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엔 책보다 영화를 좀 더 많이 봤다.갈수록 책이 눈에 잘 안 들어오는 것이...역시 마음이 좀 심란한 게 이유일지도.
대출 마감일이 되어서야 허겁지겁 빌려온 책을 다 읽고
반납하러 가는 길..
집에 사 둔 책도 많은데
이번엔 한 권만 빌려와야지 하고 갔으나..
그게 어디 뜻대로 되나.
결국 두 권의 탐스러운 책들을 따오고 말았다.
이.. 빠져나올 수 없는 도서관 감옥(?)..
5월에 본 책과 영화.
이 정도로만 가면 될 듯.
그나저나 올해 목표를 달성하려면..
슬슬 책을 줄여야 하나..;;
도서관에서 두 권을 빌리고
네 권을 선물 받고
한 권을 구입했더니...
하루 사이에 일곱 권이 늘었다..;;;;
쌓이는 속도를 능가하지 못하는 이 느려터진 독서 속도..
퇴근하고 집에 가던 길에
우연히 길가 보도블럭 사이에서 힘겹게 피어난 꽃이 보였다.
보라색 꽃잎이 꽤나 두드러진다.
제비꽃인가?
너도 이렇게 고생하면서 사는데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