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거부 부모들은 좋은 부모가 되는 것에 골몰한다.

그들은 대학교육을 받았고 대개 중산층의 구성원이다.

그들은 다수의 육아 책을 읽었으며

아마도 이웃이나 온라인상의 육아 단체에 소속되어 있을 것이다.

그들은 동료들과의 토론을 통해 어떤 부모가 될 것인지 결정을 내렸다.

모유냐, 우유냐? 공립학교냐, 사립학교나?

그들은 자신을 ‘애착’이나 ‘자연’ 육아에 관심이 있는

‘깐깐한’ 부모로 생각할 수도 있다.


- 조나단 M. 버만, 『백신 거부자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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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 스캔들의 일부는 그가 성직자 형제들을 제쳐놓고

좀 더 폭넓은 대중에게 호소했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루터의 많은 논적은

오히려 신학적 논쟁이 이런 방식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면서

일반 대중의 언쟁거리가 된다는 사실을 개탄했다.

그들은 신학적 논의는 학문적 토론의 언어인

라틴어로 진행해야 한다고 굳게 믿었다.


- 앤드루 페트그리, 『루터, 브랜드가 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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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심판할 권리가 자신에게 없다는 것은 안다.

그것은 법원의 일일 것이다.

그렇다면 법원은 범죄자를 제대로 심판할 수 있나?


- 히가시노 게이고, 『방황하는 칼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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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갈망 가운데 하나가 도약에 대한 갈망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지성에서 영성으로의 순간 이동에 대한 갈망이

누구에게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축적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영성의 세계에서도 특히 축적은 중요합니다.

말씀과 기도, 묵상의 축적 없이

단순한 소망만으론 영적 도약을 할 수 없습니다.


- 이태형, 『루이스씨, 이어령입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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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을 갖는 것을 꼭 사치와 연결시킬 필요는 없다.

취향이라는 단어 자체가

왠지 특별하게 누린다는 뉘앙스를 풍겨 오해를 사지만,

취향은 말 그대로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이다.

남들 보기에 그럴듯한 고급 취향만이 취향은 아닌 것이다.


- 이재영, 『박물관을 걸으며 생각한 것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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