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생각해보자.
모든 사람에게 10의 힘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그리고 기업에 직원 10명이 있다.
조직의 실패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이 기업에는 100의 힘이 있다.
이게 최대치다.
그런데 경쟁이 심해지면,
사람들이 5의 힘만 회사를 위해서 사용하고
5의 힘은 경쟁자가 된 동료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사용하게 된다.
그러면 이 조직이 최대한 쓸 수 있는 힘은 50으로 내려간다.
50의 힘을 쓰는 조직과 100의 힘을 쓰는 조직이 경쟁하면,
당연히 100의 힘을 쓰는 조직이 이긴다.
- 우석훈, 『민주주의는 회사 문 앞에서 멈춘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