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샌 동네 마트에 이런 식으로 커버가 없는 냉장(고?)시설이
일반적이죠.
문이 달려 있으면 일부러 열어야 하지만,
이건 그런 불편함(?)이 없으니 사는 사람으로선 손이 한 번
덜 가죠.
근데 저렇게 해도 냉장효과가 제대로 있긴 한 걸까 싶은
생각이 늘 들던 차..
걱정하던 일이 일어났습니다.
동네 마트에서 산 흰 우유가 상해버렸더라구요.
유통기한은 일주일 가량 남은 거였는데..
집에 와서 시리얼에 부어 한 입을 뜨는 순간 뭔가 시큼한
향이 나더군요.
처음엔 시리얼 안에 들어 있는 베리 때문인가
했는데..
아무래도 이상한 느낌.
그렇게 남은 우유를 버리고 새 우유를
사왔는데
이번에도 같은 향이 나네요.
역학조사(?)를 해 본 건 아니지만
제 생각엔 분명 저 커버 없는 냉장고 때문인
듯합니다.
그 뒤로는 저 마트에서 우유를 안 사기로
했습니다.
그냥 제과점 가서 통밀빵 살 때 우유를 하나씩 사는
걸로..
여긴 냉장고 문이 달려 있는 거라서요.
다행이 그 뒤로 제과점에서 산 우유는 세 번 연속으로
멀쩡.
혹 저런 식으로 된 냉장고에 있는 우유를
사시려면
이왕이면 가장 아래 있는 걸로 사시는 게 좋을 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