>책방 일상</category><title>교회 때문에 상처받은 사람들, 그래도 공동체가 필요한 이유|전원희 목사(오늘의 구약공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72068</link><pubDate>Wed, 25 Mar 2026 12: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72068</guid><description><![CDATA[<br><br>■ 오늘의 구약공부 전원희 목사님과의 또 다른 대화.​■ 교회 때문에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교회가 필요하지요.<br>]]></description></item><item><author>노란가방</author><category>사회/정치/경제</category><title>경제적 쇠락은 어떻게 윤리의식을 마비시켰을까 - [도둑맞은 자부심 - 상실감, 수치심 그리고 새로운 우파의 탄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70309</link><pubDate>Tue, 24 Mar 2026 16: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7030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030428&TPaperId=171703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15/78/coveroff/k24203042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030428&TPaperId=1717030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도둑맞은 자부심 - 상실감, 수치심 그리고 새로운 우파의 탄생</a><br/>앨리 러셀 혹실드 지음, 이종민 옮김 / 어크로스 / 2025년 08월<br/></td></tr></table><br/>전 세계적으로 극우라는 진영에 속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늘어나고 있을 뿐 아니라, 점점 과격하게 자신들의 주장을 강요하고 있다. 그리고 그 대표 주자는 역시 미국의 이른바 MAGA족들이다. 진실의 틈바구니에서 발견되는 작은 모호함을 음모론으로 부풀리기를 좋아하는 이들은 마치 광신도처럼 교주의 지시에 따라 우루루 몰려다니며 파괴적인 행동으로 주변을 위협한다. 미국에서는 트럼프가 선거에서 패배하자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폭도들이 국회의사당에 난입한 사건이 있었고,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음모론 추종자들이 내란 우두머리의 구속을 계기로 법원을 습격하는 난동을 벌이기도 했으니 남의 일만은 아니다.<br>이 책은 어떻게 이 극우적 사고에 물든 집단이 미국의 새로운 주류(트럼프가 두 번이나 대통령에 당선된 걸 보면, 이들 MAGA족은 어엿한 주류가 되었다고 보는 게 맞을 듯하다)가 되었는지 그 연유를 파악해 나가는 책이다. 저자는 KY-5라는 약칭으로 불리는 켄터키주 제5 연방하원선거구를 중심으로, 쇠락한 공업지대에 남아있는 다양한 인물들을 인터뷰하면서 하나의 큰 모자이크를 만들어 간다.<br><br><br><br> 저자가 분석한 핵심적인 요인은 자부심과 수치심이라는, 다분히 감정적인 요소들이었다. 지금은 산업구조의 변화로 퇴락한 광산 지역인 KY-5에는, 한때 석탄산업이 호황이었을 시기에는 좋은 보수를 받으며 가족을 부양하며 자랑스럽게 생활하던 이들이 살고 있었다. 그러나 지역 경제가 쇠퇴하면서 어느새 그들은 ‘가난한 시골에 사는 백인 무지렁이’ 같은 외부의 시선을 받게 되었다. 이것이 그들이 갖고 있는 수치심이다.<br>트럼프를 내세운 MAGA족은 바로 이런 수치심을 자극한다. 그들이 그렇게 된 것은 이민자 때문이고, 흑인들과 성소수자들 문제에만 관심이 있는 민주당의 엘리트 정치인 때문이라는 선동은 생각보다 쉽게 먹혀 들어갔다(민주당의 주류 정치인들이 실제로 정체성 정치에 함몰되어서 시야가 좁아진 것도 사실이긴 했다). 여기에 특유의 “남성다움”을 자랑하는 허세 비슷한 것까지 더해지며, 심지어 나치를 자처하는 머저리들도 나타났다.<br>그런데 모두가 그런 식의 극단적인 사고를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당연히 그게 말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지만, 문제는 그들 역시 트럼프와 같은 ‘자신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는 강력한 지도자’(물론 실제로 뭔가를 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에게 기대를 걸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른바 외부의 나쁜 놈을 패주기 위해서라면, 덜 윤리적이고, 때로 나쁜 짓도 하지만 그래도 우리의 나쁜 놈(트럼프?)이 나서주기를 응원한다는 심리다. 물론 그 배경에도 수치심이 작용하는 것은 같았고.<br><br><br><br>물론 사람은 이성적인 판단만 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감정에 좌우된 결정을 할 때도 의외로 많다. 하지만 이런 면이 민주주의의 최대 약점이기도 한 ‘선거’와 결합되면 종종 파괴적인 결과를 낳기도 한다. 트럼프 같은 인사가 두 번이나 대통령에 당선되는 상황은 민주주의의 자멸, 혹은 근본적인 한계를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다. 후쿠야마 이후로 민주주의가 마치 역사의 최종적인 결론인 것처럼 착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단지 민주주의의 유통기한이 아직 남아있을 뿐이었던 것일 지도 모른다.<br>수치심이라는 단어로 범주화를 했지만, 결국 문제의 핵심에는 경제가 있었다. 과거의 영광을 되새김질 하면서 현재의 경제적 몰락에 절망하는 이들이 MAGA족의 핵심이었으니까. 전 세계적으로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이즈음 곳곳에서 극우적 움직임이 더 강하게 나타날 것이 불을 보듯 뻔해 보인다. 위기다.<br>한 편으로, 이들은 자신들의 수치심을 감춰줄 독재자를 선택했지만, 동시에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수치심은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온갖 음모론을 만들어 확산시키고, 최소한의 상식조차 없는 막무가내 주장을 (종종 폭력을 동원해 가며) 반복하는 모습을 보면, 도덕과 윤리라는 건(심지어 합리적 판단도) 모든 사람에게 기대할 수 있는 무엇이 아닐 지도 모르겠다는 비관적인 생각도 든다.<br>책은 미국의 이야기지만, 결국 우리의 이야기와도 연결되는 지점이 분명 있다. 