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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면역 - 평생 병들지 않는 몸의 비밀
류은경 지음 / 샘터사 / 2022년 10월
평점 :

매일 아침 침대에서 일어나기 힘드신가요?
속이 불편하고 배에서 소리가 나시나요?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이 당기시나요?
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책, 완전면역. (저의 대답은 모두 네 입니다)
책을 읽기 전에는 면역 체계에 대한 의학전공서적 같은 딱딱한 느낌의 책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우리의 일상에 대입, 활용 가능한 말랑말랑한 책이라서 좋았다.

이 책은 수의학을 전공했지만 사람의 질병치료에 관심이 많아서 국립암센터와 서울대 의학연구원에서 일하고 연구하신 자연의학 연구소장 류은경님의 책으로 많은 책과 논문 분석을 통해 자연에서 깨달을 수 있는 면역에 대한 원리를 다양한 질문들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나 같은 경우 작년까지 안좋았던 몸이 올해 들어 바프 준비를 하면서 운동도 꾸준히 하고 식습관도 개선하면서 건강 체질로 바뀌었었는데 최근 너무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운동도 못하고 배달음식&커피로 대충 때우는 식습관이 계속 되면서 요즘 몸 상태가 예전같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예전보다 피곤하고 컨디션이 안좋은 이유가 면역력 때문이었다니...

최근에 코로나로 인해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 나는 의도치 않았지만 코로나 전부터 면역력 관리를 꾸준히 해왔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알게 모르게 나 스스로 면역력을 키우는 습관을 가지고 생활했던 것이다.
그 이전과 이후의 건강상태와 식습관, 생활상태들을 쭉 떠올려봐도 이 책에 나온 면역과 관련된 습관, 행동, 식사를 어떻게 했으냐에 따라 건강상태와 삶의 질이 달라졌었던 것을 알 수 있었다.
내가 살면서 살이 찌고 피곤했을 때가 종종 있는데 책을 읽어보면 그 때가 바로 내가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라는 걸 알 수 있고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운동과 식습관이 엉망이었던 것이 떠올랐다.

요즘 배달 음식을 정말 많이 먹고 있는데 이 책에는 우리가 알기 어려운 배달음식에 들어있는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나쁜 성분들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그래도 바쁠 때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자주 먹었는데 자세히 알고 나니 더 이상 먹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커졌다.

이 책의 내용은 단순히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을 바꾸면 면역력이 높아지고 건강해진다는 내용이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원리로, 어떤 과학적 근거에 의해 몸과 마음이 변화하는 지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좋았다.
요즘 가장 관심있는 뇌과학이나 양자이론과 관련된 내용도 중간중간 들어 있어서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책이기도 했고...

완전 면역은 평생 면역력을 기르는 A to Z를 모두 담아낸 건강 지침서로 면역에 대한 기본 원리부터 실천 밥상 레시피까지 저자가 직접 연구하고 실천해온 면역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중에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정보들도 있으나 그것들을 훨씬 자세히, 과학적으로 풀어주고 있어서 설득력있게 다가왔고 적극적으로 개선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해주었다. 또한 우리가 잘 모르고 그냥 먹거나 지나쳤던 부분들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건강과 면역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책이다. 특히 마지막 Q&A코너에서는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상식들에 대해 질문과 답변 형태로 쉽게 설명해주고 있는데 나도 잘못 알고 있었던 것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