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바쁜 하루였다.

근데 너무 바빴는지 사고를 쳐버렸다.

 

동네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한 권 잃어버렸다... ㅜㅜ

도서관 회원증 뒷면을 보니까

분실 시에는 똑같은 책을 사다줘야 한다고....;;;

 

추운데 세 시간을 돌아다녔더니 머리도 띵하고...

 

이래저래 머리 아픈 날이다.

 

난 누굴 닮아서 이렇게 자주 깜빡깜빡 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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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 동안 알차게 타고 다녔던 빨간 마티즈를 팔고 왔습니다.



살 때 가격이랑 팔 때 가격을 계산해 보니

2년 새에 200만원이나 떨어졌더군요... 휴.....;;

고작 한 달에 60만원 벌었던 학생이

무슨 정신으로 차를 굴리고 다녔는지.. ㅋㅋ



암튼... 이제 차까지 팔았으니

군대 가기 전에 정리해야 할 것들은 거의 됐나봅니다. ^^



오늘 오랫만에(?) 밖에 나갔더니 무지하게 춥더군요.

다들 옷 따따시 입고 다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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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토론을 하기 원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주장하기 원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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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통령이 당선되었다.

이명박씨...

 

언론에서는 온통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되었다고 뻥을 치지만....

 

자, 차분하게 계산을 해 보자.

 

 

 

16대 대통령 선거의 투표율은 70.8%

17대 대통령 선거의 투표율은 62.9%

 

노무현 대통령의 득표율은 48.9%

이명박 당선자의 득표율은 48.7%

(이명박 득표율은 노무현보다 낮다!!)

 

 

 

이 두 개의 수치를 곱하면

전체 유권자 중 얼마의 표를 얻었는지가 나온다.

 

노무현 대통령은 34.6%

이명박 당선자는 30.6%

(이명박보다 노무현의 전체유권자대비 득표율이 높다!!)

 

 

 

전체 유권자의 수가 다르니까(좀 더 늘어났으니까)

그걸 계산하면 좀 다른 결과가 나올까?

 

16대 전체 유권자 수는 35,118,636명

17대 전체 유권자 수는 37,653,518명

17대가 250만 명 정도가 더 많다.

그렇다면 이명박 당선자가 좀 더 많은 수의 표를

얻었을 것 같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12,014,277표,

이명박 당선자는 11,483,312표.

오히려 이명박 당선자가 50만표 정도 적다.

 

 

 

 

다시 말해,

이명박 당선자가 '압도적 지지'로 당선되었다는 말은

2위와의 격차 때문에 나타나는 '착시현상'이지,

실제로 전국민의 열광적인 지지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전보다 전체 유권자의 수가 더 늘었는데도

더 적은 수의 표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당연히 전체유권자 수 대비 득표율도 낮아졌다.

 

 

 

 

그래서 어쨌다는 거냐고?

뭐.. 절차적 정당성을 획득한 당선이기 때문에

그의 당선을 두고 왈가왈부 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새 당선자가 숫자의 착시현상에 빠져

흥청대지 않았으면 한다.

 

그는

이전보다 더 적은 득표율을 획득했고,

이전보다 더 적은 수의 표로 당선되었다.

다만 그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이

워낙에 지리멸렬했기에 두드러져 보이는 것 뿐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어제 당선이 확실시 된 이후 한나라당 인사들의

당선요인분석 및 소감을 들으면서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좀 더 겸손하게, 좀 더 진지하게 나설 수는 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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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7-12-21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런 분석이 신문에 실려야 하는데... 탁월한 분석에 강추!!

노란가방 2007-12-21 22:19   좋아요 0 | URL
감사.. ^^

얼음무지개 2007-12-21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이곳저곳에서 이번 대선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군요. 그중 숫자로 뭔가를 확실하게 보여준 이글.. 재밌습니다..^^ 정말 탁월한 분석이십니다..