미국은 실패한 이 문제를, 우리는 해결할 수 있을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15/78/cover150/k24203042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0157831</link></image></item><item><author>노란가방</author><category>좋은 글귀, 말귀</category><title>잘못된 성경읽기의 위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67129</link><pubDate>Mon, 23 Mar 2026 01: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6712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521220&TPaperId=171671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0542/42/coveroff/8932521220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br>성경을 읽을 때 주의하지 않으면, 진리를 전달하는 매개를 진리 자체와 혼동해 버리기 쉽고 그때마다 교회는 세상의 빛은커녕 세상의 재앙과 화근으로 전락하곤 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지금도 전혀 낯설지 않다.<br>-&nbsp;김근주, 『나를 넘어서는 성경읽기』 중에서<br><br><br> <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0542/42/cover150/89325212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05424220</link></image></item><item><author>노란가방</author><category>이 책을 소개합니다</category><title>[책 소개] 예수님의 속도로 살아야 하는 이유 (슬로우 영성)</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62163</link><pubDate>Fri, 20 Mar 2026 15: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62163</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3140455&TPaperId=171621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7801/4/coveroff/8953140455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br><br>■ 여러분은 자신이 너무 바쁘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어쩌면 여러분은 정말 중요한 걸 놓치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이 책에 예수님의 속도로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비결이 나와 있습니다! ㅎ​<br><br><br><br> <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7801/4/cover150/895314045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8010464</link></image></item><item><author>노란가방</author><category>사회/정치/경제</category><title>인내심을 갖고, 대화와 토론으로... 다만... - [극우 유튜브에서 아들을 구출해 왔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61109</link><pubDate>Fri, 20 Mar 2026 00: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6110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80847&TPaperId=171611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765/52/coveroff/893648084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80847&TPaperId=1716110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극우 유튜브에서 아들을 구출해 왔다</a><br/>권정민 지음 / 창비 / 2025년 07월<br/></td></tr></table><br/>이른바 극우 유튜브 채널들이 온갖 문제를 일으키는 시대다. (어딘가 극좌 유튜브 같은 것도 분명 있긴 할 텐데, 이쪽은 워낙에 영향력이 미미한 것 같다.) 극단적인 민족주의, 모든 문제를 외부의 적에게 돌리고, 이 과정에서 폭력적인 수단을 동원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게(근데 또 대개 선동하는 놈들은 늘 뒤로 빠지고 얼빠진 추종자들만 앞으로 나서다가 처벌을 받는다) 극우의 특징이다.<br>최근에는 유튜브라는 도구까지 이들의 손에 쥐어지면서, 더욱 그 극단적인 사상을 퍼뜨리기 쉬워졌다. 그 실제 방법이나 주제도 다양한데, 대놓고 정치적인 이슈를 허위와 음모론을 섞어 퍼뜨리는 계열이 있는가 하면, 사회적인 문제를 설명하면서 교묘하게 논점을 비틀어 왜곡된 선동을 하는 쪽도 있다.<br>문제는 이런 영상물들이 점점 낮은 연령대까지, 그것도 깊숙이 퍼져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른바 일베나 펨코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학생, 심지어 초등학생들까지도 드글댄다. 그들은 범람하는 혐오 논리를 배우고, 다시 온라인상에서, 또는 끼리끼리 조롱을 복습해 나가고 있다. <br><br><br><br>이 책은 어느 날 중학생인 아들이 어디선가 듣고 온 극우 사상을 내뱉는 것을 보고 놀란 엄마가, 아들을 그 사상으로부터 끄집어내기 위해 했던 노력을 담았다. 다만 그 엄마는 보통의 평범한 직장인은 아니었고, 교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였다.<br>사실 무슨 특별한 기술이나 방법이 있는 건 아니다. 극우적 언사를 내뱉는 아들에게 화를 내기 보다는, 차분히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질문과 응답으로 이어지는 토론을 하면서 점차 스스로 그것이 잘못된 사상인지를 깨닫게 해야 한다는 내용은 오히려 지극히 정론적이다. 다만 교대 교수가 아닌 보통의 부모들이 어느 정도로 할 수 있을까는 좀 더 고민해 봐야할 부분이고.<br><br><br><br>책 초반 저자는 이 세상의 문제들이 흑과 백으로 단순하게 나눌 수 없으며, 오히려 그라데이션처럼 너른 회색지대가 있다고 말한다. 다만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어른들이 어느 정도 선을 그어줄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동시에 이때에도 흑과 백의 영역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하게 주장한다. <br>그런데 문제는 여기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극우”와 나머지 사이의 선을 어디다 그어야 할까? 