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많이 걸어다녔던 휴가. 성남, 홍대, 강남... ㅎㅎ 도시의 느낌이 날 기분좋게 한다. 하지만 다시 복귀해서 보이는 건 논과 밭, 산 뿐. 돌아오자 마자 할 일이 잔뜩 쌓여 있다. 오늘 아침에는 눈까지 잔뜩 쌓여서 발까지 묶이고... 뭐 이러냐....;;
우리는 너무나 바보처럼
부모님의 기침 소리는 무시하고 넘어가면서,
병원에 누워계셔야만 걱정을 한다.
간만에 휴가 나왔다. 금요일까지 휴가긴 한데.. 다음주엔 크리스마스도 있고, 연말이기도 하고, 이래저래 할 일이 많아서 일찍 복귀해야 하나 고민 중..... 암튼... 집에 오니 좋다.
죽음에 익숙해지는 것은 참 씁쓸한 일이다. 그런데 하루 종일 병원에 앉아 있다보면, 그렇게 하루 이틀이 지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사람들의 죽음과 아픔에 무뎌지게 된다. 그 끔찍함이란..
오늘 하루, 당신이 한 번도 감동을 받지 못했다면 당신이 사랑하고 있지 않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