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복 교수의 북 콘서트에 다녀오다.
 
처음으로 가 본 북 콘서트.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떠오른다.
 
차차 정리해서 칼럼을 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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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글의 내용을 전개해 나가기에 앞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다. 

다름이 아니라 이 글의 제목 때문인데, 

이 글은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선물, 더 좋은 선물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글이 아니다. 

글을 계획하면서 내 마음에 든 생각은 만약 우리가 선물을 받게 되는 상황에 처할 경우, 

어떻게 하면 선물을 준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

‘기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그러니 이 점을 기억하면서 아래의 글을 읽어주기를 바란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내가 생각하는 ‘선물을 잘 받는 방법’이란, 

선물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가 서로 기분 좋게 느낄 수 있는 방법을 말한다. 

때문에 선물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글을 이어 나갈 수 있을 텐데, 

이 글에서는 주로 선물을 받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그들이 취해야 할 자세에 중심을 두고 살피려고 한다.

 

 

 

1. 선물을 받을 때 

선물을 받을 때 중요한 것은 ‘약간의 놀람’이다.

사실 선물이라는 것이 상품과는 달라서 자신이 무엇을 했기 때문에 받는 것이 아니다. 

때문에 언제쯤, 무엇을 선물로 받게 될지 

선물을 받는 사람으로서는 짐작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외의 경우가 있다면 생일선물 정도?)

 

 

 

이런 이유로 선물을 주는 사람의 심리 가운데는

 

이런 의외성과 불확정성을 고려해 

 

선물을 받는 사람이 놀라게 될 것을 기대하는 마음이 있다. 

그리고 이런 기대감이 선물을 주는 사람으로 하여금 

선물을 준비하는 즐거움을 느끼도록 만드는 주된 요인 중 하나이다.

 

 

 

이 사실을 아는 선물을 받는 사람으로서는 

선물을 받는 그 순간 ‘놀라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어머 이게 뭐야.’, ‘엇! 이거 정말 나 주는 거야?’ 하는 식의 

가벼운 멘트를 사용하는 것도 유용하다. 

이 ‘놀람’은 기분좋은 놀람이기 때문에 표정에도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전반적으로 웃음이 감도는 표정이 좋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놀람의 강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지나친 놀람은 선물을 주는 사람에게 도리어 의아함을 갖도록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이들에게는 그런 모습이 ‘억지로’ 짓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살짝’ 놀라는 것, 요점은 이것이다. 

 

 

 

2. 받은 직후 

사람에 따라 편차가 있기는 하지만, 

선물은 받은 즉시 그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상대방에게 정확한 감사를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이 때 하는 감사는 뭉뚱그린 감사 보다는 선물을 직접적으로 지시하는 감사가 좋다. 

선물과 관련된 질문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의할 점은,

가격을 묻는 질문 같은 것은 어리석은 것이라는 것. 

선물의 유래나 용도, 선택한 이유와 같은 질문이 적절하다.

요컨대 선물에 대한 ‘관심’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선물의 내용을 바로 확인하는 것도, 

선물을 직접 지시하는 감사도, 질문도, 

모두 선물에 대해 관심이 있다는 ‘몸짓 언어’인 것이다. 

 

 

 

선물을 받은 사람이 이런 ‘관심’을 표현할 때, 

선물을 주는 사람은 ‘아, 이 사람이 내 선물을 정말로 좋아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는 선물을 한 목적이 올바로 성취되었음을 가리키는 것으로 

선물을 준 사람은 이런 상황에서 큰 만족을 얻게 된다.

 

 

 

3. 받은 이후

선물을 받은 뒤 가장 좋은 관리법은 무엇일까? 

선물을 소중히, 망가지지 않게 간직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잘 생각해보면 선물을 그 용도에 맞게 잘 사용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관리법이다. 

선물이 어떤 종류이던, 

 

그 선물을 통해 만든 생산물을 역으로 선물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예를 들면 전자레인지를 선물로 받았다면, 그것을 이용해 만든 음식을 선물하면 좋다. 

옷이라면 직접 입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책이라면 책을 모두 읽고(사실 모두 읽지 않더라도)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시 말하면,

받은 선물을 잘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 되는 것이다. 

이정도로 하고 있다면 당신은 매우 잘 선물을 받는 축에 속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런 자세는 인간관계에 있어서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부차적인 결과지만,

그리고 어쩌면 서두와 어긋나는 이야기지만, 

이렇게 선물을 잘 받는 사람이라면

어쩌면 더 많은 선물, 더 좋은 선물을 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 

선물을 하는 쪽에도 매우 큰 기쁨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이런 방법들은 비단 선물을 주고받을 때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다. 

사람이란 대개 내가 하는 말에 진지한 경탄과 관심을 보이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어 하기 마련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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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냐..
 
아무리 내가 사는 아파트가

지어진 지 30년은 돼 보이는 듯 한 거라도...

갑자기 날개 달린 개미 수 백마리가 방 안을 가득 채우는 경험은...;;

박스 테이프 사다가 40분을 개미 잡았다.. ㅡㅡ;;

 

PS. 하지만 여전히 계속 나타난다.

나 이제 자야한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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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주나무 2008-08-13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노란가방 2008-08-13 19:37   좋아요 0 | URL
이게 그냥 웃고 넘길 상황이 아니랍니다. ㅡㅜ
 



국방부 선정 불온서적 23종.

휴.......

좀 더 지혜로운 방법은 생각하지 못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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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대 지역에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있어서요...;;;

뭐.. 군부대, 그것도 최전방에 그런 소문 하나 없는 데 없겠지만..




이런 건 학교에나 훈련받을 때도 안 배웠던 건데...;;

ㅋㅋ

여자 귀신이라는 사람도 있고, 남자 귀신이라는 사람도 있고..

목격자에 따라 다른 걸 보니

뭔가 보기는 본 건지...




암튼.. 그래서 오늘 밤엔 소초에 가서 병사들이랑 함께 잘 것 같습니다.

병사들 안정시켜주는 것도 주요 임무 중 하나니까요.

내일 뵙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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