책은 처음부터 이 문제에 대해서는 딱히 정의하지 않고 들어간다. 그냥 다들 알지 않느냐는 느낌이다. 물론 책에서는 저자가 그 선을 긋는다. 그리고 사람에 따라서 그 선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도 있을 것 같다.<br>예컨대 나는 성소수자에 관한 저자의 관점에 일부만 동의한다. 그들을 차별적으로 대우해서는 안 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스스로를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남성이 발기한 상태로 여성 탈의실을 활보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또, 호르몬제를 맞고 있다는 이유로 여전히 남성과 유사한 체형을 가진 선수가 여성 스포츠 대회의 근력이 중요한 부문에 출전해 경기에서 우승하도록 허용하는 것도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고(다 실제로 미국에서 일어났던 일들이다). 도대체 성을 개인이 결정할 수 있는 정체성이라고 규정할 수 있는 권위를 누가 독단적으로 주장할 수 있단 말인가. 차별의 반대말이 내키는 대로 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일까.<br><br>그리고 저자가 어느 정도 순화시켰을지는 모르겠으나, 책에서 저자의 아들이 제기했던 주장들은 유럽에서도 전향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여성 징병제라든지. 이 구분과 관련해서 저자가 오히려 조금은 나이브한 이해를 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어떤 사람의 성별을 그가 요구하는 대로 불러주도록 가르쳐야 한다는 식의, 정체성 정치 이론에 기반한 교육이 과연 극우적 사고와 얼마나 다른 건지는 추가적인 논의도 필요할 것 같다.<br>다만 이 책의 집필 목적이 이 부분을 명확하게 설명하는 데 있었던 것은 아니니까. 어린 자녀들이 당장의 나쁜 물이 들지 않도록 하기 위한 노력은 어떤 식으로든 필요한 것도 맞고. 결국 이 부분도 우리에겐 좀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할 것 같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765/52/cover150/893648084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7655224</link></image></item><item><author>노란가방</author><category>책방 일상</category><title>1인 출판사 대표의 삶 | 신현정 대표 (너머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57877</link><pubDate>Wed, 18 Mar 2026 16: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57877</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5339&TPaperId=171578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35/69/coveroff/k492135339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033493&TPaperId=171578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808/74/coveroff/k372033493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br><br>너머서 출판사의 신현정 대표님과의 식사 인터뷰.&nbsp;<br>어떻게 그녀는 잘 다니던 출판사를 "박차고(?)" 나왔는가.. ㅎ<br><br><br><br>&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808/74/cover150/k3720334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8087495</link></image></item><item><author>노란가방</author><category>좋은 글귀, 말귀</category><title>스마트폰이 초래하는 경험 결핍</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56476</link><pubDate>Tue, 17 Mar 2026 21: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5647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4943688&TPaperId=171564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0105/12/coveroff/8934943688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br>나는 디지털 대상을 저항으로서 경험하지 않는다. 스마트폰은 실재로부터 저항성을 빼앗기 때문에 스마트하다. 스마트폰의 매끄러운 표면이 벌써 저항 없음의 느낌을 준다. 스마트폰의 매끄러운 터치스크린에서는 모든 것이 고분고분하고 마음에 드는 놈으로 나타난다. 클릭이나 손가락으로 건드리기 한 번이면 모든 것이 도달 가능하고 처분 가능하게 된다. 매끄러운 표면을 갖춘 스마트폰은 우리를 꾀어 끊임없이 ‘좋아요’를 끌어내는 디지털 아첨꾼의 구실을 한다. 디지털 미디어들이 시간·공간적 저항을 효과적으로 극복하는 것은 맞다. 그러나 저항의 부정성이야말로 경험을 위해 필수적이다. 디지털 무저항, 스마트한 환경은&nbsp;세계 결핍, 경험 결핍을 유발한다.<br>-&nbsp;한병철, 『사물의 소멸』 중에서<br><br><br><br>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0105/12/cover150/893494368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1051207</link></image></item><item><author>노란가방</author><category>이 달에 만난 책들</category><title>2026년 2월에 만난 11권의 책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55244</link><pubDate>Tue, 17 Mar 2026 