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교회생활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안 그래도 요즘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예전에는 말씀의 은혜라든가 예배의 기쁨 등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신앙을 위한 각자의 몸부림 못지않게
공동체에서의 수평적인 관계도 중요한 것 같거든요.
특히 지금처럼 사회의 규범이나 가치가 급격하게 변하는 상황 가운데
내가 제대로 살고 있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등등 고민이 많습니다.
말하자면 이런 주중의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친구 같은 존재가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교역자 분들과 함께 이야기하기에는 ‘답정너’적인 측면이 많아서 아쉽습니다.
- 무근검 편집부, 『교회 다닌다고 말도 못하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