노란가방 2007-12-21 23:50   좋아요 0 | URL
탁월까지야..... ^^;;

꼭 누구를 비난하자는 글은 아니었지만...
신문이고 방송이고 온통 '전국민의 지지를 받는 대통령'으로 찬양을 하니
괜히 심사가 뒤틀린게지요.. ㅋㅋ(제 성격이 좀 그래요..ㅋ;;)

웽스북스 2007-12-21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명박이 50% 지지를 얻었다,는 걸 인정하기가 싫어 꼭 30%의 지지,라고 말했었어요. 차점자와의 차이가 워낙 커서 더 대조효과가 컸던 거죠. 그런데 노무현의 지지율보다 낮았다는 건 생각을 못했었네요- 저도 재밌게 잘 읽었어요 ^^

노란가방 2007-12-21 23:52   좋아요 0 | URL
저도 처음엔 몰랐는데 글을 쓰다보니 그렇더라구요.

언론에서 아무도 얘기를 안하는 걸 보면
이(李) 당선자에게 누가 될 일(?)은
아예 말하지 말자고 기자실 복도에서 담합을 했는지도 모르죠.. ㅎㅎ


백년고독 2007-12-23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확한 분석이십니다.^^

과반수의 퍼센트가 중요한게 아니라,
밝힐건 밝히고,
깔끔하고,
깨끗하고,
정당하게,
시작하는 자세가 필요하겠죠.

노란가방 2007-12-23 10:45   좋아요 0 | URL
어..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이군요.

옳은 말씀이십니다. ^^

Mephistopheles 2007-12-23 0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부터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것 같던걸요..
당권분리쟁점화, 현직대통령에게 특검법 거부 수용까지..^^

노란가방 2007-12-23 10:47   좋아요 0 | URL
그것만 있나요..
인터넷 댓글 마음대로 삭제할 수 있는 법,
후보단일화 금지법도 추진한다는군요.
기자실 없앤다고 언론탄압한다고 하던 사람들은 이런건 왜 잠잠한지..
'언론'이 꼭 중앙일간지나 방송사들만 가리키는 말은 아닐텐데 말이죠.
 

막상 차를 몰고 태안으로 가려는데 좀 막막하더라구요.

단체에 소속돼서 가는게 아니라 그냥 개인적으로들 가는 거라서

제대로 일은 할 수 있을지, 정확히 어디로 가야할 지...




장비 문제는 생각보다 쉽게 해결됐습니다.

같이 가기로 한 후배녀석이 출석하는 교회에서

봉사활동에 필요한 장비를 구입해 둔 게 있더군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릴 수 있는 방진복(텔레비전에 많이 나오는거요),

방진 마스크에 고무장갑까지.

덕분에 완전 무장을 하고 현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제가 간 곳은 꽃지 해수욕장 부근이었는데요

아무래도 직격탄을 맞은 곳은 아니라 그런지

겉으로 보기에는 크게 오염된 것 같지 않더라구요.

근데 가까이서 보니까 생각보다 심각했습니다.

돌마다 작게는 몇 mm에서 크게는 몇 cm까지

검은 반점들이 묻어있더군요.




기름이 직접 덮친 건 아니지만

작게 부서진 기름 방울들이 찬 물을 만나서 굳어진 후 떠다니다가

밀물 때 해안 가까이 와서 돌들에 붙어버린 거죠.



문제는 햇볕을 받으면 그게 다 녹아서 흘러내린다는 것과

닦고 닦아도 밀물이 들어오면 다시 또 생긴다는 것,

그리고 워낙에 넓어서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양이 매우 적다는 겁니다.



제가 가서 주로 한 일은

그 기름 똥들을 닦아내는 작업이었습니다.

이틀을 닦았지만 그래봤자 제가 한 일이 정말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아

봉사활동을 했다고 하기에도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이번에 나가면서 정말 여러 분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앞에 말한 것처럼 장비도 무료로 받았고,

도착해서는 그 근처 교회 분의 도움으로 숙박도 무료로 할 수 있었고,

인근 마을 부녀회에서 무료로 주신 뜨거운 김치국에 밥도 말아 먹어보고

눈에 비에, 우박에, 칼바람에 날씨는 참 궂었지만

여러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만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얼른 복구가 다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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