09: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5524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635844&TPaperId=171552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9966/30/coveroff/k252635844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039716&TPaperId=171552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459/36/coveroff/k572039716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4991038&TPaperId=171552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5950/65/coveroff/8934991038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930927&TPaperId=171552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915/57/coveroff/k332930927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503995&TPaperId=171552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61/82/coveroff/8936503995_1.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55244'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br>지난 2월 한 달간 만났던 11권의 책들을 소개합니다.&nbsp;여러분도 한 권 골라 손에 들어보시죠! ​&nbsp;구독(시청)과 좋아요는 영상 제작과 채널 운영에 큰 도움이 됩니다.<br><br><br><br><br>&nbsp;&nbsp;<br>&nbsp;&nbsp;<br>&nbsp;&nbsp;<br>&nbsp;<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7657/73/cover150/898804293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76577359</link></image></item><item><author>노란가방</author><category>&amp;quot;천국과 지옥의 이혼&amp;quot; 읽기</category><title>『천국과 지옥의 이혼』 읽기 03 - 천국에는 숨을 곳이 전혀 없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54602</link><pubDate>Mon, 16 Mar 2026 22: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54602</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0060652950&TPaperId=171546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5/66/coveroff/0060652950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513702&TPaperId=171546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9217/4/coveroff/8936513702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br>■ C. S. 루이스의 "천국과 이혼" 읽기 세 번째 영상입니다. ​&nbsp;<br>■ 이제 천국에 도착한 일행은 그곳에서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천국의 모든 것이 이 세상과 달랐기 때문이죠.<br><br><br>&nbsp;<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9217/4/cover150/89365137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2170418</link></image></item><item><author>노란가방</author><category>기독교</category><title>정치 과잉의 시대, 교회의 자리는 어딜까? - [예수와 권세 - 전체주의 공포와 기능장애에 빠진 민주국가들에서 기독교의 정치적 증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54584</link><pubDate>Mon, 16 Mar 2026 22: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545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036272&TPaperId=171545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540/16/coveroff/k2720362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036272&TPaperId=171545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예수와 권세 - 전체주의 공포와 기능장애에 빠진 민주국가들에서 기독교의 정치적 증언</a><br/>톰 라이트.마이클 F. 버드 지음, 홍종락 옮김 / 야다북스 / 2025년 01월<br/></td></tr></table><br/>책은 교회와 정치 사이의 관계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일부에서는 교회와 정치가 무슨 상관이냐고, 교회는 정치로부터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안전하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이 책의 저자들은 처음부터 성경은 “제국에 완전히 잠겨 있는 책”이라고 말한다. 성경 속 이야기들이 역사상 등장했던 수많은 제국들의 영향을 받았던 한 작은 민족의 이야기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는 성경 어디를 펴더라도 그 시대 이스라엘에 영향을 강하게 주고 있는 제국을 발견할 수 있다. 성경부터가 정치적 상황에서 떨어져서 쓰인 책이 아니라는 말이다.<br>성경과 교회는 일찍부터 세상의 권력체계에 대해 신적 인정을 부여해 왔다. 쉽게 말해 성경은 세상의 통치자들이 그 자리에 있는 것은 하나님이 세우신 것이라는 기본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었다. 빌라도 앞에서의 예수님도(요 19:11), 로마교회에 편지를 쓰고 있는 바울도(롬 13:1), 흩어진 교회에 편지를 썼던 베드로도(벧전 2:17) 같은 관점을 가지고 있었다.<br>물론 교회는 단순히 그런 세상의 질서를 관망하고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여러 시대, 여러 모양으로 직접 정치의 영역에 참여하기도 하고, 이 과정에서 다양한 긍정적이고 혁명적인 변화들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그 결과 악과 착취에 거의 제약이 없었던 사회에서, 기독교적 미덕이 점차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66).