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1940년, 케테 콜비츠(Käthe Kollwitz, 1867-1945), 청동
고통스럽다.
사람들이 점점 악해져가는 모습을 보고 있는 것이.
가짜로 높은 사람은,
다른 사람을 낮춰보기를 즐긴다.
그렇게 하면서 스스로 높은 체 하지만,
사실은 그들이 아직 낮은 자리에 있다는 것을 보여줄 뿐이다.
여전히 올라가야할 자리가 저 앞에 있다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기에,
다른 사람을 낮추면서 높이 올라가고자 하는 것이다.
정말로 높은 사람은,
다른 사람을 높여줄 줄 안다.
이제 자신에게 남은 것은 내려 가는 일일 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오전 내내 몸살기운으로 정신없이 아프다가 점심이 좀 지나서야 자리에서 일어났다. 엄청나게 쌓인 눈을 치우며 땀을 좀 빼다. 오늘 하루만 30cm 이상 쌓인 눈..;; 이 동네는 정말 무섭게 눈이 내린다.
춥다. 너무 추웠는데, 머리도 아프고, 온 몸엔 기운도 없고, 아픈데 어느 때보다 강행군의 연속이었던 한 주. 결국 일 하나는 펑크 날 것 같다..
어떤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직함'은, 그 사람의 인격에 대해 아무 것도 알려주지 못한다. 다만 그의 '측정 가능한' 능력에 대해 말해 줄 뿐이다. 물론, 종종 능력도 없는 이들이 몸에 잘 맞지 않는 옷 처럼 어울리지 않는 직함을 달고 있는 모습도 쉽게 발견되는 걸 보면 직함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일이 얼마나 웃긴 일인지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