<br>저자들은 좀 더 본질적으로, 예수의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을 위해 있는 나라라면, 그것이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과실현된 종말론이라는 안일한 선택지를 피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이 세상에 하나님 나라를 세울 수 없으니까. 또, 하나님은 이 세상의 (악한) 통치자들을 책망하시고 심판하시는 분이라는 점 또한 성경에서 반복적으로 강조된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br><br><br><br> 결국 중요한 건 이런 성경적 흐름 가운데서,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을 비춰보는 일일 것이다. 2024년에 출판된 원서를 기준으로, (책 서문에도 언급된) 이미 이스라엘과 가자 전쟁은 몇 년간 이어지고 있고, 그보다 한 해 앞서 러시아의 우크라니아 침략으로 시작된 전쟁 역시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시점으로 몇 주 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 또한 끝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교회는 이런 시대 속에서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까.<br>우리 시대 가장 큰 불행은, 세계적으로 가장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두 개 나라의 통치자(푸틴과 트럼프)가 전범이라는 것일 지도 모르겠다. 심지어 두 전범들은 꽤나 친하게 지내고도 있는데, 이는 전에는 불편한 관계에 있었던 빌라도와 헤롯이 예수를 죽이려는 재판을 앞두고 친구가 되었다는 기록(눅 23:12)을 떠올리게도 한다. <br>내부적으로도 우리는 바로 얼마 전 대통령이 일으킨 친위쿠데타를 직접 목격하기도 했다. 한눈에도 불법적 요소로 가득한 범죄였지만, 황당하게도 전국의 수많은 교회들이 나서서 (마치 미국의 복음주의 교회들이 트럼프를 지지하듯) 그런 내란범을 옹호하고 지지하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그리고 여전히 이어가기도) 했다. 상황이 이러니 종교는 아예 정치에 관심도 두지 말라는 식의 또 다른 극단주의적 정치이론이 횡행하는데도 제대로 입조차 열지 못할 정도가 되어버렸다. 자업자득일지도.<br><br><br><br>그래서 어쩌자는 건가 하는 질문이 책을 읽는 내내 떠올랐다. 물론 교회는 (일반적으로) 폭력을 지지할 수 없고, 가난하고 힘이 없는 이들을 착취하는 일에 반대해야 한다. 또 저자들은 정부가 기독교인들에게 그들의 신앙에 어긋나는 요구를 한다면 불복종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도 덧붙인다. 어떤 군주나 통치자도 “절대적인” 의미의 권세를 가지고 있는 게 아니니까(203). <br>다만 이 불복종의 수위에 관해서 저자들은 “비폭력적”인 수단으로 한정하려는 듯하다.(여기에 그다지 우호적으로 인용하지 않기도 했던 칼뱅의 주장이 인용되기도 한다) 저자들은 폭력을 허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말하는 것조차 우려하는 것 같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대통령이 임명한 완장을 찬 사설청부업자들(ICE)이 날마다 국민들을 총으로 쏴 죽이고 있는 미국 현실이 바뀔까? 러시아의 독재자는 평화적인 방식으로 권력을 내려놓을까? 가자 주민을 학살하는 이스라엘 총리는? <br>사실 이 부분은 앞서도 언급했던, 저자들이 긴급하게 붙인 “추신”에도 어느 정도 언급되어 있는 문제다. 저자들은 “이스라엘 인질들이 여전히 가자 지구에 억류되어 있고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거리에서 죽어가는 지금” 거창한 성명에 시간을 허비할 여유가 없다고 긴급성을 인식하면서도, 겨우 “위험한 수사적 표현을 접하거든 이의를 제기하라”고 촉구할 뿐이다(22). 이의제기로 문제가 해결될까?<br>물론 폭력이 동원되는 직접 행동은 위험하다. 애초의 목적이 아무리 숭고하더라도, 폭력은 금세 사람들을 변질시킨다. 사람들의 목을 자르다 보면 어느 순간 그 안에서 또 다른 독재자가 출현하기 마련이라는 것은 프랑스혁명을 통해서 충분히 입증된 사실이기도 하다. 결국 다시 저자들의 결론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걸까. 교회는 '기독교 민족주의'에도, '시민 전체주의'에도 저항하면서 최종적인 권위가 하나님에게 있음을 고백하면서 비판자로 살아야 한다고. (필연적으로 양측에서 욕 먹기 딱 좋은 포지션이다.)<br><br><br><br>이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특정한 정당이나 정치인에게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보낼 수 있다. 그러나 기독교인은 우리가 이 세상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는 점을 끝끝내 잊지 말아야 한다. 누구도 그리스도를 대체할 수 있는 메시야가 아니다. 또한 우리와 “다른(극단적으로 생각이 다르기도 할 것이다. 예컨대 내란범을 옹호한다던가)” 사람들은 늘 존재할 것이다. 우리는 그들의 입을 틀어막으려는 유혹을 물리치고, 이른바 “당당한 다원주의” 안에서 우리의 위치를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저자들은 결론짓는다.(결코 쉽지 않은, 마음이 편치도 않을 일이다)<br>다만 현실 가운데서 이 결론이 어떤 식으로 실현될지는 좀처럼 그려지지 않는다. 우리가 그런 실제 모델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일 수도 있고, 오늘날처럼 전 세계가 극단화 되어 있는 정치 지형 가운데서 과연 가능할까 의심이 들기도 한다. 또, 분명 악하고 잘못된 권력에 대해 단지 말로만 비판하는 것으로 충분할까 하는 부분 역시 조금은 답답할 수 있다. 하지만 교회는 처음부터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소망으로 세워지지 않았떤가. 어쩌면 이런 삶이야말로 가장 교회다운 모습일 지도 모르겠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540/16/cover150/k2720362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5401617</link></image></item><item><author>노란가방</author><category>기독교</category><title>고난주간 하루한 장씩 묵상하기 - [예수님 십자가 고난과 부활의 여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50475</link><pubDate>Sat, 14 Mar 2026 21: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504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3796997&TPaperId=171504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47/24/coveroff/895379699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3796997&TPaperId=171504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예수님 십자가 고난과 부활의 여정</a><br/>김영한 지음 / 아가페출판사 / 2026년 02월<br/></td></tr></table><br/>책 제목에 “여정”이라는 표현이 붙어 있긴 하지만, 사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기간은 그리 길지 않다. 흔히 말하는 공생애의 마지막 한 주간(고난주간)과 부활로 마무리 되는 짧은 기간의 사건들을 복음서를 중심으로 정리한 책이다(페이지도 꽤 적다).<br>총 여덟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장마다 하루 동안의 일정을 담고 있다. 저자의 간략한 설명이 덧붙여져 있기는 하지만, 신학적인 논의로 깊이 들어가는 않고, 대체로 복음서의 기록을 이어붙이거나 연결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글이 진행된다.<br>고난주간(과 부활주일)에 하루 한 씩 읽으며 묵상하는 시간을 갖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책으로 보인다. 물론 성경을 직접 읽는 것도 좋지만, 아무래도 성경의 문장들이 조금은 딱딱하게 느껴지거나 어려운 사람도 있을 테니까. 그런 경우엔 이런 책도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을 듯.<br>무슨 새로운 관점이나 정보가 담긴 건 아니지만, 사실 이 기간에는 우리의 지적인 만족을 찾는 것보다는 (루이스가 말했던 것처럼) 지적인 교만을 회개해야 하는 시간에 가까울 테니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47/24/cover150/895379699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472472</link></image></item><item><author>노란가방</author><category>좋은 글귀, 말귀</category><title>복음주의자들의 국가숭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46046</link><pubDate>Thu, 12 Mar 2026 14: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4604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934662&TPaperId=171460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971/96/coveroff/k362934662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br>“미국 복음주의자들은 뭐가 문제일까요?” 와이넌스는 잠시 생각했다. “미국이요.” 그가 대답했다. “그들 중 너무 많은 이들이 미국을 숭배하죠.”<br>-&nbsp;팀 앨버타, 『나라, 권력, 영광』 중에서<br><br><br><br><br>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971/96/cover150/k3629346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9719666</link></image></item><item><author>노란가방</author><category>책방 일상</category><title>충격 선언(?) 성결교는 정체성이 없는 것 같아요 ㅎㅎ;; |전원희 목사(오늘의 구약공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44585</link><pubDate>Wed, 11 Mar 2026 21: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44585</guid><description><![CDATA[<br>전원희 목사님과의 토크 두 번째 이야기.&nbsp;이번에는 교단에 관한 이야기를 가볍게 나눠봤습니다.&nbsp;(너무 진지하게 보지 말아주세요 ㅋ)<br><br>]]></description></item><item><author>노란가방</author><category>문학/에세이</category><title>누군가 그들에게 좋은 어른이 되어주자 - [여기 다 큰 교사가 울고 있어요 - 선생님이 된 제자에게 보내는 편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44564</link><pubDate>Wed, 11 Mar 2026 21: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445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039766&TPaperId=171445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337/45/coveroff/k1220397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039766&TPaperId=171445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여기 다 큰 교사가 울고 있어요 - 선생님이 된 제자에게 보내는 편지</a><br/>홍지이 지음 / 다반 / 2025년 05월<br/></td></tr></table><br/>10여 년 간 교사로 일했던 작가가 이제 자신처럼 교사의 길을 걷고 있는 제자에게 교직에 있으며 경험했던 다양한 일들을 풀어내는, 그리고 자신과 같이 이런 저런 문제와 벽들에 부딪히며 의기소침해 있을 제자를 격려하는 내용을 담았다. 후기를 보니, 실제 제자 모델이 있기도 했지만, 좀 더 확장해서 후배 젊은 교사들 일반에게 보낸다는 느낌으로 만들었던 것 같다.<br>10여 년이라면 그렇게 교사 생활이 길지는 않았다고 볼 수 있다. 교사 정년이 60대 초중반이니까 20대 말, 30대 초반에 교사생활을 시작했다고 하면 최소한 수십 년은 하게 될 테니까. 책 가운데는 20대 초반 임용고시를 보기 싫어서 기간제 교사일을 시작했다는 내용도 있었던 것으로 보아 대학 졸업 후 바로 일을 시작했다면, 30대 중반쯤 교사직을 그만두었다는 계산이 나온다.<br>그런데 생각해 보면, 어쩌면 바로 그 때문에 작가는 이 생활의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기, 모든 것이 미숙하고, 실수가 많은 시기만을 경험했다고 볼 수도 있다. 그 10여 년을 몇 군데 학교를 거쳤다고도 하니, 어쩌면 신입 교사들의 아픈 부분을 가장 자주, 많이 경험했다고 할 수 있을 듯. 이 책은 딱 그런 이들을 위해 쓰였으니까. 책은 처음 교사를 하는 젊은이들이 겪었던, 그리고 겪을 수도 있는 다양한 아픔들을 따뜻한 문체로 위로하고 격려한다.<br><br><br> 이른바 사회에 나오면, 어느 조직에 들어가든 처음에는 실수투성이이고, 혼도 나고 하는 법이다. 그게 교사 같은 공무원 조직이라면 조금 더 경직되어 있을 수 있으니, 젊은 사회 초년생에게는 모든 것이 어려울 수밖에. 작가 자신도 당시에는 꽤나 반발하고, 화를 삭이고 했던 사건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나이를 먹어 당시 상대들을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된는 느낌이다. 모두가 그런 시절을 겪어 왔던 것처럼.<br>결국은 좋은 사람, 그리고 좋은 어른을 만나는 게 참 중요한 시절이었다는 느낌이다. 불합리한 것들을 요구받고 어쩔 수 없이 그것을 따라야 하는 햇병아리들을 누군가 그늘이 되어 잠시 덮어줄 수 있다면, 조금은 수월하게 그 시간을 견뎌낼 수 있지 않을까. 작가도 그런 이들을 몇몇 만나기는 했던 것 같은데, 교직을 일찍 떠난 것을 보면 조금은 힘에 버거웠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br>나도 어느새 기성세대의 일부(변두리 이긴 하지만)가 되어버린 것 같다. 이제 조금은 품을 넓혀서 새로 시작하는 이들이 조금은 더 쉽게 첫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할 텐데 말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337/45/cover150/k1220397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3374582</link></image></item><item><author>노란가방</author><category>좋은 글귀, 말귀</category><title>이스라엘이 천안문 사태에서 배운 것</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41052</link><pubDate>Tue, 10 Mar 2026 00: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41052</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635844&TPaperId=171410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9966/30/coveroff/k252635844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br>1989년 중국이 천안문 광장에서 일어난 시위의 참가자들을 무자비하게 진압한 이후 베냐민 네타냐후는 바르일란 대학교에서 강연을 하고 있었다. 그의 관점은 이러했다. “이스라엘은 점령지 아랍 사람들을 대량으로 축출하기 위해 중국에서 시위대를 진압했던 방법을 써야 했다.”<br>-&nbsp;개리 버지, 『팔레스타인은 누구의 땅인가?』<br><br><br><br>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9966/30/cover150/k2526358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9663064</link></image></item><item><author>노란가방</author><category>책방 주인 이야기</category><title>왜 내 기도는 이뤄지지 않을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39723</link><pubDate>Mon, 09 Mar 2026 12: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39723</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035524&TPaperId=171397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418/99/coveroff/k332035524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514334&TPaperId=171397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4371/50/coveroff/8936514334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514350&TPaperId=171397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4368/14/coveroff/8936514350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513036&TPaperId=171397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7718/28/coveroff/8936513036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513923&TPaperId=171397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1979/57/coveroff/8936513923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br><br>오랫만에 제가 했던 강의 영상 하나 업로드합니다.<br><br><br>&nbsp;&nbsp;<br>&nbsp;&nbsp;<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1979/57/cover150/893651392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19795757</link></image></item><item><author>노란가방</author><category>좋은 글귀, 말귀</category><title>나니아 연대기의 효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36409</link><pubDate>Sat, 07 Mar 2026 21: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3640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5710438&TPaperId=171364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60/89/coveroff/8995710438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br>아마도 나니아 연대기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이 세계에서 결코 채워질 수 없는 동경을 독자의 마음속에 심어, 그러한 동경이 마침내 충족될 수 있는 위대한 이야기를 향해 나아간다는 점일 것이다.<br>- 피터 J. 섀클, 『나니아 가는 길』 중에서<br><br><br><br><br>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60/89/cover150/899571043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08965</link></image></item><item><author>노란가방</author><category>기독교</category><title>번아웃이 아니라 주의 산만이었을 지도 - [슬로우 영성 - 영적 무감각에 빠뜨리는 '바쁨'을 제거하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35685</link><pubDate>Sat, 07 Mar 2026 14: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356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3140455&TPaperId=171356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7801/4/coveroff/895314045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3140455&TPaperId=171356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슬로우 영성 - 영적 무감각에 빠뜨리는 '바쁨'을 제거하라</a><br/>존 마크 코머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1년 08월<br/></td></tr></table><br/>최근 피곤하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나이를 먹어가고 있기 때문도 있을 것이고, 일주일에 영상을 10개씩 만들어 유튜브 채널에 올리고 있으니 그 또한 피곤하게 만드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른바 번아웃이 아닌가 진지하게 의심할 정도. (물론 거의 종일 책상 앞에만 앉아있는 데다가, 제대로 된 운동도 안 하고, 식습관은... 의심되는 원인은 수도 없이 많지만)<br>그런데 이 책을 읽다가 문득, 문제는 피로가 아니라 주의 산만이 아니었을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 잠을 줄여가며 바쁘게 일하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종일 유튜브와 함께 살고, 온갖 SNS에 블로그를 관리하고, 책은 책대로 읽고, 리뷰를 쓰고, 종일 온갖 뉴스에 틈틈이 눈과 귀를 기울인다. 요샌 여기저기 나가서 사람들까지 만나고 하다 보니 뭐 하나 진득하게 집중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이것저것을 신경 쓰게 된다. 끊임없이 주의를 여기저기 돌리는 과정에서 에너지가 줄줄 새고 있었던 것 같다. (당장 이 리뷰만 해도 며칠 째 손에 들고 있으면서 중간에 온갖 일들을 처리해야 했다)<br><br><br><br> 이 책의 저자는 젊은 나이에 대형교회 목사가 되어 몇 년 간 교인수가 크게 늘어나는 경험을 했다. 모두가 성공의 지표로 여기던 상황에서 과감하게 담임목사직을 사임하고, 시내에 있는 좀 더 작은 규모의 교회로 자리를 옮겼다. 하루에 여섯 번씩 진행되는 예배와 계속 이어지는 회의들, 거의 매일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일들에 지쳤기 때문이다.<br>안식년을 보내면서 저자는 예수님의 삶의 방식을 연구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이 책이다. 현대 사회가 우리를 얼마나 분주함으로 내모는지를 분석하면서, 그것이 가지고 오는 악영향을 정리한다. 그리고 예수님이 보여주셨던 조금은 다른 시간 사용법에 관한 설명으로 들어간다. 마지막 3부에서는 좀 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요령들, 원칙들을 보여주는데 이 부분이 또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 같다.<br>물론 작은 교회라고 해서 지치지 않는 건 아니다. 오히려 가용 자원이 적기에 더 많이 뛰어다녀야 할지도 모른다. 중요한 건 마음가짐이고, 그것이 바뀌지 않는다면 작은 교회에서 큰 교회를 지향하면서 온갖 대형교회의 프로그램들을 도입하려고 발버둥 치게 될 수도 있다. 다시 한 번 중요한 것은 마음, 생각이다.<br><br><br><br>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이야기를 읽고 듣기는 좋아하지만, 그분의 삶의 방식을 따르는 일에는 별 관심이 없다고 지적한다. 물론 그분과 우리 사이에는 큰 시대적, 공간적, 문화적 간격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분이 살아가셨던 방식을 따를 생각이 없다면 우리는 왜 그분의 이야기를 읽는 걸까? 설마 어떤 지식을 아는 것만으로도 구원이 가능하다는 영지주의적 신념이 아니라면 말이다.<br>사실 교회 전임사역을 그만두고 나오면서, 책을 읽으며 조금은 느리게 살고 싶다는 마음이 컸었다. 그런데 예상과는 다른 현실에 하나둘 덧붙이다보니 거의 매달 책에 쫓겨 사는 느낌이 들 때가 많이 있다. 책부터 좀 줄여야 하는 걸까. 하지만 아직 그닥 엄청나게 읽는 것도 아닌데...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7801/4/cover150/895314045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8010464</link></image></item><item><author>노란가방</author><category>이 책을 소개합니다</category><title>다큐멘터리 감독이 쓴, 한글성경 도입기 (성경책 파는 조선 상인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33583</link><pubDate>Fri, 06 Mar 2026 11: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9578114/17133583</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503995&TPaperId=171335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61/82/coveroff/8936503995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br>■ 홍성사에서 새로 나온, (그리고 요새 잘 팔리고 있는) 신간을 한 권 소개합니다.​■ 한국교회 초기 선교 역사 가운데, 성경을 중심으로 일어난 다양한 사건들을 흥미로운 방식으로 그려낸 책입니다.​■ 영상 말미에 책 증정 이벤트도 있으니 많이 참여해 주세요.<br><br><br> <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61/82/cover150/893650399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618221</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